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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대중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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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대중의 탄생 / 군터 게바우어, 스벤 뤼커 지음 / 21세기북스새로운 대중의 탄생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우선 대중의 개념은 무엇인지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우선 대중이라는 어원을 찾아보면 '덩어리'라는 의미에서 출발한다. 이때 덩어리는 빵을 만들 때의 밀가루 반죽 덩어리의 덩어리로 더이상 떼어놓을 수 없을 만큼 응축된 상태의 덩어리로 개인주의가 만연해지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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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대중의 탄생 / 군터 게바우어, 스벤 뤼커 지음 / 21세기북스


새로운 대중의 탄생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우선 대중의 개념은 무엇인지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우선 대중이라는 어원을 찾아보면 '덩어리'라는 의미에서 출발한다. 이때 덩어리는 빵을 만들 때의 밀가루 반죽 덩어리의 덩어리로 더이상 떼어놓을 수 없을 만큼 응축된 상태의 덩어리로 개인주의가 만연해지기 전까지의 대중은 공통된 목표를 가지고 집단으로 행동하는 무리라고 볼 수 있다. 무리지어 다가오면 그 목표 혹은 그들의 상황이 '난민'이라 할지라도 동정심이나 연약하고 보호받아야 할 대상이 아니라 위험이나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말에 공감이 갔다. 실제로 민중들이 한데모여 그들의 의견을 피력하는 만화나 영화속 장면을 보면 그들이 대항하고자 했던 '무력'과 별반다르지 않은 공포심과 폭력성마저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새로운 대중에게는 그러한 힘이 없는가. 그렇지 않다. 새로운 대중은 과거 대중이 가지고 있는 특징들을 그대로 가지고 있지만 그들의 출현하는 장소가 정치적이거나 사회적인 개념외에 취미나 여가와 같은 장소에서도 모여든다는 것이며 그 영향력이 반드시 행동으로 드러나거나 실제 장소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새로운 대중은 과거의 이론들이 주장하듯이 집단적 주체인 대중 속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의식 없이 행동하는 대중이 있다는 생각은 오늘날에는 과감히 수정되어야 한다. 9쪽


대중을 동원하고 조직화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해서 다수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은 아니다. 대중 형성을 이용해 자신의 주장을 정치적 노력을 통한 것보다 더 열렬하고 효과적으로 경청하게 만드는 사람은 오히려 대부분 소수들이다. '다수'는 대중과는 다른 개념이다. 161쪽


<새로운 대중의 탄생>을 읽다보면 단순히 대중의 개념이나 그 개념의 변화되는 과정을 뿐 아니라 사회운동 뿐 아니라 대중문화를 통해 전체적인 문화 흐름마저 볼 수 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과거의 대중은 폭력성 혹은 정치적 상황에서의 외침에 가까웠다. 재미난 사실은 현재 한국사회에서 만나게 되는 '대중'의 움직임이 책에서 설명하는 바를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에 이해하기가 쉽다는 것이다. 축제와 같았던 지난 촛불시위는 민주주의를 언급할 때 반드시 언급되는 실례중에 하나가 되었다. 이전까지의 한국사회는 무력으로 진압되며 독재 혹은 경제적으로만 성장한 불완전한 상태의 민주사회였다. 하지만 각 개인이 '대중'으로서만이 아닌 개인의 목표로 대변되면서 그들의 승리는 대중, 집단으로서의 승리만이 아니라 하나의 개인들의 승리가 되면서 그 영향력은 사라지지 않고 잠재적으로 유사한 시기, 상황이 닥쳐올 때면 마치 과거의 영광을 되살리듯 다시금 집단으로서 행동하는 것이 이전과는 달리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게 되었다. 이전의 대중이라는 개념과 또 달라진 '새로운'점은 하나의 대중으로만 대표되는 것이 지금은 각 개인이 각각의 대중으로서 활동한다는 사실이다. 어떤 단체의 일원이 되면 그 단체의 목표가 곧 그 개인의 목표여야만 했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반드시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한다. 바꿔말하면 자신을 숨기고 대중의 무리속에 휩쓸려가던 과거와는 달리 지금은 대중이 개인의 모든 것을 대변하거나 대체할 수 없다는 것을 뜻한다. 1950,60년대 미국과 유럽의 젊은이들은 이전 세대의 대중의 움직임과는 달랐다. 이전의 대중이 폭력적이고 집단적인 성향으로 대표된다면 50년대 비트세대에서 60년대 히피세대(책에서는 제임스딘과 그가 출연한 영화의 영향력을 언급)는 자신들의 젊음과 자유를 예술을 통해 전쟁에서 보여주는 폭력적인 행태와는 비교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런가하면 대중문화를 예술, 즉 고급문화로 끌어올렸다고 평하는 앤디워홀의 예술세계는 엄밀히 말하자면 대중문화가 이전과 달리 승격되었다기 보다는 예술가로서의 앤디워홀이 독창성을 보여주었다고 봐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이 갔다. 


대중은 일반적으로 파괴적인 경향을 가지고 있어서 대중의 출현은 끔찍한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집단 참사를 더 자세히 살펴보면 금세 대참사를 불러오는 것은 대중 그자체가 아니라 그들을 물리치려는 시도가 실패했기 때문이라는 사실이 명확해진다. 206쪽


책에서는 난민들을 수용했던 독일의 모습과 영국과 프랑스의 보수언론이 비추는 대중들의 활동과 그로인해 얻어낸 결과가 사례로 자주 등장한다. 하지만 한국인인 내게는 위의 문장을 보는 순간 축제와 같았다고 말하는 지난 촛불시위 때 있었던 안타까운 누군가의 죽음이 떠올려졌다. 새로운 대중의 탄생이라고 말하는 변화된 움직임이 과연 새로운 것인지 아니면 이전에는 침묵하거나 그럴 수 밖에 없었던 모습이 이제와 조금씩 드러나는 것은 아닌지 고민하게 되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어쨌거나 이 책은 저자의 의도대로 개인의 사회참여에 관해, 개인이라 부르는 작은 출발이 대중이라는 이름으로 변화되었을 때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영향력을 미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분명하게 알려준다.

YES마니아 : 로얄 i********g 2020.03.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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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대중의 탄생 / 사회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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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은『새로운 대중의 탄생』이다. '대중'의 앞에 '새로운'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는 데에 주목해야 한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를 지닐까. 이 책에 의하면 20세기의 전반기만 하더라도 대중은 유럽의 정치와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였지만, 개인주의 시대에 접어들면서 대중은 매력을 잃었고 이전과 같은 영향력을 갖지 못한다고 한다. 하지만 이러한 시각은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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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은『새로운 대중의 탄생』이다. '대중'의 앞에 '새로운'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는 데에 주목해야 한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를 지닐까. 이 책에 의하면 20세기의 전반기만 하더라도 대중은 유럽의 정치와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였지만, 개인주의 시대에 접어들면서 대중은 매력을 잃었고 이전과 같은 영향력을 갖지 못한다고 한다. 하지만 이러한 시각은 잘못된 편견이라며 '대중'에 대해 새로운 의견을 제시한다. 과연 어떤 이야기를 펼치는지 궁금해서 이 책『새로운 대중의 탄생』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군터 게바우어, 스벤 뤼커 공동 저서다. 군터 게바우어는 베를린 자유대학 철학 명예교수이며 주요 연구 분야는 역사적 인간학, 사회철학, 언어 이론, 체육 이론이다. 스벤 뤼커는 저작자, 에세이스트이자 철학 강사로 베를린에서 생활하고 있다.

가브리엘 타르드에게서는 '자기애에 빠져 있고, 자기 자신을 위해 모이는' 축제 대중에 관한 생각을 차용하며, 지그문트 프로이트에게서는 지도자에 대한 관계의 리비도적 측면을 그리고 귀스타브 르봉에게서는 창발이라는 아이디어, 즉 대중은 그 부분들의 총합 이상이 된다는 생각을 받아들인다. 그러나 우리는 대중이 무엇을 '생각'하거나 '원하는지' 밝힐 생각은 없다. 이와 연관하여 사람들이 범할 수 있는 가장 큰 실수는 무엇보다 대중의 이름으로 말하는 것이다. 반면에 이 책에서는 대중에 관해 말하는 내용은 많은 경우에 대중에 대한 개인적인 경험에서 나온 것이다. 바로 여기에 새로운 대중과 과거의 대중의 차이가 있다. (33쪽)


이 책은 총 9장으로 구성된다. 1장 '대중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2장 '대중은 어떤 원리로 움직이는가?', 3장 '이중 대중', 4장 '포퓰리즘', 5장 '대중과 공간', 6장 '에로스와 고립, 대도시 대중의 묘사', 7장 '가상의 대중들', 8장 '대중문화 비평', 9장 '대중의 구조'로 나뉜다. 대중과 대중 의식, 대중 속의 개인들, 포퓰리즘에서 말하는 '우리들'과 그 적들, 정치적인 것의 출현 공간, 매스미디어, 소셜미디어, 대중 현상으로서의 개인주의, 대중과 하층민, 오늘날의 대중의 환경, 정서적 공감, 교회의 대중 행사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군터 게바우어와 스벤 뤼커는 대중이 사라졌다는 통념에 동의하지 않는다. 대중이 활동하는 무대가 바뀌었을 뿐이라고 이야기한다. 프랑스 혁명 때에도, 베를린 장벽 붕괴 때에도 대중이 있었고, 지금도 여전히 정치와 문화 영역에서 힘을 발휘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과거와 현재의 대중을 비교하며, 구성원으로서 개인을 돌아보게 하고 사회 변화를 예측할 수 잇는 시각을 제시한다. (책날개 발췌)


대중의 특성과 대중 개념의 기원 등 '대중'이라는 용어에 대해 몇 가지 사례와 함께 상세히 설명해준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되어지는 '대중'에 대해 생각해본다. 새로운 세기에 접어들면서 대중은 힘을 잃고 시대의 중심은 개인으로 옮겨져 간 것을 곳곳에서 찾을 수 있지만, 저자들은 대중이 활동하는 무대가 바뀌었을 뿐이라며 '새로운 대중'에 대해 논거를 제시하여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대중'에 대해 고정관념이 있던 사람이라면 이 책이 세상을 보는 관점을 달리하게 할 것이다. 특히 학술적인 책이어서 해당 분야 전공자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다.

s*****a 2020.03.0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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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대중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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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만 되면 광화문은 태극기부대로 가득찹니다. 좌파 젊은 세대들은 이들을 x닥이라고 욕을 합니다. 태극기부대사람들은 소위 산업화시대를 이끈 주역들이고 sns에 능하고 촛불집회에 참여했던 세대는 밀레니얼세대일겁니다. 산업화시대 주역들은 일룰적이고 전쟁을 겪은 세대라고 칭해지지만 반대에 서있는 밀레니얼은 극도의 이기주의와 개인주의적 특성을 들어내는 세대입니다. 태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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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만 되면 광화문은 태극기부대로 가득찹니다. 좌파 젊은 세대들은 이들을 x닥이라고 욕을 합니다. 태극기부대사람들은 소위 산업화시대를 이끈 주역들이고 sns에 능하고 촛불집회에 참여했던 세대는 밀레니얼세대일겁니다. 산업화시대 주역들은 일룰적이고 전쟁을 겪은 세대라고 칭해지지만 반대에 서있는 밀레니얼은 극도의 이기주의와 개인주의적 특성을 들어내는 세대입니다. 태극기부대분들은 문화적으로 대중전성시대를 여신분들입니다. 대중음악이 번성하고 영화와 tv가 대중문화의 중심이 된 첫세대일겁니다. 이에비해 밀레니얼들은 대중문화를 소수화합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점은 자기중심적인 자아를 보여주면서, 덕후문화를 주도하고, 같이 즐기는 콘서트장 떼창문화를 만들고, 프로야구장에서 응원문화에 열광을 합니다. <새로운 대중의 탄생>에서는 20세기는 대중의 시대라고 했고, 21세기는 개인주의시대라고 하면서도 21세기 대중활동에 대한 철학적 조망을 해줍니다. 현재시각에 청와대 청원게시판에서는 대통령 탄핵 vs 대통령응원이라는 대립된 주장으로 개인들이 거대한 대중이 되어 첨예한 갈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자들의 철학을 바탕으로 한 사회 문화를 꿰뚫는 수준높은 논평을 만나게 해줍니다. 우리 시대에 대중에 대해 깊게 생각하는 계기였습니다.

저자는 베들린자유대학에서 강의를 한 군터 게바우어(1944년생)와 스벤뤼커교수(1975년생)입니다. 그리고 철학을 강의합니다. 군터는 베를린공과대학에서 비트겐스타인으로 박사를 스벤은 자유대학에서 박사(2009년)를 득합니다. 군터는 한국에서 2015년 미메시스라는 책을 출판하여 주목을 받았습니다.

대중의 어원은 Mass와 Crowd라고 합니다. '매스'는 빵을 반죽하다라는 뜻이고 '클라우드'는 짖누르다라는 뜻을 가졌다고 합니다. 개인들을 뭉쳐서 반죽하고 떡매를 치듯 짖누르면 대중은 완성이 됩니다. 프랑스혁명때의 폭력성, 68년도 반전시위때 유럽과 미국에서 보여주었던 대중의 소리가 왜 그렇게 강렬했지는 어원으로도 느끼게 됩니다. 저자들은 대중을 소개하는 서두를 알프레드히치콕의 영화<새>의 한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수시로 새떼들로 부터 공격받는 것을 보여주면서 공포란 무엇인지 보여줍니다. 대중은 한장소로 우선 모입니다. 그리고 한방향으로 움직입니다. 그리고 일치된 의식과 행동을 보이게 되고 마지막으로 무언가 바꿀수있다는 동조의식이 생기면 대중은 완성됩니다.

대중은 포퓰리즘을 근거로 형성이 됩니다. 포퓰리즘은 '국민으로 내세우는 대중을 대표해서 발언하는 것'이라 정의합니다. 유럽에 시리아사태로 난민들이 유럽으로 유입이 되자 난민반대 vs 인도주의로 여론이 갈려서 우리편과 적으로 나눠서 대중들은 싸우고 있습니다. 난민반대 대중들은 본래의 것을 내세웁니다. '진정한 핀란드인', '프랑스종족'을 앞세웁니다. 그리고 정치적 본질주의를 내세웁니다. 이는 대의민주주의를 거부하는겁니다. 모두 직접해결하겠다는 겁니다. 불만있는 미디어에 광고싣는것을 방해하려고 광고주기업에 전화테러를한다던지, 반대파 정치인에 문자폭탄을 보내기도하는 모습으로 정치 포퓰리즘을 알수가 있습니다.

대중은 그 태생에 따른 아비투스가 존재한다고 합니다. 브루디외가 철학으로 다듬어 놓았지만 본성같은 거죠. HOT의 팬과 젝스키스팬의 아비투스는 같은듯 다른것을 알게되죠. 축구팬으로 보면 바르셀로나팬과 레알마드리드의 팬의 아비투스 형성과정은 다를겁니다. 우리의 아이돌문화하면 조공문화라는 모습도 보이지만 아이돌맴버의 잘못에 대해 누구보다 강한 안티가 되기도 합니다. 아이돌들이 팬덤을 통제를 못해서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유럽의 축구 팬도 아이돌 팬덤보다 더하면했지 절대 못하지 않죠. 대중이란 소수의 스타에 의한 조정물이 아니라는 겁니다.

 사회는 극도로 이질화되고 복수화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과거의 대중보다는 좀더 세분화된 새로운 대중이 등장을 했고 그 세분화된 대중은 좀더 밀도가 높아졌습니다. 우리사회에 밀레니얼세대들은 덕후질에 열광하고 그 동질성에 쾌감과 동지의식까지 느낀다고 합니다. 정치도 동일합니다. 한국의 정치는 인물정치사라고 할수있는데, 삼김시대의 종료와 함께 많이 약화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정책보다는 인물중심으로 신뢰와 지지를 주는 방식은 버리지 못했습니다. 이는 밀레니얼들이 HOT, 신화, 젝스키스 들의 팬덤으로 성장한 세대여서인지 덕후식 소형화된 정치대중을 형성합니다. 그리고 그 주장이 맹목적이고 일방적이게 까지 느껴집니다. 개인화되어 있지만 대중으로 표출되는 현재의 모습을 약간이라도 이해할 수있게 해줍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x****s 2020.03.0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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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대중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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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기에 접어들면서 시대의 중심은 대중에서 개인으로 옮겨 갔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미디어 등 모든 분야에서 대중은 종적을 감추고 미디어 및 스포츠계 유명인이나 인플루언서가 앞 다퉈 그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옷이나 영화, 음식 등 모든 기호는 개인의 취향으로 존중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상식이 됐습니다. 이처럼 21세기는 개인주의의 시대라고 불립니다. 또 전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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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기에 접어들면서 시대의 중심은 대중에서 개인으로 옮겨 갔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미디어 등 모든 분야에서 대중은 종적을 감추고 미디어 및 스포츠계 유명인이나 인플루언서가 앞 다퉈 그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옷이나 영화, 음식 등 모든 기호는 개인의 취향으로 존중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상식이 됐습니다. 이처럼 21세기는 개인주의의 시대라고 불립니다. 또 전통적 가족이 해체되고, 파편화된 사회에서 대중이란 개념은 해묵은 잔재처럼 느껴지기도 하죠.

 

정말 대중은 사라지고 개인만이 남은 것일까요. 혹은 대중이란 말이 힘을 잃은 시대가 도래한 것일까요. 이러한 의문에 대해서 독일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은 저자들은 그렇지 않다도 단언합니다. 예를 들어 프랑스 혁명 때도 베를린 장벽 붕괴 때도 대중이 있었고, 지금도 여전히 정치와 문화 영역에서 힘을 발휘하고 있다는 것이죠. 다만 앞선 대중과는 다른 ‘새로운 대중’이 등장했고, 이들은 분노와 파괴력으로 역사의 변화를 이끌어내던 과거의 대중과 달리 문화와 정치, 팝과 스포츠, 소비 분야 곳곳에 퍼져서 항의하고, 열광하고, 즐기는 대중으로 존재한다고 주장합니다.

 

21세기의 현상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는 또 하나의 무대가 되어 대중의 참여를 독려하게고 있는데, 사람들은 24시간 인터넷 연결을 유지하려 노력하면서 유행에 뒤처지진 않을까 정보를 끊임없이 수용하고 전파합니다. 이들은 ‘좋아요’로 의사표시를 하면서도 소통은 하지 않고 취향이나 정치적 이념에 따라 다원화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해요.

 

이렇게 대중이라는 덩어리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그 숫자는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늘었습니다. 우리나라를 봐도 2016년 말 촛불집회가 열리던 광화문광장에는 분절화 된 이념과 취향의 공동체들이 저마다의 깃발을 들고 나타났고, 방탄소년단(BTS)의 팬덤 ‘아미’는 국가도 정치관도 다른 ‘개별 대중’으로 존재하며 BTS를 응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듯 인터넷이란 새로운 네트워크가 전통적인 대중의 경직성과 다른 느슨하고 개방적인 형태의 대중을 만들어냈고, 새로운 대중의 탄생은 1950, 60년대 청년문화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디지털미디어의 발달로 갈수록 진화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대중의 특징은 전통적인 대중보다 더 즉흥적으로 행동하고 민첩하게 실행한다는 점으로 그 수도 더 빠르게 늘어날 수 있고, 동시에 여러 곳에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우매한 대중이라는 말이 있듯이 과거 철학자들이 지적한 대중에 대한 우려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해 저자들은 새로운 대중과 무슬림에 무차별적으로 반대하는 등의 퇴행적인 포퓰리즘적 대중을 구분합니다. 기득권과 소외계층, 보수와 진보, 노선 추종자와 이탈자 등 서로 대립관계에 있는 ‘이중 대중’들도 살펴봅니다. 이 둘은 서로 영향을 미치고 세력을 강화하고 정치적으로는 편가르기로 작동하면서 누가 우리 편인지 선긋기를 강요합니다. 저자는 포퓰리즘은 자신이 대변한다고 사칭하는 ‘국민’을 이중 대중의 일부라고 생각한다며, 국민을 서로 경쟁하고 적대시하는 두 집단으로 바꿔놓는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저자들은 이 책의 말미에 자신이 어느 편에 가담하는지는 어떤 인터넷 사이트를 방문하는 지에서 알아볼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한마디로 자신이 접속하는 사이트가 자신의 성향을 드러낸다는 것이죠. 이러한 저자들의 분석은 우리가 관심 있는 사이트에 접속하고 거기서 비슷한 성향의 사람들을 만나서 교류하는 모습을 떠올리게 합니다. 이 책은 촛불혁명 등 대중민주주의를 선도한다고 볼 수 있는 우리 국민들에게 상당한 시사점을 던져줄 책이라 생각합니다.

k******g 2020.02.2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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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늦은 가을부터 주말마다 광장에 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날씨는 추워졌지만 촛불집회에 참석하는 사람은 더 늘어났네요. 처음에는 적게 시작했지만 갈수록 행사 내용도 다양해지고 광장에 모인 사람들도 마치 축제처럼 즐겼습니다. 이러한 집회가 원동력이 되어 결국 대통령이 물러날 수 있엇는데 우리가 직접 뽑았더라도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면 언제든 끌어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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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늦은 가을부터 주말마다 광장에 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날씨는 추워졌지만 촛불집회에 참석하는 사람은 더 늘어났네요. 처음에는 적게 시작했지만 갈수록 행사 내용도 다양해지고 광장에 모인 사람들도 마치 축제처럼 즐겼습니다. 이러한 집회가 원동력이 되어 결국 대통령이 물러날 수 있엇는데 우리가 직접 뽑았더라도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면 언제든 끌어내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네요. 지하철로 출퇴근 할때는 그냥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이었지만 촛불 집회에서는 모두 하나가 되었습니다.

인류의 역사를 살펴보면 수많은 나라가 있었는데 대부분 왕이나 황제가 죽을 때까지 권력자로 군림하였으며, 이후에는 자식에게 자리가 넘어갔네요. 일반 사람들은 세금을 내면서 시키는 일을 하는 존재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모여 실력을 행사하면서 민주주의가 나타났네요. '새로운 대중의 탄생' 에서는 이러한 대중의 역할과 변화에 대해서 살펴보고 있습니다.

개개인은 약할 수 있어도 집단으로 모이면 강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건이 프랑스의 시민혁명입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왕에게 복종했지만 국가에 대항하면서 단두대에서 왕의 목을 잘랐고, 유럽 전역에 자유와 평등, 박애 정신을 널리 전파하였네요. 민주주의의 역사가 길지 않은 우리나라에서도 이와 유사하게 민주화 항쟁과 촛불집회로 대중의 힘을 보여주었네요.

지도자는 이러한 대중을 두려워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장기적인 계획없이 단지 인기를 얻거나 다음 선거를 의식하는 포퓰리즘 정책은 경계해야 하네요. 원래의 의도와는 다르게 상대 진영을 비판하기 위한 목적으로 더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대중의 권력과 어떻게 균형을 맞추어야 할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과거에는 대중이 직접 모여서 토론하고 대화를 했는데 기술이 발달하면서 점점 사람들이 대면할 수 있는 시간이나 끼회도 줄어드네요. 하지만 직접 연락을 하지 않더라도 상대방의 소식을 볼 수 있고, 내가 얼굴도 모르는 사람과도 토론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여론이 형성되면 정부나 기업 등에 대중의 힘을 보여주면서 압박을 하기도 하네요. 직접적인 대면 없이도 대중이 한 장소에 있는 효과를 낼 수 있는데 이렇게 변화된 환경에서 대중은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대중 개개인은 약하지만 함께 모이면 큰 권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반면 대중의 영향력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겠지만 나쁜 의도로 모여 권력을 행사한다면 많은 혼란을 불러 일으킬 수도 있겠네요. 최근 우리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를 보면서 새삼 대중에 대해 다시 느끼게 되었는데 책 읽어보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달의 사락 p***s 2020.02.2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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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대중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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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1인 미디어, 넷플릭스까지모든 것이 개인화된 시대에 대중은 사라지지 않고 어떻게 움직이는가 ‘20세기는 대중의 시대였고, 21세기는 개인의 시대다.’ 새로운 세기에 접어들면서 시대의 중심은 대중에서 개인으로 옮겨 갔다. 대중은 힘을 잃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미디어 등 모든 분야에서 종적을 감추고 미디어와 스포츠계 유명인이나 인플루언서가 앞다투어 그 자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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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1인 미디어, 넷플릭스까지

모든 것이 개인화된 시대에 대중은 사라지지 않고 어떻게 움직이는가

 


‘20세기는 대중의 시대였고, 21세기는 개인의 시대다.’ 


새로운 세기에 접어들면서 시대의 중심은 대중에서 개인으로 옮겨 갔다. 

대중은 힘을 잃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미디어 등 모든 분야에서 종적을 감추고

 미디어와 스포츠계 유명인이나 인플루언서가 앞다투어 그 자리를 차지했다. 

옷이나 영화, 음식 등 모든 기호는 개인의 취향으로 존중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상식이 되었다.



대중은 이제 사라지고, 우리 모두는 대중이 아니라 완전한 개인이 되었을까? 

할리우드 스타가 인스타그램에 셀카 사진을 올리면 우리는 ‘좋아요’를 누른다. 

우리 외에 누가 눌렀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하지만 동시에 전 세계 수십만 명이 나와 정확히 똑같은 행동을 하고 있다면,

 개개인은 ‘소통하지 않는 대중’에 불과한 것이 아닐까?



군터 게바우어와 스벤 뤼커는 대중이 사라졌다는 통념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 모습이 바뀌었을 뿐이라고 이야기한다. 

프랑스 혁명 때에도, 베를린 장벽 붕괴 때에도 대중이 있었고, 

지금도 여전히 정치와 문화 영역에서 힘을 발휘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중들은 홍콩에서는 중국 정부에 반대하고 있고, 

유럽에서는 그레타 툰베리를 따라 지구의 환경과 인류의 미래에 대해 경종을 울리고 있다. 

이 책은 과거와 현재의 대중을 비교하며, 

구성원으로서 개인을 돌아보게 하고 사회 변화를 예측할 수 있는 시각을 제시한다.





*





대중이 사라졌다는 말에는 나 또한 동의할 수 없었다.


내가 활동하는 팬덤만 봐도 벌써 대중의 절반은 되어보이는데..


( 사실 실제 수치로는 몇만 뿐이겠지만... ) 


화력이 쎈 팬덤만 봐도 대중의 수는 어마무시한 것 같은데 대중이 사라지다니! 말도 안된다!


안보이는 곳에서 팬덤끼리 얼마나 내가 좋아하는 스타들을 홍보하기 위해


밤낮으로 쉴새없이 내내 활동하는지 머글(일반인)들은 모를 것이다!! 




아무튼..저자가 철학 명예교수라서 사실 책 자체는 굉장히 지루한 편이였다.


기본적으로 대중에 대해서 알고 싶거나 조사하고 싶은 사람만 읽었으면 한다.


책도 제법 두꺼운 편이고 ㅠㅠ 줄간격도 굉장히 좁기 때문에 


한 자리에 앉아서 다 읽기에는 다소 힘든 감이 있다.




이 책에서는 대중이라는는 명칭으로 과거의 현상과 새로운 현상을 함께 다루고 있다.


대신 새로운 대중과 포퓰리즘적 대중은 서로 구분한다.


다만 이 두 가지는 인간 공동체가 특수하게 응집된 상태와 관련되어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고,


두 대중은 많은 사람람들이 어떤 장소( 가상,현실모두)에 모여서 


당장 성취하기를 원하는는 공동의 행동 목표를 추구할 때 생겨난다. 


새로운 대중은 참여한 개인들이 서로 다른 역할을 한다는 면에서 포퓰리즘적 대중과 구분된다.

 

 


대중이 무엇인지는 누구나 알고 있지만, 순전히 수량으로 규정해서 


대중의 특수성을 제시하기란 불가능 하다. 


대중이라고 해서 꼭 많은 사람들이 모일 필요도 없다.


그저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 몇명만 모여도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대중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최근 몇 십년 동안 대중 현상은 다양해졌다고 한다.


정치영역에서 벗어나 생활방식 대부분의 분야로 밀고 들어갔고,


여가, 유행, 예술 같은 거의 모든 분야에서 이제는 예전의 일부의 몫으로만


여겨졌던 그런 곳들을 자신감있게 차지하는 대중문화가 생겨났다. 



다음으로 새로운 대중은 디지털 미디어와 실제 행동의 공동 작용을 통해 생겨난다.


뉴미디어의 도움으로 지금의 대중은 전통적인 대중보다


더 즉흥적으로 행동하고, 더 민첩하게 실행하고, 


그 수가 더 빠르게 늘어날 수 있다. 또한 동시에 서로 다른 장소에 나타날 수도 있다. 




이런 변화된 대중의 사회적 역과 정치적 의미는 어떻게 설명되고 평가될 수 있는지, 


과거의 대중 이론이 오늘날까지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무엇인지,


이 시대의 실질적 대중이 생겨난 사례를 들어 검증하고 있다. 




이 책에서 대중에 관해 말하는 내용은 많은 경우에 대중에 대한 


개인적인 경험에서 나온 것이라고 하며, 


대중의 개념부터역사적인 이야기까지 모두 들어가 있는 책이다. 


새로운 대중과 과거의 대중의 차이가 궁금한 독자들에게 추천한다. 








* 리앤프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된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m******u 2020.02.14.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새로운 대중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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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어떤 이슈, 정책 결정 과정에서도 대중의 의사가 중요합니다. 그러나 인류 역사상 언제나 그랬던 건 아닙니다. 유능한 장군, 좋은 혈통을 타고난 귀족, 큰 돈과 재화의 유통을 다루는 상인 등 극소수가 여사의 흐름을 좌우하던 시절이 훨씬 길었죠. 20세기 들어 매스 미디어가 발전하고 교통 통신 수단이 개발됨에 따라 대중이 비로소 역사의 주역으로 등장한 것입니다. 이를 악용
"새로운 대중의 탄생" 내용보기

요즘은 어떤 이슈, 정책 결정 과정에서도 대중의 의사가 중요합니다. 그러나 인류 역사상 언제나 그랬던 건 아닙니다. 유능한 장군, 좋은 혈통을 타고난 귀족, 큰 돈과 재화의 유통을 다루는 상인 등 극소수가 여사의 흐름을 좌우하던 시절이 훨씬 길었죠. 20세기 들어 매스 미디어가 발전하고 교통 통신 수단이 개발됨에 따라 대중이 비로소 역사의 주역으로 등장한 것입니다. 이를 악용해서 대중을 선동하고 그들의 의사와 감정을 조작하는 히틀러와 괴벨스 같은 악한 정치인 유형이 새로 등장하는 등 부작용도 속출했습니다. 민주주의의 주체인 국민은 선하지만 대중은 경우에 따라 악할 수 있다는 게 일반적인 믿음이지만, 도대체 국민/인민/대중을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 아닐 수 없습니다.


최근 유럽, 미국, 그리고 그 외의 세계에서는 새롭게 정의된 의미의 대중이 다시 관심을 받습니다. 대중이 중요하다 아니다, 혹은 어떤 대중이라야 정치의 주인이 될 수 있다는 식의 당위론을 제기하는 것 역시 우리 같은 대중이라는 점도 아이러니합니다. 대중의 일원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대중이 아닌 척 대중을 타자화하는 것입니다. 이런 모순적인 대중이 기존의 담론을 벗어나서 열심히 자기 목소리를 내고, 그 와중에 불의나 혼란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러니 대중의 실체가 뭔지, 어떤 식으로 현실에 참여하는지를 진지하게 성찰한 이런 책을 안 읽어 볼 수가 없습니다. 


저자들은 말합니다. "20세기는 대중의 시대였고, 21세기는개인의 시대이다." 그래서 요즘의 대중에게는 어떤 획일화한 선동이 잘 먹히지 않는 면 분명히 있습니다. TV나 라디오 뉴스에 영향을 받기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유튜브 스타의 요란한 원맨쇼에 더 몰입하니 말입니다. 과거에는 1인 매체가 있지도 않았지만(기술상의 애로 등 이유), 설령 있었다 해도 그렇게 편향되고 권위를 못 갖춘 의견을 아마 외면했을 겁니다. 지금은 그렇지 않고, 나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스피커가 어떤 권위자보다 더 존중을 받습니다. 


바로 이 과정이 중요합니다. 결국 기존의 대중은 작은 단위로 쪼개어졌다뿐, 또다시 누군가의 조종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1990년대 초반 신세대들이라 자처했던 젊은이(지금은 그들 역시 꼰대, 혹은 소위 "틀딱"이 되었죠)들은 머리를 노랗게 물들이며 "이게 나의 개성"임을 내세웠지만 밖에서 보기엔 "친구들이 하니까 아무 생각 없이 따라하는" 또하나의 몰개성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개성인 줄 착각하는 또하나의 획일이 바로 21세기식 대중의 특징인 지도 모르겠습니다. 


대중들이 어떤 계기를 통해 하나로 뭉쳐 정치적 변혁을 이끌어내는 건 때로 감동적입니다. 책 p74에서는 포르투갈의 카네이션 혁명, 심지어 몇 세기 전의 프랑스 대혁명 등이 예시되며, 놀랍게도 2016년의 한국 촛불 시위까지 언급됩니다. 이 책을 보면 "박근혜는 완전히 고립되어 자리에서 쫓겨나기까지 그들만의 축제를 벌였다"는 문장이 있습니다. 저자들은 이처럼 비슷한 형태로 역사의 여러 국면에서 반복되는 대중의 힘, 행동, 특성에 대해 주목합니다.


1990년대 초반 공산 동독에서 일어난 대중의 움직임은 놀라웠습니다. 슈타지라는 비밀 경찰에 의해 매순간 감시 받고 억압당하던 그들이 그처럼 짧은 시간에 결집하여 단호히 행동하는 건 모두의 예상을 벗어났었죠. 또 비교적 최근인 십여 년 전 북아프리카, 중동에서 일어난 일련의 독재자 축출도 마찬가지입니다. 과연 역사는 자유와 개인의 행복을 위한 방향으로 흐른다면서 많은 이들이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하지만 그들 나라에서 벌어지는 최근의 혼란상은 어떻습니까?


최근 유럽과 미국의 이슈는 단연 포퓰리즘입니다. 책 p160 이하에서는 본격적으로 포퓰리스트들의 특성을 다룹니다. 길게 말할 것도 없이 포퓰리즘이란 국가와 공동체의 건강한 역량을 갉아 먹는 병증에 가깝습니다. 그런데, 어찌되었든 이런 포퓰리스트 움직임도 대중이 시작하고 추동하는 정치적 행동입니다. 어떤 때에는 정의로운 국민이며, 대체 어떤 때에는 그럼 무지하게 선동당한 "대중"이 되는 걸끼요? 그 경계는 모호하기 짝이 없습니다. 


예전 드라마 <모래시계>를 보면 학생 운동가들이 이런 말을 합니다. "당신들마저 이러면 어떡하냐고!" 그런데 지식인이나 혁명 엘리트들은 그런 민중, 대중에 비해 어떤 우월성이 있기에 이런 단정, 단죄를 쉽게 하는 걸까요? 그들이 소수 지배 계층을 적대하고 전복할 때에는 거리낌 없이 민중의 이름과 권위에 기대면서 말입니다. "1960년대까지만 해도 엘리트층은 문화 대중에 보편성에 대한 권리를 인정할 용의가 없었다(p160)." 


"엥겔스와 보들레르의 목표는 얼핏 여겨지는 것처럼 그리 많은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p240)." 여기서 저자는 보들레르의 한 작품을 통해 "폭력을 수단으로 동등성을 획득한 어느 거지의 자존"을 논합니다. "군중으로부터 분리되지도 않은, 또 매개 인물을 필요로 하지도 않은 채" "군중과 함께 섞여 목욕할 기회를 얻는 건 하나의 예술임"을 주장하는 보들레르의 이 작품은 제목부터가 "군중"입니다. 대중, 군중의 뿌리를 추적함에 있어 근대로까지 소급해 올라가는 저자들의 폭 넓은 시야가 돋보이는 대목입니다.


"대중은 오히려 인간의 원초적 존재 형태다(p289)." 여기서 주목해야 할 단어는 부사 "오히려"입니다. 사실 현대에 들어 대중이 이처럼 문제가 되는 건, 원래부터, 안 그랬을 법한 "원초"에서부터 그 씨앗을 배태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대중이건 지식인이건 그렇다는 걸 뻔히, 일찍히 알고 있었으면서도 애써 모른 척 했을 뿐이지요. "대중은 직접적인 행동을 통해 '우리들'로 변한다.(p353)" 위험하지만 때로는 고맙고 착하기 짝이 없는 대중이란 것의 실체를 똑바로 알려면 결국 소크라테스의 유명한 금언대로 "우리 자신을 먼저 냉철히 들여다 볼" 수밖에 없겠습니다. 설령 그 안에서 간간히 괴물이 목격된다 해도 말입니다. 

v*****7 2020.03.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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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대중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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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대중의 탄생>에는 대한민국 역사의 한 장면이 소개됩니다.대중운동을 통해 정권을 무혈로 전복한 이례적인 사례.바로 2016년 촛불 혁명, 매주 서울 도심 광화문 네거리에 모여 대규모 거리축제의 성격을 띠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아이들을 데리고 나온 가족들도 많이 포함된 시위대는 촛불을 손을 들고 대통령 탄핵을 요구했습니다.결국 평화롭고 민주적인 한국 시위는 성공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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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대중의 탄생>에는 대한민국 역사의 한 장면이 소개됩니다.

대중운동을 통해 정권을 무혈로 전복한 이례적인 사례.

바로 2016년 촛불 혁명, 매주 서울 도심 광화문 네거리에 모여 대규모 거리축제의 성격을 띠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나온 가족들도 많이 포함된 시위대는 촛불을 손을 들고 대통령 탄핵을 요구했습니다.

결국 평화롭고 민주적인 한국 시위는 성공했습니다.

바그너라는 한 독일 작가는 이때 자신이 받은 인상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나는 자신감 넘치고, 행복해하고, 감동받고 또 매우 결의에 찬 많은 얼굴들을 보았다.

그들의 표정은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우리는 우리의 요구사항이 이뤄질 때까지 여기에 앉아 잇고, 여기에 서 있을 것이다.

필요하다면 다음 주에도 다시 나올 것이다. 그 후에도 또.' 

그래서 나는 이렇게 받아들였다. 

여기서는 시위를 벌여도 되는 자유가 스스로 자축하고 있는 것이라고."  (72-73p)


이 책은 새로운 대중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어떤 원리로 움직이는지를 과거 대중 이론부터 차근차근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대중운동의 발생과 흐름을 대표하는 몇 가지 사례가 나옵니다.

1966년의 베를린, 1968년의 파리, 1989년의 라이프치히, 2016년의 서울.

이 대사건에 참가한 사람들은 대중이 형성되는 순간을 자아-강화라는 경험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과거의 대중 이론(르봉, 타르드, 프로이트, 카네티)이 새로운 대중운동과 대조해볼 때 얼마나 단면적인지 확인해주는 지표가 됩니다.

똑같이 대중이라는 명칭으로 과거의 현상과 새로운 현상을 다루고 있지만, 새로운 대중과 포퓰리즘적 대중은 엄격히 구분이 됩니다.

새로운 대중은 과거의 이론들이 주장하듯이 집단적 주체인 대중 속에서 사라지지 않습니다. 의식 없이 행동하는 대중의 개념은 과감히 수정되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대중 행사에 참가한 주체들, 즉 개개인은 자신의 개인적 관점을 계속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포퓰리즘적 대중은 자신에게 속하지 않는 모든 것과 거리를 둔 폐쇄적 대중을 뜻합니다. 오늘날 포퓰리즘이 '국민'이라고 외치는 것은 전체 국민을 대표해서 하는 말이 아니며, 정치적 본질주의와 결합하여 대의민주주의를 공격하는 특징을 지닙니다. 포퓰리즘적 대중은 누가 그 나라의 특권을 받은 본래의 국민인지, 그리고 누가 거기서 배제되는지 판단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포퓰리즘의 목표는 진정으로 국민에 속하지 않는 사람들을 국민에게서 분리하는 것입니다. 

새로운 대중은 끊임없이 다양한 사회적 접촉을 통해 날마다 친밀한 관계를 맺고 유지하는 활동을 하는데, 포퓰리즘은 남들과의 사회적 접촉을 오염처럼 여기며 기피함으로써 상시적인 위급 사태를 일으키고 일상성을 파괴하려 듭니다.

인터넷, 컴퓨터기술,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가상의 대중이 형성되었습니다. 소셜미디어의 네트워크 가상공간에서 형성되는 대중은 개개인의 활동 범위를 상상도 못할 정도로 넓혀줍니다. 이들 중 엄청난 인기와 영향력을 지닌 사람들을 인플루언서라고 부릅니다. 가상의 대중은 거리와 광장에서 모이는 실제의 대중보다 조작에 더 쉽게 넘어갑니다.

지난 몇십 년간 일어난 중요한 모든 대중 현상들은 일단 발효 과정이 시작되었다면 더 이상 제지될 수 없습니다. 대중의 권력 체험은 비록 짧은 순간이라고 해도 행위자들의 자부심을 강화함으로써 확신과 권력의 느낌을 줍니다. 이 감정은 모든 참가자들에게 공유됩니다. 과거에는 대중의 파괴적인 작용들이 강조되었다면, 오늘날의 사회에서 대중들은 사회적 구조화 과정에 가담하고 있으며 변화를 이끄는 주축이 되고 있습니다. 대중 속 개인은 동일한 사회적 취향을 다른 개인들과 공유함으로써 문화 대중을 형성합니다.

이렇듯 새로운 대중의 탄생을 통해 변화하는 사회를 읽었습니다. 과연 앞으로 어떤 양상으로 발전할 것인지 주목해야겠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a*****7 2020.03.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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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대중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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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개인화가 더욱 고착된 현대에 살고 있지만 대중이란 정말 없을까에 대해 깊이 있게 고민하며 읽었던 이 책은 매우 흥리모루었습니다. 책 제목부터 개인이 아닌 새로운 대중의 탄생을 논하고 있는 이 책에서 타인과 나를 넘어 '대중'이란 무엇인지에 처음부터 끝까지 알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지금까지 한번도 제대로 생각해본 적이 없는 '대중'이란 개념을 여러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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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개인화가 더욱 고착된 현대에 살고 있지만 대중이란 정말 없을까에 대해 깊이 있게 고민하며 읽었던 이 책은 매우 흥리모루었습니다. 책 제목부터 개인이 아닌 새로운 대중의 탄생을 논하고 있는 이 책에서 타인과 나를 넘어 '대중'이란 무엇인지에 처음부터 끝까지 알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지금까지 한번도 제대로 생각해본 적이 없는 '대중'이란 개념을 여러 기준에 근거하여 설명한 점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대중과 보통 사람들 무리와 구분 짓기 위해 집결하기, 지향성, 변화, 즉흥성, 육체성, 사회적 융합, 정서 반응, 구별짓기와 상대적 개방성, 폭력, 양면 가치 등의 특성들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또한 대중이란 용어의 기원이 "나는 대중을 경험했고, 나 자신은 반죽 같았다."란 표현에서 알 수 있듯이 덩어리, 반죽이라니 매우 신기했습니다. 대중에 대해서 알아보기 위헤 1966년 베를린, 1968년 파리, 1989년 동독에서 일어난 역사를 사례로 들어준 점도 대중이란 개념을 알아가기에 정말 좋은 예시였습니다. 그리고 대중을 경멸하는 것에 대한 견해를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명적인 시각은 그 나름으로 대중과 비판적으로 거리를 두고, 그렇게 해서 자신이 '더 낫고', '더 고상하다고' 느끼기 위해서는 대중의 존재를 필요로 한다. 대중을 경멸하는 사람들에게도 대중과 대결을 벌이는 것은 개인적인 이득으로 이어진다."라는 문장을 읽었을 때 대중에 포함되어 있는 나와 그렇지 않은 나의 사이에서 과거의 나를 성찰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대중에 붙어 있는 '이중 대중'이 낯설었지만 다른 대중에 맛서는 것을 통해 대중에 속하는 우리들이 단체, 분파, 종교, 문화 공동체, 스포츠 경기 등 일상생활에서도 자주 볼 수 있던 것이어서 매우 놀라웠습니다. 그리고 대중영합주의의 포퓰리즘에 대해서, 대중 자체는 아무런 언어와 표정이 없기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높임으로써 어떤 대중을 대표하거나 국민을 대표해서 발언을 나선다는 것에서 '기분에 따라 세상은 달라 보인다'라는 격언과 함께 현 세상을 날카롭게 꼬집어 준 점이 이 책의 큰 장점이었습니다. 이 외에도 축제대중, 대중문화 비평, 내가 어느 편에 가담하는 지는 내가 어떤 인터넷 사이트를 방문하는지에 따라 알아볼 수 있다는 것, '모두가 그 자신이다'라는 새로운 대중문화의 신조 등에 대해서 깊이 있게 다루고 있으니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h********t 2020.03.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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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대중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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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새로운 대중의 탄생 사실 이 책 흥미로울 것 같아 읽고 싶었는데 막상 읽어보니 너무 어려운 책이다. 책 표지에 나와 있는 문구 "흩어진 개인이 어떻게 대중이라는 권력이 되었는가" 이 문장이 사실 나를 유혹했던 게 사실이다. 일단 독자이자 소비자인 나를 유혹에 넘겨 21세기북스는 기쁨의 환호성을 지르겠지만 책을 완벽하게 흡수하지 못했던 나로서는 슬픔의 환호성을 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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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새로운 대중의 탄생

사실 이 책 흥미로울 것 같아 읽고 싶었는데 막상 읽어보니 너무 어려운 책이다. 책 표지에 나와 있는 문구 "흩어진 개인이 어떻게 대중이라는 권력이 되었는가" 이 문장이 사실 나를 유혹했던 게 사실이다. 일단 독자이자 소비자인 나를 유혹에 넘겨 21세기북스는 기쁨의 환호성을 지르겠지만 책을 완벽하게 흡수하지 못했던 나로서는 슬픔의 환호성을 지를 수밖에 없었다.

혹시 몰라 인터넷에 이 책에 관해 다른 사람들의 리뷰를 보았는데 그들의 서평 또한 어렵다. 다들 어렵네. 나만 이상한 대중이다. 이 또한 새로운 대중의 탄생이다. 새로운 대중의 탄생을 이해 못 하는 새로운 대중의 탄생. 뭔가 아이러니하다.

이 책의 저자는 군터 게바우어(GUNTER GEBAUER)와 스벤 뤼커(SVEN RUCKER). 공동 저자다. 둘 다 독일의 유명 철학 교육자이다. 나름 인문학과 철학을 좋아하지만 이 책에서 이들의 분석과 논리 그리고 그들의 주장을 따라가기는 역부족이다. 이 책은 아마 열번쯤 읽으면 살짝 고개를 흔들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SNS, 1인 미디어, 넷플릭스까지
모든 것이 개인화된 시대에 대중은 사라지지 않고 어떻게 움직이는가에 대해 조목조목 이야기한다. 20세기는 대중의 시대였고, 21세기는 개인의 시대다. 새로운 세기에 접어들면서 시대의 중심은 대중에서 개인으로 옮겨 갔다. 문명의 발달 특히 기술의 발달로 함께 모여 이야기하고 소통하고 모여 있는 시대에서 이젠 휴대폰과 인간이 혼연일체 되어 살아가는 완벽한 개인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제일 큰 몫을 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대중은 이제 사라지고, 우리 모두는 대중이 아니라 완전한 개인이 되었을까? 군터 게바우어와 스벤 뤼커는 대중이 사라졌다는 통념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 모습이 바뀌었을 뿐이라고 이야기한다. 나뿐만 아니라 이 주장은 모든 이들이 동의하리라 본다.

어쩌면 대중의 힘은 더욱 강력해지고 그 형태만 바뀌었을 뿐이다. 그 대중들은 홍콩에서는 중국 정부에 반대하고 있고, 유럽에서는 그레타 툰베리를 따라 지구의 환경과 인류의 미래에 대해 경종을 울리고 있다. 우리나라도 촛불집회를 통해 대통령 탄핵이라는 대중의 힘을 전 세계에 알린 바 있다.

저자들은 오늘날의 대중이 과거 대중보다 규모는 작을지 모르나, 과거보다 이질적인 사회 속에서 형성되기 때문에 더 높은 동질성을 지니게 된다는 예리한 분석으로 끝을 맺는다. 대중은 이제 더 이상 허상이 아니다. 그들의 파워는 앞으로 기술의 진보의 힘을 얻어 더욱 막강해져갈 것이다.

사실 어렵지만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대중들이 읽어볼 만한 책이다. 우리 모두는 대중의 한 사람이기에 이 책을 통해 우리의 소리를 어떻게 전할 수 있는가를 생각해 볼 수 있으면 좋겠다.


#군중 #개인주의 #SNS #취향 #이념 #고립

g**********o 2020.03.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