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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천 가족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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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의 모리미 도미히코의 장편소설 《유정천 가족》은 둔갑하는 너구리 가족의 엉뚱하면서도 유쾌하고 따뜻한 감동을 더하는 가족 판타지 소설이다.   인간은 도시에 살고, 너구리는 땅바닥을 기고, 덴구는 하늘을 날아다닌다. 헤이안 천도 이래 이어져 내려온 인간과 너구리, 덴구의 삼파전. 덴구는 너구리에게 설교를 늘어놓고, 너구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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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의 모리미 도미히코의 장편소설 《유정천 가족》은 둔갑하는 너구리 가족의 엉뚱하면서도 유쾌하고 따뜻한 감동을 더하는 가족 판타지 소설이다.

 

인간은 도시에 살고, 너구리는 땅바닥을 기고, 덴구는 하늘을 날아다닌다.

헤이안 천도 이래 이어져 내려온 인간과 너구리, 덴구의 삼파전.

덴구는 너구리에게 설교를 늘어놓고, 너구리는 인간을 호리며, 인간은 덴구를 두려워하면서도 공경한다.

덴구는 인간을 잡아가고, 인간은 너구리를 전골로 만들어 먹고 너구리는 덴구를 함정에 빠뜨린다.

유정천 가족 中

 

인간과 너구리 덴구가 공존하던 교토를 배경으로 하는 《유정천 가족》은 바보의 피를 물려받은 셋째 야사부로의 시선으로 전개한다.

 

너구리의 두령 시모가모 소이치로는 어느 날 갑자기 '금요 클럽'의 너구리 전골이 되어 세상을 떠나고 만다. 시모가모 소이치로의 위대하지만 바보의 피를 골고루 물려받은 4형제가 있으니, 책임감만 물려받아 고지식하고 의지가 굳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약해지는 첫째 야이치로, 아버지의 느긋한 성격을 물려받은 둘째 야지로는 은둔형 외톨이로 아버지가 죽자 개구리 모습으로 변신해 우물에 틀어박힌다. 셋째 야사부로는 바보스러움만 물려받아 고지식하나 재미만 쫓아다니고, 순진함만 물려받은 한심한 둔갑 능력을 보유한 겁쟁이 막내 야시로까지.

 

또다시 시모가모 가문에게 닥친 위기에서 소이치로 죽음의 전말이 밝혀지는데...

 

《유정천 가족》의 '유정천'은 세상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불교 용어로는 기뻐서 어쩔 줄 모르는 상태를 의미한다고 한다. 갑작스러운 아버지와의 이별에도 불구하고, '재미있는 게 좋은 거야'라는 아버지의 유언대로 똘똘 뭉쳐 살아가는 너구리 가족.

 

인간을 따라 하기 좋아하는 너구리가 인간 행세를 하며 살아간다는 설정만으로도 엉뚱하고 웃음을 자아낸다.

 

'가족애'를 다룬 소설이라서 일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는 모리미 도미히코의 소설이 더 깊어졌다.

 

'가족'의 진정한 모습에 대해 유쾌하게 그려내는 감동 드라마로 가족과의 이별 앞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유쾌하면서도 담담한 위로를 전한다.

 

'완전히 제각각인 형제들을 이어주는 것은 바다보다 깊은 어머니의 사랑과 위대한 아버지와의 이별이다. 위대한 이별 하나가 남은 이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일도 있다.'

 

'가족 구성원 하나하나가 가문의 균형을 이루는 추'이기 때문에 어느 하나라도 없으면 안 된다고, 이 세상의 가장 비장의 카드는 바로 서로 신뢰하는 우애 있는 형제라는 사실을 전하는 아버지 소이치로의 이야기는 묵직한 감동으로 마음을 울린다.

 

한 마리의 적을 만들 때는 한 마리의 친구를 만들어야 해. 다섯 마리의 적을 만들 때는 다섯 마리의 친구를 만들어야 하지. 그렇게 적이 늘어나서 언젠가 너구리계의 반을 적으로 돌렸다고 해도 네 곁을 보렴. 네게는 동생이 셋 있다. 이건 아주 마음 든든한 거야. 그게 네 비장의 카드가 되는 날이 반드시 올 거다. 내가 늘 아쉽게 생각하는 건 그 비장의 카드를 나는 갖지 못했다는 거야. 난 동생을 믿지 않고 동생도 나를 믿지 않았지. 우리 형제가 서로 다투는 사이가 된 것은 그 때문이야. 피를 나눈 형제가 적이 되었을 때, 그때는 최대의 적이 된다. 그러니 너희들은 늘 서로 믿어야만 해. 형제간의 우애! 잊어서는 안 된다. 형제간의 우애! 어쨌든 너희들에게는 모두 같은 '바보의 피'가 흐르고 있으니까.

유정천 가족 中 p.432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세상을 살아가지만, 혼자 살아갈 수 없는 인간에게 가장 필요한 든든한 아군은 '가족'이라고. 가족이 서로 믿고 의지하며 재밌게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의미 있는 인생이자, 기뻐서 어쩔 줄 모르는 상태에 이르게 되지 않을까.

 

재미있는 건 좋은 거야!

 

2024년을 피붙이의 소중함을 더욱 느끼게 하는 따뜻한 소설로 시작했다.

재미와 감동을 주는 힐링 소설을 읽고 싶은 분들이라면 《유정천 가족》 일독을 권한다.

 

모두 혈육과 재밌게 살아가는 2024년 되시기를^ㅡ^

 

p******2 2024.01.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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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천 가족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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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꼭 읽어야 하는 것만 의무적으로 읽는다. 거기에 기쁨은 없으며 즐거움조차 누릴 수 없다. 복종이 있을 따름이다.작은 파티 드레스에 한 구절이다. 요즘 부쩍 책을 읽는 양이 늘어났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무언가를 얻어가고 싶다. 에 심취해 있었던 것 같다. 그러다보니 읽는 즐거움을 잊고 있었던 게 아닐까.너구리다. 너구리는 귀엽다. 사람이 하는 행동도 너구리가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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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꼭 읽어야 하는 것만 의무적으로 읽는다. 거기에 기쁨은 없으며 즐거움조차 누릴 수 없다. 복종이 있을 따름이다.


작은 파티 드레스에 한 구절이다. 요즘 부쩍 책을 읽는 양이 늘어났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무언가를 얻어가고 싶다. 에 심취해 있었던 것 같다. 그러다보니 읽는 즐거움을 잊고 있었던 게 아닐까.

너구리다. 너구리는 귀엽다. 사람이 하는 행동도 너구리가 한다고 생각하면 귀엽다. 주먹쥐는 너구리, 다투는 너구리 상상만 해도 귀엽지 않은가? 읽으면서 상상을 하면 자연스럽게 웃음이 지어진다. 내용은 마냥 밝지만은 않지만, 너구리전골이라든지 뭐.... 

보통 책 입문3대장이 멜로 판타지 추리 라고들 한다. 나도 책을 읽으려고 하는 순간마다 그랬었던 것 같다. 퍼시잭슨 시리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등등..... 오랜만에 정말 즐거움만을 위한 읽기를 했던 것 같다. 너구리는 귀엽다. 
c*****0 2026.02.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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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상은 눈이 팽팽 돌 지경이라 따분할 틈이 없다.
"내 일상은 눈이 팽팽 돌 지경이라 따분할 틈이 없다." 내용보기
너구리전골을 끓여먹는 '금요클럽'과 하늘을 날아다니는 전설 속 마물 '덴구' 그리고 땅바닥을 기어다니며 인간으로 둔갑하는 '너구리'가 교토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삼파전을 벌인다 덴구는 너구리에게 설교를 늘어놓고, 너구리는 인간을 호리며, 인간은 덴구를 두려워하면서도 공경한다.덴구는 인간을 잡아가고, 인간은 너구리를 전골로 만들어 먹고, 너구리는 덴구를 함정에 빠뜨린다.
"내 일상은 눈이 팽팽 돌 지경이라 따분할 틈이 없다." 내용보기

너구리전골을 끓여먹는 '금요클럽'과 하늘을 날아다니는 전설 속 마물 '덴구' 그리고 땅바닥을 기어다니며 인간으로 둔갑하는 '너구리'가 교토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삼파전을 벌인다 


덴구는 너구리에게 설교를 늘어놓고, 너구리는 인간을 호리며, 인간은 덴구를 두려워하면서도 공경한다.
덴구는 인간을 잡아가고, 인간은 너구리를 전골로 만들어 먹고, 너구리는 덴구를 함정에 빠뜨린다.
이렇게 수레바퀴처럼 빙글빙글 돈다. 12


현실과 판타지를 매끄럽게 이어붙인 이야기가 속도감 넘치게 읽혀 나가고 판타지이지만 현실을 보는 것만 같은 생생하고 활기넘치는 전개로 지루할 틈이 없다 이야기 틈마다 유쾌함과 통쾌함이 녹아있고 정이 넘치는 따듯한 소설이었다

아버지 세대를 지나 2세들이 펼쳐갈 이야기도 기대되는 작품이다



책 속 문장

이 세상과 작별하면서 우리 아버지는 위대한 그 피를 정확하게 넷으로 나누어 주었다.
큰형은 책임감만 이어받았고, 작은형은 느긋한 성격만 물려받았으며, 동생은 순진함만 물려받았다. 그리고 나는 바보스러움만. 완전히 제각각인 형제들을 이어주는 것은 바다보다 깊은 어머니의 사랑과 위대한 아버지와의 이별이다.
위대한 이별 하나가 남은 이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일도 있다. 220


"뇨이가타케 야쿠시보 님! 불륜현장이옵니다!"
아카다마 선생님은 눈을 크게 부릅뜨고 내 간계에 따라 마음에도 없이 서로 부둥켜안은 꼴이 된 교수와 벤텐의 행태를 노려보았다. 교수는 당황해서 "무슨 소리야!" 하며 벤텐의 몸을 밀어내려고 했다.
"그건 오해야, 오해!"
"아하, 역시 이놈이로구나! 사진을 봤지!"
선생님이 침을 뱉으며 말했다.
"인간 나부랭이가 벤텐에게 손을 대다니 괘씸하기 짝이 없도다. 하지만 그러나, 너뿐만이 아니다. 이놈이고 저놈이고 모두 같은 죄다. 거기 있는 인간 놈들, 저쪽에 있는 털 뭉치들, 은근슬쩍 이 자리에서 빠져나갈 생각일랑 하지도 말거라. 몽땅 다 마음에 들지 않아. 내 말을 잘 듣거라. 이 덴구를 봐라! 모르겠느냐! 나는 너희를 경멸한다."
그러더니 팔을 걷어붙이고 부채를 높이 들었다.
"내가 바로 덴구다. 덴구이기 때문에 위대하다. 위대하기 때문에 덴구인 것이다. 온화하여 귀하신 몸이고, 내게 거스르는 놈 없어 으뜸이다. 나를 지극히 존경하라. 위대한 덴구님 앞이다. 너희들은 모두 제 꼬라지를 알라!" 423-424

m******0 2024.12.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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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 만화같은 소설 유정천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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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속엔 주체할 수 없는 바보의 피가 흐릅니다! 《유정천 가족》은 모리미 토미히코의 2007년 소설입니다. 나온지 꽤 되었습니다. 인간과 너구리가 등장하는 현실과 판타지가 섞인 독특하고 환상적인 분위기의 작품입니다. 모리미는 교토대학 출신의 작가로, 2003년에 일본 판타지 소설 대상을 수상했으며, 이 작품으로 2007년 야마모토슈고로상을 받고 일본 서점대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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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속엔

주체할 수 없는

바보의 피가 흐릅니다!

《유정천 가족》은 모리미 토미히코의 2007년 소설입니다. 나온지 꽤 되었습니다. 인간과 너구리가 등장하는 현실과 판타지가 섞인 독특하고 환상적인 분위기의 작품입니다.

모리미는 교토대학 출신의 작가로, 2003년에 일본 판타지 소설 대상을 수상했으며, 이 작품으로 2007년 야마모토슈고로상을 받고 일본 서점대상에서 2위를 차지했습니다.

그의 다른 작품인 "다다미 넉장 반 세계일주"는 애니메이션화되어 호평을 받았고, "유정천 가족" 역시 2013년에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줄거리는 천년 도시 교토를 배경으로, 사람으로 변신할 수 있는 너구리와 텐구가 인간과 공존하는 이야기입니다.

주요 등장인물로는 자유분방한 셋째 아들 야사부로, 책임감 있는 장남 야이치로, 무기력한 둘째 야지로, 심약한 막내 야시로, 그리고 너구리 가족의 어머니와 아버지, 너구리와 인간을 아우르는 스승 아카다마 선생, 그리고 특별한 능력을 지닌 벤텐 등이 있습니다.

주인공 시모가모 야사부로와 그의 가족은 각기 다른 성격과 능력을 가진 너구리입니다. 아버지가 인간들에 의해 전골 요리로 죽음을 당한 뒤, 다양한 사건에 휘말립니다. 너구리 전골이라는 건 왠지 모르게 섬뜩합니다.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과 어머니의 사랑이 계기가 되어, 아들들이 단합하게 됩니다. 가족애와 개인의 정체성을 탐색하며, 여러 캐릭터가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만들어냅니다.

이 작품은 자극적인 스토리가 범람하는 시대에 가족애라는 테마를 다루며, 따뜻함을 전달하는 소설입니다. 너구리와 인간이라니..! 작가님의 상상력이 정말 대단합니다. 이런 참신한 생각은 대체 어디서 오는걸까?

유쾌하고 명랑해서 읽는 내내 기분전환되는 느낌이랄까. 일본 소설을 안 좋아하는 분들도 가볍게 읽을만한 소설입니다.

참고로, 유정천 가족이라는 이름.. 처음에는 '유정천'이 사람 이름인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 ㅎㅎ 북요세어 이야기하는 구천 가운데 맨 위에 있는 하늘,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을 뜻하는데요. 이러한 불교적인 뜻 외에 유정천에 오른 것처럼 무엇인가에 열중하여 자기 스스로를 잊은 상태. 기뻐서 어쩔 줄 모르는 상태를 가리킨다고 합니다.

'무조건 재미있게 살자'는 모토로 하루하루를 성심성의껏 살아내는 주인공의 텐션을 상징적으로 잘 담아낸 제목이 아닐까 싶네요.

o*****n 2024.01.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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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구리와 덴구와 인간이 활보하는 뭉실뭉실 '교토 원더랜드'
"너구리와 덴구와 인간이 활보하는 뭉실뭉실 '교토 원더랜드'" 내용보기
인간이든 동물이든 물건이든 모든 둔갑이 가능한 너구리와 전설 속 마물 덴구, 그리고 인간들이 함께 살아가는 세상. 인간은 모르지만 분명 너구리들이 이 도시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왔다. 일본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된 유정천 가족은 인간으로 변신한 너구리들의 이야기이다. 사실 내가 좋아하는 장르의 이야기가 아니다 보니 책을 읽으면서 꽤나 여러 번 고비가 있었다. 그러다 애니메
"너구리와 덴구와 인간이 활보하는 뭉실뭉실 '교토 원더랜드'" 내용보기
인간이든 동물이든 물건이든 모든 둔갑이 가능한 너구리와 전설 속 마물 덴구, 그리고 인간들이 함께 살아가는 세상. 인간은 모르지만 분명 너구리들이 이 도시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왔다.

일본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된 유정천 가족은 인간으로 변신한 너구리들의 이야기이다. 사실 내가 좋아하는 장르의 이야기가 아니다 보니 책을 읽으면서 꽤나 여러 번 고비가 있었다. 그러다 애니메이션을 접하면서 마음의 벽이 조금씩 허물어지는 느낌이었다. 인간으로 변신한 모습이나 너구리의 캐릭터들이 나름 귀엽게 연출되어 거부감이 덜했다고 할까.

다다스 숲의 너구리 명가 시모가모 가문의 아버지가 너구리 전골이 되고 죽음을 맞이한 후 집안은 몰락의 길로 들어선다. 어떤 이유인지 앙숙이 된 숙부 가문과의 미묘한 신경전과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추적하는 형제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화자인 시모가모의 삼남 야사부로와 덴구, 덴구의 수행을 받아 상당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인간 벤텐의 관계 또한 흥미롭게 이어진다.

'아버지를 너구리 전골로 만든 건 누구일까?'
1권은 야사부로가 아버지 죽음의 진실을 파헤치며 숨겨진 사실들이 서서히 드러난다. 예상치 못한 범인, 야시부로는 충격에 빠지고 무거운 마음으로 범인을 향해 다가가는데...

아... 너구리 전골, 이건 정말 생각하기도 싫은데ㅜㅜ;
마치 비밀결사대인 것 같은 금요클럽은 달마다 연회를 여는데 꼭 너구리 전골을 먹는다. 그 시기에 너구리들은 너구리로 다니지 않고 인간이나 물건으로 둔갑하며 위기를 모면한다. 책의 초반 인간을 하찮게 여겼던 너구리의 호언장담이 참 무색할 정도다. 이 금요클럽이 과연 어떤 클럽인지 여전히 궁금증으로 남아있는데, 2권에서 좀 더 자세히 풀어놓을지, 그리고 아버지의 죽음과 연관된 숙부는 왜 행방불명이 되었는지 얼른 2권을 펼쳐봐야겠다.
r******i 2024.01.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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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천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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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도시에 살고, 너구리는 땅바닥을 기고, 덴구는 하늘을 날아다닌다." 교토를 배경으로 인간, 너구리, 덴구의 삼파전이 이어지는 '유정천 가족' 시리즈는 끈끈한 가족애와 반전, 유쾌함이 매력적인 장편소설이다. 일본은 요괴에 대한 설화가 많이 존재한다고 한다. 특히, 너구리는 인간으로 잘 변하는 장난꾸러기 요괴의 이미지를 갖고 있다고 한다. 너구리 두령 '니세이몬'이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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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도시에 살고, 너구리는 땅바닥을 기고, 덴구는 하늘을 날아다닌다."
교토를 배경으로 인간, 너구리, 덴구의 삼파전이 이어지는 '유정천 가족' 시리즈는 끈끈한 가족애와 반전, 유쾌함이 매력적인 장편소설이다. 일본은 요괴에 대한 설화가 많이 존재한다고 한다. 특히, 너구리는 인간으로 잘 변하는 장난꾸러기 요괴의 이미지를 갖고 있다고 한다.

너구리 두령 '니세이몬'이었던 아버지는 금요클럽의 인간들에게 잡혀 너구리전골이 되었고, 이에 충격받은 둘째는 개구리로 변해 우물 속에서 살아간다. 금요클럽의 인간들은 송년회마다 너구리를 잡아 전골을 끓여먹는데, 처음에 이 설정 봤을 때는 살짝 충격이었다 ㅎ,, 유명한 너구리였던 아버지에 비해 별 볼일 없다는 주변의 손가락질을 받던 네 형제는 아버지가 죽던 날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또 다시 찾아오는 금요클럽 송년회로부터 가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매력적이지만 위협적인 금요클럽의 '벤텐', 두령 자리를 놓쳐 아버지에게 원한을 품고 있던 삼촌 '에비스가와 소운', 힘을 합쳐 가족을 구하려는 시모가모 네 형제들까지 탄탄한 영화 한 편을 본 느낌이다. 교토의 옛스러운 분위기, 전차나 인간으로 변하는 너구리의 둔갑술, 송년회를 앞두고 밝혀지는 반전 등 덴구와 너구리의 관계가 인상적이다. 특히 둘째가 전차로 변해 아버지와 함께 교토를 돌아다니는 장면이 너무 자유분방해보였고, '즐겁게 살면 되는 거지!'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시모가모 일가의 유쾌함이 돋보인다. 결말에서 느껴지는 덴구의 파괴력 ㅎ,, 2권이 기대되는 마무리였다.

k******k 2024.01.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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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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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께 추천드려요.<나는고양이로소이다>를 재밌게 읽은 분들사랑스럽고 유쾌한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설정만 두고 봤을 때는 #나쓰메소세키 #나는고양이로소이다 가 생각이 났습니다. 이 소설도 인간이 아닌 제 3의 부류, 동물의 시선으로 보는 세계를 그린 소설인데요, <나는고양이로소이다>는 인간들의 생활과 함께 하는 고양이들을 그렸다면 <유정천가족>은 너구리들의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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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께 추천드려요.
<나는고양이로소이다>를 재밌게 읽은 분들
사랑스럽고 유쾌한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

설정만 두고 봤을 때는 #나쓰메소세키 #나는고양이로소이다 가 생각이 났습니다. 이 소설도 인간이 아닌 제 3의 부류, 동물의 시선으로 보는 세계를 그린 소설인데요, <나는고양이로소이다>는 인간들의 생활과 함께 하는 고양이들을 그렸다면 <유정천가족>은 너구리들의 세계를 중점으로 한 소설입니다.

줄거리 살짝 들여다 보기
너구리 세계의 권위를 가지던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남겨진 4형제는 아버지의 위상에는 걸맞지 않은 모습들을 하고 있는데요. 믿음직 하다가도 중요한 순간에 결정을 못 하는 큰 형, 속세에서 벗어나 개구리의 삶을 택한 작은 형, 그리고 재미만을 좇아 다니는 이 소설의 화자인 셋째와 아직은 미숙하고 심약한 막내는 다른 너구리들에게 비웃음도 당하기도 하고, 앙심을 품은 가문으로부터 위협도 당하지만 ‘유정천 가족’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좌우지간 재밌게’ 살고 있습니다.
(유정천 - 불교 용어로 형체가 있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 이라는 뜻이나 일본에서는 이 뜻 이외에 기뻐서 어쩔 줄 모르는 샅태를 가리킨다고 합니다)

이 사랑스러운 소설을 읽으면서 자꾸만 실소가 남는 이유는 이 형제들이 정말 바보같아서 라기 보다는 순수했던 마음을 지켜주고 싶거나 독자들의 마음 속 한 구석에서 동질감을 느끼기 때문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읽다보면 와닿는 대사들이 많은 소설. 2편도 얼른 읽어보고 다시 컴백할게요!

이 세상에 널린 고민거리'는 크게 두 부류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어찌 되건 별 지장 없는 고민, 또 하나는 아무리 노력해 도 해결되지 않을 고민. 이 두 부류 고민의 공통점은 괴로워하는 만큼 손해라는 사실이다. 애써서 해결될 일이라면 고민할 시간에 노력하는 것이 최고다. 노력해도 해결되지 않을 일이라면 노력해봤자 헛수고다. 하지만 이렇게 깔끔하게 처리할 수 없을 때는 기분 전환이란 놈이 필요하다. -p.78

[ 출처 #작가정신 #유정천가족 #모리미도미히코 ]

#도서지원 @jakkajungsin
f******m 2024.01.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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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천 가족 1권
"유정천 가족 1권" 내용보기
『작정단 11기 #서평단』모리미 토미히코의 장편소설 『유정천 가족』 1~2권이 출간됐다. 두꺼운 장편소설 두 권이 어떻게 나란히 출간됐나 했더니 2권 출간 기념으로 1권 개정판이 함께 나온 듯하다. 전래동화집 같은 표지 맘에 들어요♡ 모리미 토미히코는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가 취향이라 이름 기억하게 된 작가인데 어쩌다 보니... 신간 나올 때마다 읽고 있음ㅋㅋㅋ 저자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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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정단 11기 #서평단』
모리미 토미히코의 장편소설 『유정천 가족』 1~2권이 출간됐다. 두꺼운 장편소설 두 권이 어떻게 나란히 출간됐나 했더니 2권 출간 기념으로 1권 개정판이 함께 나온 듯하다. 전래동화집 같은 표지 맘에 들어요♡ 모리미 토미히코는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가 취향이라 이름 기억하게 된 작가인데 어쩌다 보니... 신간 나올 때마다 읽고 있음ㅋㅋㅋ 저자 특유의 능청스러운 판타지가 취향에 맞아서 이번 소설도 재밌게 읽었다. 전작들이 인간 사이의 기담이었다면 이번엔 스케일이 더욱 커졌달까.

『유정천 가족』 1권은 (구)교토 너구리계 두령 소이치로의 셋째 아들 야사부로가 주인공이다. 소설 속 교토는 하늘에선 해괴한 짓을 하는 일본 요괴 덴구가 날아다니고, 땅에선 둔갑이 특기인 너구리가 인간과 뒤섞여 사는 곳이다. 너구리계 두령 자리를 둘러싼 두 가문의 권력 다툼이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사제지간도 꼬여가지만 야사부로는 천하태평이다. 왜냐하면 너구리에겐 바보의 피가 흐르니까!
소이치로가 죽고 난 후 사형제는 “그 유명한 시모가모 소이치로의 피를 제대로 잇지 못한 좀 덜떨어진 자식들”로 평가받는다. 야사부로는 위대한 아버지의 피가 사등분되면서 큰형은 책임감만, 작은형은 느긋한 성격만, 본인은 바보스러움만, 동생은 순진함만 물려받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동생과 권력 다툼을 하던 소이치로와는 다르게 야사부로와 형제들은 각자의 장점을 한데 모아 위기를 헤쳐 나간다.

두 가문이 주축을 이루는 장편소설인 만큼 등장인물이 많지만 저마다 개성이 확실하고, 이름보단 호칭으로 인물을 부르기에 기억하기 쉬운 편이다. 호탕한 이야기와 가족 간의 단단한 유대가 돋보이는 소설이다. 1권 끝에서 갈등은 마무리되고 덴구와 너구리, 인간은 다 함께 새해를 맞이한다. 언뜻 이야기가 마무리된 것처럼 보이는데 총 3부작이라고 하니 다음엔 어떤 이야기가 이어질지 기대된다.

새해니까 야사부로를 따라 빌어보자.
“우리 가족과 친구들에게 적당한 영광이 있기를.”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k*******6 2024.01.0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유정천 가족 1 / 모리미 도미히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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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천 가족 1』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펭귄 하이웨이'로 유명한 작가 모리미 도미히코의 장편소설 <유정천 가족>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본격 판타지 가족 소설로 작가 스스로 '가장 쓰고 싶었던 작품'이었다고 하네요. 동명의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었다고 하니 이쯤에서 슬슬 궁금해지기 시작합니다. 애니메이션은 어떤 재미를 줄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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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천 가족 1』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펭귄 하이웨이'로 유명한 작가 모리미 도미히코의 장편소설 <유정천 가족>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본격 판타지 가족 소설로 작가 스스로 '가장 쓰고 싶었던 작품'이었다고 하네요. 동명의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었다고 하니 이쯤에서 슬슬 궁금해지기 시작합니다. 애니메이션은 어떤 재미를 줄까 하고 말이죠.

 

<유정천 가족>은 너구리가 주인공인 소설입니다. 일본 전통 요괴 설화에 따르면 너구리는 고양이, 여우와 함께 변신에 능한 동물로 그려지고 있다고 하네요. 너구리는 인간 외에도 솥이나 금으로도 변할 수 있는 변신의 귀재라고 하는데요. 원하는 모습으로 변신하고 하늘을 날아다니고~ 상상만으로도 즐거워지는 능력입니다. 발랄하고 귀엽기만 한 너구리라 생각했는데 일본에서는 요괴였다니 놀랍기도 하네요.

 

시모가모 신사 다다스숲에 사는 존경 받는 가문 시모가모가의 아버지 소이치로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남겨진 가족들의 해프닝이 시작됩니다. 고지식하고 의지가 굳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약해지는 큰형, 은둔형 외톨이 작은 형, 재미만 쫓아다니는 이 책의 주인공인 삼남 시모가모 야사부로, 한심한 둔갑 능력을 가진 막내. 도성 안에 명성이 드높은 너구리였던 아버지의 대를 이을 자식이 없어 보이네요. 작은아버지인 에비스가와가는 시모가모가와의 감정이 좋지 않아 시도 때도 없이 위협을 가해 옵니다.

 

냄비요리로 세상을 떴다는 설정도 안타까우면서도 웃음이 나네요. 큰형마저 냄비요리가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형제들은 똘똘 뭉치는데요. 그래도 뭔가 왁자지껄한 분위기 속에서 유쾌하게 해결해 나가려는 너구리들의 모습이 재미있게 느껴집니다. 인간으로 둔갑해 인간 세상에서 함께 어울리며 너구리들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궁금해지기도 하고요. 꽤 두꺼운 분량의 소설이지만 유쾌한 내용에 페이지 넘기는 속도가 빨랐던 <유정천 가족>입니다.

 

 

 

출판사 지원 도서입니다.

 

 

 

a*******7 2024.01.0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유정천 가족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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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으로 둔갑하는 너구리, 개구리로 변한 너구리, 하늘을 나는 사람, 기력을 잃은 ‘덴구’ 등… 상상력을 자극하는 등장인물과 장면들.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 이유를 알 것 같다. 너구리가 주인공이라서 처음엔 당황했지만, 점점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나는 일찍이 너구리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그 까다로운 문제로 심각하게 고민한 적이 있다. (p.57)       뜬금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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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으로 둔갑하는 너구리, 개구리로 변한 너구리, 하늘을 나는 사람, 기력을 잃은 ‘덴구’ 등… 상상력을 자극하는 등장인물과 장면들.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 이유를 알 것 같다. 너구리가 주인공이라서 처음엔 당황했지만, 점점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나는 일찍이 너구리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그 까다로운 문제로 심각하게 고민한 적이 있다. (p.57)

 

 

 

뜬금없는 내용에 피식 웃음이 나고, 믿기 어려운 상황에 놀라기도 했다. 2권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하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p********0 2024.01.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