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솜사탕 수박' 어느 반에서 씨앗 관찰하고 남았는지 선생님 드시라고 손바닥만 한 수박 딱 한 쪽을 보내왔어. 선생님은 그걸 스물일곱 조각으로 나눠 아이들 입에 쏙 넣어 주는데 진짜 딱 콩알만 했어. 근데 고게 또 솜사탕같이 달더라고 사르르 녹더라고.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면서 아이들의 모습을 따스하고 다정하게 그려 낸 다양한 동시들! 그래서 아이들이 더욱 공감하고 위로받게 된 특별한 동시였던 것 같아요. 동시를 천천히 읽다 보면 생동감 넘치는 교실 속 풍경과 발랄한 아이들의 모습이 눈앞에 펼쳐지는 듯한 착각이 들기도 합니다. 우리가 쉽게 놓쳐버리는 평범한 일상이 작가님의 손에서 특별함으로 바뀌는 다양한 동시를 통해 색다른 재미와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어요. 많은 아이들이 동시를 어렵거나 낯설게 생각하는데, 따뜻한 동시집을 통해 조금씩 가까워지면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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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마카메롱 ㅡ 도통 말이 없던 묵은 쌀이 어느 날 슬그머니 집을 나가더니 떡이 되어 돌어왔다. ㅡ 작은 알 하나만 빼내면 나머지는 쉽게 무너질 거야. 2부. 내 사랑 춘식이 ㅡ 나를 가장 먼저 챙겨 줄 줄 알았는데 속상해서 견딜 수가 없다. 민주만 빼고 다 줘야지. 얼마나 속상한지 알아야 돼. 아니야, 그러다 진짜 멀어지면 어쩌지...... ㅡ 선생님들 이름은 다 '순'자로 끝나나요? 3부. 빙수의 발전 ㅡ 세상의 발전은 곧 빙수의 발전이니까. ㅡ 고마워. 언제나 내 곁에 있어 주어서. ㅡ 순하지 않아야 할 때도 있어. 어떤 일들 앞에서는. 4부. 밑줄 긋고 접어서 ㅡ 겉은 괜찮다. 속만 안 아프면 된다. 아프지만 말아라. ㅡ 오래 기억하고 싶은 내 방법이다. ㅡ 나도 경험이라는 게 있다. ㅡ 가진 것이 조금밖에 없으면 나중에 하늘나라 갈 때 가볍게 날아갈 것 같아서지. 유독 머릿속에 맴도는 구절들 중에 추려서 조금만 적어보았어요~ 너무 따뜻하고 공감되는 동시가 많아서 보는 내내 마음이 살랑살랑했답니다^^ 아이들의 천진난만함과 순수함, 그리고 일상에서 느끼는 따스함을 담아 남녀노소 불문하고 모두에게 위로와 감동이 되는 동시집이에요~ 이 감정을 이렇게도 표현할 수 있구나 싶은 사랑스러운 동시집! 모두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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