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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의 달인 아웃도어 핸드북
참으로 오랜 시간이 걸린 것 같다. 정확히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10여년 전으로 기억하는데 "SAS 서바이벌 생존교본"이라는 책을 찾아내곤 야생편과 도심편 두권을 구입했다. 그 유명한 SAS의 생존교관이 써낸 책이라니...! 구성이나 내용 모두 나를 충족시키기에 부족함이 없었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한다. 그런데 몇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으니...
자, 시간이 흘러 2014년 봄, 나는 한권의 책을 마주하게 된다. 지인의 소개로 책의 출간을 알게 되었고 평소 관심이 많았던 나로서는 바로 YES24에 주문을 넣어 입수하였다. 처음 책을 받아본 소감은...
에걔? 이게 다야?
핸드북이라는 제목을 기억해야 했지만 생각보다 얇고 작은 책에 한번 놀랐다. 하지만 다시 생각하니 이정도 크기와 부피라면 배낭 한켠에 넣어도 부담되진 않겠다 하는 생각은 들었다.
배경의 파라코드로 매듭법을 연습하고 있다.
존 로프티 와이즈맨의 명저 "SAS 서바이벌"과 비교. 핸드북라는 이름에 걸맞게 아담한 사이즈다.
저자인 김종도씨는 '생활의 달인' 방송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 그의 다양한 경험과 호기심이 마음에 들었고 생존 스타일이나 아웃도어 철학이 인상깊었던 기억이 있다.
유니크한 제본방식
두번째로는 독특한 디자인, 기존의 제본방식과는 판이하게 다른(필자는 처음보는 제본방식이다.) 방식에 다시 한번 놀라게 되었다. 저자는 필드에서 유용하게 펼쳐서 볼 수 있도록 고려했다고 하는데 '신의 한 수'라 생각한다. 단, 아직 구입한지 오래 지나지 않아 내구성은 확인하지 못했지만 지금까지는 매우 훌륭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생각해 보라, 매듭법을 연습하기 위해 접힌 책을 다시 펴는 수고를 하는 것은 여간 인내심을 요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거기에 비닐커버를 씌워 책이 더러워지거나 젖는 것을 방지했다. 이것은 아마도 'SAS 서바이벌'에서 배운 것이 아닌가? 한다. 하지만 결과는 아주 좋았다. 야외에서 수시로 펴고 접어야 하는 상황에서 커버를 비닐처리 한 것은 매우 유용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매듭법을 강조하고 가장 앞부분에 매듭법을 배치했다.
다른 책으로 매듭법을 배워봤는데 원서를 그대로 번역해서인지 이해하기도 힘들고 사진만으로 배우기 힘들어 포기했던 기억이 있다. 사진과 설명이 잘 되어 있어서 머리가 좋은 사람이라면 책만으로도 충분히 매듭법을 익힐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보고 세번째 놀란 점이 바로 QR코드였다.
특히나 매듭법에 있어서 이 QR코드는 나에겐 복음과도 같았다. 저자는 이미 자신의 경험을 수많은 동영상으로 마련해두었는데 사진과 문자만으로는 이해가 어려운 부분도 동영상을 통해 쉽게 배울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응급처치 요령에 할애하고 있다. 모든 야외활동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안전사항에 관해서는 중언, 부언이 필요없을 것이다. 기본이 되는 심폐소생술은 물론 뱀이나 독충에 쏘였을 경우, 간단한 상처치료법 등이 기록되어 있다.
총평 SAS 서바이벌과 자주 비교를 하게 되어 좀 미안하지만 두 책의 성격은 같은 듯 매우 다르다. SAS는 옛날로 치면 전과와 같은 책이고, 아웃도어 핸드북은 기출문제집과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SAS는 매우 훌륭한 책이지만 우리나라의 실정이나 현실과는 약간의 거리감이 있는것 같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유가 있다면 한권쯤 소장해도 좋을 것이다.
아웃도어 핸드북은 저자의 경험에 비추어 자주 사용하고 꼭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이 압축되어 들어가 있다. 따라서 나와 같은 초심자에게는 큰 도움이 되지만 오랜 기간동안 아웃도어를 즐긴 고수들이 보기엔 부족한 점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최근 점점 늘어가는 캠핑족이나 부시크래프트 팬이라면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일단 아웃도어 입문서로의 첫 단추는 잘 꿰진것 같다. 앞으로 저자의 중급, 고급 단계의 책들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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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도 저자의 핸드북 스타일 서적으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작고, 휴대하기 쉽고 튼튼하며, 100여개 동영상을 설명하는'아웃도어 핸드북'이다. 아웃도어 활동에 필요한 내용을 담고 있더라도, 짐 되거나, 거친 활동에 쉽게 훼손되어서는 안 되고, 책을 펼쳐둔 채 손을 자유롭게 이용하여 활동할 수 있어야 해서인지 주머니나 배낭에 쉽게 들어갈 수 있는 크기로 모서리도 둥글게 둥글게 만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