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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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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보크가 의미한 것, 몰락을 불러일으킬 판도라 상자인가   드보크는 공작원들이 공작금이나 장비를 전달할 때 쓰는 무인함이 열쇠인가, 라문찬(羅文燦)찬란한 문장을 펼쳐놓는다는 뜻인가, 작가는 일부러 한자를 나란히 썼다. 에드거 앨런 포를 흠모해 이름을 따서 썼다는 어떤 작가처럼 말이다. 작가는 한국 학생운동의 급진성에 관한 연구논문 등을 통해 NL과 PD라는 양대 진영을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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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보크가 의미한 것, 몰락을 불러일으킬 판도라 상자인가

 

드보크는 공작원들이 공작금이나 장비를 전달할 때 쓰는 무인함이 열쇠인가, 라문찬(羅文燦)찬란한 문장을 펼쳐놓는다는 뜻인가, 작가는 일부러 한자를 나란히 썼다. 에드거 앨런 포를 흠모해 이름을 따서 썼다는 어떤 작가처럼 말이다. 작가는 한국 학생운동의 급진성에 관한 연구논문 등을 통해 NL과 PD라는 양대 진영을 6.10을 지나 90년대 초반까지 학생 운동사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주요 등장인물 여당 의원으로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동희와 국회의원 경석, 그리고 학창시절에 그의 연인 미영, 그녀의 남편이 성찬, 이들의 대학 시절부터의 인연, 소설의 시작은 시골의 허름하고 인적이 끊긴 폐농장의 한쪽에서 5명의 젊은이가 조선 공산당입단선언을 하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한 남자가 누군가에게 전화하면서 입금이 되었는지를. 월간조선의 새내기 기자에게 제보하기로 하다, 은행 앞에서 노상강도를 만나 죽는다.

 

월간조선의 대기자 조갑제를 연상케 하는 인물과 함께, 한때는 중앙정보부였고 전두환집권 이후에는 안전기획부, 지금은 국가정보원이라는 정보기관은 대간첩. 이들은 정권교체기 대선 시기마다 구설에 오르는 집단이다. 뉴스 속, 인혁당 재건이니 하는 지하당 사건, 소설 속 대기자의 말처럼, 용공조직, 용공조직을 과장하는. 그리고 용공 조작 대체로 용공조직을 적절한 시기에 늘 과대 포장하여 정치적으로 이용한다고.

 

젊은 날의 초상, 지금 그들은

 

한국 학생운동의 격랑 속에서 지금 87 체제의 변혁중심에 섰던 386세대(30대로 80년대 대학을 다녔던, 60년대 생을 이르는 말이다)는 586을 지나 펜티엄급으로 현실 정치에 뛰어들었다. 진보정당을 만들자는 진영과 기존 정당에 들어가 개조 운운하는 진영, 세월이 흘러 이들은 한국 사회의 미래를 짊어질 지도층 인사들로, 한때 학생운동을 거쳐 주사파였다가 전향?, 우리 사회에 좌파와 우파가 있기나 한 것인지, 강단으로 갔던 이들, 하루 아침에 대기업에 입사하여 출세를 생각하는 이들은 레닌주의와의 결별을 선언했다.

 

이들은 젊은 날의 치기와 꿈을 꾸는 것은 자유라고, 한 때, 공산주의, 사회주의에 대한 호기심과 열망이 없는 이들에게 젊음이 있다고 할 수 있겠냐는 뭔 말인지도 모를 자기합리화를 늘어 놓고 떠나는 선배들, 총학생회장 출마, 정치권 진입이 그리 단순한 경로였나, 소설은 단순도식화 시키고, 프락치사건 또한 스케치 수준의 배경 설명은, 등장인물들은 어떤 심리적 갈등을 겪었는지에 대한 묘사들 뭔가 부족함을 느낀다. 소설이 소설이어야 할 그 무엇이 빠진 듯함을,

 

아무튼 세상사 새옹지마라 했던가, 경석과 성찬, 동희 그리고 미영의 청춘시대, 드보크는 어떻게 이들과 연결되는가?, 경석이 죽음을 앞둔 미영의 병실을 왜 뻔질나게 드나드는가, 드보크 안에 결정적인 뭔가가 숨겨져 있는 것인가? 이동희의 대선 후보의 꿈도, 경석의 국회의원직이 날아갈 만큼의 핵폭탄급인가,

 

소설의 얼개로서 남북분단 이후 한반도 현대사의 불행한 역사가 트라우마가 되어 지속하는가, 소설의 마지막 반전, 어떻게 읽어야 할까? 작가가 고민했다는 대목이기도 하다. 펜은 칼이다. 단번에 적의 심장을 찔러 죽일 수도 있다. 작가의 작품으로 말한다. 어떻게 읽힐지까지 의도를 변명할 필요도 없다. 학문적 성과로서 논문과 문학작품은 다르니까 말이다.

 

드보크를 음미하면서, 그 시대. 거리를 휩쓸던 미래에서 온 희망, 그리고 그 희망 속에 숨겨진 인간의 욕망을 읽는다.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m****h 2023.12.16. 신고 공감 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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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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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도 끝나지 않는 억울한 한이 맺은 피해자들과 가족으로 인한 사건이 현재까지도 이어져오고 있는 아픈 사건이 있으며, 며칠 전 이 사건 배경으로 한 영상을 개봉하여 관람을 하겠다. 그 영상은 서울의 봄 즉 5.18광주와 운동 ( 전두환 정권)이었으며, 개봉 즉시 10대부터 세대 상관없이 공감, 분노하였던 것이었다. 아마 이 영상을 본 사람들은 공감할 것이다.?갑자기 이러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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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도 끝나지 않는 억울한 한이 맺은 피해자들과 가족으로 인한 사건이 현재까지도 이어져오고 있는 아픈 사건이 있으며, 며칠 전 이 사건 배경으로 한 영상을 개봉하여 관람을 하겠다. 그 영상은 서울의 봄 즉 5.18광주와 운동 ( 전두환 정권)이었으며, 개봉 즉시 10대부터 세대 상관없이 공감, 분노하였던 것이었다. 아마 이 영상을 본 사람들은 공감할 것이다.

?

갑자기 이러한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이번에 읽은 작품도 역시, 이 배경으로 한두 남자의 치열한 싸움!! 소재로 한 작품을 만나기 때문이다. 재목은 드보크(간첩들이 공작금이나 권총 같은 장비를 전달할 때 쓰는 무인함을 뜻)이

며 이 작품을 작품을 집필한 저자 라문찬이다.

?

작가님께서 이 작품을 집필한 계기는 우리 지금까지 알고 있던 학생운동 평가는 엄혹했던 시기와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목습을 바쳐 헌신했던 학생들을 잊으면 안 된다.라는 것인 우리가 알고 있던 인식였어, 그렇게 세부적으로 알지 못하였던 사연들을 알리고자 집필하였다고 한다.

?

1980년, 한창 광주와 운동이 확장이던 시점, 대학교에 학생 운동 주도권 쉽게 말하자면 대장이었던 두 대학의 주두권생들( H대 한경석, NL 대 김성찬) 이 등장하며 이야기는 시작이 된다. 그들은 운동을 하던 도중 우연치 않게 만나게 되어 친한 친구로 우정이 깊어지고 있었다. 그리고 세월이 지나자 그들은 안정된 직장을 다니며 가정도 꾸리게 되면서, 하루하루를 보내게 되었다.

?

그러던 어느 날.. 옛 첫사랑 현재 김성찬 아내 미영의 투병 소식을 듣고 병원 방문하였지만, 그는 그녀를 만났지만 못마땅하였다. 그 이유는 그녀 때문에 절친한 친구인 김성찬과 적이 되었다. 아무튼 성찬은 그(경석)을 못 땅 하였지만, 죽어가는 아내를 위하여 자리 비켜주게 된다.

?

며칠 후... 그( 성찬) 아내가 죽고 난 후,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고 그 사실은 그( 경석)는 그녀( 미영 )에게 순수한 마음으로 만난 게 아니라, 정치생명을 단칼에 끝장낼 무기를 가고 있던 것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이무기를 죽는 날까지 그에게 주지 않게 되자, 그( 성찬)에게 화살로 돌려 폭주하게되며, 우정이 금이 가게 되며 이야기는 끝이 난다.

?

이 작품을 덮고 난 후 예전에도 잊히면 안 되는 우리 근현대사 속사건에 대해 좀 더 세부적으로 알게 되며, 분노와 감정 조절이 안될 정도로 공감하게 되었고, 그들의 우정이 이야기가 끝날 때 가지 이어져올 수 있다고 생각하였는데, 그 ( 경석) 내면을 알고 난 후. 이러한 친구를 단절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고 한 페 이미지씩 넘길 때마다 우리가 예측할 수 없는 반전 또 반전이 등장하는 것을 보며, 정말 몰입감 있고, 예상 못 하는 전율을 경험하게 된 작품이었다.






YES마니아 : 로얄 k*******6 2023.12.24.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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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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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1980년대는 어떤 시대 였을까?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시대유감을 갖게된 시대가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다. 군사정권에 의해 창출된 시대라 그 무엇 보다도 반공, 용공, 불순분자에 대한 거부감이 극에 달할 때 였음은 말할 나위 없는 일이다. 하지만 청춘의 의식은 그런 군부 독재와 정권에 저항의식을 가져 수 많은 데모와 농성으로 그들의 타당성 있는 주장을 위해 목놓아 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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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1980년대는 어떤 시대 였을까?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시대유감을 갖게된 시대가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다.
군사정권에 의해 창출된 시대라 그 무엇 보다도 반공, 용공, 불순분자에 대한 거부감이 극에 달할 때 였음은 말할 나위 없는 일이다.
하지만 청춘의 의식은 그런 군부 독재와 정권에 저항의식을 가져 수 많은 데모와 농성으로 그들의 타당성 있는 주장을 위해 목놓아 울었던 역사를 우리는 지나쳐 왔다.
어느 시대나 정권의 불합리한 부분을 지적하고 항거한 일은 학생이었다.
그렇게 생각하면 학생운동의 계보야 말로 올바른 정권을 위한 몸부림으로의 명맥을 잇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현실의 기득권 정치세력들 역시 그들의 젊었던 시절 학생운동의 깃발을 높이든 사람들이었고 보면 가히 시대유감의 의미를 십분 이해할 수 있다.
학생운동과 관련한 이야기, 대남공작과 현실에서도 어딘가 존재할지도 모르는 용공주의자들에 대한 스토리를 담아낸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드보크" 는 군사정권 시절의 대남공작 사업과 학생운동의 연계점을 조망하고 있다.
시대의 불만을 혁명으로 바꾸고자 지하조직화 된 학생운동의 계보와 실태를 현실감있는 인물들을 통해 그 맥을 잊고 발본색원 되어야 마땅할 용공분자의 공작으로 지속적인 대남공작이 이뤄지는 실상을 보여준다.
어느 인물의 의문에 쌓인 죽음으로 인해 하나의 사건이 부표처럼 떠오른다.
죽은 이는 누군가에게 돈을 받기로 되어 있었는데 확인과정에서 살해되고 그는 자신의 안위를 생각해 기자에게 제보할 것을 염두에 두었는데...
그의 죽음과 연관된 추리를 이어가면 지하당 사건과 맥이 닿고 이야기는 장면 전환처럼 대학 새내기 안경석과 김성찬이 즐길 동아리를 찾다 우연치 않게 조국통일위회라는 동아리에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 대남공작의 조직원이 되는 과정을 밟아가지만 경석과 성찬의 매우 다른 성품은 그 둘의 인생을 갈라 놓는다.
꽤나 학생운동 사건의 흐름을 세밀하게 그려 놓고 있어 이해가 쉬웠다.
혈기왕성한 젊은피를 가진 학생들에게 군사정부의 모든것은 부정부패의 고리처럼 여겨지고 혁명의 깃발을 드높여 전복, 새로운 세상으로의 공산주의, 사회주의를 건설하고자 하는 열의를 갖지만 이론과 실질적 상황은 많이 어그러진 모습으로 역사는 비춰진다.
하지만 분명 지하당 사건은 역사가 되었고 나, 우리에게 교훈적 메시지를 준다.
운명의 장난이란 이런걸까? 경석과 성찬은 한 여자를 두고 경쟁하게 되고 결국 성찬의 아내가 된  미영은 암에 걸려 고군분투 하는데 어엿한 인물이 된 경석은 반갑지 않은 병문안을 와 미영과 무언가를 이야기하곤 하다 성찬에게 비밀을 들키게 되는데, 자신의 생존이 달린 비밀을 아내 미영이 쥐고 있지만 삶을 마감하고 만 미영, 그 후 성찬을 대하는 경석은 친구가 아닌 악마화된 인물로 묘사된다.
납치, 고문, 강제자백 등 숫하게 보고 들어 온 어둠의 세력들이 보여주는 모습과 그럼에도 상황을 반전 시키려는 의도를 보여주누 성찬의 모습을 통해 정치 사상에 대한 달갑지 않은 느낌을 갖게 된다.
아니 북한의 대남공작의 한계점을 볼 수 있으며 수 많았던 학생운동의 실체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 판단해 본다.

드보크는 간첩이나 공비들이 무기 및 무저기 등을 조달받기 위한 무인함과 같은 의미라고 한다.
러시아에서 시작되어 커다란 '참나무'를 뜻한다는데 이는 활동을 위한 교두보적인 역할을 하는 장소,  또는 인물 등 다양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용어이다.
어느 정권, 어느 세력도 자신의 정권 찬탈과 유지를 위해 수 많은 목숨을 앗아간다.
정치가 흑백을 따지는 입장이라지만 진실을 회색이라 지칭하는 까닭은 뭘까?
이것도 저것도 아닌 우유부단함의 대명사가 바로 회색이며 민주주의 사회를 전복하고 공산, 사회주의 건설을 주창하는 이들이 바로 회색분자라는 사실을 생각하면 진실과 회색의 매칭은 마뜩찮은 느낌으로 다가선다.
상황에 따라 회색은 진실이 되기도, 되어야 하기도 한다. 
특종을 보도하는 기자들에게 흑과 백은 기울어진 운동장 처럼 편견에 쌓인 보도가 될 수 있다.
어느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은 회색지대로의 드보크가 된다면, 그렇게 의미를 부여 한다면 좀 더 명쾌한 일들이 역사에 남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학생운동 시대를 살아 온 세대라 그런지 귀에 쏙쏙 들어오는 느낌이 남달라 그 때 그 시절로 되돌아 가는 시간열차를 탄듯 흥미롭고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네이버 카페 컬처블룸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n********1 2023.12.23.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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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드보크/라문찬/나무옆의자ㅡ잊고있었던최루탄향이떠오르다
"[책리뷰] 드보크/라문찬/나무옆의자ㅡ잊고있었던최루탄향이떠오르다" 내용보기
대학가 주변을 지나던 버스의 속도가 현저히 떨어지고여기저기에서 공부는 안하고 뭐하는 짓이냐며억쎈 사투리의 비난의 소리들이 여기저기서 들려올 때쯤눈물과 콧물 범벅이 된 사람들의 재채기가 여기저기서 들려오곤 했었다이건 일상이였다각자 본인만의 시선에서 그들과 그 모습을 냄새와 소리와 장면으로 기억한 채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고 있을거고..라문찬의 <드보크>는 이 장
"[책리뷰] 드보크/라문찬/나무옆의자ㅡ잊고있었던최루탄향이떠오르다" 내용보기
대학가 주변을 지나던 버스의 속도가 현저히 떨어지고
여기저기에서 공부는 안하고 뭐하는 짓이냐며
억쎈 사투리의 비난의 소리들이 여기저기서 들려올 때쯤
눈물과 콧물 범벅이 된 사람들의 재채기가 여기저기서 들려오곤 했었다
이건 일상이였다
각자 본인만의 시선에서 그들과 그 모습을 냄새와 소리와 장면으로 기억한 채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고 있을거고..

라문찬의 <드보크>는 이 장면과 통하는 책이다.
하지만 그 속엔 이 얘기만 있는 건 아니다
20대의 이성을 향한 호기심과 설레임,
한눈 팔지 말고 니 할 일만 하고 살라는 가난한 부모의 바램,
친구의 친구를 사랑했네~라는 노래 가사가 어김없이 떠오르기도 하고,
다양한 원인의 의심스런 죽음들이 등장하고,
삶은 계란이 들어간 컵라면을 앞에 두고서 검은색 뿔테안경을 쓴 야전잠바를 입었던 복학생이 지금 무슨 말을 하는거지? 아,너무 어려운걸~이라 투덜 대던 몇십년전의 내마음도 불쑥 떠올랐다.

드보크,그게 뭐지?
책 제목만큼이나 강렬한 표지만큼이나 책 속 내용이 궁금했었는데 마지막 작가의 말까지 읽고서 덮은 이 책은
결말부분의 몇 페이지가 그 진행속도가 굉장히 빨랐고 긴장감 있었으며 모든 궁금증이 다 풀렸었다

한사람의 인생의 길이 판이하게 달라지는 포인트는 누구나 있다
새내기 성찬과 경석이 선택한 영화 동아리가 그랬을거다
20대초반엔 같은 출발점이였으나 중년의 그들은 다른 길을 가고 있고 각자의 20대의 기억을 훼손하고 싶어하지 않아하는 마음들 또한 갖고 있다
"제발 좀 불어라 불쌍한 자식아"라는 경석의 한마디 말에서,
자신의 아내 유골 위에 다른 남자의 흔적을 덮어 같이 있게 하는 성찬의 몸짓 하나에 충분히 그 둘의 마음이 보인다

아니키스트의 요리책이 이 책엔 두번 등장한다
첫번째 등장에서 작가의 의도를 놓치고서 바로 캐치하지 못했음이 무척 아쉽더라는

검은색 뿔테안경을 쓰고 야전잠바를 교복처럼 입고 다녔던 그 선배는 지금 어디에서 뭘하고 살고 있을까?
궁금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은 후 쓴 솔직 서평입니다








k****h 2023.12.1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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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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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아~ 그렇지. 이런 소설을 두고 페이지터너라 부르지. 거침없이 넘어가는 페이지에 순식간에 책장의 마지막을 덮는 나를 발견했다. 80년대 학생운동. 민주화운동. 진보와 보수. ... 소재는 솔직히 아주 뻔하거나 아주 지겹거나 아주 어려울 수 있는 호불호가 명확하게 갈릴 소재임이 분명한데, 작가는 밀당의 고수같은 문장과 탄탄한 플롯으로 자꾸 독자로 하여금 책속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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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아~ 그렇지.

이런 소설을 두고 페이지터너라 부르지.

거침없이 넘어가는 페이지에 순식간에 책장의 마지막을 덮는 나를 발견했다.

80년대 학생운동.

민주화운동.

진보와 보수.

...

소재는 솔직히 아주 뻔하거나 아주 지겹거나 아주 어려울 수 있는 호불호가 명확하게 갈릴 소재임이 분명한데, 작가는 밀당의 고수같은 문장과 탄탄한 플롯으로 자꾸 독자로 하여금 책속으로 빠져들게 만드는 마력을 지니신 분이라 짐작하게 만들었다.

라문찬 작가는 평범한 가장이고 직장인이며 다른 필명으로 몇 권의 소설을 썼다고 한다. 앞으로 추리나 미스터리를 기본으로 한 융합장르소설을 쓰고 싶다는 포부가, 이번 첫 장편소설을 읽으며 아, 이 작가의 차기작들이 궁금하고 기대된다, 그리고 영화로 제작되어도 현재 한창 흥행중인 '서울의 봄'처럼 흥행, 화제성에서도 빠지지 않으리라 혼자 생각해봤다.

 

 


 

먼저 제목으로 쓰인 드보크(Dvoke)가 무엇인지 무척 궁금해 하며 책을 펼쳤다.

드보크는 공작원들이 공작금이나 권총 같은 장비를 전달할 때 쓰는 무인함으로, 주로 인적이 드문 야산의 바위나 비석 아래에 구덩이를 파서 습기가 차지 않게 플라스틱 통이나 병 등에 담아 묻어 놓는 곳을 의미한다고 한다.

이 드보크는 소설의 제목이니만큼 소설의 아주 큰 반전을 제시하는 장소로 소설의 흥미를 돋운다.

 

 

 

정치는 흑과 백을 따지지만

진실은 언제나 회색빛이야.

그래서 진실을 말하는 사람은

결국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해.

그래도 진실을 추구하는 것이

기자의 소명이지.

한쪽 진영의 편에 서서

회색을 흑과 백으로 덧칠하는 순간

진실은 멀어지는 거야.

p31

 

 

 

1980년대 H대학의 학생운동으로 청춘을 불태운 두 남자가 30년 만에 세상에 다시없을 적으로 병원에서 재회한다. 학생운동가에서 어느덧 국회의원으로 변신에 성공한 경석은 옛 연인이었던 미영의 투병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찾아간다. 그곳에서 다시 만난 성찬은 한때는 친구이자 동지였고, 이후에는 이념의 대립과 삼각관계로 적이 된 사이다. 미영의 남편인 성찬은 경석의 방문을 못마땅해 하면서도 죽어가는 아내를 위해 둘만의 시간을 갖도록 자리를 피해준다. 하지만 경석의 방문은 옛 연인의 문병이라는 순수한 목적 때문이 아니다. 그는 찾는 것이 있었고, 세상에 드러나는 순간 자신의 정치생명을 단칼에 끝장낼 '그것'은 미영의 손에 있었다.

 

///////////////////////

 

 

H대학의 학생운동 양대 진영의 대립을 PD(평등파)의 성찬과 NL(자주파)의 경석이라는 두 인물을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스토리를 임팩트 있게 지루함 없이 잘 펼쳐주고 있다. 후반부로 갈수록 부비트랩처럼 팡팡 터지는 반전과 숨 막히는 서스펜스가 이어져 끝까지 궁금증을 더하며 재미를 가져다준 소설이었다.

학생운동의 역사와 계보, 그 실체에 대해 이보다 더 뜨겁고 치밀하게 담고 있는 소설은 없으리라. 자신의 신념을 위해 열정을 다 바치는 청춘들, 그들의 고민과 좌절, 사랑과 실연, 학생운동의 양대 진영인의 대립과 갈등 등을 때로는 뜨겁게, 또 때로는 서늘하도록 냉정한 시선을 유지한 채 그려낸다. 일방적인 찬양도 비판도, 흑백논리도 찾아볼 수 없다.

'양쪽 진영에서 욕을 먹더라도 회색빛 진실을 세상에 드러내는 것이 작가의 소명'이라고 저자가 밝히고 있듯이, 독자로 하여금 정치적 성향에 관계없이 흥미를 가질 만한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고 전한다. 또한 학생운동의 경험이 없어 다양한 참고문헌들을 읽고 이해하며 고증하는데 들인 노력에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학생운동가들이 어떻게 현실 정치의 핵심으로 부상하게 되었는지, 어떻게 힘을 모으고 권력을 유지하는지, 그들 조직문화와 사고를 낱낱이 파헤친 좀더 새롭고 독창적인 스릴러 소설에 목마른 독자라면 분명 흥미롭게 책장을 넘길게 될 소설이라 추천해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j*****i 2023.12.1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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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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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보크는 무엇인가? 의문의 죽음의 추리적 스릴러의 수작. 학생운동의 진정한 실체는 무엇이었을까? NL vs PD 나는 학생운동의 시대에 학번을 다녔던 세대였고, 또한 민주화 운동의 말기에 치열함과 노태우 정권과 문민정부를 경험한 세대라 이 소설에 매력에 흠뻑 빠져들수 있었다. 학생운동의 실체는 사실 나도 잘 모른다. 어느새 마르크스,레닌은 서구에서는 이미 한물간 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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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보크는 무엇인가? 의문의 죽음의 추리적 스릴러의 수작.

학생운동의 진정한 실체는 무엇이었을까? NL vs PD

나는 학생운동의 시대에 학번을 다녔던 세대였고, 또한 민주화 운동의 말기에 치열함과 노태우 정권과 문민정부를 경험한 세대라 이 소설에 매력에 흠뻑 빠져들수 있었다. 학생운동의 실체는 사실 나도 잘 모른다. 어느새 마르크스,레닌은 서구에서는 이미 한물간 이데올로기였고, 점차로 문민정부가 되면서 이념의 총학,전대협은 그 힘을 잃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학생운동은 정치권으로 스며들고, 서로 이념에 따라 이용하고 배신하는 내용으로 재미를 더한다.

소설중에서 느끼는것은 NL VS PD 이지만 성찬과 경석,미영 인물들의 심리적 묘사와 행동이다. 이념으로 나눠지고 대의를 위하 합쳐지는듯 하며, 배신하고 이용하며 당하는 인물이다. 성찬이야 말로 우리의 자화상일것이다. 편황과 혼돈속에서 책을 읽고, 고민하며 이것이 옳은것인지? 고민하는 인물로 우링 입장을 대변한다.

소설 속에서 나타나는 정치적인 갈등과 이념의 충돌은 나의 오늘날에도 계속 이어진다. 좌파정부, 친일매국정부, 이념과 편가르기, 편향적사고는 우리사회가 갖고 있는 분단과 독재를 통해 고착화된 한국사회의 문제이기도 하다.

민주화 운동세대를 잘 이해하고 어떻게 학생운동이 진행되고 이념화되는지 잘 묘사해서 놀랐다. 물론 소설처럼 대부분의 학우들은 이렇게 지도부나 정치권을 목표로 움지이는 대학생은 소수이다. 대부분 다수에 따라 움직이며, 학생때의 데모도 선배따라 경험치를 쌓게 되며, 학업과 사회운동, 주위의 만류등에 늘 고민하며 살게 된다. 또 군 제대이후에는 취업과 자기 앞길 가기 바쁜모습이다.

1. 이 작품은 학생운동의 진행 내용을 잘 묘사된 수작이다. 자신의 신념을 위해 열정을 다 바치는 청춘들, 그들의 고민과 좌절, 사랑과 실연, 학생운동의 양대 진영인 NL(자주파)과 PD(평등파)의 대립과 갈등이 드러난다. 주인공 격인 " 성찬" "경석"의 서로 다른 이념에 파에 들어가게 된 갈등이나 연인을 둘러싼 감정이입이 뛰어나다.

2. “회색빛 진실을 세상에 드러내는 것이 작가의 소명”이라고 「작가의 말」에서 밝히고 있듯이, 소설은 보수와 진보 어느 진영에도 치우치지 않는, 아니 그 어느 진영에서도 반기지 않을 회색빛 진실을 추적한다. 작가는 한국 학생운동의 급진성에 관한 연구논문 등을 통해 NL과 PD라는 양대 진영을 6.10을 지나 90년대 초반까지 학생 운동사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그리하여 학생운동의 동지에서 정파의 대립으로 적이 된 두 남자를 주인공으로 폭력과 음모와 복수가 휘몰아치는 새롭고 독창적인 스릴러 소설이 탄생했다. 이 책의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나는 과거의 열정과 분노, 사랑과 아픔이 얽힌 1980년대 학생운동의 현장으로 빠져들었다.

3.사실 학생운동은 강력한 지도부의 체제에 일사분란하게 군대처럼 움직이는 조직은 아니다. 젊은날의 의기와 가두투쟁을 통해서 의기,분노,선전선동에 쉽게 놀아놓기 쉽다.이미 그 세력은 진보정당, 그냥 민주화 세력, 또 재야에서 보수정권으로 안정적인 자리를 찾아 떠나는 세력등 다양하게 존재한다.

이런 학생운동을 둘러싸고 용공조작으로 몰아놓으려는 안기부, 장학금으로 학생운동을 감시하는 프락치, 순수한 민주화에 대한 열망을 이용하여 정치세력화나 자기 이익목적으로 그들의 소중한 시간과 열정을 희생양으로 삼는 학생회 간부들이 존재한다.학생회보다 정치적 이슈로 민주화에 대한 열망으로 몰아가는 안기부와 데모진압을 통한 국가적 폭력을 정당화하는 사회문화등등 이슈가 늘 있었다.

 

 

드보크를 음미하면서, 그 시대. 거리를 휩쓸던 미래에서 온 희망, 그리고 그 희망 속에 숨겨진 인간의 욕망을 읽는다.드보크(Dvoke)란 간첩들이 공작금이나 권총 같은 장비를 전달할 때 쓰는 무인함을 뜻한다. 주로 인적이 드문 야산의 바위나 비석 아래에 구덩이를 파 이용하며, 최근에는 북한 대남공작원과 외국 이메일 계정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공유해 교신하는 ‘사이버 드보크’가 적발되기도 했다. 이 소설은 드보크 숨겨진 실체를 둘러싼 이기적 욕망과 회색빛 실체는 끊까지 알수없는 결말로 치닫게 된다.

소설 속에서 나타나는 정치적인 갈등과 이념의 충돌은 나의 오늘날에도 계속 이어진다. 좌파정부, 친일매국정부, 이념과 편가르기, 편향적사고는 우리사회가 갖고 있는 분단과 독재를 통해 고착화된 한국사회의 문제이기도 하다.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드보크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1. 좋은 글귀, 마음에 드는 가사 인상 깊은 영화 대사 등을 메모해 주세요.
2. 출처를 넣어주세요. ex) 234page, 4번 트랙<사랑해>, <브리짓존스의 다이어리>에서 브리짓의 대사

 

h******0 2023.12.17.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드보크 / 학생운동 그리고 정치 / 섞일 수 없는 양면 / 회색빛의 진실
"[서평] 드보크 / 학생운동 그리고 정치 / 섞일 수 없는 양면 / 회색빛의 진실" 내용보기
눈이 펑펑 내리는 지금, 겨울. 극장가엔 난데없이 *** 봄 영화가 인기다. 주변 지인들도 보고, 서로 보아라 추천해 주는 모습에 나 역시 신랑과 보고 아이에게 친구들과 함께 보아라 해 주었던 그 봄 영화. 사실 정치는 참 꼴도 보기 싫어서 관심이 없었던 분야였는데 아이를 낳고, 키우며 점차 관심을 갖게 된 정치. 그리고 봄 영화를 보며 그 시절 아직 세상에 없었기에 피부로 와닿
"[서평] 드보크 / 학생운동 그리고 정치 / 섞일 수 없는 양면 / 회색빛의 진실" 내용보기

눈이 펑펑 내리는 지금, 겨울.
극장가엔 난데없이 *** 봄 영화가 인기다.

주변 지인들도 보고, 서로 보아라 추천해 주는 모습에 나 역시 신랑과 보고
아이에게 친구들과 함께 보아라 해 주었던 그 봄 영화.

사실 정치는 참 꼴도 보기 싫어서 관심이 없었던 분야였는데
아이를 낳고, 키우며 점차 관심을 갖게 된 정치.

그리고 봄 영화를 보며 그 시절 아직 세상에 없었기에 피부로 와닿지 않았던 글로 배웠던 시대의 모습을...
눈으로 보며 가슴으로 느끼며 답답함이 차올랐다.

그래서 더 흥미진진하게 읽혔던 책.

<드보크>

현실에서도 정치는 서로 합쳐질 수 없는 동전의 양면의 모습이다.
어떤 때는 동전의 앞면이 어떤 때는 동전의 뒷면이 보이지만 결코 같이 나란히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서로 다른 노선으로 각각 학생 운동에 참여하게 된 서경과 성찬.
잘나가는 정치인과 중장비 기사의 모습으로 30여 년 만에 만난 두 사람.
두 사람은 세월의 흐름에도 결코 섞일 수 없다.

학생운동가들이 중앙 정계로 사회로 나아가는 그들의 모습이 현실과 얼마나 닮아 있는지는 잘 모르지만 그렇다고 상상 속에서만 가능한 일은 아닐 거라 생각한다.

발전하는 모습은 아름답다. 성장하는 모습은 응원을 하고 싶다.
다만 이웃을, 국민을, 시대를 생각하며 시작한 학생운동가들의 모습이 정치인으로 살아가며 성장도 발전도 아닌 변질되어 가는 모습을 읽으며 *** 봄을 보며 울화가 치밀었던 마음이 여전히 화로 덮여 있음이 씁쓸할 뿐.

이 책이 언젠가 *** 봄처럼 상영관에 걸리는 날을 상상해 본다.
분명 어떤 누군가 열심히 막을 수 있겠지만...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s*****4 2023.12.17.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드보크』 살기 위해 찾아야 하는 그것은!!!!!
"『드보크』 살기 위해 찾아야 하는 그것은!!!!!" 내용보기
라문찬 장편소설/ 나무옆의자(펴냄)                               의문의 살인사건으로 소설은 시작된다. 공중전화박스 안에서 동식은 오토바이 헬멧을 쓴 남자에게 수차례 칼에 찔린 채 쓰러졌다. 그것이 그의 마지막 날이었다.       소설은 시작부터 흥미롭다. 라문찬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처음 만났다. 추리소설을 사랑해서 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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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문찬 장편소설/ 나무옆의자(펴냄)

 

 

 

 

 

 

 

 

 

 

 

 

 

 

 

의문의 살인사건으로 소설은 시작된다. 공중전화박스 안에서 동식은 오토바이 헬멧을 쓴 남자에게 수차례 칼에 찔린 채 쓰러졌다. 그것이 그의 마지막 날이었다.

 

 

 

소설은 시작부터 흥미롭다. 라문찬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처음 만났다. 추리소설을 사랑해서 필명도 라문찬이라 쓴다. 레이먼드 챈들러, 에드거 앨런 포와 같은 작가가 되고 싶다는 라문찬.....

 

 

 

 

책에서 내 개인적인 관전 포인트는 두 가지였다. 범죄 프로파일링의 세계 자살로 결론난 사건에서 타살이라는 확신을 얻은 형사의 모습, 끈이 목 부위를 어떻게 압박하여 생긴 상처인지 그 위치만 봐도 자살인지 아닌지 알 수 있다는데 참 신비로운 세계다. 그리고 또 하나의 축인 1980년대라는 시대가 주는 이미지다. 이른바 지금의 586세대에 대해 우리가 가진 인식도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 학생운동을 하던 당시 대학생들, 그들 나름의 계보와 실체에 대해 색다른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었다. 최루탄 연기에 쓰러지던 친구를 일으켜 세우며 참 대한민국을 만들자던 그들은 산업화 시대에 어지간히 좋은? 대학 나오면 안정적인 월급이 나오는 직장에 취업해서 정년퇴직을 보장받았으며 퇴직금으로 재테크를 해서 우리 사회 자본의 축이 되었고 학생운동이라는 자랑스러운 훈장을 달고 우리 사회 정치권에서 맹 활약 중이다. 갑 of 더 갑이 된 세대, 그들 스스로는 불행한 세대라고 하지만 다른 세대들이 볼 때 운이 없지 않았던??? 이렇게 쓰면 너무 삐딱한가? 나는 그들 중 일부를 말할 뿐이다. 물론 세상에는 좋은 분들이 훨씬 더 많다.

 

 

 

 

 

한때 절친이었으나 각자 다른 삶을 살다 30년 만에 재회한 경석과 성찬의 삶은 그들 둘만을 서사하지는 않는다. 마치 우리 사회를 그대로 재현한 게 아닌가 싶었다. 학생운동을 하다 낙인찍혀 제대로 된 직장을 자잡지 못해 평생 아웃사이더로 일용직 노동자로 삶을 마감한 분을 본 적이 있다. 이런 사람을 나는 위인이라 부른다. 북한의 대남공작과 지하당 사건 역시 잊힌 역사를 떠올리게 하는 장면이었다. 미영을 향한 경석의 음모, 죽음을 앞둔 성찬..... 무인함 드보크의 비밀은........? 강도, 자살, 교통사고로 잇달아 죽은 지하당 옛 당원들의 운명은....? 그 배후를 추적하는 과정이 매우 속도감 있고 흥미롭다.

 

 

 

 

 

 

정치는 흑과 백을 따지지만 진실은 언제가 회색빛이야. 그래서 진실을 말하는 사람은 결국 어디서도 환영받지 못해. 그래도 진실을 추구하는 것이 기자의 소명이지. 한쪽 진영의 편에 서서 회색을 흑과 백으로 덧칠하는 순간 진실은 멀어지는 거야... p31

 

 

 

진실은 언제나 회색빛이라고 한다. 모모의 회색 인간이 생각나서 나는 회색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는데 위문장을 읽으며 최근 우리 사회를 봐도 그렇듯 회색빛, 회색이 달라 보인다. 다르게 다가온다.

 

 

 

 

 

 

 

 

 

 

 

 

 

 

 

 

 

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드보크, #라문찬, #나무옆의자, #서스펜스,

#586세대, #1980민주화운동, #학생운동,

#살인사건, #회색인간, #소설추천

 

r******7 2023.12.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드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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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콩나무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1980년대의 학생운동을 배경으로 하는 ‘드보크’. 학생운동과 관련하여 어떠한 지식이 없던 나로서는 궁금증이 일렁이는 책이었다. 참고로 드보크는 비밀 매설 장소를 의미하는 말로, 주로 북한에서 남파된 공작원들이 공작금, 무기류, 송수신기 등을 습기가 차지 않게 기름종이 등에 싸 플라스틱 통
"드보크" 내용보기

*책과 콩나무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1980년대의 학생운동을 배경으로 하는 ‘드보크’.

학생운동과 관련하여 어떠한 지식이 없던 나로서는 궁금증이 일렁이는 책이었다. 참고로 드보크는 비밀 매설 장소를 의미하는 말로, 주로 북한에서 남파된 공작원들이 공작금, 무기류, 송수신기 등을 습기가 차지 않게 기름종이 등에 싸 플라스틱 통이나 병 등에 담아 묻어 놓는 곳을 의미한다고 한다.

경석과 성찬은 서로를 의지하며 대학생활을 하는 친구였다. 하지만, 둘은 미영을 사이에 둔 연적이 되었다. 성공한 정치가로 승승장구하는 경석을 볼 때면, 가끔 병문안을 오는 경석을 볼때면, 성찬은 알 수 없는 시기감과 질투감을 느꼈다. 현재 지금 미영이 자신의 옆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데, 이 쯤 되면 경석도 미영을 그만 찾아와도 되는 것 아닐까 도대체 둘 사이에는 무슨 일이 있었길래 경석은 미영을 잊지 못하고 계속 찾아오는 것일까.

드보크는 사실, 읽기 힘든 책이었다. 워낙 학생운동에는 지식이 없기도 했고, 맥락없이 삼각관계가 나타난다는 느낌도 있어 다소 조금 많이 지루했다. 또한 초반의 경석은 단순히 선배들이 좋아 따라다니는 철부지, 성찬은 모든 것이 불만인 불만주의자 같아 보며 정이 안갔다. 그래도 학생운동이라는 소재를 잘 활용하여 이야기를 만들어 낸 것 같다. 평소 근현대사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읽어 볼 가치가 있는 책이니 추천하는 바이다.

t*****8 2023.12.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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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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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나는 과거의 열정과 분노, 사랑과 아픔이 얽힌 1980년대 학생운동의 현장으로 빠져들었다. 이 소설은 나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나를 그 시대로 데려가 푹 빠져들게 했다. 성찬이라는 주인공을 통해 학생운동의 열기를 체험하는 것은 마치 나 자신이 그 시대의 일부가 되어버린 듯한 느낌을 준다. 그의 열정은 내 안에도 불을 지피듯 정말로 심각하고 현
"드보크" 내용보기

이 책의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나는 과거의 열정과 분노, 사랑과 아픔이 얽힌 1980년대 학생운동의 현장으로 빠져들었다.

이 소설은 나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나를 그 시대로 데려가 푹 빠져들게 했다.

성찬이라는 주인공을 통해 학생운동의 열기를 체험하는 것은 마치 나 자신이 그 시대의 일부가 되어버린 듯한 느낌을 준다.

그의 열정은 내 안에도 불을 지피듯 정말로 심각하고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저자의 훌륭한 서술 덕분에 나는 성찬의 내면에서 소리쳤던 울림과 뜨거움을 공유할 수 있었다.

소설 속에서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들은 그들만의 이야기와 갈등을 풀어내며 나에게는 마치 내 친구들과 함께하는 듯한 느낌을 선사했다.

정배와 경석, 소미와의 관계는 나의 일상에서 찾을 수 있는 다양한 인간관계를 떠올리게 했고 그들의 선택과 운명에 대한 갈등은 내게 큰 고민거리로 다가왔다.

회상 형식의 서술은 나를 과거의 기억 속으로 안내하며 그 당시의 고뇌와 열정을 공감하게 만들었다.

학생운동의 현장에서 일어난 사건들은 나에게 역사적인 교훈과 경고를 전하며 동시에 현대 사회에서도 고려해야 할 많은 문제들을 상기시켜 주었다.

이 소설에서 나타나는 회색빛 진실은 나에게 현실 세계에서의 다양한 시각을 받아들이라고 일깨웠다.

정치적 경향이 아닌 인간의 이면과 어둠을 이야기하는 것은 현대사회에서도 여전히 직면해야 할 과제임을 나에게 일깨워 주었다.

성찬의 상자 이론은 나에게 생각의 깊이를 부여해 주었다.

언제나 상황에 따라 배신이 가능한 상자와, 결코 배신하지 않을 소중한 상자. 이 이론은 나에게 내 주변 인간관계와 신뢰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만들었다.

소설 속에서 나타나는 정치적인 갈등과 이념의 충돌은 나의 현실에서도 계속되고 있는 문제들임을 깨닫게 해 주었다.

정치적 세력의 교대, 이념의 변화, 그리고 그로 인한 혼란과 갈등은 나의 미래와 현실과의 연결고리를 생각하게 했다.

1980년대 학생운동의 역사적 배경은 나에게 그 당시의 혼돈과 고난, 그리고 열정의 흔적을 잘 그려내어 현대로 이어지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미래를 향한 경고와 교훈은 나에게 현대 사회에서의 책임과 역할에 대한 심각한 고민을 안겨 주었다.

마지막 장면에서의 꽃병 투척은 나에게 저항과 희생, 그리고 의지와 결단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했다.

현실에서도 나는 꽃병을 들고 이 시대에 투척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인간이 되고 싶다는 열망이 솟아올랐다.

이 책은 나에게 감동과 여운을 안겨주며 나의 생각과 감정을 풍부하게 만들었다.

이 소설을 통해 나는 역사와 현실, 그리고 내 자신과의 연결고리를 발견했고, 그로부터 큰 영감을 받았다.

저자의 훌륭한 서술은 나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고 현대 사회에 대한 나의 인식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했다.

*** 이 책은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YES마니아 : 로얄 s******8 2023.12.1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