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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프랑스 책벌레와 결혼했다>의 작가님이 이번엔 프랑스 책벌레와 이혼한 걸로 책을 냈다. 내가 결혼이야기를 읽은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만 결혼한지 11년이나 되었다 한다. 오늘도 결론은 ''부럽다''이다. 요즘 어째 부러운 작가님들만 만나게 되는데 이주영 작가님도 진정 부럽다. 서로를 할퀴는 피곤한 갈등과 지친 감정이 바닥까지 내려갔을 때 마지막 선택으로 이혼 카드를 만지작 거리면서도 쉽게 선택하지 못하고 참고 사는 사람들을 많이 봤다. 보통 이혼이라 하면 이런 진흙탕 이혼이었는데 작가님은 참 부러운 이혼이다. 베스트 오브 베스트 프렌드로 돌아가는 이혼. 서로를 겪려하며 배려하며 축복을 빌어주는 이별. 얼핏 보기엔 쿨내 진동하는 이혼 같지만 속내는 아주 인간적인 이별이다. 조금 괴짜지만 세상 멋진 프랑스 책벌레와 결혼하고 풍성한 삶을 살다가 세상 멋지게 이혼까지 한 작가님은 참 행복한 사람 같다. 진심 부럽고, 나 역시 에두아르와 작가님 두 분의 앞날에 축복을 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