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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적으로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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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타하는 가정행복 관련 서적 모두 구매해서 읽어봤는데 국내서적도 충분히 좋은게 많다는걸 알게됬어요. 순위에 있다는게 조금 놀랍네요. 책으로 담기보다는 상담을 통한 면담과정으로 가족간의 관계개선을 위한 컬설팅은 좋을것 같은데 서적으로는 더 괜찮은 책이 많네요. 중간중간 뛰어넘었습니다. 주관적일수 있겠지만 전혀 도움이 되질 않았습니다. 150자 채우기 왜이렇게 어렵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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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타하는 가정행복 관련 서적 모두 구매해서 읽어봤는데 국내서적도 충분히 좋은게 많다는걸 알게됬어요. 순위에 있다는게 조금 놀랍네요. 책으로 담기보다는 상담을 통한 면담과정으로 가족간의 관계개선을 위한 컬설팅은 좋을것 같은데 서적으로는 더 괜찮은 책이 많네요. 중간중간 뛰어넘었습니다. 주관적일수 있겠지만 전혀 도움이 되질 않았습니다. 150자 채우기 왜이렇게 어렵나요.
l*******n 2024.02.22. 신고 공감 2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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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무엇으로 자라는가ㅣ현재의 가족과 함께 사는 삶에 만족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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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가족과 함께 사는 삶에 만족하시나요?"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바로 1장을 펼치면 나오는 저 질문 때문이다. 궁금했다. 보통 사람들은 어떤 말을 하는지. 보통은 당황한다고 한다. 뭐 이런 질문을 다하지? 하며. 나의 원가족에 대해 "당신의 부모님과 함께 산 삶은 만족스러웠나요?" 라고 물어본다면 나의 대답은 하나다. "아니요,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이렇게 말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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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가족과 함께 사는 삶에 만족하시나요?"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바로 1장을 펼치면 나오는 저 질문 때문이다. 궁금했다. 보통 사람들은 어떤 말을 하는지. 보통은 당황한다고 한다. 뭐 이런 질문을 다하지? 하며. 나의 원가족에 대해 "당신의 부모님과 함께 산 삶은 만족스러웠나요?" 라고 물어본다면 나의 대답은 하나다. "아니요,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이렇게 말한다면, 굉장히 불행한 가정에서 자란 것 같다. 사실 그렇지는 않다. 나는 그저 흔한 보통의 가정에서 자랐다. 겉보기에는. 아빠는 자식들을 사랑했지만 본인만의 방식으로 사랑했다. 엄마 역시 자식들을 사랑했지만, 권위적이고 감정 통제를 못하는 아빠의 기에 억눌려 자신의 화를 자식에게 풀 때가 많았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기르면서 나는 아빠를 그나마 조금 이해하게 되었다. 그렇다고 아빠가 옳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그저 이런저런 양육 서적을 읽고, 양육 관련 유튜브를 보면서 아빠는 어떤 어린 시절을 보냈는지 궁금해졌고 그냥 나 나름대로 추측했을 뿐이다. 칭찬 한 번 들어보지 못한 어린 시절을 보냈구나.


아빠 인생을 보면 그저 안 되었다는 생각. 그래도 아빠 편을 들 생각은 없다. 그 분의 어린 시절이 그렇다고 해서 자식들에게 한 막말과 행동을 정당화할 수 없다. 자식들은 온전히 그것을 안고 살아간다. 나름대로 그 상처를 치유하며. 


예전에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를 보며 극중 은조의 새아빠였던 김갑수가 우리 아빠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아빠 또래의 아저씨를 보며 저 분은 어떤 분일까? 궁금해 한 적도 많다. 저분은 좋은 아빠일까? 좋은 배우자일까? 남편의 아빠, 시아버지를 아빠로 만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적도 있다.


내 아빠도 사랑받고 자랐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가끔 한다. 만약 내 아들로 태어났다면 나는 많이 사랑해 줄 수 있는데. 어쩌면 그런 아빠 밑에서 자랐기 때문에 그런 부모는 되지 말아야지하며 육아공부를 열심히 했던 것 같다. 


현재의 가족은 나, 남편, 아들이다. 세 식구다. 가족의 관계 중 가장 중요한 관계는 부부 관계라고 생각한다. 헤어질 생각이 없는한 평생 같이 살아야 하니깐. 아이는 어차피 크면 독립할 것이다. 우리 부부는 거의 싸움이 없다. 둘다 큰소리 내는 것을 싫어하고 아이 앞에서 안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을 싫어한다.


싸우는 부모의 모습을 보고 자란 나는 그것이 자식에게 얼마나 안 좋은 영향을 끼치는지를 경험했다. 그래서 아이 앞에서는 절대 싸우지 않는다. 요즘 들어 절대 싸우지 않는 것이 과연 좋은 것인가라는 의문이 자꾸 든다. 할 말이 있어도 참으니 자꾸 내 안에 화가 쌓이는 것 같다. 잘 싸우고 화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그나마 근래에 내 화를 남편에게 말한다. 조용히 말하는 편이다. 남편은 그저 듣는다. 들으며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모르겠다. 그저 내가 물어보는 말에 답한다. 이런 부모의 대화방식을 듣는 게 아이에게 좋은 것인지 잘 모르겠다. 엄마는 혼내는 사람같고, 아빠는 혼나는 사람같다.


"현재의 가족과 함께 사는 삶에 만족하시나요?"

 

남편에 대한 불만, 미래의 불안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현재의 가족에 만족한다. 

왜냐면 어린 시절에는 주도권이 나에게 없었지만, 지금은 그 주도권이 있기 때문이다. 

남편도, 아이도, 우리 모두 원하는 가족을 만들 수 있는 주도권을 서로 공유하고 있다. 




m********8 2024.02.28. 신고 공감 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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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무엇으로 자라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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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사티어 책이 나왔다고해서 그냥 예전에 수업들을때 들었던 이름같은데...하고 말았다가 추천해주는거 보고 사려다가 품절나서 못샀다가 이번에 품절 풀려서 바로 샀습니다.   읽으면서 대학교수업때 배운것도 생각나기도하고, 지금 아이 키우면서 부딪혔던 게 '아 이거였구나'싶은게 한두개가 아니었어요.   생각해보면 버지니아 사티어책이 이제서야 한국에 출간됐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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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사티어 책이 나왔다고해서

그냥 예전에 수업들을때 들었던 이름같은데...하고 말았다가

추천해주는거 보고 사려다가 품절나서 못샀다가

이번에 품절 풀려서 바로 샀습니다.

 

읽으면서 대학교수업때 배운것도 생각나기도하고,

지금 아이 키우면서 부딪혔던 게 '아 이거였구나'싶은게 한두개가 아니었어요.

 

생각해보면 버지니아 사티어책이 이제서야 한국에 출간됐다는게..참 보는눈이 없구나..이걸 이제서야 번역해서 내다니,,싶기도 하고

반대로 이제라도 번역해서 출간해줘서 다행이다라는 생각도 들고 그러네요.

 

이 책읽고 아이와 남편과 매일 하루에도 몇번씩 포옹을 하고 있습니다.

포옹뿐이겠어요... 정말 배우고 생각할 게 많게 만드는 어찌보면 결혼하고 가정을 이루어 나가는 모든 가정에 꼭 필요한 교과서 같은 책이 아닐까 싶어요.

YES마니아 : 로얄 p********g 2024.02.07. 신고 공감 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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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움직이는 네 가지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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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움직이는 네 가지 힘     저자 버지니아 사티어Virginia Satir는 미국의 심리치료사이자 작가이다. 가족 치료의 일인자라고 불리는 버지니아 사티어는 미국 시카고대학에서 정신의료와 사회사업을 전공했고 시카고 심리분석연구소에서 다년간 임상 경험을 쌓았다. 캘리포니아에 있는 도시 팔로 알토에 정신건강연구소를 설립했으며, 세계 최초로 가족 치료 훈련 프로그램을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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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움직이는 네 가지 힘

 

    저자 버지니아 사티어Virginia Satir는 미국의 심리치료사이자 작가이다. 가족 치료의 일인자라고 불리는 버지니아 사티어는 미국 시카고대학에서 정신의료와 사회사업을 전공했고 시카고 심리분석연구소에서 다년간 임상 경험을 쌓았다. 캘리포니아에 있는 도시 팔로 알토에 정신건강연구소를 설립했으며, 세계 최초로 가족 치료 훈련 프로그램을 만들어 여러 나라에서 가족 치료 워크숍을 개최했다.

 

    가정은 우리가 사랑과 이해와 지지를 얻을 수 있는 최후의 보루다. 우리는 가정에서 힘을 얻어 바깥세상에 맞설 용기를 낸다. 저자는 이러한 가정의 역할이 잘 이루어지고 있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양육적인 가정과 문제가 있는 가정으로 나눈다. 양육적인 가정에서는 어떤 상황에서든 진정으로 인간다운 인간이 되는 방법을 자녀에게 가르치는 것이 부모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문제가 많은 가정이라도 양육적인 가정이 될 수 있다. 이때 다음 네 가지가 핵심이다. ? 우리 가족이 때로 문제가 있는 가족임을 인정한다. ? 자신의 지난 실수를 용서하고 달라진 상황에 맞춰 자신에게 변화할 기회를 준다. ? 상황을 변화시키겠다고 마음먹는다. ? 변화를 시작할 행동을 취한다. 문제가 있는 가정은 현재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인지하는 것이 변화의 첫 번째 단계다. 

 

    가족 심리학자인 저자는 수많은 가족을 상담하면서 모든 가족에 기본적으로 자존감, 의사소통, 규칙, 관계 맺기의 네 가지 힘이 작용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저자는 이 책을 쓴 목적이 독자들로 하여금 이 네 가지 힘이 가족 안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발견하도록 돕고, 가족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라 한다. 

 

1. 자존감

 

    자존감이란 자아를 높이 평가하고 품위와 애정으로 현실감 있게 대할 줄 아는 능력을 말한다. 저자는 개인의 자존감이 인간의 ‘내면에서’ 그리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의 결정적 요인이라고 믿는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에게는 완벽함, 정직함, 책임감, 열정, 사랑, 경쟁력이 유유히 흘러나온다. 자신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는 사람만이 남의 가치도 제대로 인식하고 존중할 줄 안다.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며, 느껴지는 모든 감정에 일일이 대응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도 안다.

 

    스스로 자존감이 없다고 느끼면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속이고 짓밟고 무시하지 않을까 걱정하게 된다. 그들은 자신을 방어한다는 구실로 불신의 벽 뒤에 숨어 끔찍한 외로움과 고립감 속으로 빠져든다. 두려움은 이런 불신과 고립의 자연스러운 결과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두려움 때문에 더욱 자기방어적인 행동에 의존하게 된다. 

 

    나라는 존재는 남들과의 동일성과 차이점을 동시에 가진 고유한 존재이다. 우리는 자신의 모든 부분을 존중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임으로써 높은 자존감이 기반을 닦아야 한다. 부모는 아이의 차이점을 존중해 주고, 아이가 자기가 어떤 사람인가를 발견해 가는 과정에 동행해야 한다. 부모의 가장 큰 숙제는 성심성의껏 아이라는 씨앗을 심고 그 씨앗이 어떤 식물로 자라날 것인지 지켜보며 기다리는 것이다. 어떤 식물이어야 한다는 고집이나 선입견을 버리고, 싹을 틔워 자라나는 식물이 그 자체로 고유하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자존감은 갓 태어났을 때부터 형성된다. 아기를 돌보는 사람과 아기 사이에서 이뤄지는 모든 행동, 반응, 상호작용은 그 아기의 자존감을 형성하는 정신적 저수지 역할을 한다. 초보 부모라면 다음 사항에 관심을 기울임으로써 유아의 자존감 발달 기회를 크게 높일 수 있다. ? 아이를 만지는 손길을 스스로 인식하기. ? 당신의 눈빛과 표정을 스스로 인식하기. ? 아이로 인한 사건과 다른 사람들로 인한 사건을 명확히 구분해서 말하기.  ? 아이가 자유롭게 의견을 내거나 질문하게 함으로써 돌아가는 상황을 모두가 파악할 수 있게 하기. 유아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 행위, 음성 등은 아이의 내적 공간에 등록되고 어떤 수준에서든 의미를 갖게 된다

 

    아이가 5~6살이 될 때까지 아이의 자존감은 전적으로 가족에 의해 형성된다. 부모의 말과 표정, 몸짓, 행동 하나하나는 아이에게 자존감과 관련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세 살짜리 아이가 꽃다발을 만들어 어머니에게 주었을 때, “아유, 정말 예쁘네. 고마워”라고 말할 수도, “이 꽃 저 가게 앞의 화분에서 꺾은 거야?”라고 말할 수도 있다. 후자는 꽃을 훔친 것이 잘못이었음을 은연중에 내비치어, 세 살배기 아이는 자기가 자신을 못 되고 쓸모없는 존재로 생각할 것이다. 

 

    부모로서 훈육 방식을 통해서도 아이에게 자존감을 가르칠 수 있다. 세 살 난 자녀에게 장난감을 치우라고 지시했는데 아이는 즉시 반응을 보이지 않고 마치 아무 말도 못 들은 것처럼 하던 일을 계속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아이가 장난감에 몰입되어 부모의 목소리가 귀에 들어오지 않았을 수 있다. 또는 부모가 너무 딱딱한 어조의 목소리로 나무라서일 수도 있다. 이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방법은 아이와 눈높이를 맞추고 사랑스러운 손길로 어루만지며 조용하지만 단호한 목소리로 이제 장난감을 치울 시간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아울러 아이가 장난감을 치우는 동안 곁에서 격려해 줌으로써 이 일 전체를 하나의 즐거운 학습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자존감을 지지해 주면 아이가 잘못을 뉘우치고 자기 행동에 따른 결과를 받아들이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훈육을 학습의 기회로 삼는 방법이다.

 

2. 의사소통 

 

    의사소통은 두 사람이 서로의 자존감을 측정하는 수단인 동시에 자존감을 높이거나 낮추는 도구이기도 하다. 사람이 5세에 이르면 대략 10억 차례의 의사소통 공유 경험을 쌓게 된다. 그 정도 나이가 되면 자기 자신에 대한 관점, 타인에 대한 기대 수준, 이 세상에서 가능하거나 불가능한 것들이 무엇인지에 대한 개념이 형성된다. 강력한 무언가가 그런 결론을 바꿔놓기 전까지 이 초기의 학습은 평생을 살아가는 데 기초가 된다.

 

    의사소통에서 가장 흔한 함정은 남들이 자신의 모든 걸 이미 알고 있다고 가정하는 것이다. 한 젊은이가 어머니한테 억울하게 꾸지람을 들었다고 투덜댔다. 말도 없이 외출했다고 어머니한테 한 소리 들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젊은이는 이렇게 말했다. “그날 제가 셔츠 다림질하는 거 어머니도 보셨단 말이에요. 외출하는 날이 아니면 제가 다림질 같은 거 하지 않는다는 걸 알고 계시면서 저를 꾸짖으시니 억울해요.”

 

    추측 역시 아주 흔한 감정이다. 추측은 어디까지나 추측일 뿐 정확하지 않다. 그런데도 추측을 자주 하는 까닭은 서로 간에 불필요한 거리를 두기 때문이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합판을 사 오라고 목재소에 보냈다. 아들은 목재소에 가서 90cm 합판을 사 왔다. 합판의 길이가 너무 짧은 것을 보고 아버지는 멍청하고 쓸모없는 녀석이라며 화를 냈다. 

 

    표현 과정에서 일어나는 왜곡도 하나의 함정이다. 남편이 아내의 앨범을 보다가 얼굴에 흙이 묻은 아내의 사진을 보았다. 남편이 “얼굴에 흙이 묻었네.”라고 말한다면 아무 문제가 없었을 것을 “얼굴에 지저분하게 흙이 묻었네”라고 말하면 아내의 기분이 언짢아진다. 

 

    저자는 사람들의 의사소통 방식에 보편적인 유형이 있다고 말한다특히 사람들이 스트레스에 반응할 때와 자존감이 감소했다고 느낄 때 회유placating, 비난blaming, 계산computing, 혼란distracting 등 네 가지 유형을 보인다고 한다. 이 네 가지 유형을 다음과 같이 신체 자세로 정리할 수 있다. 

 

[회유형]

동의 

“당신이 원하는 거라면 무엇이든 괜찮아요. 나는 그저 당신을 행복하게 해주려고 여기 있는 거예요.”

진정

나에겐 아무런 힘이 없어.

내면

난 별 볼 일 없는 사람이고,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어

[비난형]

반대 

“그걸 그렇게 하면 안 되지! 당신은 뭐 하나 제대로 하는 법이 없어.”

비난

내가 대장이야.

내면

나는 외로운 실패자야.

[계산형]

이성 

“제 손을 주의 깊게 관찰하면 그간 제가 얼마나 업무에 충실했는지, 과로의 흔적이 남은 이 손을 통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계산

나는 조용하고 차분하고 침착해.

내면

나는 쉽게 상처받아.

[혼란형]

관련 없음 

말에 논리가 없거나 관계없는 주제에 관해 말한다.

부산스럽게 움직임

나는 지금 여기 없어.

내면

아무도 내게 관심이 없어.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수평형이라는 유연한 의사소통을 한다. 아들이 방을 어지른 데 대한 아버지의 반응을 각 유형별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을 것이다.

 

회유형 : (조용한 목소리와 우울한 표정으로) 음···, 아버지는 말이다···. 괜찮니? 화내지 않겠다고 약속해줄래? 아니, 넌 잘하고 있어. 다만 조금 더 잘할 수 있지 않았을까? 아주 조금만, 안 그래?

비난형 : (삿대질을 하며) 도대체 넌 뭐가 잘못된 거냐? 방 하나 치우는 것도 제대로 하지 못 하냐, 이 멍청아?

계산형 : 우리 가정의 능률을 검토해 봤다. 그 결과 이 부분, 즉 네가 있는 곳에서 능률이 저하되기 시작했다는 걸 발견했단다. 여기에 대해 무슨 할 말 있니?

혼란형 : (곁에 서 있는 다른 아이에게 시선을 주며) 아니, 아무 문제 없다. 그냥 집 안을 한 바퀴 둘러보고 있었어.

수평형 : 아들아, 방이 엉망이구나. 일단 침대 정리부터 해야겠다.

 

    수평형으로 반응하는 사람이 되려면 배짱, 용기, 믿음 그리고 몇 가지 새로운 기술이 필요하다.

 

3. 규칙

 

    규칙 또한 가정 내에서 극도로 영향력 있는 힘이다. 아직 가족의 규칙이 명확히 무엇인지 잘 모른다면, 모든 가족이 한 자리에 모여 가족의 규칙이 무엇인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만일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오래된 규칙을 고집하고 있다면 변화에 맞춰 규칙을 새롭게 갱신할 수 있어야 한다. 양육적인 가정은 규칙을 항상 최신 상태로 유지한다.

 

    가정의 규칙을 정하는 의사소통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발언과 관련한 제한 규칙이 있어서는 안 된다. 일반적으로 의사소통에 제한을 두는 경우는 분노의 감정 표출과 성에 대한 이야기, 들키고 싶지 않은 비밀을 말할 때이다. 

 

    일반적으로 분노는 나쁜 감정이며 파괴적인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파괴적인 것은 분노가 아니라 분노의 결과로 취해진 행동이다. 화가 나는 감정을 정면으로 받아들이고 그걸 관련된 사람에게 명확하고 솔직하게 전달하면, 파괴적인 행동을 하고 싶다는 욕구가 일어나지 않는다. 당신이 어떤 감정을 갖든 그것이 인간적이고, 따라서 수용 가능하다는 규칙을 가지고 있다면 자아는 성장할 수 있다.

 

    성적 자아의 복잡성에 대해 잘 모르는 것 자체는 잘못이 아니다. 그러나 계속 무지한 상태로 지내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더욱이 그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말라는 식의 태도로 성적 지식은 나쁘고 죄스러운 일이라는 뜻을 넌지시 전달하는 건 심리적으로 위험하다.  들키고 싶지 않은 비밀은 누구에게나 있다. 양육적인 가정은 이것을 단지 인간의 나약함을 상기시키는 요소로 받아들이며, 그에 대해 부담 없이 이야기하고 교훈을 얻는다.

 

4. 관계 맺기

 

    가정에서 가장 중요한 관계는 당연히 부부관계다. 의식하지 못하더라도 부모는 자녀의 로맨스와 성적 자아의 설계자다. 우리가 매일 관찰하고 경험하는 것이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대부분 사람은 바로 그 영향력 때문에 다소 불편을 감수하고서라도 낯선 것보다는 친숙한 것을 선택한다. 난폭한 아버지를 둔 여자들이 결국인 난폭한 남편을 만나게 된다는가, 바가지 긁는 어머니를 둔 남자들이 결국은 바가지를 긁는 아내를 두는 이유이다. 바로 친숙함의 힘 때문에 사람들은 자기 부모의 결혼 생활과 비슷한 결혼 생활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많은 부부는 서로 사랑하니까 모든 일이 저절로 이뤄질 거라는 착각에 기댄다. 이 상황을 다리를 지으려는 기술자의 상황과 비교할 수 있다. 기술자는 단순히 다리를 좋아하거나 사랑한다는 이유로 그처럼 엄청난 공사를 시작하지 않는다. 실제로 다리를 성공적으로 지으려면 그 전에 건설 공정을 완벽히 알아야 한다.

 

    모든 부부는 ‘나, 너, 우리’라는 세 부분으로 이루어진다. 사람은 둘이지만 중요한 세 부분으로 구성되며, 각각은 자체적인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 부부간의 처음 사랑이 계속해서 꽃을 피우느냐 아니냐는 두 사람이 이 세 부분을 어떻게 꾸려가는에 달렸다. 예를 들어 부부는 돈, 음식, 재미, 일, 종교 등 예전에 각자 해결했던 일을 이제는 함께 결정해야 한다. 세 부분 모두를 위한 공간이 확보되어 있고 어느 한 부분이 지배적이지 않을 때, 진정으로 사랑이 꽃필 수 있다. 

 

    아이의 출생은 부부의 생활에 대대적인 변화를 가져온다. 아기를 요구를 곁에서 즉각 채워줘야 하기 때문에 부부가 함께하던 시간과 공간을 불가피하게 조정해야 한다. 관계가 건강하고 균형 잡힌 부부라면 이런 일을 수월하게 할 수 있지만, 그런 상태에 도달하지 못한 부부는 물리적·정신적인 스트레스를 겪기도 한다.

 

    부모는 자녀가 자신만큼 괜찮은 인생 또는 자신보다 나은 인생을 살기를 바란다. 그러나 준비된 부모만이 자녀를 행복한 아이로 키운다. 처음 부모가 된 사람들은 배울 게 많다. 사과나무 한 그루를 키우는 데도 지식이 필요하다. 하물며 아이를 키우는데 지식이 필요하지 않겠는가? 가족을 일구는 일이 본능과 의지로만 되는 것이 아니다. 부모가 된다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복잡한 일이어서 그들에게 도움, 지식, 지원이 아낌없이 제공되어야 한다. 하지만 부모들에게 요구되는 것들은 너무나 많은 반면, 주어지는 자원은 턱없이 적다.

 

    아이를 기를 때 무의식중에 빠질 수 있는 몇 가지 함정이 있다. 자랄 때 총족되지 못한 욕구가 있는 성인들은 자녀를 통해 대리만족을 하려고 한다. 한 젊은 어머니가 자신이 어릴 적 갖고 싶었으나 갖지 못했던 인형을 딸에게 선물했다. 하지만 딸은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았고, 그녀는 마음이 으스러지는 듯 아팠다. 부모들이 자녀의 적성이나 희망과 무관하게 특정한 꿈을 이뤄주길 기대하는 것도 함정이다. 아낌없이 사랑을 받고 자란 자녀는 이러한 부모의 뜻을 거역하기가 대단히 힘들다. 부모의 비판을 받을까 봐 두려운 마음에 자녀를 자기 방식대로 키우지 못하는 것도 또 하나의 함정이다. 한 젊은 아버지가 자기의 아이를 꾸짖으면 자기 아버지가 아이를 두둔할까 봐 적절한 훈육을 하지 못했다. 아버지와 갈등을 빚기 싫어 양육에서 한 발짝 떨어진 채 생활하는 것이다. 

 

    이런 부모의 함정에 빠지지 않고 아이를 잘 기르려면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아이를 바라보아야 한다. 유아가 어른을 처음 볼 때, 마치 거인을 만난 것처럼 엄청난 권한과 힘을 느낄지도 모른다. 부모가 양쪽에서 아이의 손을 잡고 걸으면 아이는 부모의 다른 키 때문에 아이의 몸은 기우뚱해지고, 아이는 부모의 걸음을 따라잡기 위해 안간힘을 써야 한다. 

 

    부모와 자녀가 처음 만날 때, 자녀는 정말 조그많고 힘이 없다. 그래서 부모는 자녀에 대해 작고 힘이 없는 존재라는 이미지를 형성하기 쉬워, 아들이나 딸이 열여덟 살이 되어도 부모의 눈에는 아직 작고 힘없는 아이로 비친다. 이런 가능성을 알고 있다면 부모들은 자녀가 되도록 빨리 자신의 힘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강해지는 방법을 자녀에게 보여 주고 그 힘에 어떤 한계가 존재하는지도 알려 주어야 한다.

 

    어떤 환경과 청시진에서든, 모든 인간에게는 출생에서부터 성인이 되기까지 거쳐야 할 일정한 학습 단계가 있다크게 네 가지 범주로 나뉘며, 가정생활에 적용하자면 다음과 같은 질문들로 표현할 수 있다. 

· 아이 자신에 대해 무엇을 가르쳐줄 것인가?

· 다른 사람들에 대해 무엇을 가르쳐줄 것인가?

· 이 세상에 대해 무엇을 가르쳐 줄 것인가?

· 생명과 근원에 대해 무엇을 가르쳐 줄 것인가?

 

가르침의 과정에는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필요하다.

·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에 대한 명확한 생각

· 자신이 어떤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는가에 대한 각 부모의 자각

· 바람직한 본보기에 대해 부부의 합의를 끌어내기 위한 방법적 지식

· 그것을 실행에 옮기기 위한 의사소통 방법

 

    이 세상에 완벽한 부모는 없다! 중요한 건 좋은 부모가 되는 방향으로 끊임없이 나아가야 한다는 사실이다. 자녀들은 부모에게 완벽함이 아닌 진실함을 기대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오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를 키우는 양육법칙을 이론과 함께 현실에서 적용하는 방법을 이야기하고 있다. 나는 주로 이론 중심으로 책의 내용을 요약해 보았다. 아이를 올바른 인간으로 키우는 양육 방법은 아이에게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인간답게 살고자 하는 성인 모두가 자신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 저자의 말대로 우리 인간은 언제나 배움이 가능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자존감을 높이는 효과적인 방법이나 신체를 활용해 의사소통 프로세스를 이해하는 연습 활동, 역할극을 통해 의사소통 체험하기, 가족 청사진 실행하기 등의 실제적인 연습은 직접 이 책을 구입하여 읽고 실천해 보아야 할 것이다.





꼰대선생 틈틈이의 베스트셀러 읽기
YES마니아 : 로얄 w***2 2024.05.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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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육아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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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24년도 13번째 책 '아이는 무엇으로 자라는가' 리뷰입니다.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것은 또다시 상처받지 않으려는 방어 기제다.이걸 바꾸려면 애정 넘치고 끈기 있는 가족이나 주변 사람이 오랫동안 함께해 주어야 하며, 본인의 인식을 바꿔야 한다.mobile e-book : 184p여자들의 희망은 대체로 세상 모든 사람 중에서 자신만을 사랑하고 존중하고 아껴주며, 함께 대화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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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24년도 13번째 책 '아이는 무엇으로 자라는가' 리뷰입니다.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것은 또다시 상처받지 않으려는 방어 기제다.

이걸 바꾸려면 애정 넘치고 끈기 있는 가족이나 주변 사람이 오랫동안 함께해 주어야 하며, 본인의 인식을 바꿔야 한다.

mobile e-book : 184p

여자들의 희망은 대체로 세상 모든 사람 중에서 자신만을 사랑하고 존중하고 아껴주며, 함께 대화하는 것이 기쁘게 느껴지고, 늘 같이 있어주고 위안과 만족감을 주며, 어려울 때 자기편을 들어줄 남편을 갖게 된다는 데 있었다.

남자들은 대부분 자신이 채워줄 수 있는 욕구를 가지고 있고, 자신의 힘과 육체를 좋아해 주며, 자신을 지혜로운 리더로 여겨주고, 요청하면 기꺼이 자신을 도와줄 아내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맛있는 음식과 만족스러운 섹스를 원한다고 이야기했다.

mobile e-book : 217p

사과나무 한 그루를 키우는 데도 지식이 필요하다.

그런데 아이를 키우는 데 지식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하지 못하는 부부가 의외로 많다.

mobile e-book : 245p 

자세한 리뷰는 아래의 링크에 남겨두었습니다.

아이는 무엇으로 자라는가(클릭!)

리뷰를 읽으시는 분 모두 다(多)독 하시기 바랍니다^^

YES마니아 : 골드 m*****s 2024.03.2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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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에게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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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무엇으로 자라는가?어쩌면 우리는 이미 답을 알고 이 책을 펼치는지도 모르겠습니다.책 속에는 실제 실천할 수 있는 양육법들이 많아서,책을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가정 내에서 각 가족들이 실행해볼 법한 다양한 장면들이 나옵니다.그래서 이 책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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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무엇으로 자라는가?
어쩌면 우리는 이미 답을 알고 이 책을 펼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책 속에는 실제 실천할 수 있는 양육법들이 많아서,
책을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가정 내에서 각 가족들이 실행해볼 법한 다양한 장면들이 나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좋아합니다.
A******9 2025.10.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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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읽어보고 넘 좋아 선물용으로 구매했는데마음에 들어하네요책 내용이 너무 좋다고도움되었다고 해요이해하기 어렵지 않고와닿는 내용들이 많아요추천합니다표지도 마음에 드네요전체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다들 읽어보시길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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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읽어보고 넘 좋아 선물용으로 구매했는데
마음에 들어하네요
책 내용이 너무 좋다고
도움되었다고 해요
이해하기 어렵지 않고
와닿는 내용들이 많아요
추천합니다
표지도 마음에 드네요
전체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다들 읽어보시길 강추
h******7 2025.07.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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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무엇으로 자라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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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침울한 것과 솥이 비어 있을 때의 감정은 같은 게 아니다. 솥이 비어 있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원치 않는 감정을 겪을 때 그런 감정들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행동하려고 한다는 뜻이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만이 침울하다는 기분을 있는 그대로 인정할 수 있다. 달리 말하면, 자존감이 높은 사람들도 침울해질 수 있다. 하지만 기분이 침울하다고 해서 자신을 쓸모없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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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침울한 것과 솥이 비어 있을 때의 감정은 같은 게 아니다. 솥이 비어 있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원치 않는 감정을 겪을 때 그런 감정들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행동하려고 한다는 뜻이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만이 침울하다는 기분을 있는 그대로 인정할 수 있다. 달리 말하면, 자존감이 높은 사람들도 침울해질 수 있다. 하지만 기분이 침울하다고 해서 자신을 쓸모없는 사람으로 치부하거나 침울한 감정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행동하지 않는다. 자신의 감정을 다른 누군가에게 전가하지도 않는다. 가끔 침울한 기분이 드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침울한 상태를 극복해야 할 상태로 인식하는 것과 침울하기 때문에 자아를 경멸하는 지경까지 치닫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p38~39


어쩌면 부모의 가장 큰 숙제는 성심성의껏 씨앗을 심고 그 씨앗이 어떤 식물로 자라날 것인지 지켜보며 기다리는 것일지도 모른다. 어떤 식물이어야 한다는 고집이나 선입견을 버리고, 싹을 틔워 자라나는 식물이 그 자체로 고유하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자녀는 양쪽 부모 및 다른 인간들과의 공통점뿐만 아니라 차이점도 지니게 될 것이다. 이때 부모는 재판관이 아니라 발견자, 탐험가, 탐정이 되어야 한다. 시간을 들여 끈기 있게 관찰하면 세상에 태어난 보물에 대해 세세히 알아갈 수 있다.

-p47


어른들은 자존감의 주도자이자 교사이자 모범이다. 그러나 우리가 모르는 것을 가르칠 수는 없다. 현명한 사람들은 자신이 무언가를 모른다는 걸 알게 됐을 때 적극 나서서 배울 자세가 되어 있다. 스스로 높은 자존감을 형성하지 못한 채 부모가 된 사람들 역시 자녀를 인도하면서 본인도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다.

-p55


모든 의사소통은 학습된 것이다. 아기는 세상에 태어날 때 오직 원재료만을 가지고 있다. 선입견, 타인과의 상호작용 경험, 세상일에 부딪혀본 경험이 없다는 얘기다. 아기는 출생 직후부터 자신을 돌봐주는 사람들과의 의사소통을 통해 이 모든 것을 학습한다.

-p65


함께 있더라도 그 사이에 공간을 두라.

하늘의 바람이 그대들 사이에서 춤출 수 있도록.

서로를 사랑하되 사랑으로 구속하지 말라.

그대들 영혼의 기슭 사이를 바다가 춤추며 흐르도록.

서로의 잔을 채우되 한쪽의 잔만을 마시지 말라.

서로에게 자기 빵을 건네되 한쪽의 덩어리만을 먹지 말라.

함께 춤추고 노래하며 즐거워하되 각자 홀로 오롯하라.

한 가락 음률을 위해 함께 떨리는 류트의 현들조차도 서로 떨어져 있듯이.

그대들의 마음을 건네되 서로의 마음에 가둬두려 하지 말라.

오로지 생명의 손길만이 그대들의 마음을 온전히 품을 수 있으니.

함께 서 있되 서로 너무 가까이 있지는 말라.

신전의 기둥들조차 서로 떨어져 서 있으며,

참나무와 삼나무는 서로의 그늘에서는 자라지 못하니까.

-p138~139


자랄 때 충족되지 못한 욕구가 있는 성인들은 종종 자녀를 통해 대리만족을 하려고 한다. 하지만 부모가 전가한 만족감을 자녀들이 고맙게 받아들이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 과거에 해소되지 못하고 현재까지 남아 있는 부모의 욕구는 비이성적인 육아의 요인이 되곤 한다. 나는 이것을 '과거의 오염된 그림자'라고 부르는데, 많은 부모가 이를 전혀 인식하지 못한다.

-p159~160


생후 1년 동안 아이는 나머지 인생에 걸쳐 배우는 것보다 더 중요하고 새로운 것들을 배워야 한다. 그렇게 짧은 시간에, 그렇게 여러 측면에서, 그렇게 많은 것을 배워야 하는 상황은 우리 인생에 두 번 다시 없다.

이 모든 학습의 영향력은 대다수 부모가 인식하는 것보다 훨씬 강하다. 부모들이 이 사실을 이해한다면 자신들의 행동과 아이가 해결해야만 하는 엄청난 과제 사이의 연관성을 좀 더 명확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훈육 방법에만 너무 많은 관심을 쏟느라 이해, 사랑, 유머, 그리고 아이 안에 잠재된 아름다움을 키워주는 데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지 못하는 건 아닌지 되돌아봐야 한다.

-p173


사춘기라는 단계는 빨리 지나가지도, 쉽게 넘어가지도 않는다. 부모와 사춘기 자녀 모두 끈기를 갖고 지속적인 대화와 애정으로 그 시기를 잘 넘기려고 노력해야 한다. 이 엄청난 변화의 시기 동안 온 가족은 서로에게 새로운 존재로 다가오므로, 서로를 다시 알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 두려움과 애정 중 무엇을 더 많이 가지고 접근하느냐에 따라 성공과 실패가 갈릴 수 있다.

-p224


부모와 10대 자녀가 같은 활동을 즐기는 걸 본 적이 있는가? 10대들은 부모와 다른 방향으로 가려고 하며, 부모보다는 또래들과 함께하고 싶어 한다. 이는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이다. 이 시기에는 또래의 영향력이 부모보다 더 막강하다. 부모들은 진심 어린 마음으로 사춘기 자녀의 친구들을 받아들일 방법을 찾아야 한다. 또한 사춘기 자녀가 부모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 성인기의 삶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해해주어야 한다. 다른 한편으로 부모는 자녀의 인생을 통제하는 존재로서의 역할을 포기하고, 도움이 되는 안내자가 되어야 한다.

-p232


s*****5 2025.05.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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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무엇으로 자라는가 내돈내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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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아이는 무엇으로 자라는가저자 : 버지니아 사티어 저자 / 강유리 역음후기 : 세계적 가족 심리학자 버지니아 사티어의 15가지 양육 법칙 잘 봤습니다. 자녀를 올바르게 양육해야겠다는 생각과 많이 안아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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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아이는 무엇으로 자라는가
저자 : 버지니아 사티어 저자 / 강유리 역음
후기 : 세계적 가족 심리학자 버지니아 사티어의 15가지 양육 법칙 잘 봤습니다. 자녀를 올바르게 양육해야겠다는 생각과 많이 안아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3 2025.03.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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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읽으면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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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뿐만 아니라 모두가 읽으면 좋은 책인거 같아요. 저희 아이들은 많이 크지만(대딩, 고딩) 지난 날의 나의 육아 방법도 돌이켜보며 반성하고 새삼 깨달음도 얻게 되네요. 감정을 잘 표현하고 공감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부모나 아이에게 모두 가장 좋은 거라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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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뿐만 아니라 모두가 읽으면 좋은 책인거 같아요. 저희 아이들은 많이 크지만(대딩, 고딩) 지난 날의 나의 육아 방법도 돌이켜보며 반성하고 새삼 깨달음도 얻게 되네요. 감정을 잘 표현하고 공감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부모나 아이에게 모두 가장 좋은 거라는걸.
i******u 2025.03.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