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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한 방송에서, 아빠에게 바라는 바를 인터뷰하는 초등학교 고학년 남자 아이들의 모습을 본 적이 있다. 아이들의 성격이나 모습은 제각각이었지만 아이들의 말은 마치 입이라도 맞춘 것처럼 같았다. 아빠가 함께 놀아줬으면 좋겠다는 거다. 초등 고학년이나 됐는데도 '놀러 가자'가 아닌 '놀아줬으면 좋겠다'는 말에 가슴이 찡해졌다. 그렇게 소박한 바람을 말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으니까. 인터뷰를 보며 아이들이 생각하는 좋은 아빠와, 아빠가 생각하는 좋은 아빠는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 어릴 적 기억을 떠올려봐도 아빠와 남동생들과 같이 놀았던 시간들만이 행복했던 기억으로 남아있다. 평소 그리 배려해주는 누나도 아니었건만, 아빠와 남동생들이 야구한다며 볼을 주고 받는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또 아빠가 우리들에게 비행기 태워준다며 놀아주셨을 때 자꾸 더 태워달라며 보챘던 기억도 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있다. 비록 힘은 드셨어도 놀아달라는 아이들을 보며 아빠도 그 때가 가장 행복하지 않으셨을까 싶다.
지나고 보니 아이가 부모를 찾는 시절이 길지 않은데, 내일의 행복을 위해서라며 오늘을 유예하는 삶을 사는 건 아닌가 싶다. 이 책은 그런 아빠들에게 행복해지는 법과 좋은 아빠되는 법을 동시에 가르쳐주고 있다. 아이가 아직 어리면 더 좋고, 컸어도 충분히 응용 가능하다. 특별한 도구도, 장소도 필요치 않다. 오직 필요한 것은 아이와 재미있게 놀겠다는 아빠의 마음만 있으면 된다. 책 속 유준이의 얼굴을 보면 아빠와 같이 노는 것이 아이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알 수 있다. 좋아서 어쩔 줄 모르겠다는 표정아닌가.
아빠가 놀아줄 때 아이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얼굴이 된다. 아이가 행복한 것은 단순히 아빠가 놀아줘서만은 아니다. 함께 하는 이 시간을 통해 아빠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이며, 아빠가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알 수 있기 때문이리라. 장난감을 가지고 혼자서 노는 아이의 처연한 얼굴을 떠올려본다면, 아빠가 곁에서 놀아주는 것이 얼마나 큰 의미를 가지는지 유추할 수 있다. 아이에게 아빠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이다. 이렇게 아이가 행복해하니 아빠의 얼굴도 행복해 보인다. 행복해지는 게 이렇게 쉬운데 우리는 너무 멀리서 행복을 찾았던 건 아닌가 싶다.
'우주에는 성전이 하나뿐인데 그것은 인간의 몸이다. 인간의 몸에 손을 댈 때에 우리는 하늘을 만진다.' 라는 토마스 칼라일의 글이 떠오른다. 아이를 안아주는 것이 아이의 정서에 얼마나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지 알게 하는 글이다. 아빠가 놀아주면 좋겠다는, 그래서 아빠를 느끼고 싶다는 아이들의 말이 얼마나 간절한 바람인지를 더 늦기 전에 알아야 할 것 같다. 이렇게 단순한 바람을 가진 아이들에게 아빠가 시간을 내준다면, 아이는 일상의 시간을 잊지 못할 시간으로 기억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될 때 아빠 또한 세상의 누구도 부럽지 않은 사람이 될 수 있다. 아이와 함께 할 때 부자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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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큰 아이들 책으로 익숙한 작가 최재숙과 개성있는 그림작가 한병호가 만나 아기 그림책을 만들었다. 제목부터 큭큭 웃음이 터지는 [간질 간질]이다. 아이가 태어나 벌써 일곱 살인데 그 동안 간질 간질 한 횟수를 세라면 셀 수 있을까? 세상에 아이가 태어나 간질 간질 안 해 본 부모가 과연 있을까? 그만큼 이 책은 아기와 부모의 삶에 밀착된 이야기이다. 그런데 간질이는 아빠와 간지럼 타는 아이의 그 역동적인 모습이 친근함 이상의 유쾌함과 사랑스러움을 느끼게 하는 게 이 책의 매력이다. 글과 그림의 조화도 좋아서 더욱 그러한 것 같다.
일단 간지럼의 모든 종류가 나온다. 1. 겨드랑이 2. 배에 푸륵 푸르륵 3. 발바닥 4. 엉덩이에 뿌륵 뿌르륵 5. 목덜미 그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엉덩이에 뿌륵 뿌르륵! 정말 행복해 보이는 아이의 모습은 내 아이의 모습이기도 하다. 크헤헤, 크헤헤!
또 간지럼을 타는 아이는 재미있는 동물이 된다. 1. 애벌레 2. 악어 3. 개구리 4. 토끼 5. 자라
그럼 엄마는? 엄마는 언제 나올까?
"자라 여기 없어요." 엄마가 유준이를 숨겼어요.
간지럼을 태우다 보면 이런 상황은 꼭 있게 마련인데, 이걸 놓치지 않는 센스!
아이의 웃음 소리를 포함하여 애벌레가 도망치는 모양새인 '옴쭐옴쭐'을 비롯한 흉내내는 말이 많다는 점도 이 책의 매력이다. 아기 책이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보니 공을 많이 들인 책 같았다. 아빠의 첫 간지럼의 순간 살짝 당황한 아이의 얼굴이 활짝 피어 또 하자고 조르는 그 순간의 행복을 아빠들은 만끽하길! 오늘은 아이와 간지럼 태우기나 한 판 해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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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스럽게도 아이 아빠가 아이와 상당히 잘 놀아준다. (사실 돌보는
것 자체를..) 워낙 가정적인 성격이고, 아이를 좋아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아이도 그런 아빠를 알아서 아빠를 상당히 좋아하고,
아빠가 집에 오면 온 집을 뛰어다닐 정도로 좋아한다. 아빠도 책을 자주 읽어 주는 편이다. 읽어주기 싫어도 (물론 좋아하지만)
늘 읽어 달라고 책을 들고 오니, 당연하기도 하다. 이
책은 그런 아빠와 아이를 위해 구매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아이가 이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실패. 이유는 내용 때문인데, 간질 간질~
하다 보면 결국 몸으로 놀고 있다. ㅋㅋㅋ 책을 끝까지 읽기가 생각보다 힘들다.
주인공 아이의 이름을 각 아이의 이름으로 바꿔서 읽어가며 간질
간질 놀이를 해보는 건 재미있다. 그리고 흥미로운 건, 아이가
각 신체 부위마다 간지러움을 느끼고 도망가는 모습을 의태어와 동물로 잘 표현해 놓았다. 그래서 책을
읽지 않을 때도 아이의 모습을 보고 그 표현을 그대로, 혹은 다른 동물들에 빗대어 표현하는 것도 꽤
재미있는 응용이다.
친밀한 스킨십만큼 유대감을 쌓는 데 좋은 건 없는 듯 하다. 다리 위에 앉혀서 안듯이 책을 들고 조용 조용 속삭이는 것도, 간질
간질 부드러운 손 놀림도, 안아서 비행기를 태워주는 것도. 아이와의
유대감을 쌓고, 서로의 사랑을 느끼는 데 참 좋다. 이 책은
혹시라도, 그게 아직은 어색하고 어려운 아빠들에게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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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과 그림이 멋지게 잘 어우러지는 그림책이다. 어쩌면 의성어와 의태어를 강조한 제목의 책을 굳이 찾지 않더라도, 동시를 많이 읽다 보면 그 또한 자연스럽게 익히게 되는 게 아닐까. 글이 한 편의 동시 같다. 간질간질, 옴쭐옴쭐, 푸륵 푸르륵, 아그작 아그작 아그작, 팔짝팔짝, 깡충깡충, 앙금앙금 등의 의성어, 의태어 쓰임도 재밌다. 그림의 경우, 총 다섯 가지 색을 사용했는데 특히 주황과 초록 두 가지로 두 인물의 표정과 몸짓을 잘 표현하고 있다. 단조로운 색감 사용의 효과로, 장면마다 인물들의 변화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듯하다. 표정만 봐도 즐겁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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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림 아기 그림책 시리즈인 나비잠의 새책 소식입니다. 울 꼬마들 아기 때 요 나비잠 시리즈로 책을 처음 접했다지용. 말 배우기 시작하는 아이들 그림책으로 나비잠만한 것도 없더라구용. 다양한 의태어와 의성어를 활용하고... 아이와 놀이처럼 책을 함께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 좋아요.
[간질간질]은 이런 나비잠 도서의 특징을 아주 잘 살린 책입니다. 아빠와 함께 간질간질 간지럼 놀이를 하는 하는 아이의 일상이 유쾌한 그림과 함께 책마다 녹아 있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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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은 친구같은 아빠인 프렌디가 대세라 그런지... 아빠가 읽어주면 더 좋을 듯한 그림책들도 많이 나오는 듯 해요. 이 책 [간질간질]도 아빠가 아이에게 읽어 주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당.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아빠품에 찰딱]이란 책이 있었는데... 울 아들이 그 책은 꼭 아빠하고 보려고 했거든요. 아기 그림책이다 보니 글밥이 많지 않아서 아이에게 책 읽어주기 두려워(?)하는 아빠들도 금방 함께 볼 수 있는 책이지용.ㅋㅋㅋ 외국 그림책도 좋은 책들 많지만... 아이들이 거의 처음 접하는 책들은 가능하면 우리 입말이 잘 살아있는 우리 작가의 우리 책이었음 하는 바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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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신문 기사에서 `아이에게 간지럼을 태워주면 학습 능력이 높아진다.`는 내용을 보았어요. 보림 신간 `간질간질`을 보자마자 우선 그 생각이 나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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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아이 간에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놀이에는 간지럼 태우기가 있다. 이 놀이는 어떤 준비물도 필요 없고, 장소와 시간에 상관없이 서로 마음만 맞으면 언제든지 할 수 있다. 그리고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기며 웃을 수 있고, 자연스럽게 스킨십도 할 수 있어 부모와 아이 간의 관계를 더 돈독하게 만들어주기도 한다. 부모와 아이가 장난스러운 눈빛을 공유하며 두 손으로 아이의 몸에 간질간질 간지럼을 태우면, 아이는 몸을 배배 꼰다. 이윽고 아이는 ‘킥킥킥! 아하하! 켈켈켈! 크헤헤! 큭큭큭!’ 하고 소리 내어 웃는다. 너무 간지러워서 어쩔 줄 몰라 웃음을 참지 못하는 아이의 모습은 정말 해맑다. 그 해맑은 모습에 덩달아 간지럼을 태우는 부모의 마음도 즐거워진다. 부모의 마음과 아이의 마음이 즐거움으로 이어져 서로를 향한 믿음과 사랑으로 채워진다. 보림의 아기 그림책 《간질간질》은 위와 같이 간지럼 태우는 놀이를 통해 부모와 아이가 정서적으로 친밀감을 형성하는 장면을 잘 포착하고 있다. 이 책에는 ‘유준이’와 ‘아빠’가 등장인물로 나온다. 유준이가 심심할 때 아빠는 몰래 다가와서 유준이의 겨드랑이를 간질간질 간지럽힌다. 그러면 유준이는 애벌레처럼 옴쭐옴쭐하고 도망친다. 아빠도 웃고, 유준이도 웃는다. 이번에는 아빠가 유준이의 배꼽에 입을 대고 푸륵 푸르륵! 소리를 낸다. 유준이는 배꼽을 감추고 아그작 아그작 악어처럼 도망을 간다. 아빠와 유준이는 금세 아빠 악어와 아들 악어로 변신한다. 그리고 발바닥을 간질간질, 엉덩이에 입을 대고 뿌륵 뿌르륵! 목덜미를 잡아 이쪽저쪽 간질간질... 아빠의 간지럼은 계속된다. 유준이는 간지럼을 참지 못하고, 개구리처럼 팔짝팔짝, 토끼처럼 깡충깡충, 자라처럼 앙금앙금 도망간다. 아빠와 유준이는 개구리가 되었다가, 토끼가 되었다가 마지막엔 자라로 변한다. 유준이가 엄마 뒤에 숨는 걸로 아빠와의 간지럼 놀이는 끝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유준이는 외친다. “간질간질 또 해주세요!” 아기 그림책 《간질간질》은 간지럼 태우는 놀이를 통해 아이와 애착을 형성하는 아빠의 모습이 생동감 있게 담겨 있는 매력적인 책이다. 또한 반복되는 놀이장면과 재밌는 의태어, 의성어의 사용으로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더불어 이 책을 읽다보면, 아이가 아빠와 노는 것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느낄 수 있는데 이 그림책을 자신의 아이와 같이 보는 독자가 있다면, 아이와 즐겁게 간지럼 놀이를 해봐도 좋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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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빠' 되기 프로젝트??가 꽤나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일만하고, 돈만 벌어다 주는 아빠는 어느순간 손님처럼 됩니다. 그러다 가족의 이방인이 되었죠. 행복하자고 죽어라 돈벌어, 먹이고, 입히고, 공부시키던 아빠의 책임만으론 행복 할 수 없음을 알기 시작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다행이죠. 행복하려면, 함깨 공유하는 추억과 이야기가 많아야 되는거 아닐까요? 물질적으로 풍요하면 더없이 좋겠지만, 그것보다 더 소중한건 자녀의 삶에 공감입니다. 아기 일때는 놀아주고, 좀 크면 대화하고, 선택앞에 조언하고, 경청하고, 지지해주는 것. 좋은부모, 좋은아빠, 좋은엄마..의 가장 큰 조건이겠죠? 보림출판사에서 오랜만에 '아기 그림책 나비잠' 시리즈 <간질간질>이 출간되었습니다. 우리나라 그림책 시장에서 꽤 인지도가 높은 '최재숙 작가'의 글에 '한병호 작가'의 그림이 함께합니다. 아빠와 사내아이가 등장해 몸놀이를 하는 이야기 구성이 친근함과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유아의 심신의 발달상황 따른 몸놀이 효과를 극대화 시킨점이 좋습니다. 의태어와 의성어를 결합하여 소리의 즐거움을 전합니다. 아빠의 행위를 따라 비슷한 곤충과 동물의 변형이 조화를 이루며 재미를 더하는군요. 이 그림책은 목적이 아빠와 유아 자녀의 신체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이를 사랑하고, 잘 해주고 싶지만, 생각만큼 쉽지 않음을 육아를 해본 부모들은 잘 압니다. 단순한 것 같지만, 놀이의 방법은 쉽지가 않죠? 그럴때 요런 그림책은 어색함을 조절해주기에 딱 안성맞춤입니다. 들춰보다가 함께 간질러보고, 동물울음이나 움직이는 특징을 따라하는 것도 좋겠죠. 그러다보면 '깔깔깔' 웃고, 떠들며 친밀감이 돈독해 질겁니다. 몸으로 부딪히는 놀이만큼 서로에 대한 친밀감과 신뢰감을 더해주는게 있을까요. 최근에 EBS에서 재방하는 <퍼팩트 베이비>를 시청했는데 아기들도 부모 특히 엄마와의 커뮤니케이션으로 애착의 정도가 엄청난 차이를 보이더라구요. 부모와 잘 놀았던 아이들이 심신이 건강하다는 육아의 기본입니다. 서툴다고, 어색하다고, 뭘 하며 놀아줄지 방황하지 마세요 ^^ <간질간질> 그림책 한 권으로도 충분히 아이와 즐거운 놀이의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보드북 | 24쪽 | 170*150mm | 205g | ISBN(13) : 9788943309749
간질간질 | 아기 그림책 나비잠 21 최재숙 (글) | 한병호 (그림) | 보림출판 | 2014-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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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만 봐도 무슨 이야기가 담겨있을지 기대가 된다. 그런데 보통은 아이와 엄마가 놀이하는 책에 익숙한데. 어! 이 책의 표지에는 아빠가 등장한다. 호기심을 가지고 책장을 넘겨보게 되는것 같다. 아빠가 육아에 참여하면 아이들의 정서발달에 더 좋다는 이야기는 이런저런 육아서에도 많이 나와있어서 알고 있다. 하지만. 표현하는 방법을 잘 모르는 아빠들. 그들의 아빠들에게서도 배우지 못한 것이기에 낯설고 이상하기만 하다. 엄마의 입장에서도 애랑 좀 놀아주지! 하고 심통만 내지 어떻게 놀아달라고 부탁을 해본적은 없는것 같다. 그저 "아이랑 좀 놀아줘!" 그 한마디만 했던것 같다. 배운적이 없고. 본적이 없는 아이들과의 놀이. 사실 아빠들에게는 참으로 힘든 일이다. 엄마들은 육아서도 보고. 육아방송. 주변의 이야기도 많이 들어서 어떻게 놀아줘야하는지 알고 있는데... 따로 공부를 하지 않은 보통의 아빠 입장에서는 아이와 놀아준다는것이 참 힘든 일이다. 아이가 조금 크다면 나가서 공놀이도 하고. 자전거도 탈수 있지만, 집안에서 아이와 할수 있는 놀이가 한정이 된다. 그저 블럭놀이를 같이해주거나 그림을 잠깐 그려주다 아빠는 시체놀이(?!)를 하는 경우가 많을것이다. 그럴때 이책을 아빠에게 주면 너무 좋을것 같다. 아이들은 간지럼 태우는것을 참 좋아한다. 그냥 있어도 잘 웃는 아이들이지만. 몸과 몸이 부딪치고 소리 어른들은 잠시만 하라고해도 힘들어서 잘 웃지 못하는데. 어린 아이들을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재미난 놀이를 할수 있는 방법을 배울수 있는 책이다.
부드러운 색감의 그림이 참 좋다. 너무 원색이 아닌 아이들에게 편안함을 주는 책이다. 아빠 무릎에 앉아서 책을 보다 하나만 따라한다고 해도 한참을 재밌게 놀수 있을것같다. 스토리를 따라가기보다는 한장면 한장면 우리 아이들과 같이 해볼수 있다면 더 좋을것 같다. 한바탕 신나게 웃고나서 차근차근 글을 읽어보면 우리의 웃음소리를 이렇게 다양하게 표현할수 있구나! 하고 놀랄것 같다. 사실 나도 책을 읽어보고 깜짝 놀랬다. 그저 하하! 호호! 깔깔! 정도만 생각했는데. 아하하 켈켈켈 크헤헤 크큭큭 우리말의 대단함을 다시한번 느낄수 있다. 웃음을 나타내는 다양한 표현이 있고. 이렇게 쓸수 있다는것을 배우는것도 참 즐거운 일이다. 아이들과 어떻게 놀아야할지 잘 모르는 아빠들에게 이책을 적극 권하고 싶다. 아이가 너무 크다거나 어리다고 생각하지 말고. 아이들과 몸놀이를 많이 하는 사랑을 표현하는 아빠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보림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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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이 아빠는 장난꾸러기 같아요. 아이를 졸졸 따라다니면서 간질간질 간지럼을 태우는 아빠 덕분에 유준이도 하루종일 깔깔 웃으며 지내요. 싫은 척 도망가면서도 또 다가와서는 해달라고 조르고.. 유준이와 아빠의 간지럼 태우기 숨바꼭질을 계속 되지요.
아빠와 자주 노는 아이들은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있다고 하네요. 바쁜 아빠들이 들으면 부담감 느낄 소식이지만 엄마들 입장에서는 아이들과 잘 놀아주는 아빠의 모습이 제일 멋지고 믿음직스러워요. 유준이 아빠는 손짓 몸짓 표정, 모두 개구쟁이처럼 보여요.
아빠가 장난칠 때마다 유준이는 동물로 변해요. 애벌레가 되기도 하고, 악어가 되기도 해요. 토끼가 되었다가 자라가 되기도 하지요. 도망가는 유준이를 따라가는 아빠도 똑같이 변해요. 아빠와 유준이가 동물로 변신하는 장면을 보면 아이가 너무 너무 좋아해요. 손짓을 따라하기도 하네요. 진짜 악어처럼, 토끼처럼, 도망가겠다고 하고요.
책을 읽으면서 간질간질 장난을 치면 좋다고 까르르 웃다가 도망을 가요. 모른 척 하면 왜 안 잡으러 오냐고 쳐다보고 있고요. 간지럼 태우고 도망가는 놀이가 재미있나 봐요.
어려서부터 자꾸 만져주고 쓰다듬어주는 게 좋다고 하네요. 그래야 커서도 엄마 아빠를 친구처럼 대할 수 있다고 하고요. 엄마 아빠는 조금 귀찮겠지만 자주 놀아주고 손으로 몸으로 가까워지도록 노력해야겠어요.
아빠와 함께 읽어보면서 책에 나오는 모습처럼 따라하다 보면 지금보다 더 친해질 수 있겠어요. 소리와 모습을 표현하는 단어들도 많이 나와요.
간질간질, 킥킥킥 옴쭐옴쭐, 푸륵 푸르륵 아그작 아그작, 켈켈켈 팔짝팔짝, 뿌륵 뿌르륵 깡총깡총...
입으로 소리내면서 손으로 흉내내고 몸으로 따라하다보면 아이와 어느새 가까워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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