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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무시하고 함부로 대해도, 속상하고 억울한 일을 당해도, 지금 할 수 있는 일을묵묵히 하는 ~
-‘필라멘트슈퍼 30’ 본문 중에서, p65
필라멘트 소설은 각자의 힘든 환경에서 서로의 에너지로 필라멘트처럼 어두운 밤을 서로 밝혀 주는 이야기 입니다. 학교 폭력과 괴롭힘을 지속적으로 당하는 친구, 자신이 좋아하는 만화에 대한 열정이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자신의 원하는 인생을 살지 못하는 친구, 그리고 자신의 마음에는 관심이 없고 공부만 하는 기계 같은 생활을 하는 3명이 힘든 삶 가운데 각자 부족하지만 각자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서로 자연스럽게 의지하게 되고 자신을 다시 되돌아 보게 되는 이야기 입니다.
옥상에서 만나서 다들 각자의 이야기를 듣지만 각자가 가장 힘들고 상대방이 힘들다고 하는 것은 작게만 보이는 장면이 나오는데 사실 우리들은 힘든 일이 있으면 내 힘든 것 자체에만 집중 하다 보면 생각이 좁아지고 정말 중요하게 생각해야 되는 것을 크게 생각하지 못하는 오류를 범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노력을 해도 내가 원하지 않는 결과가 바로 나오지 않는다고 쉽게 지치고 열심히 하다가도 현재의 좋지 않은 상황에 집중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이 됩니다.
“왠 줄 알아? 첫째, 재능이 없다는 말에 포기할 정도의 의지라면 차라리 빨리 포기하는게 낫기 때문이야. 둘째, 진짜 재능이 있다면 내 말 따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만화를 하겠지? 그런 애는 언젠가는 반드시 데뷔하게 돼. 그러니까 난 아무렇게나 말해도 돼. 셋째, 예술은 어떤 한 사람이 평가할 수 있는 게 아니거든. 그걸 알아야 예술가가 될 수 있다. 그러니까 네가 진짜 만화를 하고 싶다면 그냥 하면 되는 거야. ” ‘필라멘트’ 본문 중에서, p85
우리는 때론 상대방의 평가 인정에 너무 나의 인생의 잣대의 기준이 흔들리고 남의 시선과 남한테 보여지는 것에 너무 마음이 휘둘릴 때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필라멘트 소설속에 휘라는 친구는 만화작가 지망생인데 강본드라는 자신이 존경하는 작가사인회에서 자신의 공모전 준비하고 있는 자료를 보여주고 평가를 해달라고 합니다. 하지만 강본드는너무 평범하다고 만화작가가 되는 것을 포기하라고 얘기를 합니다. 하지만 나중에 사실 강본드가 그렇게 얘기했던 이유는 자신의 신념을 가지고 나아가고자 하는 사람만이 결국 포기하지 않고 만화작가의 길을 갈 수 있기 때문에 얘기한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자신이 가고자 길에 다른 사람이 나의 가능성을 보고 낮게 평가 했다고 해서 자신의 가치가 작아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가치는 본인이 정하는 것이고 본인이 노력하고 있는 것은 상대방은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상대방의 평가를 절대 무시할 수는 없겠으나 내가 가고자 하는 길에 대한 나의 신념이 있다면 설사 가는 길이 험난하고 느리더라도 내가 원하는 길로 믿고 가는 것이 남들 보기에 좋아 보이는 인생이 아니라 진정 내가 원하는 인생을 살수 있을 것입니다.
필라멘트 소설이 얘기하고 싶었던 메시지는 책 속에 나오는 3명의 친구들을 통해서 우리가 가고자 하는 길에 힘들고 어려운 일들이 있더라도 서로 시너지를 내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이 있으면 더욱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을 힘들지만 이겨내어 갈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각자의 삶이 힘들다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상황 속에 있더라도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고 도전적이고 긍정적인 시선으로 나아간다면 당장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내가 원하는 인생을 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서 감사한 마음을 가질 수 있고 다른 사람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다른 사람한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말해 주고 싶었다고 생각합니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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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승"님의 장편소설 '필라멘트'를 만났다.
청소년 도서이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읽었다가 아~!! 하는 깨달음과 묵직한 울림을 느끼게 된 도서이다. 이 책에는 학폭 피해자이면서 학교폭력의 가해자로 변해버린 진구와, 실력있는 변호사 부모님의 큰 기대 속에서 자신의 꿈을 지키고 이뤄나가기 위해 애쓰는 깜휘, k-학부모와는 다르게 사교육이 삶의 다는 아닌 전혀 욕심없는것 같은 가면을 쓴 엄마와의 사이에서 힘겨워하는 예나가 등장한다. 각자의 고민으로 해서는 안될 선택을 하기 위해 찾아간 곳에서 셋은 만나게 된다.
본인들이 왜 이렇게 살아야만 하는지에 대한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모두 궁금하지만 어느 누구도 던지지 못하는 질문을 책속에 친구들 역시 많은 고민끝에 용기내어 세상에 던졌지만 어느누구 하나 답변을 주지 않으니 '예고자살' 이라는 강력한 이슈를 만들어 관심은 받지만 세상의 어른들은 답변을 내놓기 보다는 더 커지면 힘들어 지는 상황이 생길까 전전긍긍하며 사건 수습에 급급하다.
그나마 다행은 책속의 주인공들은 본인들이 원하는것이 어떠한 것인지를 명확히 알고있고 그것에 대해 세상에 질문을 던졌으며 어른들과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했다. 하지만 사실 현실속에 청소년들은 본인들이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조차 잘 모르고 있는 학생들이 더 많을것이다.
책속의 친구들은 바뀌는것 같은 어른들의 행동들에 대해 희망을 걸기도 했으며 다시 원래대로 돌아온 어른들의 행동에 다시 실망을 하고 질문에 대한 답들도 듣지 못했지만 삶에 대한 포기 보다는 행복을 위해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씩씩한 모습으로 글이 마무리된다.
책속 주인공 중 한명이 내 딸이었다. 난 그의 부모로서 너무 속상하고 안타깝다는 마음보다 무섭고 두려웠다. 너무 소중한 내딸을 어느 순간 못보게 될까바.... 죽는것보다는 속섞이는 딸이 살아 있는게 낫겠다 싶어 소통하려 애쓴다기 보다는 뭐든지 들어주려 노력했다. 다행이 이전보다 괜계는 좋아진거 같지만 이또한 부모만의 생각인것인지 늘 걱정이 된다. 요즘은 세상이 불공평하다느니 우리나라 교육시스템에 문제가 많다고 이야기하는 아이에게 너의 생각을 지지해라고 자신있게 이야기해주고 싶지만 혹여나 너무 부정적인 사고로 넘어갈까바 또 과거와 같은 생각에 빠질까바 쫄보 엄마는 "그래 그치만..." 으로 아이의 생각을 회유하곤 한다. 우리 아이가 언젠가 얘기한적이 있다. 자기는 그래도 표현하는 편이지만 보통의 아이들은 많이들 옥상으로 올라가고 싶어하고 실제로 왔다갔다 하는 아이들도 있다고 .. 그건 정말 또래 친구들이 알아차리기도 힘들다고 했다.
많은 청소년들과 학부모들이 '필라멘트'를 읽어보고 생각과 가치관이 올바르게 나아갈 수 있도록 서로 도움을 많이 받기를 바란다.
"yes 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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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멘트
청소년 학교관련 소설로 주인공인 진구, 휘, 예나 세 주인공의 이야기입니다. 처음 제목이 필라멘트여서 무슨 과학소설인가 하였습니다. 전기, 형광등 이런 과학관련인가 하였는데 휘가 그리는 만화의 주인공의 그림입니다. 읽어 보면서 학교폭력과 자유의 억압, 공부의 압박감등 지금 청소년에게도 충분히 일어날 것 같은 이야기입니다. 인구는 점점 줄어드는데 이런 문제는 계속 나오는 것을 보면 사회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처음 이야기는 진구의 치킨집에서 시작됩니다. 스토리가 3명의 이야기를 하면서 학교 옥상에서 3명이 만나는 것이 중심이 됩니다. 짧으면 짥고 길면 긴 중학교, 고등학교 6년의 시간이지만 감수성이 여리고 철이 없는 아이들에게는 오랜 시간처럼 느껴집니다.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하여 바른 것, 바른 길을 알려 주어야 하는데 쉽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진구는 아빠의 치킨집을 도아 배달일을 하는데 반에서 폭력을 하는 규철을 만납니다. 규철의 폭력을 당하가 말도 못하고 학교에 가는데 휘가 교실 칠판에 그림을 그리는 데 이야기의 복선처럼 느껴집니다. 옥상에서 추락하는 아이들의 그림인데 추락하기전 날개가 돋아나 땅에서 하늘로 날아 올라가는 것입니다. 뒷쪽에서 실제 옥상에서 자살을 하려고 하는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휘는 만화 그리기를 좋아하는데 변호사 관련 일을 하는 아버지가 반대를 합니다. 진구는 학교 폭력을 당하여 예나는 엄나의 기대로 공부하기를 힘들어 합니다.
결국 한밤 중 학교세서 자살을 하려고 옥상에 갔는데 공교롭게도 3명이 같이 만납니다. 결국 자살은 하지 않고 진구는 요리를 배우려 하고 예나는 여행을 가려합니다. 휘는 원하는 만화를 그릴 수 있게 됩니다. 세 아이들의 가정환경과 가족들의 생각 학교생활이 다르지만 힘들다는 것은 모두 같은 생각입니다. 규철의 폭력을 막아줄 선생님이 필요하고 예나의 고민, 진구의 상황등 학교에서 도와주어야 할 상황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이 소설을 읽으면 청소년들의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됩니다. 어른이든 학생이든 학업, 생존 등 여러가지 스트레스를 남에게 표현하는데 꼭 이겨내야햘 것들입니다. 고민이 있거나 힘들면 즉각 부모님이나 안되면 선생님, 안되면 그 위의 사람들에게 알려서 자살을 하게 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다소 우울하지만 현실을 반영한 소설이라 읽어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서유재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필라멘트 #이병승 #서유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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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세 아이(진구, 휘, 예나)의 시점이 교차되면서 진행된다. 각 아이마다 지닌 사정이 그들을 학교 옥상으로 이끌었다. 아이들은 자신의 전구가 무자비하게 산산조각 나는 사건을 겪었지만, 결국 희망의 끈(필라멘트) 놓지 않아서 다시 밝게 빛날 수 있었다. 내용 중 기억에 남는 구절이 있다.
"인생은 말이야. 끊임없이 문을 열고 나가는 거야. 지금 네 앞에 놓인 문이 열리지 않는다고 포기하면 안 돼. 문 하나를 열고 나가면 또 다른 문이 있어. 문은 수없이 많아. 점점 크고 두꺼워져. 지금은 네가 아무리 힘을 써도 결코 열리지 않을 것 같겠지. 하지만 영원히 열리지 않는 문은 없어. 지치지 않고 문을 열어야 해. 그러다 보면 언젠가 네가 원하는 곳에 다다르게 될 거야."
위 구절은 청소년수련관 관장인 엄마가 자살 생각을 하는 학생을 멈추기 위해 문자 상담하는 내용의 일부분이다. 이 시점에서 관장은 내담자가 사실 본인의 딸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다. 정작 자신의 도움을 가장 필요로 하는 딸이 궁지에 몰려있다는 것을 모르는 상황이 아이러닉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장이 내담자에게 건네는 조언은 그녀와 같이 긴 터널을 헤매고 있는 모든 이에게 필요한 말이라고 생각이 든다.
우리 모두 인생의 어느 시점에서 절대 열리지 않을 것만 같은 문을 만난다. 끊임없이 부딪치고, 열기 위해 애써도 꿈쩍도 하지 않는 문을 보면 절망감이 찾아온다. 아무리 노력해도 열리지 않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으면 사람은 희망을 잃는다. 하지만 절대 열리지 않는 문은 없다는 사실을 당시에는 깨닫기 어렵다. 이 책의 주인공처럼 청소년들도 자신의 전구가 몇 번이고 깨지는 상황 속에서도 필라멘트 속 빛을 잃지 않고 어두운 터널을 잘 헤쳐 나올 수 있길 바란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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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물어보면 안 될 걸 물어본 거야? 아니잖아? 그냥 너무 답답해서, 숨 막혀 죽을 것 같아서… 우리 생각을 말하고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어본 것뿐이야. 근데 아무도 대답을 안 해. 우리가 당장 뭘 어떻게 해 달라는 것도 아닌데… 우리 같은 건 그냥 죽든지 말든지 맘대로 하라는 건가? 예고자살! 우리가 뭐 그런 거 하고 싶어 했겠어?” 휘, 진구 예나는 우연히 한밤중 학교 옥상에서 마주치는데 학교폭력과 진로, 학업 스트레스 등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던 그들은 아무에게도 할 수 없었던 이야기를 서로 나누면서 세상을 향해 마지막 희망을 걸어 보기로 합니다. 그런데 이들의 절박한 질문에 답하는 어른은 한 명도 없습니다. 무시와 무관심 속에서 세 사람은 결국 자살을 예고합니다. 예고자살이라는 민감한 사건이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그제서야 세상은 들썩입니다. 자살을 부추기는 사람들과 삶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사람들까지, 온 세상이 이들의 결정을 가슴 졸이며 지켜봅니다. 이 소설은 막다른 길에 내몰린 청소년들의 절박함과 그 절박함을 모른 체하는 어른들의 민낯을 강렬한 대사와 속도감 있는 전개로 보여 줍니다. SNS의 어두운 이면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세 주인공이 절망을 딛고 죽음의 문턱에서 스스로의 저항값을 높여 뿜어낸 빛은 사람들에게 온기를 나눠줍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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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하고자 만난 진구, 휘, 예나 세친구가 내면이 성장하는 청소년 성장소설이다.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학교폭력을 당해 온몸에 멍이 들어도 외면하는 아버지와 함께 사는 진구. 친구들한테 숱하게 맞지만 어느날 그중에 부잣집 아이 한명을 때리는데 그 일로 합의금 과 치료비를 요구하고 그러지 않으면 소년원에 가기되는 상황에 놓인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자살을 결심하게 되는 진구, 잘나가는 변호사 아들 휘는 만화가가 꿈이지만 아빠는 변호사가 되길 바라며 만화가가 되는 꿈을 방해한다. 아빠와 다투다 오른쪽 손가락을 다쳐서 만화가의 꿈이 휘청거리자 자살을 결신하게 되는 휘 그리고 마지막으로 청소년 수련원에서 일하는 엄마. 청소년들의 삶을 지원해주고 도와주는 일을 하는 엄마가 어느날부터 성적에 예민한 엄마가 되어 그런 변한 엄마한테 배신감을 느끼는 예나
이렇게 자살을 결심하고 만나는 세 친구들이 3개월만 다시 생각해보자고 하면서 자기가 처함 상황들을 해결해보고자 고군분투 하는 이야기이다. 보는내내 나의 학창시절이 생각났고, 이 아이들을 응원하면서 보았다.
자살이라는 자극 적인 소재로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중학생들의 학교폭력, 가진자가 이기는 세상, 우리나라의 답답한 교육 시스템들...사회문제를 다루고 있어 많은 부분 공감하면서 읽었다.
청소년기에 있는 우리 아이들이 한번쯤 읽어보았으면 하는 소설이고, 내면이 성장하는 아이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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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근 몇년간은 에세이나 실용서적 위주로 읽어왔던터라 소설은 참 오랜만이었다. 에세이나 실용서적을 고를땐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꼼꼼히 확인후에 선택하지만 소설을 읽을땐 아무런 정보없이 그저 제목이나 책 표지만을 확인하고 마음이 가는대로 작품을 고르는걸 좋아하는데, 필라멘트가 바로 그런 작품이었다. 작가님이나 줄거리에 대한 아무런 정보도 없이 그저 제목만 보고 내용이 궁금해졌던 책.
어찌보면 살짝 부끄러운 이야기일지 모르겠지만 사실 청소년 문학이라는 것 조차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알게 되었다. 각설하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필라멘트>는 청소년은 물론, 성인들이 읽어도 좋은책이라는 것. 나처럼 나이만 먹은 어른이들에게도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님들에게도 모두 추천하고 싶은 소설이다.
학폭이 벌어지는 어둡고 무거운 배경에서 시작하는 이야기지만 마지막엔 두근거리는 희망의 불씨를 보여주며 끝맺음하는 이야기. 완전한 해피엔딩이 아닌, 미래를 위해 열어둔 결말이라는 점도 매력적이다.
내가 청소년기에 겪었던 비슷한 고민들이 담겨있어 공감되었고 그래서 더 마음아프기도, 새로운 희망을 기대해보기도 했던 많은 생각들을 하게 만들고, 여운이 남는 이야기.
책 내용중 가장 마음속 깊이, 그리고 오래 남아있는 글귀를 하나 적어보며 마무리한다.
나도 탑에 오르지 못한 지하실 어른이에요.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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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청소년 성장소설을 읽어보았다. 그런데 성인이 읽어보아도 빠져드는 스토리였다. 각 주인공이 처한 상황과 그것을 이겨내는 이야기가 계속계속 읽어보고 싶도록 만든다. 주인공 진구는 학교폭력을 당하고 있다. 가해자는 어마어마한 집 아들 규철녀석. 하지만 아버지조차도 이를 묵인한다. 아버지는 강자한테는 못당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깜휘- 변호사 아버지를 두었지만 정작 본인은 만화를 그리고 싶어하는 아이. 중간에 만화 스토리가 나오는데. 재밌다. 전구소년의 내용이 어떻게 전개 될지도 궁금했다. 소설속소설이라는 재미있는 구성도 이책의 묘미인듯하다. 예나는 엄마로부터 공부압박을 받고 있는아이. 엄마의 이중적인 모습에 실망하여 탈출하고 싶어한다. 이런 세 아이가 자살하려고 한 곳에서 만나면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꽤 재미있었다. 그리고 지금 청소년들의 고민과 문제를 주인공에 빚대어 말해주는 것 같아서 공감도 갔다.
강본드가 휘에게 모질게 말한 이유를 말하는 장면이 인상깊었다. 무언가 메시지를 던진다는 느낌.
진구의 아빠가 강자에게 약한모습을 보이는 이유는 지난날에 경험한 많은 사건들 때문이었다. 하지만 진구 엄마가 화가나는 이유는 그런 마음가짐을 아들에게까지 고스란히 물려준거,,,그게 화난다는 부분. 좋았다.
선생님, 경찰, 소방관, 의사의 본업에 관한 이야기. 뭔가 맞는 말이지만 어려운 현재를 알려주고 있는 듯 했다.
그리고 이 마지막 부분이 이야기가 말하고자 하는 것 같았다. "전구 속의 필라멘트는 얇고 가는 선이지만 2천도가 넘는 고온에도 변형되지 않고 끊어지지도 않아요. 오히려 스스로의 저항값을 높여 가며 빛을 뿜어내고 어둠을 밝히죠. 저는 우리 모두가 전구 속의 필라멘트처럼 어떤 악조건에서도 빛을 뿜어내길 바라요" 청소년 시절. 많은 생각과 힘듦이 있고 그것은 밝게 빛나기 위한 과정임을 이 책을 통해서 느낄 수 있는 아이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예스24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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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필라멘트 선을 따라 표지가 반짝 반짝 빛난다! 이 소설은 한국 청소년 소설이다. 중학교 같은반 친구 오진구, 감휘, 이예나는 각자의 고민이 있다. 진구는 학교폭력을 당하고 있다. 시시때때로 불려나가 아이들에게 맞는다. 몸은 온통 까만 멍으로 물들었지만 아버지도, 학교 선생님들도 학교폭력을 모른척 한다. 참다못해 학교폭력 가해자를 한번 때렸다가 역으로 공격당하기까지 한다. 상대는 내노라하는 부잣집 아들, 진구는 작은 가게를 하는 보통집 아들이다. 강자에게 당하고만 사는 아버지에게 진구는 우리는 언제까지 당하고 살아야 하냐고 묻는다. 아버지는 힘있는 사람들이 이기는 게임이라고 힘없이 말한다. 감휘는 만화 읽는 것과 만화 그리는 것을 좋아하고 아이다. 예명은 까뮈를 오마주해서 <깜휘>다. 감휘의 만화 속 주인공은 <전구 소년>이다. 필라멘트를 반짝 반짝 빛내며 탑 위로 올라가는 당찬 주인공이다. 감휘는 자신의 꿈이 좌절될 위기에 처하자 고통받기 시작한다. 예나는 엄마를 존경했지만 지금은 이중적 사람이 되었다고 엄마에게 반항한다. 겉으로는 친절한 척, 딸에게 공부는 중요하지 않다는척 하지만, 예나는 엄마의 속내를 봐버렸다. 이 셋은 삶의 의미를 잃고 각자 학교 옥상으로 올라온다. 셋은 각자의 고민을 듣고, 이왕 죽을거 3개월만 더 노력해보고 그때도 의미가 없으면 같이 옥상에서 뛰어내리자고 한다. 그리고 이들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책 제목이 필라멘트인 이유는 감휘의 만화 속 등장인물이 머리가 전구로 이루어진 전구 소년이고, 책 끝부분의 필라멘트 때문이 아닐까 싶다. 학교폭력 피해자와 가해자 문제, 자식에게 부모의 꿈을 투영하는 모습에는 갑갑함을 느낀다. 그러나 예나의 고민은 조금 공감하기 어렵다. 사람은 누구나 다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데, 그게 죽을만큼 고민스러운 일인가 생각되었다. 그러다 문득 예나가 중학생이라는 걸 깨달았다. 한참 사춘기에 감수성이 예민한 중학생이라면, 엄마의 이중성이 이해 안될 수도 있겠다 싶었다. 안과 밖이 다른 엄마가 혼동스러울 수 있다. 그러나 예나가 조금 더 크면, 사람들은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각자의 가면을 쓰고 살아간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셋 친구들에게 용기를 주기위해서는 필라멘트가 빛을 내는 원리를 설명하는 게 좋겠다. 그러나 난 저항을 감당하라고 하기 보다는 인생은 원래 답이 없다고 말하고 싶다. 감휘의 만화 스토리를 읽는 내내 로버트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이 생각났다. 살다보니 인생은 정해진 답이 없고 많은 사람들이 지나간 길, 적게 지나간 길 어느 쪽을 걸어갈지는 스스로 살아가며 정해야 한다. 내가 견딜 수 있는 저항만 이겨내면 된다. 또 현재 내 생각이 옳은지 틀린지도 훗날 돌이켜 보면 다르게 판단될 수 있다. 책 속 세 친구들처럼 말이다. 고민이 많은 청소년과 그런 청소년을 지켜보는 어른들이 볼만한 청소년 도서이다. (예스24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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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필라멘트 리뷰
각자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서 아이들이 어떻게 풀어나가는지를 보여준다. 아이라서 어른보다도 더 힘든 시간일 수 있고 어른보다도 더 많은 게 요구되기도 한다. 미래를 모르기 때문에 이것저것 다 해내야하는 아이들... 이게 맞는건가 싶을때가 있다. 내 의지가 아닌 타의에 의해서 살아가는 아이들이 스스로 이 상황을 풀어나가는 과정이 기특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어른들은 묵묵부답, 해결할 실마리조차 놓아버린다. 그런 어른들 틈에서 아이들은 생각보다 깊게 본인에게 직면한 문제에 맞서기로 한다. 책을 읽으며 또래의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반성과 응원을 하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