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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책을 읽기 전, 본인이 평소에 막연하게라도 생각하고 혹은 믿고 있는 천국에 대해 간단히 정리를 해두면 좋겠다. 천국과 하나님 나라, 하늘과 하늘 나라, 낙원과 음부, 새하늘과 새땅, 부활와 심판 등, 이런 주제에 대해서 짧게라도 정리를 해 둔 후에 본 책에 등장하는 네 명의 신학자들의 의견과 비교해보는 게 좋겠다. 아무 생각 없이 보면, 다 그 말이 그 말 같기 때문이다. 이 사람 말을 들으면 그 말이 옳고, 저 사람 말을 들으면 또 그 말이 옳다. 젊은 시절, 나에게 '기독교 세계관'에 대해 눈을 뜨게 해 준 리쳐드 미들턴의 글이 매우 좋고 읽기 좋지만 내가 알고 생각했던 내용과 달라서 놀라고, 주제에 맞지 않는 말만 하는 듯 보이는 존 파인버그의 주장이 오히려 내 생각과 같다는 생각을 했으며, 주제에 맞게 문답을 해주는 마이클 앨런의 글을 반갑게 보았지만 이해하기 어려운 문장들이 있었고, 가톨릭의 의견이라서 건너뛸까 하던 피터 크리프트의 '글발'에 감탄하며 읽었다. 맨 뒤 편집자 마이클 위트머의 정리가 백미인 듯 하다. 번역하신 오현미님의 번역도 매우 매끄럽고 오탈자 하나를 발견하지 못할 만큼 편집도 좋다. 이어서는, [톰 라이트, 죽음 이후를 말하다](박규태 역)을 후딱 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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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했다 천국에 대한 이야기가 많지만 사실 신학적으로 나뉘어진 의견들이 있기에 천국에 대해 궁금했다 물론 아직 우리가 완성된 하나님나라를 경험하지 못했지만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었던 하나님나라가 어떤 나라인지 이 책은 4가지 견해를 통해서 알려준다 전통 복음주의 개신교 관점, 새땅 관점, 지상의 천국관점, 카톨릭 관점 이렇게 정리해보는것만으로도 자신의 믿음전반을 돌아볼수 있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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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에 이르러서, 내세에 대한 생각과 관념을 가지고, 그것을 신앙의 영역으로 발전시켜 지켜나간다는 개념은 때때로 무지하거나, 미련한 것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그리고 실제로 이러한 맥락이 인정되는 가장 큰 이유는 내세, 흔히 천국과 지옥의 모습들이 지극히 인간적인 욕망을 실현하는 공간으로 묘사되기 때문일 것이다. 금은보화가 가능한 천국을 묘사하고 그곳을 가고 싶어하는 모습은, 현실에서 대박을 바라는 욕망이 죽음 이후에 이뤄진다는 막연한 소원성취의 개념으로 내세관이 형성되어 있다. 그렇기에 욕망을 투영한 먼 미래를 믿음이 없는 사람들은 그저 욕심과 분출로 이해하지, 하나님의 언약이 성취되는 하나님의 나라라는 관념으로 바라볼 수 없을 것이다. 그런 차원에서 책은, 천국을 소원을 이루는 공간, 욕망과 욕심을 채우는 공간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는 어떠한 곳인가에 대한 각각의 의견을 정리하고 전달한다. 새물결에서 나오는 스팩트럼 시리즈와 유사한데(원래 시리즈는 같으려나? 새물결에는 천국에 대한 논의는 없으니..) 여튼, 각 학자의 의견을 읽어 내려가다보면 막연한 천국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정리 해 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