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야지 해야지, 가야지 가야지’하면서 미루기 쉬운 바람들을
‘지금 당장 여기서’ 해치워버리는 작가의 일상이
부러우면서도 신기하게 읽힌다.
‘봐 하니까 되잖아, 별거 아니잖아’ 말해주는 것 같다고나 할까.
지방에서 태어나 꿈 하나만 장착하고 타지로 해외로 산으로 바다로
게다가 미운 남편까지 끌고 다니며 수십 년간 직장 생활을 해온
작가의 시간의 오늘의 나에게도 사박사박 용기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