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S. 루이스가 현대 교육과 과학만능주의의 위험성을 향해 던지는 날카로운 문명 비평적 경고장이다. 시대를 초월한 객관적 가치나 보편적 도덕률을 부정하고, 모든 것을 인간의 주관적 감정이나 공리주의적 유용성으로만 환단하려는 현대 사회의 풍조를 강하게 비판한다. 인간이 자연을 완전히 지배하겠다는 오만에 사로잡힐 때, 결국 스스로를 통제 불능의 기계로 전락시켜 인간성 자체를 파괴(폐지)하게 될 것임을 논증하며 우리가 지켜야 할 절대적 가치를 일깨운다. |
|
CS루이스의 책을 몇 권째 읽고 있다. 읽으면 읽을수록 그가 어떻게 이런 깊은 생각을 할 수 있었는지 믿겨지지가 않는다. 많은 시간이 흐르고도 그의 통찰을 현시대에도 뼈를 때린다. 깊은 내용이 담긴 만큼 쉽게 읽기는 어렵다. 내용의 고리가 짧지도 않아 큰 맥락을 알아야만 조금 이해할 수 있다. 허나 어려워도 읽고나서 인생을 살다보면 유익한 그의 말이 자주 떠오를 것이다. 모든 것을 꿰뚫어 본다는 것은 모든 것이 다 투명하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전체가 투명한 세상은 결국 보이지 않는 세상입니다. 그래서 모든 것을 '꿰뚫어본다'는 것은 결국 아무것도 전혀 보지 못한다는 말과 같습니다.-인간폐지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