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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은 띠지에 있는 "삶이 당신을 캐스팅한다"라는 말이 마음에 들어서 어떤 책일지 궁금했다. 그래서 읽게 되었는데 초반부터 "내가 여자 친구가 없는 이유를 생각해 봤어."라는 말과 이유가 뭐냐고 묻는 금지에게 하는 대답 "내 여자 친구는 죽었으니까."라는 답변으로 좀 더 자세하게 여자 친구가 없는 이유를 풀어내는데 학생 때 친구들이랑 이런 대화를 하면서 놀았던 기억이 나서 재미있었다. 캐스팅의 작가 우희덕은 문단에서 유일하게 코미디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장르들이 아주 많은데 그중 코미디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사람이 한 명밖에 없다는 말에 좀 놀랐던 것 같다. 우희덕 작가는 장편소설 <러블로그>로 세계 문학상을 수상했고 유일한 코미디 작가로 세계 문학상을 받으신 분이라서 그런가 <캐스팅>도 엄청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별생각 없이 아주 가볍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했는데 현실적인 내용이 많았다. 현실적인 내용이 많아서 너무 깊게 들어가 기분이 다운되지 않게 코미디도 섞여있어서 현실적인 이유로 우울해지지 않아서 좋았다. 금지가 공무원으로 일하면서 어떤 진상들에 대한 내용이 나올 때 아.... 진짜 너무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에 일했던 곳들과 다르게 요즘 일하면서 느낀 건데 이상한 사람들이 정말 많은 것 같다. 사람들 성격이 너무 다양하고 이상한 사람들이 많아서 토할 것 같다. 서비스직이 아닌데도 사람을 자주 상대하다 보니까 점점 미칠 것 같은데 진상 앞에서도 웃거나 친절하게 행동해야 하는 부분이 정말..... 아무튼 이 책은 현실적인 이야기와 코미디를 적절히 섞은 장편소설이며 UBS 방송국 탐사 PD인 주인공 모진수가 방송국에서 쫓겨나 뉴미디어 개발팀에서 팟캐스트를 시작한다. 처음 하는 일인 팟캐스트를 잘 살릴 수 있을지 또 사회적 부조리를 코미디와 어떻게 잘 섞었는지 보면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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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유예인을 섭외한 거야. 그녀 사생활은 모두가 궁금해하니까.워낙 비밀리에 준비된 프로그램이라 아는 사람이 몇 안 되는데,여기에 엄청난 자원이 투입됐어. 출연료는 말할 것도 없고,그녀를 섭외하기 위해 간부들까지 나서 1년 동안 공을 들였다고." (-41-) 금지가 아나운서에 다시 도전하는 걸 응원하지만 한편으론 말리고 싶었다. 그녀가 꿈을 이루기를 바라는 만큼 그 반대 상황에 놓이는 게 두려웠다. 내 안에서 충돌하는 생각들은 그러나 서로 대립하고 있는게 아니었다.오히려 하나의 생각이었다. 그녀가 주민센터에 남게 되더라도, 무슨 일을 하더라도 상처받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 (-85-) 박 다큐는 주변 상황에 대해 일체 함구했다. 다만 입 주변이 번들거렸다. 그는 얼마 되지도 않는 제작비로 혼자 치킨을 시켜 먹고 아무 데나 쓰레기를 방치했다. 스튜디오는 음식물 반입과 취식이 엄격히 제한되어 있었지만 나몰라라 였다. 그는 자유로운 영혼이었다. 양심에서 자유로웠다. (-135-) 금지는 <스포트라이트>의 주인공이 자신의 꿈인 뉴스 앵커로 나오는 데 끌린 게 아니었다. 마이크를 내려 놓고 방송사를 떠나는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 금지가 마이크 앞에서 말하는 모습은 내 눈으로 보나 핫셀블라드의 뷰파인더로 보나 똑같았다. 어제와 달라진 그녀 눈빛이 렌즈 너머의 세계를 똑독히 보고 있었다. (-182-) 묘하게 나를 붙잡는 단어가 있어 한동안 게시판을 떠나지 못했다. 회사에 볼일이 있는 사람인 양 입구 주변을 서성였다. 해가 비스듬히 기울였다. 한낮의 뜨거운 기운이 수그러들고 있었다. 차로 졸아와 목적지를 입력했다. 언더그라운드 .내게는 주요한 목적지가 있었다. 영화사 직원들이 퇴근하면 닫히고 마는 꿈의 접수창구가 있었다. (-238-) 우희덕 작가의 『러블로그』를 읽었으며,이번에 나온 『캐스팅』을 읽게 되었다.이 소설에서, 주인공 금지에게 놓여진 삶이 어떻게 변하는지 이해할 수 있다면,금지의 삶이 나의 삶과 겹쳐질 수 있다. 사람은 어떤 우연에 의해 얼마든지 운명이 바뀔 수 있고,그로 인해 새로운 길을 걸어가게 된다. 주인공 김금지는 주민센터에서, 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해주는 행정직 공무원이다. 그녀의 꿈은 공무원보다는 연예 쪽이다.아나운서를 꿈꾸었지만, 그 꿈 대신 먹고 사는 문제,현실을 택하게 된다. 현실을 우선하다 보니,나이를 먹게 된다. 세른 세살, 금지에게 꿈은 멀어지고 있으며, 현실이 자신의 꿈에 발목 잡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결국 그가 선택한 것은 공무원이 아닌 방송이었다. 이 소설에서,UBS 방송국 피디였던 모진수 피디,그 피디와 함께 일하게 되면서, 여러가지 해프닝이 일아나게 되었으며,자유로운 영혼이자, 다큐 박피디의 진상짓을 눈앞에 목도하게 된다. 우리는 현재 어떻게 살아가는지에 따라, 앞으로 인생이 바뀌고, 운명이 달라진다. 모진수 피디는 징계 먹었고, 다른 일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그 과저에서, 팟캐스트라는 새로운 뉴 미디어 일을 하게 되는데,한물 간 연예인 유예인을 섭외하였고,그가 연예계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을 유발하게 되었는지 알 게 된다. 방송이라는 것은 어떤 시나리오나 계획에 따라 진행되며, 완벽을 요구한다.방송사고나 어떤 스케줄이 어긋나거나, 도덕적으로 문제가 될 때, 퇴출될 가능성이 크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공무원 대신 , <스포트라이트>의 주인공을 꿈꾸는 금지의 마음,그 마음이 누구도 발릴 수 없는 나의 인생이며 가치관이 될 수 있다. 누가 미쳤다고 말해도, 말릴 수 없는 이유, 어떤 불이익을 당한다 하더라도,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 현실 대신 꿈을 쫒는 이들이 항상 존재한다.내가 나를 캐스팅 하고 싶은 순간은 얼마든지 존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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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가 되었건 코미디가 되었건 만인의 우상?이 될 수 있는 연예인이 된다는 일은 어떠한 이유로든 캐스팅이 되지 않고는 이룰 수 없는 일이기도 하다.
이 책 "캐스팅" 은 트래지코미디라는 색다른 의미를 통해 나, 우리의 삶에서의 캐스팅으로의 주인공으로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의미를 전해주는 희화화된 소설책이다.
세상 모든 존재는 삶의 존재 가치가 있으며 자신은 모르고 있을지라도 쓰임이 있음을 이해할 수 있다.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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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언론이 그렇지만 방송사의 뉴스 프로그램이 매체 소비자에게 끼치는 영향력은 대단하다. 예능이나 드라마는 본방 사수 안 해도 나중에 찾아보면 그만이지만 뉴스에 재방송이 없듯, 신속성, 정확성, 시의성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거기에 하나 덧붙이자면 불편부당성이다. 그런데 요즘 그래 보이지 않는다. 언론이 물어뜯는 능력을 상실한 것이 틀림없어 보인다. 특히 강자를 향해서는 언제든지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는 야성이 있어야 함에도 그렇게 하기를 포기한 듯 눈빛 자체가 게슴츠레해 보인다. 아부성 뉴스와 연성 뉴스들이 판을 친다. 입을 막지 말라고 하니 이제는 눈을 가리려는 건가. ubs 방송국 피디 둘은 짤린 거나 다름없었다. 다큐멘터리 피디 박대범과 탐사보도 전문 피디 모진수를 묶어 지하 창고로 내려보낸다. 그들에겐 팟캐스트를 만들라고 했다. 피디가 그런 걸 하는 직종인가? 그리고 언제 적 팟캐스트인가 동영상 플랫폼이 득세를 하는 이 마당에 오로지 듣는 기능만 존재했던, 지금으로부터 10여 년 전에나 인기 있던 플랫폼에다 무엇을 만들어 올리라는 것인지, 이 정도가 되면 알아서 나가라는 말이다. 일반 기업으로 치면 책상 하나 주고 아무 일도 일 안 시키는 대기발령이나 다름없다. 하지만 두 사람은 전혀 그럴 기색이 없다. 못 먹어도 고다. 만들기로 한다. 하지만 찍는 건 자신 있지만 콘티를 짜고 진행을 하는 건 누군가 도와주어야 한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누가 나올 것인가? 한때는 유능한 피디라고 소문이 났기 하지만 한직으로 돌아선 그들의 제안을 받아 출연을 결정하는 유명인은 없었다. 즉, 출연자도 없이 뭘 어떻게 해야 하란 말인가. 소설의 주인공은 바로 이 두 사람 중 아랫것을 담당한 모진수 피디다. 사람이 이름대로 간다고 모진수모를 겪는 중이지만 처음엔 설마 어떻게 되겠어 하면서 두리번거린다. 꽤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에게 심오한 이야기도 청취한다. 하지만 출연은 고사. 망하기 직전이다. 그에겐 여자 사람 친구 김금지가 있다. 하면 안 된다는 금지는 아닌 것 같은데 그녀의 일복도 잘 안 풀리긴 마찬가지다. 계약직으로 공무원 일을 하고는 있지만 적성에도 안 맞고 진상 민원인을 만나면 신경이 날카로워진다. 그들은 국숫집을 단골처럼 찾아간다. 메뉴라고는 단 하나 있지만 맛이 그럴싸하고 여주인으로부터 영감을 얻는다. 이들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사람들은 이들에게 뭔가를 선사하려고 하는 인물들이다. 하지만 생각만큼 와락 달려들어 문제를 해결해 주지는 않는다. 다 얻어내야만 하나의 구슬로 완성될 것 같다. 길바닥에서 잡화를 파는 노인, 인력사무소 소장, 이름도 의미심장한 베일에 싸인 연예인 유예인까지. 그들은 마치 낚시꾼이 던진 채비 끝의 미끼만 따먹고는 홀랑 날라버리는 얄미운 물고기 같다. 원래 제목인 캐스팅의 의미가 바로 이 낚시에서 나온 용어이긴 하다. 그래서 좋은 출연자를 구했는가 묻는다면? 모든 건 자기 안에 있었다. 그걸 깨닫기가 무척 어려웠던 것이다. 아나운서가 정말 하고 싶었던 금지나, 소설가가 되고 싶었던 은지나, 짤리기 직전의 방송사 피디나 모두가 잃어버리고, 놓치고 사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가. 누군가에게 밀려난다는 그 더러운 기분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길게 보면 충전의 시간이 될 수도 있다. 이제 한물 간 팟캐스트가 다른 용도로 재탄생하게 될지, 지하에서 바퀴 벌레와 씨름하던 방송사 피디에게도 언제가 빛 볼 날이 오지 않겠는가. 곳곳에 히히덕 거릴 유머를 깔아 놓았다. 자신의 처지를 비하하는 것일 수도, 시름에 겨운 당신에게 그래도 웃자고 하는 것일 수도 있다. 결론은 "버텨! 이거였다. (끝)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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