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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론자와 구원만을 바라는 자의 사이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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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신앙과는 거리가 있는 삶을 살아왔다.   국민학교에 입학하고 초등학교를 졸업했는데, 그시절 가장 막역했던 친구와 함께 겪은 일이니 초등학생 때의 일 같기도 하다. 아무래도 그일이 있었던 날의 동선은 중학교에서 귀가하는 동선은 아니었고, 초등학교에서 귀가하던 길이었으니까.   초등학교에서 우리집으로 가는 길 가운데 큰 교회가 있었고, 친구와 나는 우리집을 들러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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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신앙과는 거리가 있는 삶을 살아왔다.

 

국민학교에 입학하고 초등학교를 졸업했는데, 그시절 가장 막역했던 친구와 함께 겪은 일이니 초등학생 때의 일 같기도 하다. 아무래도 그일이 있었던 날의 동선은 중학교에서 귀가하는 동선은 아니었고, 초등학교에서 귀가하던 길이었으니까.

 

초등학교에서 우리집으로 가는 길 가운데 큰 교회가 있었고, 친구와 나는 우리집을 들러 그 아이에 집으로 가는 동선으로 헤어지곤 했다.

 

초등학생들이 귀가하던 시간이니 아마도 오후의 한 가운데였으리라. 교회쪽에서 나오셔서 무거운 짐을 지고 가는 아주머니를 보고 우리는 자연스럽게 도와드릴까요라고 물었고, 고사리 손은 아니겠지만 풋내나는 꼬마 녀석들이었더라도 도움이 될만한 아이들의 손이라고 생각하셨는지 거절 하지 않고 흔쾌히 도움을 받으셨다. 아마도 고마움을 표하고 싶으셨는지 아주머니는 집에 우릴 들이고 오렌지 쥬스 같은 걸 대접해주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집은 식탁이 있었고, 식탁 옆 벽지에는 그집 아이들이 써놓은 낙서들로 가득했다. 아이들의 아버지는 해외인지 지방에 나가 일하는 집이라는 인상이 남아 있는걸 보면 그 낙서는 편지와 같은 내용들이 아니었을까? 짐작해볼 뿐이었다.

 

아주머니는 어린아이들이 기특했는지 자신이 다니는 교회에 나오라고 권유를 했다. 그 교회는 그 아주머니의 집 그리고 나의집과 아주 가까웠으며, 우리의 등교 및 귀가길을 경유하는 주요한 랜드마크였다. 

 

어느날 주일이 되었을 때 아주머니는 우리집에 찾아와 내가 있는지를 확인하기도 했다. 나는 동네 친구들과 교회안에 있는 놀이터에서 흙장난, 씨름을 하곤 했으며, 교회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숨바꼭질도 해서 교회라는 공간 자체는 익숙했다. 그런데 왜일까?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고, 아이들을 위한 공부나 놀이 등을 하고 싶지 않았다. 두려웠고, 무서웠다. 알지 못하는 대상 모르는 사람을 위해 기도하는 것과 모르는 사람들로 부터 그분에 대해서 설명을 듣는 것 모두가 새롭고 어려운 일이었다. 우리 어머니가 아주머니께 어떻게 얘기하고 돌려보내셨는지는 확인도 하지 않았고, 딱히 궁금하지도 않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우리 어머니는 괜한 얘기를 들먹이며 그 아주머니께 결례를 범하고 약간은 넘어서는 무안을 주는 등의 언사를 하지 않았을지 걱정스럽다. 

 

우리 형의 절친인 형, 나에게도 친근하게 대해주고 웃음이 많았던 그 형을 나는 좋아했다. 목사님의 아들이었던 그 형을 따라서 우리형은 곧잘 교회도 나갔던 듯 하다. 나는 그런일이 없었다. 그 형도 나에게 교회를 나오라고 권유했던 적이 없다.

 

그 이후 내가 가진 교회에 대한 추억으로는 고등학교 시절 신체검사로 일찍 하교한 후 집에 혼자 있을 때 지금 교회들은 성경에 쓰여있는 안식일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설명하는 전도사 들을 의심없이 집에 들였던 일, 고등학교를 같이 다녔던 유치원때부터 친구 녀석이 다니는 교회의 연말 송구영신 예배에 가봤던 것, 대학교 복학 후 교내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계약직 직원으로 일하는 친구의 교회에서 성탄 예배에 초대받아 방문했던 기억이 대부분인 것 같다. 

 

여러 조사에 참여하면서 불교식, 기독교식, 천주교식 장례를 경험하기도 했지만, 나의 신념 안에 종교적 믿음이나 신앙은 불이 피어나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단정지어 얘기하는 것 조차 사실 의문이기도 하고 신성에 대한 모독이 아닐까 조심스럽다고 느낀다면 신앙 그것 자체는 이미 존재하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하다.

 

전단지를 나누어주시는 분들 술집에 방문하며 껌이나 초콜릿을 파는 할머니, 파인애플 과육을 손질하여 파는 착실해 보이는 문신한 젊은이, 망개떡과 아이스크림을 함께 파는 아저씨 등을 만나도 모른체 하는것 보다 수령하거나 지불하는 것이 즐겁다.

 

그렇게 몰몬교 친구들도 만난 적이 있고, 내가 입고 있는 티셔츠에 쓰여진 영어 문구를 가지고 담소를 나눈 적도 있다. 

 

대학에 갓 입학했을 때 홍대입구역에서 집으로 걸어가던 중 어떤 여성분이 나를 마주보며 걸어 왔다. 수많은 행인이 지나는 시간이었고, 그 여성분은 나에게 말을 걸었다. 정확한 표현은 기억이 나질 않지만, 내가 많은 사람의 인생을 손에 쥐고 있다고 했던 것 같고 책임이 크다는 맥락을 얘기하려고 한 것까지만 남아있다. 나는 당황스러움이 있었지만, 무슨 말을 하려는지 호기심이 일었다. 내가 무엇인가를 묻기도 전에 그 사람은 나이가 몇이냐고도 물었다. 학교를 일찍 들어갔던 터라 스무살이 되지 않았던 대학 새내기 시절이었으므로 그렇게 답을 했고, 그 사람은 스무살이 넘으면 자신이 한 얘기가 어떤 의미인지 확인해 보라는 말을 남기고 가볍게 떠나갔다. 

 

제대하고 장보시는 어머니를 쫓아 상암 홈플러스에 갔을 때도, 쇼핑에 쉽게 질려버린 나는 밖에 나와 있었고, 전혀 일면식 없는 사람이 내게 다가와 전화번호를 묻고 제사를 지내자고 한 적이 있었는데, 제사를 지낼 돈도 시간도 없던 때라 그것에 휘둘릴 여건이 안되어 나는 온갖 믿음에 대해서 자유로울 수 있었던 듯 하다.

 

공부가 길어지고, 공부의 영역 그리고 과외로 했던 활동 들이 종교와 신앙에 다가가는데 장애는 아니더라도 도움이 되지 않았지만 주변에 신앙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것 저것을 물어보며 궁금한 것들을 해소하곤 했다.

 

그런 호기심은 계속 늘어 났고, 여러 신앙과 관련된 영화 들도 접하고 익숙함이 늘어 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앙을 갖고 절대자에 귀의한 사람들의 지식과 앎을 쫓을 정도는 못된다.

 

방황과 불안이 많고 이것을 잘 감추고 인내하지도 못하는 성정 탓에 주변의 고마운 분들이 좋은 글과 감정을 선물해 주곤 한다. 나에게는 과분하면서도 여간 즐거운 일이 아니다. 무엇인가 알아가는 것 만큼 쉽게 성취하고 긍정의 감정을 고조시키는 것이 있을까 싶을정도로.

 

이 책도 그렇게 얻게된 이야기이다.

 

이 책에 따르면 혹은 기독교 신앙에서는 위에 나열한 나의 작은 에피소드들 중에서도 스크루테이프나 웜우드의 속삭임과 유사한 것들이 있다. 동시에 절대자인 주님은 아마도 그것을 이겨내고 그분께서 이야기하는 사랑에 닿을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한 것이리라.

 

어디를 놀러가면 꼭 절이나 성당에 들리곤 하는데, 성당에서는 아주 작은 성물을 구입하고 절에가서는 복전함에 보시를 한다. 

좋아하는 형님네 묵을때면 아침에 일어나 씻지도 않고 낙산사에 가는데, 출근 전 낙산사를 매일 같이 산책한다는 형수님이 스님을 만나 들은 얘기로는 기복 자체가 불교적 가르침은 아닌고로 무엇인가 원할때는 불상 앞에 무릎꿇고 절을 하기보다는 왜 그것을 원하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라는 얘기를 들었다는 걸 전해 듣고서, 내가 왜 이런 고민에 빠지는지 왜 욕심에 천착하는지 그렇게 하지 않게 해달라는 또다른 원함을 바라곤 했다.

우리집에는 가난한 자들의 구원자인 바뇌의 성모님, 축성 받은 기적의 메달, 묵주 그리고 반가사유상이 있으며, 어런저런 기독교 서적과 한두권의 이슬람 인문서적이 있다.

 

믿을을 가지기 두려워하면서도 구원을 원하는 부조리함에 우리집을 방문하는 모두들 가볍게 웃음을 짓는다.

 

어떤 것이든 믿을을 갖지 않은 자가 믿을을 가지기 꺼려하는 이유는 악마의 입에 발린 속삭임과 신앙 그 정점에 있는 절대자에 대한 의심일 개연성이 크다.

 

나는 그런 의심을 품으며 하찮은 나의 존재 자체는 무사하길 기원한다. 절대적인 권능을 의심하면서도 그 만큼 큰 힘에 의지하고자 하는 의사는 논리적이지도 않고 합리적인 인과로도 설명이 되지 아니한다.

 

인간은 그렇게 설계되었으며, 상당히 역설적인 합리를 관념적으로 형성해놓고는 종교적 진리 등에 항거하거나 객관성을 이유로 우월성을 획득하려고 한다.

 

내 삶도 그런 과정과 입증의 노력으로 천착되어 있기 때문에 고난과 불안에서 해방되지 못함을 돌아보게 된다.

 

믿음이 없다면, 성찰이라도 그리고 욕심에 대한 통제와 자발적 헌신에도 거침이 없길 나 스스로에게 바라본다.

s*****g 2022.04.04. 신고 공감 1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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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마음을 읽는『스크루테이프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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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루이스는 어릴 때 『사자와 마녀』를 읽고 매료된 이후 가장 좋아하게 된 작가이다. 어른이 된 후에야 『사자와 마녀』가 『나니아 연대기』 시리즈 중 하나였다는 걸 알고 뒤늦게 나머지 6편의 이야기를 찾아 읽었지만, 어렸을 때와 다름없이 - 어쩌면 더더욱 재미와 감동을 느끼며 읽을 수 있었다. 특히 최종편인 『마지막 전투』는 서술하고 있는 내용과 비유가 너무나 생생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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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S.루이스는 어릴 때 『사자와 마녀』를 읽고 매료된 이후 가장 좋아하게 된 작가이다. 어른이 된 후에야 『사자와 마녀』가 『나니아 연대기』 시리즈 중 하나였다는 걸 알고 뒤늦게 나머지 6편의 이야기를 찾아 읽었지만, 어렸을 때와 다름없이 - 어쩌면 더더욱 재미와 감동을 느끼며 읽을 수 있었다. 특히 최종편인 『마지막 전투』는 서술하고 있는 내용과 비유가 너무나 생생해서 우리의 믿음이 어떻게 현상을 왜곡할 수 있는지, 왜 우리가 같은 장면을 놓고도 완전히 다르게 해석하게 되는지를 두려운 마음으로 곱씹어보게 만들었다. 아울러 '빨리 천국으로 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 최초의 책이기도 하고...

  내게는 청소년을 위한 판타지문학 작가로 각인되어 있던 C.S.Lewis가 쓴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는 유튭을 보다가 알게 되어 읽게 되었다. 아직은 초보 악마인 조카 웜우드에게 삼촌이자 '부서 차관'이라는 고참 악마 스크루테이프가 이런저런 충고와 조언을 아끼지 않고(?) 쓴 편지를 모아놓은 형식의 작품이다. 악마가 담당하는 인간을 '환자'라고 일컫는다든지, '원수'라는 단어가 '그리스도'를 의미하고, 지옥의 악마를 가리켜 '저 아래 계신 우리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 등 몇 가지 용어가 무척 낯설고 헷갈리기는 하지만, 그 잠시의 혼란을 넘기면 우리 삶의 다양한 순간들을 곱씹어보게 만드는 예리한 통찰이 가득하다. 

  신기한 것은, 이 작품이 쓰여진 시기는 제2차 세계대전이 벌어지고 있던 무렵이었음에도 담겨있는 내용은 현재 21세기에도 벌어지고 있는 현상이라는 점이다. 믿음의 경건성, 가까이 있는 실존 이웃과 먼 상상 속의 대상에 대한 이율배반적 감정, 가족 관계 속에서의 갈등, 교회의 본질,... 어쩌면 인간관계의 속성이란 변치 않는 것이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그런 영속성을 절묘하게 짚어낸 것이야말로 명작의 조건이 아닐까?

 

YES마니아 : 로얄 h******e 2022.07.27. 신고 공감 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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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도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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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 루이스 작가를 좋아한다 뭔가 한국의 이어령 같다는 느낌이 있다. 완전하게 불신자였다가 결국 하나님을 믿은 그들의 믿음에 대해서, 크리스찬으로써 도움을 많이 받았다. 이 책은 몇년 전에 읽었는데, 현대카드 민희진 케이팝 라이드 토크쇼에서 이 책이 언급되었기에 한번 더 읽고 싶었다 민희진이 크리스챤인 걸 이번에 알게 되었다 민희진이 하는 말 모두가 맞다고 생각하지는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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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 루이스 작가를 좋아한다 뭔가 한국의 이어령 같다는 느낌이 있다. 완전하게 불신자였다가 결국 하나님을 믿은 그들의 믿음에 대해서, 크리스찬으로써 도움을 많이 받았다. 이 책은 몇년 전에 읽었는데, 현대카드 민희진 케이팝 라이드 토크쇼에서 이 책이 언급되었기에 한번 더 읽고 싶었다 민희진이 크리스챤인 걸 이번에 알게 되었다 민희진이 하는 말 모두가 맞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훗날에 진실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궁금하다. 그녀가 말한 것처럼 정의가 살아있고, 하나님이 살아있다면, 몇 년후에 케이팝을 사랑하는 대중들은 알게 되겠지?? 이 책은 팡세와도 비슷하다 - 모든것이 쉽고 희화화 되고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조용하고 진지하게 자신을 돌아보는 힘 - 민희진은 이걸 현타의 시간, 이라고 말했는데, 말을 참 잘 한다고 생각했다. 2024년이 얼마 안 남았는데, 나에게도 스스로 현타의 시간을 조용하게, 되돌아봐야겠다.  - 읽기 어려운 책들은 일단은 전자책으로 읽는 것을 추천한다 귀로 들려지는 책들이 결국 눈으로 다시 읽혀질꺼니까!! 
j****k 2024.11.03.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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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루이프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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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루이프의 편지  읽고 싶었던  멋진 책입니다~~~^^ 읽는 내내 감동이 ~~~  앞으로도  좋은 책을 찾아 읽고 싶어요~~ 항상 마음 속에  새기며  삶을 살아갈 수 잏는 지혜를 주는 책  나의 삶에  희망 과  사람에 대한  믿음을  주는 책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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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루이프의 편지  읽고 싶었던  멋진 책입니다~~~^^ 읽는 내내 감동이 ~~~  앞으로도  좋은 책을 찾아 읽고 싶어요~~ 항상 마음 속에  새기며  삶을 살아갈 수 잏는 지혜를 주는 책  나의 삶에  희망 과  사람에 대한  믿음을  주는 책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
j****1 2024.10.01.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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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루테이프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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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루테이프가 보내는 31통의 편지ㅡ1️⃣ 악마의 시선으로이 책은 경험 많은 고참 악마 스크루테이프가 자신의 조카이자 풋내기 악마인 웜우드에게 인간을 유혹하는 방법에 대해 충고하는31통의 편지다..그들의 목표는 단 하나.인간을 우리쪽(지옥)으로 끌어들이는 것이다..흥미로운 점은 이 모든 이야기는'악마의 관점'에서 전개된다는 것..평소 아무렇지 않게 하던 행동들이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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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크루테이프가 보내는 31통의 편지



1️⃣ 악마의 시선으로


이 책은 경험 많은 고참 악마 스크루테이프가 

자신의 조카이자 풋내기 악마인 웜우드에게 

인간을 유혹하는 방법에 대해 충고하는

31통의 편지다.


.


그들의 목표는 단 하나.

인간을 우리쪽(지옥)으로 끌어들이는 것이다.


.


흥미로운 점은 이 모든 이야기는

'악마의 관점'에서 전개된다는 것.


.


평소 아무렇지 않게 하던 행동들이

악마에게는 '절호의 기회'로 묘사된다.



2️⃣ 악마의 신앙과 도덕, 심리학


작가는 단순히 

종교적 교훈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


인간이 어떻게 스스로를 속이고 합리화하며

점점 진실에서 멀어지는 지를 

냉정하게 보여준다.


.


신앙이든 인간관계든 

진심보다 형식에 머무를 때.

이미 악마는 마음속에 발을 들여놓은 셈이다.



3️⃣ 너를 아끼는 스크루테이프 삼촌이ㅡ


악마 조카에게 따뜻한 조언을 건네는

스크루테이프 삼촌의 편지를 읽다보면

오히려 선함과 진실의 가치가

더욱 또렷해진다.


.


그들의 음모와 유혹은 정교하지만

그 속에 숨은 의도를 깨닫는 순간

우리는 구원의 길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된다.



📚


<스크루테이프의 편지>에는

1961년판 서문이 수록되어 있다.


.


🍁


이 작품은 제2차 세계대전 중 

'가디언'지에 연재되었다고 밝힌다.


.


🍁


전쟁의 혼란 속에서 작가는

인간 내면의 싸움을 '악마의 편지'라는

형식으로 풀어내며 가장 현실적인 악은

바로 인간 마음속에 있다는 사실을 이야기한다.


.


🍁


읽는 내내 악마 삼촌 스크루테이프의 말에

동화되곤 했다. 그의 말은 그럴듯했고 

논리적이였으며, 때로는 다정하게 다가왔다.


.


🍁


하지만 "좋아, 잘했다"라는 말이 등장할 때마다

악마가 보내는 찬사라는 사실을 깨닫고

번뜩 정신이 들었다.


.


🍁


이 책은 악이 얼마나 교묘하게 일상 속에

스며드는지를 보여주는 책이었다.


.


🍁


기도와 믿음, 사랑조차도

감정의 변화, 자만, 습관에 의해

왜곡될 수 있음을 일깨워준다.


.


🍁


<스크루테이프의편지>는 

인간 타락의 순간들을 다루지만

그 속에서 오히려 삶을 진실되고 선하게 

살아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었다.



보이지 않는 유혹 속에서도,

흔들림 속에서도 

진실을 향해 나아가려는 의지가

인간을 구원으로 이끈다!




✨️✨️책 속 문장✨️✨️


🔖제일 좋은 방법은 과학서적 따위는 아예 읽지 못하게 하면서 '그런 건 이미 다 알고 있다'는 그럴듯하고 막연한 느낌만 할수록심어 주는 거지.-p.19


🔖가장 중요한 건 환자가 어떤 것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게 막는 일이다. 이 새로운 회개에 대해 아무리 생각을 많이 한들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 한 전혀 문제 될 게 없어.


🔖상상과 감정이 아무리 경건해도 의지와 연결되지 않는 한 해로울 게 없다. 어떤 인간이 말했듯이, 적극적인 습관은 반복할수록 강화되지만 수동적 습관은 반복할수록  약회되는 법이거든. 느끼기만 하고 행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질수록, 점점 더 행동할 수 없게 될 뿐 아니라 결국에는 느낄 수도 없게 되지.-p.81


🔖거의 모든 악은 미래에 뿌리를 두고 있다. 감사는 과거를 바라보고 사랑은 현재를 바라보지만 두려움과 탐욕과 정욕과 야망은 앞을 바라보지. 혹 정욕은 예외일 거라고 생각지 말거라. 현재에 쾌락을 느끼는 순간, 죄(우리의 유일한 관심사인)는 이미 저질러져 버린 상태가 된다구.-p.90


🔖이 일이 어떻게 일어나느냐 하는 문제는 조금도 어려울 게 없지. 원수는 인간들이 자유롭게 미래에 기여하는 바를 미리 내다보고 있는 게 아니라, 자신의 '한없는 현재' 속에서 지금 보고 있는 것이거든. 어떤 사람이 무언가 하는 걸 지켜보는 것과 그 무언가를 하도록 강제로 시키는 것은 확실히 다른 일이다.-p.160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s******7 2025.10.27.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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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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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다시 쓰라고 하네? 왜 그럴까? 오랜만에 다시 읽으니 와닿는게 좀 많았다 편지에서 하지 말라는 것과 하라는 것 그 차이의 비교를 생각해보게 된다 물론 대놓고 하지말라고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 세상과 저 세상과의 다른 면을 알 수 있다 분명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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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다시 쓰라고 하네? 왜 그럴까? 오랜만에 다시 읽으니 와닿는게 좀 많았다 편지에서 하지 말라는 것과 하라는 것 그 차이의 비교를 생각해보게 된다 물론 대놓고 하지말라고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 세상과 저 세상과의 다른 면을 알 수 있다 분명하게!
j****k 2024.11.0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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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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썼는데 왜 다시 쓰라고 하는 거지? 블루투스 키보드 온오프를 제대로 인식 못하는 예스24 - 이런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좀 고쳐주세요!! 네?? - 예스24가 알라딘보다 나은 점도 있고 고칠 점도 있는데, 나은 점 중에 하나가 리뷰 쓰면 포인트 주는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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썼는데 왜 다시 쓰라고 하는 거지? 블루투스 키보드 온오프를 제대로 인식 못하는 예스24 - 이런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좀 고쳐주세요!! 네?? - 예스24가 알라딘보다 나은 점도 있고 고칠 점도 있는데, 나은 점 중에 하나가 리뷰 쓰면 포인트 주는 거니까요!! 
j****k 2024.11.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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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루테이프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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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 루이스의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는 그 어떤 책보다 독특한 시선으로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악마의 시선에서 인간의 삶과 신앙을 풀어낸 이 책은 단순히 풍자적인 소설을 넘어서, 우리의 일상과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게 하는 거울 같은 역할을 한다. 책을 읽는 동안 나는 그 어느 때보다 나 자신을 솔직하게 마주해야 했다. 우리의 연약함과 교만함, 그리고 그 틈을 노리는 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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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 루이스의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는 그 어떤 책보다 독특한 시선으로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악마의 시선에서 인간의 삶과 신앙을 풀어낸 이 책은 단순히 풍자적인 소설을 넘어서, 우리의 일상과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게 하는 거울 같은 역할을 한다. 

책을 읽는 동안 나는 그 어느 때보다 나 자신을 솔직하게 마주해야 했다. 우리의 연약함과 교만함, 그리고 그 틈을 노리는 악의 전략이 너무도 치밀하게 그려져 있어, 자칫 웃음이 나오다가도 곧 진지하게 숙고하게 된다.

루이스는 '스크루테이프'라는 고위 악마가 조카 '웜우드'에게 인간을 타락시키는 방법을 조언하는 형식을 빌려, 그 속에 기독교 신앙의 진리와 인간의 내면적 갈등을 녹여냈다. 

악마가 교묘하게 인간을 어떻게 유혹하고, 어떻게 신앙에서 멀어지도록 만드는지를 보며, 나는 내가 얼마나 쉽게 이 유혹에 빠질 수 있는 존재인지를 깨달았다. 

특히 악마들이 주는 '작은' 유혹들이, 결국에는 우리가 하나님과 멀어지게 만드는 큰 계기가 된다는 점은 인상적이었다. 신앙인으로서 경각심을 갖게 만드는 부분이기도 했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악마의 시각을 통해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한다는 점이다. 스크루테이프가 인간의 약점을 조목조목 지적하며, 이를 어떻게 이용할지 이야기할 때, 나는 그 약점들이 나의 이야기 같아 씁쓸한 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루이스는 너무나도 현실적인 인간의 나약함과 그 위선적인 마음을 파고든다. 우리는 흔히 큰 유혹이나 악행만을 경계하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작은 일상 속에서조차 우리의 생각과 마음이 끊임없이 시험에 들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악마가 인간이 스스로를 '착한 사람'이라고 자만하게 만드는 방법이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스스로가 얼마나 착한지, 도덕적인지를 돌아보지만, 그 속에서 나태함과 교만함이 자리 잡는다.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빼앗기고, 타인을 판단하며 교만해지게 되는 이 함정은 생각보다 우리 일상 속에 너무도 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루이스는 이러한 복잡한 감정의 흐름과 유혹을 심플하면서도 날카롭게 그려내며, 우리의 신앙 생활을 되돌아보게 만든다.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는 읽는 동안 끊임없이 나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 불편함이야말로 이 책의 가장 큰 가치라고 생각한다. 루이스는 우리가 간과하는 신앙의 이면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그것을 악마의 입을 빌려 설명함으로써 더욱 생생한 경고를 준다. 

독자로서 나는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들을 읽으며, 내 삶의 어느 부분에서 내가 넘어지고 있었는지를 다시금 돌아보게 되었다.

이 책은 단순히 기독교 신앙을 가진 사람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인간의 본성과 삶에 대한 깊은 통찰이 담겨 있어, 종교를 떠나 누구나 읽고 생각할 거리를 제공한다. 

읽는 내내 불편함과 깨달음이 교차했지만, 그 끝에서 나는 더욱 깊은 성찰을 할 수 있었다. '유혹'이 무엇이며, 그것이 우리를 어떻게 잠식하는지를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는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s****1 2024.10.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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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루테이프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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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받아 읽은 책. 루이스의 깊은 통찰력을 만날 수 있다. 이런 형식의 글을 생각해 냈다는 점도 참 놀랍다. 루이스만 떠올릴 수 있는 형식이 아니었을까 싶다(원조가 따로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그리스도인인데 왜 이렇게 악할까라는 의문이 들면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 그럴 사람이 적다는 게 문제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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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받아 읽은 책. 루이스의 깊은 통찰력을 만날 수 있다. 이런 형식의 글을 생각해 냈다는 점도 참 놀랍다. 루이스만 떠올릴 수 있는 형식이 아니었을까 싶다(원조가 따로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그리스도인인데 왜 이렇게 악할까라는 의문이 들면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 그럴 사람이 적다는 게 문제지만 말이다.
YES마니아 : 로얄 m********i 2024.07.1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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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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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묵은 친구들 독서모임. 다들 교회에서 만났거나 신앙이 있는 친구들이라서 이번엔 기독교 서적으로 토론을 해보자 해서 C.S.루이스의 책을 골랐다.C.S.루이스는 <나니아 연대기>로 유명한 작가다. '20세기 최고의 기독교 변증론자'라는 찬사를 받은 학자이기도 하다.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어머니의 사망을 계기로 15세부터 신앙을 버리고 완고한 무신론자가 되었다가 3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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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묵은 친구들 독서모임. 
다들 교회에서 만났거나 신앙이 있는 친구들이라서 이번엔 기독교 서적으로 토론을 해보자 해서 C.S.루이스의 책을 골랐다.

C.S.루이스는 <나니아 연대기>로 유명한 작가다. '20세기 최고의 기독교 변증론자'라는 찬사를 받은 학자이기도 하다.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어머니의 사망을 계기로 15세부터 신앙을 버리고 완고한 무신론자가 되었다가 30세에 회심한 후, 뛰어난 필력으로 인간의 본성과 기독교 신앙에 대한 깊은 통찰을 보여주며 교파를 초월한 저작들을 남겼다. '반지의 제왕' 작가 '톨킨'과의 우정도 유명하다.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는 경험 많은 '악마' 스크루테이프가 이제 악마 세계에 데뷔한 조카 웜우드에게 인간을 유혹해서 지옥으로 끌고가는 방법을 알려주는 편지글이다. 인간의 본성과 유혹의 본질에 관한 탁월한 통찰이 빛나는 수작으로 연극으로도 만들어졌다.

어록 날리는 언니는 오늘도 어록 장전.
영혼의 샤워를 한 거 같았고, 신앙의 정비소를 다녀온 듯 하며, 악마의 전략을 자세히 알려줘서 고마웠다고, 반대로 살면 되겠단다.
믿음이 없는 동생은 기독교 서적이라서 고리타분할까 걱정했는데 너무 웃기고 흥미로웠다고. 아니 이걸 가르쳐야 아냐고. 기본이지~ 싶었다는.
하나님과 기싸움 중인 친구는 많이 찔렸단다. 나처럼^^ 그 옛날과 지금이 별반 다르지 않음을 느끼며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했단다.

서로 '이건 나야' 자수(?)하며 아주 많은 주제들을 이야기했다.
사랑을 비이기주의로 퉁치는 세태와
침묵으로 배신하는 비열함,
영적 침체에 대한 갈증,
불안과 걱정, 
악의는 실제적으로 선의는 상상의 차원으로 머물게 하는 악마의 섬뜩함,
중용을 지키는 종교란 무교와 다를 바 없다는 것,
가만히 냅둬도 지옥갈 인간이란 존재,
탐식과 욕구,
교만과 겸손,
인간을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는가,
경험이란 착각,
증오와 두려움과 비겁함에는 쾌락이 있다, 등등~~~~

그중 가장 말해주고픈 문장,

''놈은 신을 만나기 직전까지만 해도 신이 어떻게 생겼는지 전혀 감을 잡지 못했을 뿐 아니라, 심지어 그 존재 자체까지 의심했다. 그런데 막상 신들을 만나는 순간, 자기가 처음부터 그들을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자기 혼자라고 생각했던 수많은 삶의 시간 시간마다 그들이 어떤 역할을 해 주었는지도 깨닫게 되었단 말이다. 그래서 그들에게 일일이 “당신은 누구시죠?”라고 묻는 게 아니라 “바로 당신이었군요”라고 말할 수 있었던 거야.''

진심 ''바로 당신이었군요...'' 라는 고백의 시간이 오기를~~
YES마니아 : 플래티넘 u*****a 2024.04.03.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