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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정치학자 데이비드 런시먼의 책이 2024년에 나온 줄 모르고 있었다. 정치철학에 대한 저자의 최근작이 곧 번역되어 나온다는 소식을 접하고 검색해봤는데, 아직 출간되지 않은 대신 저자의 전작이 2024년 번역돼 이미 나온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아쉬운 대로 이미 나온 책 먼저 구입하여 읽어보았다. 저자가 이 책에서 제기하는 문제는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주요 실체인 국가와 기업, 그리고 AI의 상관성이다. 국가 권력이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방식으로 컴퓨터 권력과 결합하면 어떻게 될지, 그런 세상이 온다면 과연 누가 우리를 구하러 올지 저자는 묻는다. 그렇기 때문에 국가와 기업, AI의 유사성을 탐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런시먼은 인공 적인 대리인인 국가와 기업에 우리가 권력을 이양한 과정을 설명하면서 그렇다면 AI 시대에 우리 사회는 어떤 양상으로 재구성될지 논리를 전개한다. 과연 시의적절한 주제의 책으로, 더 많이 알려져야 내용이라는 생각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