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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설지만 익숙한 이야기?????? 사실 불교문학, 예술에 관련 되어 있는 책을 읽어본 건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이렇기 책이라는 것은 우리를 새로운 곳으로 인도해주기도 하는것 같아요. 사실 도입부에서 모르는 단어, 이름들이 많아서 낯설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작가님도 책 마지막에 용어사전, 주석 부분을 많이 넣어두셨더라구요. 그리고 불교에서 아귀를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그림과 여러 문헌의 내용들을 통하여 알려주고 있었어요. 처음엔 낯설게 느껴졌지만 아귀에 대한 열가지 이야기를 읽어보면서 다른 세계 이야기가 아닌 지금 우리 삶의 이야기라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아귀>는 생전에 탐욕을 부리다가 탐욕에게 잡아먹힌 귀신을 뜻해요. 살아 생전의 업에 따른 결과로써 만들어지는 것이지요. 인과응보, 권선징악과 같은 이야기들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는 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에게 얼마나 떳떳한 사람인가요? 최소한 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에게는 좀 더 떳떳 할 수 있는 삶을 살아야 겠다고 느끼게 된 책이었어요?? ▶? 불교의 아귀 이야기 궁금하신 분들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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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고통에 내성이 생기면 타인의 고통을 보거나 느끼지 못하게 되어 더 이상 슬퍼할 수 없게 된다. 하지만 머튼이 상기시키는 것처럼 이러한 유형의 부정은 자신의 고통만 악화시킬 뿐이다. 어쩌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의 안주하는 삶을 뒤흔들어 떨쳐내고 새로운 깨우침과 새로운 통찰을 이끌어 내는 염리심과 같은 경험일지도 모른다.” -본문 중에서 예상외로 은근 어려웠던 책 그래서 더 재밌게 읽었다. 이 책은 저자가 아귀 자체와 아귀가 되는 원인인 업보, 맛짜랴(해악, 간탐)에 대해 여러 배경지식을 통해 세세히 분석했으며, 직접 번역한 초기 불교 문헌 백연경의 다섯 번째 모음집인 ‘아귀들’이 실려져 있다. 다양한 아귀의 모습을 담은 불교 예술을 보는 재미도 있다. 아귀는 업보로 인해 고통을 받을 수밖에 없게 태어났고, 그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거부감을 일으켜 아귀라는 존재는 실제적으로도 비유적으로도 외면받는다. 그런 끔찍한 아귀를 구원하는 것은 진리의 말씀이고 보시(베풂)이다. 사랑과 빛이 고통으로서의 유일한 해방이다. 저자는 타인의 고통을 말하는 것이었지만 여기서 나아가, 아귀를 표면적인 문구 그대로가 아닌, 상징적인 존재로서 내 안의 끝없는 결핍, 고통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면 단편적인 의미를 넘어선 다른 가르침을 얻을 수 있었다. 사랑을 통한 구원의 첫 시작은 아귀의 존재, 즉 고통을 알아차리고 받아들이는 것. 그리고 백연경에 쓰인 그대로, 애초에 고통을 발생시키지 않기 위해 간탐을 기르지 않고 늘 경계할 것. 책에선 특별한 악인만 아귀로 환생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 모두, 심지어 수행자도 흔히 ‘인색하고 시기하고 악의를 품고 잘못된 길을 올바르다고 착각하는…’ 등 아귀가 될 만한 해악을 가지고 또 기르고 있다고 말한다. 나쁜 짓 하지 말라는 것이 뻔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모든 성인의 가르침이 그렇듯 제대로 지켜지지 않기에 우리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라고 생각된다. “목건련이여, 절대적으로 악한 행동의 결과는 절대적으로 악하고, 절대적으로 청정한 행동의 결과는 절대적으로 청정하며, 이 두 가지가 혼재된 행동의 결과는 혼재되어 있다. 그러므로 목건련이여, 그대는 절대적으로 악한 행위와 혼재된 행위를 모두 멀리하고 절대적으로 청정한 행위만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목건련이여, 그대가 배워야 할 것은 바로 이것이다.” 세존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본문 중에서 평소 불경을 읽고 말씀이 설해진 배경에 대해 알아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를 통해 가르침을 얻는 것과 별개로 불교의 신화적인 요소와 업보에 대해 구체적으로 궁금할 때가 많았다. 이 책을 통해 이를 저자와 함께 깊이 있게 탐구하며 철학적으로 사유해 볼 시간을 가지게 되어 좋았다. 내가 물을 참방거릴때 저자가 날 붙잡고 저 깊이까지 잠수시켜주었다. ㅋㅋㅋㅋ 불교의 신화적인 모습을 신비롭게 꾸며내거나 혹은 거부하지 않고, 그 속의 사상을 있는 그대로 풀어내어 불교도가 아닌 이들에게도 가치 있게 와닿을만한 귀중한 책이라 생각된다. 불교에 관심이 많고 업보에 대해 궁금한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본 게시글(이미지 포함)의 2차 수정 및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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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아귀」답게 책 표지와 컬러가 상당히 깊이 있다. 뭔가 무거우면서도 연결된 듯한. 그러면서도 뭔가 흘러가는 듯한 느낌. 그리고, 책 뒷면에는 종교, 불교, 인문학 분야 교수들의 추천사가 있다.
책은 과연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 '탐욕에 잡아 먹혀 아귀가 되어버린 사람들. 그들의 열 가지 이야기'. 아귀가 된 사연과 스토리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한다.
아귀에 대한 정의를 먼저 살펴보면, "망자(亡者, preta)"라는 의미를 지니며, "아무도 원치 않는 삼악도(三惡道)"에 거주하는 비참한 중생들이다. 인간일 적에 저지른 악한 생각들과 행동들이 저마다의 업보로 아귀라는 과보(果報)를 만든다. 아귀라는 질병의 근본 원인은 산스크리트어로 '맛짜랴'라는 해악이며, 이 해악을 기른 결과이다. 저자는 맛짜랴를 "간탐(meanness)"로 번역했다. 그리고, 맛쨔랴란 '인색함 또는 후함의 결여"의 뜻을 가지고 있다.
보통 'OO에 대한 OO가지 이야기'라고 하면 이야기 자체 분량이 책의 대다수 비중을 차지하고, 이 책 통한 그럴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였다. 3백 페이지 정도의 분량에서 121~184페이지가 이야기에 대한 내용이다. 한 가지 이야기가 약 6페이 정도이니 매우 짧고 간결했다.
탁발 수행자에게 음식을 주지 않은 여자는 간탐을 키웠기 때문에, 입이 바늘귀 같고, 배가 산 같으며, 온몸이 털로 덮여 있으며, 악취가 진동하는 악귀가 되었다. 고통스러운,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면서 울부짖는다.
갈증으로 괴로워하는 스님에게 자신의 것에 집착한 나머지 물을 나눠 주지 않은 젊은 여인은 간탐을 발전시켰기 때문에 아귀로 태어난다. 불타고, 화염으로 뒤덮여 있으며, 불덩이처럼 보이고, 영원히 불타면서 갈증에 시달리는,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는 아귀로 살아간다.
아이들 낳지 못했고, 두 번째 부인이 임신 한 것에 대해 시기심에 사로잡힌 첫 번째 부인은 결국 낙태를 유도하는 독약을 두 번째 부인에게 먹인다. 매일 밤낮으로 다섯 아들을 낳았으며, 모성애가 있었음에도, 극심한 굶주림으로 인해 아이들을 잡아먹을 수밖에 없는 극심한 고통을 느끼는 아귀로 태어난다.
타인에게 인색하며, 시기하고, 나눌 줄 모르는 후함의 결여는 결국 다음 생애에 아귀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삶이 소중함을 모르고, 욕심과 탐욕에 대한 과함은 비열한 정신이자 비열한 행동이며, 어떠한 결과로 돌아오는지 절실히 보여주었다.
어찌 보면 권선징악을 담은 단순한 이야기이고, 깊게 생각하면 사람이 사람으로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실천해야 할 행동지침을 담고 있다. 절대 쉬운 내용은 아니다. 왜냐하면 아 이런 행동을 하면 이렇게 아귀가 되는구나 하고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사람 스스로가 변해야 하기 때문이다.
앞 부분 120여 페이지가 서론 내용이고, 역자 후기에 25페이지, 주석 및 참고문헌에 약 90페이지를 할애했다. 좀 더 심오한 내용을 이해하고 싶거나, 불교나 종교, 아귀에 대해 공부하고 싶은 독자에게 도움 줄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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