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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화요일부터 비가 오락가락 하면서 장마가 계속되고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장마는 종일 비가 오는 날이지만, 이번 장마는 특이하게도 하루 동안에도 비가 내렸다가 그쳤다를 반복하면서 좀처럼 우리가 맑은 하늘을 보지 못하게 한다. 이런 날에는 무엇을 하더라도 스트레스를 자주 받다 보니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최고다.
하지만 날씨가 꿉꿉하다고 해서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건 아주 극소수의 사람들 뿐이다. 대체로 많은 사람이 날씨에 상관 없이 부지런히 일을 해야 먹고 살 수 있다 보니 아무리 힘들어도 일을 해야만 한다. 우리가 일을 하는 것은 먹고살기 위한 생존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일을 해서 돈을 벌어야 행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행복하기 위해서 돈을 벌어야 하고, 돈을 벌기 위해서는 일을 해야 한다. 이 공식은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법칙이다. 단, 이 법칙을 조금 더 유리하게 적용하기 위해서는 좋은 집안, 좋은 대학, 좋은 직장이라는 조건들이 붙어야 한다. 그 조건들이 붙었을 때 우리는 비로소 좋은 일을 통해 큰 돈을 벌면서 진정한 행복을 마음껏 탐닉할 수 있다.
문제는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은 대체로 그렇지 못하다는 점이다. 오늘 읽은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의 주인공 세린도 부유하지 못한 집안에서 살아가면서 행복해지고 싶다는 꿈을 가슴에 품고 있었지만, 그 행복을 손에 넣는 일은 너무나 요원해 보였다. 그래서 그녀는 책에서 읽은 장마 상점을 찾아 자신의 행복을 손에 넣고 싶었다.
도깨비들이 운영한다는 장마 상점은 책의 제목 그대로 비가 오면 열리는 특별한 상점으로, 세린은 마침내 자신의 사연을 통해 장마 상점에 들어갈 수 있는 티켓을 손에 넣으면서 장마 상점에 발을 들인다. 그곳에서 세린은 자신이 가진 불행이 담긴 구슬을 판매한 이후 도깨비들이 판매하는 행복하기 위한 조건이 담긴 구슬을 찾아나선다.
엠마의 헤어 살롱에서는 가고 싶었던 좋은 캠퍼스에 진학한 구슬을, 마타의 서점에서는 취업에 성공한 구슬을, 니콜의 향수 공방에서는 카페를 운영하는 구슬을, 포포의 화원에서는 안정적인 공무원으로 취업한 구슬을 손에 넣어서 그 구슬에 담긴 행복이 실천되었을 때 자신이 살아가는 모습을 짧게 체험해본다. 그 결과 세린은 생각했다.
세린은 만감이 교차하는 얼굴로 환상에서 깨어났다. 그리고 이제야 알았다는 듯이 주먹을 손바닥에 내려쳤다. 잇샤가 깜짝 놀라서 침대 빝으로 뛰어내렷다. "그래, 역시 모든 문제는 돈 때문이었어." 너무 늦게 알아차린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조금 더 빨리 알았더라면, 진작 구슬을 찾아서 밖으로 나가 행복한 삶을 누리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지금이라도 알게 된 게 다행이라면 다행이었다. (본문 234)
그렇다. 사람이 좋은 대학 캠퍼스에 진학하고 싶은 것도, 좋은 직장에 취업하고 싶은 것도, 성공한 자영업자가 되고 싶은 것도, 안정적인 공무원이 되고 싶은 것도 모두 '돈'이라는 현실적인 문제를 극복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써도 써도 줄어들지 않을 만큼의 돈이 있으면 사람은 반드시 행복하다는 것이 진실이었다. 세린은 그렇게 생각했다.
아마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을 읽으면서 세린만이 아니라 많은 독자가 '그렇지, 사람은 돈이 있어야 돼!'라며 고개를 끄덕였을 것이다. 나도 책을 읽으면서 사람에게 돈 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고 생각했지만, 저자는 그렇지 않다고 말하며 세린에게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보여준다. 그 결과, 세린은 돈이 아니라 다른 것을 선택한다.
세린이 선택한 것은 돈이 아니라 자신을 사랑해 주는 사람이었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자신을 사랑해 주는 사람이 없다면 그것은 불행했다. 세린이 가장 중요한 이 사실을 깨닫는 과정이 소설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은 총 322 페이지로 그리고 있는데, 아마 책을 읽다 보면 어느 새 마지막 페이지을 넘기고 있어 깜짝 놀랄지도 모르겠다.
그만큼 책은 읽는 재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은 어디까지 '소설'이기 때문에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은 꿈과 희망이다. 그 꿈과 희망은 '사람에게 돈보다 중요한 건 사람이다'라는 결론인데, 솔직히 말해서 아무리 생각을 해보아도 사람에게 중요한 건 돈이라는 건 부정할 수가 없었다. 돈만 있어도 삶이 훨씬 여유로울 테니까.
돈이 많아도 주변에 믿을 수 있는 사람, 자신을 조건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사랑해 주는 사람이 없다면 분명히 불행할 것이다. 하지만 돈이 없으면 아무리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있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해 주는 사람이 있다고 해서 행복할 수 있을까? 결국 어느 정도 돈이 있어야 그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웃으면서 지낼 수 있지 않을까?
한번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이라는 이름의 소설을 읽으면서 내가 행복해지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보도록 하자. 이 책은 <해리포터>와 <지브리>의 감성이 만났다는 평을 받기도 했는데, 실제로 책을 읽어 본다면 딱 그런 느낌이라 책을 무척 즐겁게 읽어볼 수 있었다. 나는 역시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
아, 그래도 이 생활을 평생 유지하기 위해서는 역시 돈이 필수 불가결하니… 일단은 돈이다. 제발 나도 부자가 되고 싶어! 오는 토요일(24일) 추첨이 진행될 로또 제1074회 당첨번호 주인공은 내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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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비가 오고 기분이 축축해진 날 표지와 책 소개글에 끌려 구매하게 된 책이다. '불행을 파시겠습니까?' 원하는 행복을 살 수 있다면 나는 불행을 파는 선택을 할까? 비가 오면 열리는 수상한 상점에 초대된 여고생 세린이 자신의 불행을 팔고 행복 구슬을 얻으려는 이야기에 흠뻑 빠져 읽다보면 이상하게 지브리 애니메이션과 해리포터의 장면들이 머릿속에 떠오른다. 지브리와 해리포터라니... 내가 좋아하는 판타지적인 내용이라 마음에 들었다. 안내 고양이 잇샤와 여러 도깨비들이 등장해서 그런 거 같다. 다양한 캐릭터의 도깨비들을 상상해보는 재미도 있고 모험 끝에 한 뼘 성장하는 세린의 엔딩이 감동적이었다. - "내가 젊을 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난 사랑하는 사람들과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낼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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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몰입도 잘되고, 시간도 잘 간다. 책을 읽는 내내 영화로 만들어지면 어떨까라고 상상하면서 읽을 수 있다. 특유의 판타지 느낌이 실사판으로 구현되었을 때 과연 어떤 모습일까 생각하는 재미가 있었다. 엄청 극적이지도 스릴있지도 않지만, 지금 현재를 살고 있는 나에게 행복이란 무엇인지, 어떤 삶을 살아가고 싶은지, 내가 꿈꾸고 바라던 삶이 진짜 행복한 삶이 맞는지 등 인생, 일상, 행복 등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자신만의 행복을 찾은 주인공처럼 우리도 저마다 각자의 행복을 찾으면 살아가는 거겠지.. 우리 모두는 각자 다른 사람의 삶이 더 멋져보이고 좋아보이지만, 실제로 들여다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거.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행복과 사랑에 더 감사해야함을 생각해보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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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신비롭고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환타스틱한 장르의 소설집은 저의 최고로 좋아하는 도서입니다. 저 개인적으로 할 수 없는 장르의 모험적이고 로맨틱하고 위험한 고비를 지혜롭게 아찔하게 한순간 넘기는 이런 이야기는 저에게 불가능입니다. 그런 장르를 책으로 환타스틱하게 직접 경험한 것 처럼 풀어서 읽도록 해 주시니 저의 스트레스가 풀어지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그 책 한 권 속에 희노애락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합니다. 작가님!!! |
| 이 책은 주인공이 불행을 판매하고 행복을 구매할 수 있다는 장마 상점의 도깨비를 만나는 장면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이곳에서 세린은 자신이 안고 있는 불행이 담긴 구슬을 판매하고, 그 구슬에 대한 값으로 받은 황금을 이용해서 도깨비들이 판매하는 특정한 조건을 갖춘 행복이 있는 구슬을 찾아 나서게 됩니다. 주인공 세린이 마주한 것은 지나친 탐욕은 절대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지 못한다는 것이며, 도깨비와 커다란 트러블을 겪은 세린은 자신에게 필요한 행복은 바로 돈이 아니라 사람이라는 걸 깨닫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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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책 후기를 보고 호기심에 책을 구매했다. 그리고 책을 펼치는 순간 책 속으로 빠져 들었고 티비보다 책에 더 손이 많이 가게 되었다. 책 속의 공간은 현실적이지 않으면서도 현실적이다. 그래서인지 책을 읽으면서 책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발견했다. 현재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내가 많은 위로를 얻었다. 책을 읽고 내 삶이 피는 적절한 시기를 기다리며 무지개 같은 순간이 찾아올 것이라는 희망을 얻었다. 시간이 조금 지나면 다시 꺼내서 읽어보고 싶다. 작가의 말까지 모두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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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광,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을 읽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정말 최고의 광고 문구를 차용하지 않았습니까? 해리포터와 지브리라니요.... 하지만 그 기대를 크게 배신하지는 않는 환상적이고 따뜻한 이야기였어요. 재미있게 읽었고요. 아이들도 무척 좋아했어요. 영화나 애니로 제작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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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에서 책구경을 하다가 우연히 보게 된 책입니다. 제가 책을 주문한 시점이 마침 장마를 앞두고 대비를 해야한다는 뉴스가 나오는 시기였어요. 책 제목에 눈길이 끌리고 표지가 예뻐서 클릭했고 상품 상세페이지 내용을 보고 최종 구매하기를 했습니다. 주말이 지나 책이 도착했고 읽다보니 어느새 백 페이지를 훌쩍 넘고...개인 볼 일이 있어 책을 덮어야 한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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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죽은 아빠의 유품인 오래된 라디오를 듣는 여고생 세린에게는 식당에서 일하는 엄마와 여동생이 하나 있다. 말없이 가출한 여동생은 소식도 들리지 않는 상황이다. 화재 사건으로 반지하에서 살고 있는 모녀는 가파른 길을 올라가야만 하는 곳에 살고 있다. 모두가 입시 학원을 향하지만 세린이는 학원도 다니지 않고 집으로 향한다. 재개발 반대하는 현수막과 소리가 있는 곳에서 마지막까지도 떠나지 못하고 살고 있는 세린이는 유일하게 태권도 시범단을 꿈꾸는 여고생이다. 재능도 없지만 꿈을 꾸는 유일한 하나가 태권도 시범단이다.
구멍이 난 양말을 꿰매는 엄마, 소식도 없는 여동생, 막막한 상황이지만 세린이는 소문처럼 들리는 장마서점에 대해서 흥미를 가지기 시작한다. 이에 관한 책도 읽으면서 저자의 이야기를 믿으면서 사연을 보내게 된다. 채택이 되면 초대받는 편지가 도착한다는 소설의 내용을 기대하는 꿈꾸는 여고생이다.
어느 날 집에 도착한 우편물은 장마서점에 초대받는 편지이다. 골드빛을 띄는 특별해 보이는 우편물이 초대장이다. 안내되는 날씨, 안내된 장소를 찾아가는 세린이에게는 기묘한 경험들이 시작된다. 그곳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도깨비들과 구슬들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취업에 실패한 명문대생, 자유로운 삶을 꿈꾸는 사람, 유명한 회사에 다니는 사람, 술에 취해 쓰러져 있던 여행 작가, 돈은 많지만 젊은 날의 추억이 없는 사람도 상징적인 의미를 전하게 된다.
세린이는 막연하게 가졌던 소원들을 하나씩 생각하기 시작한다. 진정 자신이 원하는 소원이 무엇인지 서서히 알아가게 되면서 성장한 세린이를 만나게 된다. 말 한마디에 상처를 주고 나서 후회하면서 위험을 무릅쓰면서 사죄하고 미안하다고 진심을 전하기도 한다. 대상이 사람이든, 동물이든 진심을 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조금 더 멀리 보면 좋은 직장을 갖는 게 낫겠어. 명문대 간다고 무조건 취업을 잘할 수 있는 것도 아니잖아? 111
걱정할 일 없이 몸도 마음도 편하게 살고 싶어. 카페 사장. 매출과 월세 걱정 160
마음속에서 이상한 생각이 불쑥 떠올랐다. 겨우 이런 평범한 도깨비 구슬 따위로 만족할 거야? 245
편하고 안정된 삶을 보장해 주는 구슬을 장마가 끝나기 전까지 모아야 한다. 그곳에는 인간의 마음을 훔쳐 와서 살아가는 도깨비들이 존재하는 곳이다. "쓸모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게 아니랍니다. 그동안 남들은 볼 수 없는 깊숙한 곳까지 뿌리가 뻗어 나가고 있으니까요. 그렇게 뿌리가 다 자르고 나면 순식간에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높이까지 자란답니다." (180쪽) 대나무를 처음으로 사유하게 하는 글귀이다. 우리의 수많은 시간들도 다르지 않음을 대나무를 통해서 성찰하게 한다.
포포라는 노파 정원사도 기억에 남는 인물이다. 인간이 남몰래 흘린 눈물과 땀을 가져와 꽃과 나무를 가꾸는 일을 하는 정원사이다. "가장 적당한 시기에 활짝 피어나도록" (169쪽) 노파의 진심이 잔잔하게 여운을 남긴다. 세린이 선택한 구슬은 어떠한 운명으로 펼쳐지게 될까. 세린은 어떠한 깨달음과 희망을 간직하게 될지 기대하면서 읽은 소설이다. 룰렛과 게임에 빠져든 수많은 사람들의 운명도 짐작하게 한다. 주인을 잃은 짐들을 기다리고 있는 이와 짐들의 주인은 어디에서 부유하고 있는지도 마지막 책장을 덮으면서도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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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불행을 팔고 내가 꿈꾸는 삶을 가질 수 있는 신비한 상점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된 주인공 세린 그 상점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조건을 만족해야만 하는데... 그렇게 원하는 그녀가 꿈꾸는 미래는 무엇일까? 그녀가 꿈꾸던 삶이 언제나 행복하지많은 않다는 것 지금의 삶이 언제나 불행하지 않다는 것 이야기 하고자 하는 주제는 우리도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그것을 판타지적 요소를 잘 섞여서 마음 편하게 앉은 자리에서 술술 읽히는 책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