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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체를 첫장에서 보자마자 포근포근, 마을 어르신들의 속삭속삭, 유머, 순수함이 가득 있는 정겨운 대화들을 체험했어요. 사이 좋은 충주의 거위 커플이 아장아장 과수원 사이를 여유있게 걸으며 포도나무, 참나무, 사과 나무 사이를 지나는 광경이 마치 프로방스의 여유를 연상케 해요. 체리나무, 보리수나무, 회화 나무, 헤이즐넛나무, 버드나무 등 여러 나무 친구들의 겨우살이 모습을 보며 충주땅에 대한 깊은 애정을 느낄 수 있었죠. 사과 발효주 시드르를 만드는 과정 속에 때로는 과일의 상큼함, 좋은 시드르, 좋은 와인을 길러내는 부모의 마음이 자연 환경과 소소하게 어루러져 나옴을 생생하게 마음으로 볼 수 있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