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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입문을 위한 최소한의 서양 철학사] 요즘 세대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서양 대표 철학자 32인
"[철학 입문을 위한 최소한의 서양 철학사] 요즘 세대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서양 대표 철학자 32인" 내용보기
거의 대부분의 학문이 그렇듯 기초가 튼튼하지 않으면 더 깊고 더 큰 지식의 세계에 접근하기 어렵다. 철학도 그런 것 같다. 독자는 철학에 대해 정식으로 배운 바도 없고, 특별히 관심을 갖고 철학책을 열심히 탐독한 적도 없다. 한마디로 문외한이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처음으로 철학책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이었음을 고백한다. 당시 소통 부재로 '우울증' 문
"[철학 입문을 위한 최소한의 서양 철학사] 요즘 세대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서양 대표 철학자 32인" 내용보기


거의 대부분의 학문이 그렇듯 기초가 튼튼하지 않으면 더 깊고 더 큰 지식의 세계에 접근하기 어렵다. 철학도 그런 것 같다. 독자는 철학에 대해 정식으로 배운 바도 없고, 특별히 관심을 갖고 철학책을 열심히 탐독한 적도 없다. 한마디로 문외한이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처음으로 철학책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이었음을 고백한다. 당시 소통 부재로 '우울증' 문제로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도 생길 정도로 우리에게 큰 충격과 공포감을 준 팬데믹이었다. 세계의 모두가 처음 맞는 팬데믹이어서 더욱 그럴 것이다.(이전 팬데믹은 1919년 이른바 '스페인 독감'이라고 알려진 것으로 수천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100년 만에 다시 맞는 코로나 팬데믹을 누가 경험해 봤을까. 코로나는 제멋대로 세상을 오가며 지구촌 인간을 일시에 중세시대로 돌려놓는 듯했다. 더욱이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으니 더욱 공포스러웠다. 약 2년 만에 조금 수그러지면 3년 후에는 마스크를 벗어도 될 만큼 진정되긴 했다. 이 무렵 대한민국 출판계를 장악한 학자들은 의학·심리학의 전문가는 융과 아들러 등이었다. 철학자로는 니체의 철학을 다룬 책이 대세였다. 

최근에는 철학자로서는 쇼펜하우어인 것 같다. 대형 서점에는 언제부턴가 쇼펜하우어 책이 늘 자리 잡고 있었다. 독자는 쇼펜하우어에 대한 지식은 고등학교 때 배운 염세주의 철학자란 사실만 유일하게 기억에 남아 있다. 당시 선생님으로부터 "쇼펜하우어는 염세적 세계관을 책으로 쓰고, 유럽의 수많은 청년들이 자살을 하는 소동을 일으켰으나 정작 90세까지 삶을 누렸다"고 하신 말씀이 생각난다. 다른 철학자들과도 친해지지 못했지만 이 말을 들은 이후 독자의 뇌리에는 쇼펜하우어가 남아 있지 않았다. 어쩌면 일부러 지우려 노력했지 않았나 싶다. 이처럼 독자는 철학과 철학자들과의 친분이 철저하게 없는 편이다. 이 때문에 철학자들이 세상을 바꾸겠다는 논리는 깊은 사유를 통해 확립한 철학적 이론이지만 이해할 수 없었고, 언어나 논리의 남용이라고 생각했다. 생각만으로 어떻게 세상을 바꿀 수 있단 말인가?라는 게 독자의 생각이었으니 당연한 일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살다 보니 철학이 왜 필요한지, 왜 철학을 알아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이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했다. 이곳 저곳에서 듣고 본 인간과 삶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이 철학이라는 말을 공통적으로 들은 무렵이다. 그러나 책을 읽으려고 큰 맘 먹고 서점에서 한 권의 책을 사와서 읽다가는 미처 다 읽지 못하고 책꽂이에 꽂힌 채로 먼지만 쌓이는 신세로 전락한다. 어떤 책은 방구석 모퉁이에 옆으로 뉘어 제목도 제대로 보이지 않은 채 잊혀져 가기도 한다. 독자가 이 책 『철학 입문을 위한 최소한의 서양 철학사』에 시선이 꽂힌 것은 아마도 '철학 입문서'라는 이유 때문이다. 이 기회에 각 인물들의 사상에 깊숙이 들어가는 것보다 전체적인 철학의 흐름이나 철학자들의 생각이 어떻게 변화돼 왔나?를 일러주는 책이라는 출판사의 책 소개글을 읽고서다. 

"이 책은 철학에 대한 기본적 이해와 부담 없는 접근을 목표로 하는 청소년과 입문자들을 위해 쓰였다. 필자는 인류의 역사와 문화에 큰 영향을 준 주요 서양 철학자들을 선정하여 그들의 핵심 사상을 일목요연하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또한 그것을 철학사의 전체적 흐름 속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철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탈레스를 시작으로 소크라테스, 플라톤, 쇼펜하우어, 아리스토텔레스, 미셸 푸코 등 중세와 근대, 현대에 이르기까지 서양 대표 철학자 32인의 삶과 철학 사상을 한 권의 책으로 만날 수 있도록 하였다"고 출판사 측은 소개하고 있다.

철학자들의 삶과 당대에 남긴 유명한 말들, 그리고 시대의 배경과 주변 인물들을 역사책 읽듯이 읽어 나가다 보면, 각기 다른 철학자들의 다양한 사상을 접함으로써 하나의 신념에 갇히지 않고 열린 관점에서 인간의 본질과 사회의 현상에 대해 총체적이고 입체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경험을 하도록 구성돼 있다. 연대순으로 대표 철학자들의 생각과 이론·사상을 먼저 취하고 다음 세부적으로 한 철학자의 사유의 결과에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되었다. 이 책은 철학을 씨줄과 날줄로 구분하여 얽어짬으로써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돼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 책에서 다루는 철학자들은 고대-중세-근대-현대에 이르는 연대기로 본 시대의 흐름에서 서양 철학사를 구분한다. 큰 조각들을 손에 쥐고서, 이 조각들을 모아 철학사의 큰 틀을 완성해 나갈 수 있도록, 철학 입문자들을 위해 꼭 알아야 할 내용을 다루었다. 철학자들을 다루는 순서는 그들의 출생 연도보다는 철학사조의 흐름에 비중을 두어 정했음을 저자 신성권도 밝히고 있다.

저자 신성권은 〈들어가는 말〉을 통해 "철학을 학문으로서 처음 접하는 초심자들은 철학을 고리타분하고 골치 아픈 학문, 현실과 동떨어진 학문이라고 생각하기가 쉽지만, 철학은 몇몇 유별난 지식인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며 인간의 정신적 생활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에든 존재하는 것"이라고 전제하고 "살아 있는 한 인간은 생각하도록 운명 지어져 있고, 또 생각하는 한 철학하지 않을 수 없다. 인간은 숙명적으로 철학하는 존재"라고 설명한다. 이어 인간은 자연현상을 향해 항상 의문을 품는 존재였으며, 각 시대마다 무엇이 인간으로서 올바른 길인가에 대해 사유하고 참다운 앎을 추구해왔다. 또 인간은 절망에 빠질 때 그 절망을 극복하고자 수많은 가능성을 생각해내는 존재이기도 하다. 이처럼 철학이란 인간과 인간을 둘러싼 세계에 대한 근본 원리와 삶의 본질 따위를 사유하는 것이며 언제나 우리의 현실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p.4)고 저자는 강조한다.

철학은 직접적인 지식이나 분명한 답을 찾기보다는 질문을 여는 것에 가깝다"는 저자는 철학은 논리학, 형이상학, 인식론, 윤리학의 네 분야로 나눌 수 있다고 말한다.(이 책에서 다루는 각 철학자들의 사상 역시 이 4가지 범주 안에서 전개된다) 철학의 분야를 어떻게 구분할 것인가에 대한 정확한 합의는 아직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지만, 4가지 분류가 가장 일반적인 분류라고 덧붙인다. 입문서로 쓰였기에 가급적 쉬운 말로 쓰려다보니 아마 〈들어가는 말〉에서 4가지 분류에 대한 간단한 풀이도 곁들인다. 



저자에 따르면 논리학흥 인간의 이성적 탐구활동과 관련된 특정 종류의 원리와 법칙들이 무엇인지를 탐구하고 이를 체계화하는 학문이다. 형이상학은 과학적 사실에 의존하기보다는 실제 물질세계를 넘어 우리가 보거나 듣거나 냄새를 맡거나 만질 수 없는 가상의 영역을 다룬다. 형이상학적 질문은 다음과 같다. '진실이란 무엇인가?' '사람이란 무엇인가?' '인간의 마음은 무엇인가?' '신은 존재하는가?' 인식론은 앎 또는 지식의 본성과 범위, 그리고 그 한계를 연구하는 철학의 분과 학문이다. 사람이 무엇인가를 안다고 하는 게 어떤 것이지, 또 무엇인가를 어떻게 알 수 있는지, 참과 거짓을 어떻게 분별하는지 등을 연구한다. 윤리학은 어떤 것이 옳고 그른 것인지에 대해 탐구한다. 무엇이 좋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것인지, 그리고 우리 주변의 다른 사람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탐구한다. 이러한 질문들은 우리 사회를 더 공정하고 더 정의로운 방향으로 인도하는 도덕적 나침반이 될 수 있다.

저자는 "이 4가지 분과 학문이 우리 삶을 더 윤택하게 만들어 준다거나, 학습과 일의 효율을 높여 승승장구하게 만들어 준다는 말을 하지 않겠다"고 설명함으로써 사실상 철학의 본질과 궁극적 목표는 "우리 삶의 더 윤택하게 만든다"고 역설적으로 강조한다. 철학을 통해 무엇인가를 반드시 얻어야 하고, 실용적이어야만 의미가 있는 것처럼 여기는 순간, 철학은 오히려 술(術)의 개념으로 격하되고, 다른 학문과 예술, 더 나아가 사회에 미칠 수 있는 영향력이 줄어들게 때문이라고 말한다. 철학은 특유의 추상성을 가지고 있으며, 확실한 답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뜬구름 잡는 학문이라는 비판을 종종 받지만(철학이론에서 직접적으로 빵이나 떡이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실용적이 지식이나 기술, 감동적인 예술작품 등 인간 일상의 거의 모든 것이 그 정신적 양식에 의해 영향을 받은 것이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저자는 덧붙인다. "예를 들어, 현대민주주의는 홉스, 로크, 루소의 사회계약설에 바탕을 두고 발전해 온 것이며, 벤담의 공리주의는 법을 만들고 집행하는 과정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이 책은 모두 32개 장(章)으로 구성돼 있다.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서양 철학사 가운데 대표적 인물 32명을 선정해 철학과 그 철학자에 대한 입문자를 위한, 알맞은 지식과 정보를 제공한다. '만물의 근원은 물'이라고 주장한 탈레스, 수(數)로 본 피타고라스, 인간으로 설명한 프로타고라스는 우리가 많이 들어본 이름이다. 고대 그리스 철학은 '나는 내가 모른다는 것을 안다'라는 말로 유명한 소크라테스도 나온다(피타고라스, 프로타고라스도 그리스 철학자이다). 여기서 잠깐 고백하자면 독자는 소크라테스가 '철학의 아버지'인 줄 알았지만 이 책에는 탈레스를 꼽고 있다. 탈레스는 밀레토스 출신으로 과학적 사고를 통해 세상을 이해하려고 한 최초의 철학자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탈레스 이전의 사람들은 모든 만물이 신에 의해 만들어지고 바뀌어 왔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하늘에서 천둥·번개가 치면 사람들은 신(神)이 노했다고 생각했다. 이해하기 어려운 자연 현상들을 모두 신에 의존하여 설명한 것. 그러나 탈레스는 만물의 근원을 신에 의존하여 설명하지 않았다. 그는 자연현상을 나름대로 과학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노력했다. 세계를 이해하는 방식에 변화가 생긴 것이다. 이에 따라 아리스토텔레스는 탈레스를 '철학의 아버지'라고 추앙했던 것이다.

이 책은 〈들어가는 말〉 외에 「철학과 종교, 그리고 과학」이라는 제목의 질의·응답 형식의 글이 이어진다. 철학과 종교의 차이점, 철학과 과학은 어떻게 다른가?에 대한 설명이다.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것을 문제 삼기보다는, 궁극적이며 근원적인 것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철학은 과학과 구분되는데, 철학의 이러한 성격은 종교와도 통하는 부분이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에 대해 답변으로 버트런드 러셀의 "철학을 과학과 종교의 중간지대"란 말을 덧붙인다.

"철학흔 신학과 마찬가지로 명확한 지식으로 단정을 내릴 수 없는 여러가지 문제를 다루지만, 과학처럼 인간의 이성에 호소하지 권위에 호소하진 않는다. 명확한 지식은 다 과학에 속하고, 명확한 지식을 초월한 모든 주장은 신학에 속하는 것이다. 그러나 신학과 과학 사이에 양쪽의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는 중간지대가 존재하는데, 이 지대가 바로 철학이다."

종교와 철학은 과학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분야에 속한다. 그렇다고 과학과 철학이 같다는 말은 성립되지 않는다. 과학 자체에는 선과 악이 없다. 단지 그러한 사실만이 존재할 뿐이다.(가치 중립적) 반면 철학은 여기에 어느 목적을 선택함이 옳은가, 무엇이 더 가치 있는가에 대해 질문하고 해답을 제시한다.(가치 지향적)



철학 초심자로서 32개 장에 모두 집중해 읽고 이해해야 하지만, 독자의 개인적 입장으로서는 「인류 전체의 역사는 계급투쟁의 역사다」라고 주창한 칼 마르크스 장이다. 독자가 학교 대학을 다닐 무렵 칼 마르크스는 공산주의 이론가로서, 공산주의·사회주의 건국에 밑바탕이 되었다. 특히 마르크스의 이론은 당시 서양에 공통적으로 실시되고 있던 왕정과 자본주의 체제의 폐해, '부익부 빈익빈'을 더욱 가중시킨다는 바탕에서 시작됐다. 공산주의 이론에 입각해 왕정을 몰아내고 프롤레타리아 혁명을 통해 공산주의 정치체제를 만든 소련·중국이 적대국이었다. 이는 당초 경제·사회적 이론으로 성립되었으나 인민혁명으로 정권을 잡은 레닌과 마오쩌둥에 의해 정치체제로 공식 자리 잡았다. 특히 한반도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북위 38도선을 경계로 당분간 분할통치한다는 밀약에 의해 분단된 후 80년이 다 되도록 이념적 갈등을 벗어나지 못하고 갈등이 고착화되고 있다. 

70~80년대 군사정권 시대에는 마르크스 등 공산주의 이론과 공산주의 체제 하에서 쓴 저서들은 국내 판매 금지됐다. 책 이름을 듣고 찾아다녀도 구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칼 마르크스와 그의 저서는 이름만 들었지만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었다. 거기다가 1990년 소련의 붕괴로 공산주의 실험은 100년도 못 가 실패로 막을 내렸다고 많은 학자와 언론들이 단언했다. 당연히 이 시대 대한민국 사람들은 칼 마르크스의 한물 간 저서나 그의 이름을 들먹일 필요마저 없었다. 학술적 연구기관이 학자들을 제외하고는 칼 마르크스가 읽힐 리 없다. 대한민국은 해방 후 미 군정과 한국전쟁을 겪으며 철저히 미국식 자본주의와 민주정으로 운영돼 왔다. 특히 20세기 말엔 경제대국으로 올라선 기틀을 잡고, 지나친 낙관으로 IMF로 최대 위기를 맞았으나 단합된 국민들의 힘으로 이를 극복해 냄으로써 세상에 대한 자신감도 넘쳤다. 그리고 드디어 선진국 대열에 올라선 것이다. 급성장의 여파와 국제정세 급변으로 불안하지만 국민들에게 깊이 각인된 선진국민으로서의 자존감과 번영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을 흔들지는 못할 것이다. 이제 마르크스 환영에 갇힌 국민들도 없으며, 북한의 위협도 70년 간 이어져 온 것인데다 그들의 전쟁 수행 능력도 의심되는 상황에서 더 이상의 불안감을 주지는 못한다.



이 책에는 독자가 지난 수십 년 간 한 번도 접해보지 못한 공산주의 이론의 근거와 마르크스의 이론 실재 등에 대해 짧지만 임팩트 있게 설명되어 있다. 책에 따르면 마르크스는 헤겔의 관념적 변증법을 선택적으로 수용하고 포이에르바흐의 유물론에 영향을 받아 세계변화를 설명하는 자신만의 사상을 정립했다. 마르크스는 지금까지 존재했던 모든 사회의 역사를 '계급투쟁의 역사'로 규정했다. 즉 지배하는 자와 지배받는 자, 착취하는 자와 착취당하는 자,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 간의 대립과 투쟁의 역사로 파악했다. 지배자와 피지배자의 대립 결과 변증법적 발전을 거쳐 가장 궁극적으로 인류는 계급 없는 평등 사회를 이룩할 수 있다고 마르크스는 주장했다. 다만 학문, 종교, 예술, 정치, 교육, 법 등의 상부구조는 물질적 생산양식에 의해 좌우될 뿐이므로 생산양식을 빼앗는 혁명을 통해서만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 마르크스는 역사 발전을 5단계로 나눠, 마지막 5단계에는 계급이 없는 평등사회인 '미래 공산주의'가 놓여 있다.

칼 마르크스는 『자본론』에서 노동으로부터의 소외라는 문제를 통해, 인간 소외 현상을 철학적으로 접근했다. 『자본론』은 분량이 매우 방대한 저작으로 총 4부작으로 구성되어 있다. 분량과 당시 상황에 따라 나뉘어서 출간됐다. 4권은 마르크스가 남긴 여러 초고를 취합, '잉여가치 학설사'라는 제목으로 1990년대 초 카우츠키가 편집해 간행했다고 알려준다. 애덤 스미스를 비롯한 서양 정치 경제학자들의 견해는 노동은 부를 축적할 수 있는 수단이며, 소유권의 정당한 원천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마르크스가 활동하던 시절의 노동자들에게 있어 노동은 부의 원천이 아니라 생존의 함정이었다고 저자는 쓰고 있다. 교도소에 수감된 죄수의 식량과 비교될 정도로 낮은 임금을 받으면서도 노동을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 그 당시의 현실이었다고 저자는 밝힌다. 당시 영국에서는 공장 주인들이 8살, 심지어는 그보다 더 어린 아일들을 고용해 하루 평균 14~16시간 일을 시켰다. 어린 아이들의 노동 상황에 비춰볼 때, 성인 노동자들의 상황은 더 심각했을 것이란 추정도 가능해진다. 마르크스는 이런 현상을 보고 세상은 왜 부자와 빈자로 나뉘게 되는 것일까를 고민했다. 열심히 일하는 노동자들이 가난해지는 원인을 학문적으로 분석하기 시작했고 이러한 이율배반적 현실을 파악하고 개혁하고자 했다. 그렇게 세상에 나온 책이 바로 『자본론』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자본론』의 내용을 쭉 이어가던 저자가 마지막에 한 가지 질문을 던진다. "마르크스의 자본론은 여전히 유효한가?" 저자는 마르크스주의는 현실에서 힘을 잃고 말았지만, 자본주의에서 필연적으로 나타나게 될 문제와 모순점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오늘날에도 마르크스 이론은 철학적으로 논할 가치가 많다고 역설한다. 


저자 : 신성권


인문사회 분야에 대한 다양한 글을 쓰는 지식연구가며 작가다. 1989년생의 젊은 작가로 전북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동대학교 경영학 박사과정에 있다. MENSA 정회원(IQ 156, Percentile 99%)이기도 한 그는 인간의 지능과 창조성을 다루는 다양한 인문교양서를 집필하고 있으며, 그의 책은 2021년, 2022년 두 번이나 문화체육관광부의 세종도서 교양부문 우수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은 책으로 『천재, 빛나거나 미쳤거나』(2021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우수도서 선정),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 : 10대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2022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우수도서 선정)『교양 개념어 사전』『나태해진 나를 깨우는 독설』『삶의지혜로 읽는 니체의 말』『서양 철학사』『동양 철학사』『영재, 똑똑한 아이가 위험하다』『사자성어를 알면 어휘가 보인다』『보통 사람들을 위한 창조성 수업』 등이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c*****0 2024.03.0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철학 입문을 위한 최소한의 서양 철학사 (인물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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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라고 하면 아무래도 서양 철학자들이 먼저 떠오르는게 사실이다. 최근에는 니체가 가장 인기있는 철학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의 철학사상이 화제인데 그렇다면 과연 서양을 대표하는 철학자들에는 누가 있을까? 어쩌면 그런 궁금증을 해결해 줄만한 책이 바로 『철학 입문을 위한 최소한의 서양 철학사 (인물편)』일지도 모르겠다. 사실 이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32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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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라고 하면 아무래도 서양 철학자들이 먼저 떠오르는게 사실이다. 최근에는 니체가 가장 인기있는 철학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의 철학사상이 화제인데 그렇다면 과연 서양을 대표하는 철학자들에는 누가 있을까? 

어쩌면 그런 궁금증을 해결해 줄만한 책이 바로 『철학 입문을 위한 최소한의 서양 철학사 (인물편)』일지도 모르겠다. 사실 이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32인의 서양 철학자들은 몰라도 사는데 지장은 없겠지만 그래도 뭔가 현대 지성인의 기본 상식 차원에서 이름 정도는 알아두면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거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그의 대표적인 사상 정도까지는 알아두면 좋겠다 싶은 생각이 든다면 읽어보면 좋을 책일 것이다.


책에서는 총 32인의 대표적인 서양 철학자들이 등장하는데 철학의 아버지인 탈레스를 시작으로 하여 우리가 많이 들어 본 철학자들이 줄지어 등장한다. 게다가 고대부터 시작해 중세와 근대, 그리고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서양 철학자 32인을 정리해두고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좋은 책이다. 

어느 한 시대에 국한된 철학자가 아니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고 이 책 한 권이 서양철학사를 총괄한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적어도 이 정도는 알아두면 괜찮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대표 철학자와 그들의 철학 사상을 잘 정리해두고 있다. 

그들이 무엇을 추구하고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인지를 알려줌과 동시에 흔히 철학은 현실과 동떨어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들이 주장하는 철학들은 우리의 삶과 정치, 사회 등에 걸쳐서 충분히 적용 가능한, 오히려 더욱 밀접한 관련이 있는 주장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한다. 

그런 이야기들이 한 권으로 잘 정리되어 있고 독자들은 서양 철학사의 흐름에 따라, 유명하다 못해 서양 철학사를 대표하는 철학자들을 중심으로 만나볼 수 있기 때문에 깊이 파고들진 않더라도 서양 철학사의 입문을 위해서 읽어도 좋고 또 성인은 물론 청소년들이 읽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그만큼 어렵지 않게 쓰여져 있다는 것이며 대표 철학자들의 사상을 잘 알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참고로 책의 내용이 누가 먼저 태어났기 때문에 그를 먼저 배치하는 구성이 아니라 철학사조의 흐름으로 정리하고 있는 점도 괜찮은 배치였던것 같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g*****s 2024.07.1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철학 입문을 위한 최소한의 서양철학사 철학자32인을 다룬책
"철학 입문을 위한 최소한의 서양철학사 철학자32인을 다룬책" 내용보기
세월이 흐를수록 철학서에 눈길이 가는건 원래 제가 철학을 좋아해서인지 아니면 자연스러운건지는 아직 모르겠어요. 철학이라는 말이 뭔가 따스한 어감이 느껴지는데다가 글을 보다보면 현실의 삶을 넘어서는 느낌이 든다고나할까 뭔가 마음의 안정을 가져다주네요. 입문용으로 보기 좋은 철학 입문을 위한 최소한의 서양 철학사는 철학자32인을 다룬책으로 그들의 사상을 알기 쉽게 풀
"철학 입문을 위한 최소한의 서양철학사 철학자32인을 다룬책" 내용보기

세월이 흐를수록 철학서에 눈길이 가는건 

원래 제가 철학을 좋아해서인지 아니면 자연스러운건지는 아직 모르겠어요. 

철학이라는 말이 뭔가 따스한 어감이 느껴지는데다가 글을 보다보면 현실의 삶을 넘어서는 느낌이 든다고나할까 

뭔가 마음의 안정을 가져다주네요. 

입문용으로 보기 좋은 철학 입문을 위한 최소한의 서양 철학사는 

철학자32인을 다룬책으로 그들의 사상을 알기 쉽게 풀어주어 정말 꼭 읽어볼만한 책이에요. 

서양 철학에서 유명한 철학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보니

사상은 몰라도 이름은 어디선가 들어봤음 직한 

철학가들이 모두 담겨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마키아벨리, 쇼펜하우어, 하이데거, 칸트 등등 

다양한 인물들의 성장과 시대적 배경과 함께 

어록이라던지 사상을 이야기 해주니

때로는 고개를 끄덕이게 되기도 하고 때로는 

어떤 철학가의 사상은 여전히 이해가 안되기도 하구요. 

철학은 정말 개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여지는 부분도 재미있는거같아요. 


YES마니아 : 골드 c****5 2024.03.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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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입문을 위한 최소한의 서양 철학사: 인물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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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철학의 역사를 올라가 보면 철학은 다양한 분야를 모두 아우르고 있다. 고대에는 철학이나 과학이 큰 구분 없이 사용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사회가 발전하고 전문영역이 형성 및 분화됨으로써 철학에 속했던 여러 학문들이 점차 분리되기 시작했다. 철학을 구성하는 우주론이나 생물학과 물리학, 정치학, 수학 등으로 떨어져 나오게 된다. 철학은 우리 인간의 존재의 근원을 보편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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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철학의 역사를 올라가 보면 철학은 다양한 분야를 모두 아우르고 있다. 고대에는 철학이나 과학이 큰 구분 없이 사용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사회가 발전하고 전문영역이 형성 및 분화됨으로써 철학에 속했던 여러 학문들이 점차 분리되기 시작했다. 철학을 구성하는 우주론이나 생물학과 물리학, 정치학, 수학 등으로 떨어져 나오게 된다. 철학은 우리 인간의 존재의 근원을 보편적이고 총체적으로 다룬다. 철학은 궁리와 사색을 통해 진리를 탐구하고 때문에 철학은 철학자마다 방법론이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이 모두 다르다. 철학자의 사고와 논리에 있어서는 모순이 없어야 한다. 이성과 비판적 사고를 사용해 진리를 추구하고 과학과 달리 자유로운 내적 사고의 결실이다. 철학은 가치 자체를 문제 삼으며 아름다움과 추함, 행복과 불행, 선과 악 등의 가치에 관계한다. 철학은 어느 목적을 선택하는 것이 옳은지, 무엇이 더 가치 있는지 등에 대한 질문을 하고 해답을 찾는 과정을 거친다. 그래서 인생관이나 세계관은 오직 철학에서 구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주체적으로 세계와 인생을 보고 해석하며 사유하는 것이 철학이라는 것이다. 


<철학 입문을 위한 최소한의 서양 철학사: 인물편>에서는 서양 철학자 32인의 철학자들의 철학에 대한 기본적 이해와 부담 없는 접근으로한 철학 입문자용이다. 파타고라스,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에피쿠로스, 마키아벨리, 베이컨, 데카르트, 칸트, 헤겔, 쇼펜하우어, 니체, 마르크스, 하이데거, 사르트르, 한나 아렌트 등 고대 철학자에서부터 현대 철학자까지 두루두루 만날 수 있다. 서양철학자 플라톤은 서양철학 전반에 지대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철학사의 원조가 플라톤이라고 할 수 있는데 모든 사물에는 이데아가 있고 플라톤의 사상은 신의 존재를 정당화하려고 중세철학자들에겐 주요 사상적 기반이기 때문이다. 데카르트는 육체와 정신이 서로 다른 존재라고 주장했고 육체 없이 정신만 존재하는 상황을 상상했다. 정신은 사유하지만 공간을 차지하지 않고 인간은 정신과 육체의 영역에 걸쳐 있다고 주장했다. 유일한 여성 철학자로 소개되는 한나 아렌트는 '악의 평범성'이라는 개념을 등장시켰다. 유대인 학살 책임자 아이히만을 말하는 것이었다. 악은 외부에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악은 대중 속에 존재하고 악인도 정해진 규칙에 순응하는 성실한 보통 사람일 수 있다는 것이다. 악의 근원은 대중의 판단 포기에 있고 사유할 줄 모르는 대중이 한 데 뭉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악을 형성한다고 주장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s********3 2024.03.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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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입문을 위한 최소한의 서양철학사 : 인물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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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입문을 위한 최소한의 서양철학사 : 인물편> 반드시 알아야 할 서양 대표 철학자 32인철학이라고 하면 시작부터 어렵고, 딱딱하고, 고리타분하기까지 한 아주 오래전 인물들의 사상을 굳이 꼭 이해해야 하나라는 생각까지 드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철학의 가치는 인류의 역사와 문학에 큰 영향을 주었고, 지금의 많은 이념과 사상에 바탕이 되고 영향을 주고 있으며 지금도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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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입문을 위한 최소한의 서양철학사 : 인물편> 반드시 알아야 할 서양 대표 철학자 32인

철학이라고 하면 시작부터 어렵고, 딱딱하고, 고리타분하기까지 한 아주 오래전 인물들의 사상을 굳이 꼭 이해해야 하나라는 생각까지 드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철학의 가치는 인류의 역사와 문학에 큰 영향을 주었고, 지금의 많은 이념과 사상에 바탕이 되고 영향을 주고 있으며 지금도 많은 학자들의 연구를 통해 인간의 다양한 가치, 사회의 의미와 나아갈 방향등을 제시해주고 있다. 우리는 어릴 적부터 알게 모르게 철학의 바탕 안에서 배우고 성장해 왔으며 우리들 나름의 철학을 갖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렵지만 알아보고 싶고, 복잡하지만 이해해보고 싶은 게 바로 철학이다. 이 책은 철학에 대한 기본적 이해를 목적으로 부담 없는 접근을 원하는 청소년과 입문자들을 위해 쓰여졌다고 말한다. 그만큼 쉬운 철학이다.


소크라테스, 플라톤, 쇼펜하웃어, 아리스토텔레스, 미셸 푸코, 우리는 이름을 익히 알고 있지만 그가 어떤 말을 남겼으며 어떤 철학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는 사실 잘 모른다. 이 책에는 서양 대표 철학자 32인의 삶과 철학 사상을 담고 있다. 전문학자가 아닌 이상 이 정도면 보통의 사람들 보다 훨씬 더 많은 철학을 알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이 책 한권으로 누군가에게는 철학자라는 소리까지 들을 수 있는 정도다. 눈높이를 낮추고 쉬운 접근을 용이하게 만들었으니 누구나 철학을 시작해보고 알아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그들이 남긴 말과 시대를 이해하고 역사나 사극을 보듯 가벼운 마음으로 이해를 위해 접근한다면 보다 쉬운 철학을 공부해 볼 수 있는 책이다. 

앞서 말한 것처럼 철학은 어렵고 거부감이 드는 학문이기에 무엇보다도 쉽게 접근해야 한다. 보통의 사람들은 철학이라는 제목부터 겁을 먹고 도망칠 것이 뻔하기에 이 책은 그런 점을 간과하지 않고 보다 쉽고 가벼운 철학을 다루고 있다. 그렇다고 깊이가 얇은 것이 아닌 꼭 필요한 알아두면 좋을 부분만 담았다고 표현하는 쪽이 맞을 것 같다. 차근차근 읽어가다 보면 조금씩 철학에 대한 재미가 붙는 느낌이 온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f*******e 2024.03.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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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철학사 공부를 위한 첫걸음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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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불쑥 찾아오는 것들이 있어요.반가운 소식일 때도 있지만 영 좋지 않은 일들이 줄줄이 이어지면, '이게 맞나? 잘 하고 있는 건가?'라며 혼란스러워져요.그럴 때 올바른 길인가에 대한 사색과 참다운 앎을 추구하는 것이 바로 철학이라고 해요. 살아 있는 한 인간은 생각하도록 운명지어져 있고, 또 생각하는 한 철학하지 않을 수 없는, 인간은 숙명적으로 철학하는 존재인데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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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불쑥 찾아오는 것들이 있어요.

반가운 소식일 때도 있지만 영 좋지 않은 일들이 줄줄이 이어지면, '이게 맞나? 잘 하고 있는 건가?'라며 혼란스러워져요.

그럴 때 올바른 길인가에 대한 사색과 참다운 앎을 추구하는 것이 바로 철학이라고 해요. 살아 있는 한 인간은 생각하도록 운명지어져 있고, 또 생각하는 한 철학하지 않을 수 없는, 인간은 숙명적으로 철학하는 존재인데 우리는 그동안 철학을 어렵고 두꺼운 책에서만 찾고 있었네요. 

"철학은 인간과 인간을 둘러싼 세상을 해석하는 하나의 세계관을 구축하는 것이다.

철학은 직접적인 지식이나 분명한 답을 찾기 보다는 질문을 여는 것에 가깝다.

... 질문들은 우리 사회를 더 공정하고 더 정의로운 방향으로 인도하는 도덕적 나침반이 될 수 있다." (5p)

여기, 난해한 철학 이론 대신 우리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철학책이 나왔어요.

《철학 입문을 위한 최소한의 서양 철학사》는 요즘 세대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서양 대표 철학자 32인의 핵심 사상을 정리한 책이에요.

이 책은 철학 공부의 첫걸음으로 전반적인 서양 철학사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시대순으로 철학자들의 다양한 사상을 일목요연하게 알려주고 있어요. 저자는 책에 나오는 철학자들의 주장 중 어떤 것이 맞고 틀린지, 누구의 사상이 더 우월한지를 가려내는 건 중요하지 않으며, 열린 관점에서 인간의 본질과 사회 현상을 총체적이고 입체적으로 사고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 관건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철학자들은 각자 자신의 방법론이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이 다르지만 이성과 비판적 사고를 사용해 진리를 추구한다는 점에서는 동일하다고 볼 수 있어요. 우리가 할 일은 철학자들의 사고와 논리, 그리고 진리를 탐구하는 자세를 배우면 돼요. 물론 그 전에 철학자들에 관한 기본적인 소개와 그들의 사상을 알아야겠죠. 그래서 책의 구성도 철학의 창시자인 탈레스부터 피타고라스, 프로타고라스,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에피쿠로스, 아우구스티누스, 토마스 아퀴나스, 마키아벨리, 베이컨, 데카르트, 스피노자, 토마스 홉스, 존 로크, 루소, 칸트, 헤겔, 쇼펜하우어, 니체, 제러미 벤담, 존 스튜어트 밀, 칼 마르크스, 키에르케고르, 하이데거, 한나 아렌트, 사르트르, 소쉬르, 비트겐슈타인, 자크 데리다, 미셀 푸코, 퍼스, 제임스, 듀이라는 현대 철학자까지 인물 사전처럼 사진과 함께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는 점이 특징이자 장점인 것 같아요. 단편적으로 알고 있던 철학 지식을 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어서 좋네요. 맨 마지막에는 서양철학사 연대표가 있어서, 고대 - 중세 - 근대 - 현대 - 20세기 후반으로 나누어 주요 철학사조와 철학자, 역사적 배경이 나와 있어서, 저자의 말처럼 조각들을 모아 철학의 큰 틀을 완성할 수 있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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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a*****7 2024.03.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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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입문을 위한 최소한의 서양 철학사 (인물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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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의 철학 수업은 암기 능력 테스트나 다름 없었습니다. 고대 그리스부터 시작해 어떤 철학자가 있었으며 어떤 사상을 펼쳤는지 기계적으로 외웠었네요. 어떻게 하면 좀 더 편하게 외울까만 고민했을뿐 실제 철학은 어떤 내용인지 몰랐습니다. 특히 현대 철학으로 넘어오면서부터는 더 뜬구름 잡는 이야기처럼 들렸네요. 지금도 단편적으로만 기억이 나는데 최근 철학 입문서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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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의 철학 수업은 암기 능력 테스트나 다름 없었습니다. 고대 그리스부터 시작해 어떤 철학자가 있었으며 어떤 사상을 펼쳤는지 기계적으로 외웠었네요. 어떻게 하면 좀 더 편하게 외울까만 고민했을뿐 실제 철학은 어떤 내용인지 몰랐습니다. 특히 현대 철학으로 넘어오면서부터는 더 뜬구름 잡는 이야기처럼 들렸네요. 지금도 단편적으로만 기억이 나는데 최근 철학 입문서들을 찾아서 읽다보니 그때 배웠던게 이런 내용이었구나 새롭게 느끼고 있습니다.

보통 철학이라고 하면 서양 철학을 지칭하는데 '철학 입문을 위한 최소한의 서양 철학사 : 인물편' 에서는 철학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서양 철학사에 이름을 남긴 대표적인 철학자들을 선정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철학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소크라테스라는 이름은 들어보았을 것입니다. '너 자신을 알라' 라는 말은 무척 유명한데 당시 소위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불리던 소피스트들이 자신의 지식을 뽐냈던 것과는 달리 소크라테스는 자신은 아무것도 모른다고 말하였습니다. 소크라테스는 대화를 통해 상대방이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일깨워 주었네요. 이러한 소크라테스의 존재는 일부 사람들에게는 눈엣가시였기 때문에 소크라테스는 고소를 당한 후 결국 사형에 처해집니다. 서양 철학의 기초를 형성한 소크라테스는 만약 더 오래 살았다면 더 많은 역할을 하였을텐데 안타깝습니다.

그리스에서 철학이 화려하게 꽃피웠던 것과는 달리 로마에서는 기독교가 제국의 공식 종교가 되면서 사람들의 삶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대표적인 신학자로서 종교의 역할을 강조하였고 신에 대한 믿음을 통해서만이 은총을 받을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로마 제국이 붕괴한 이후 중세가 시작되면서 교회의 영향력은 더욱 커졌는데 토마스 아퀴나스는 그리스 철학과 기독교 교리를 집대성해 '신학대전' 이라는 책을 남겼네요. 덕분에 중세의 철학은 어떠했는지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습니다.

철학은 근현대로 넘어오면서 세분화되었고 다양한 사상들이 등장하였네요. 우리 철학에 영향을 미친 철학자들은 많은데 그중 칼 마르크스를 빼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칼 마르크스는 '자본' 이라는 책에서 자본주의는 스스로의 모순에 의해 붕괴하고 노동자들이 들고 일어나 공산주의가 등장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실제로는 공산주의는 자본주의가 발달한 서유럽이 아니라 가장 늦게까지 농노 제도를 유지하였던 러시아에서 일어났으며 현재는 몇몇 국가를 제외하고는 공산주의가 사라졌습니다. 자본주의는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면서 발전해 왔는데 점점 빈부 격차는 심해지고 중산층도 사라지고 있어서 문제 해결을 위해 다시 한번 칼 마르크스의 철학을 살펴볼 필요가 있을것 같아요.

이 책에는 이외에도 많은 철학자들이 등장합니다. 각 철학자의 생애와 함께 어떤 철학을 주장하였는지 재미있게 읽다보니 서양 철학의 전체 흐름이 조금은 이해가 되네요. 서양 철학에 대해 자세히 읽어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p***s 2024.03.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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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입문에 탁월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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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란 분야는 생소하기는 해도, 삶 속에 깨달음이 치고 올라오는 그때가바로 철학적 사유의 순간이 아닐까 합니다.스치듯 흐르는 생각으로 그치지 않게 하기 위해서양 철학의 토대를 마련한 서양 철학가 32인의 사상으로성찰을 위한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요즘 세대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서양 대표 철학자 32인?? 철학 입문을 위한 최소한의 서양 철학사 "철학의 분야는 정확한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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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란 분야는 생소하기는 해도, 
삶 속에 깨달음이 치고 올라오는 그때가
바로 철학적 사유의 순간이 아닐까 합니다.

스치듯 흐르는 생각으로 그치지 않게 하기 위해
서양 철학의 토대를 마련한 서양 철학가 32인의 사상으로
성찰을 위한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요즘 세대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서양 대표 철학자 32인
?? 철학 입문을 위한 최소한의 서양 철학사

 "철학의 분야는 정확한 합의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지만, 
  가장 일반적인 분류법에 따르면 
  철학은 논리학, 형이상학, 인식론, 윤리학의 네 분야로 나눌 수 있다." 
  _ 들어가는 말 中



<최소한의 서양 철학사>는 이 4가지 범주안의 철학 사상을 전개합니다.

진실이란 무엇인가? 신은 존재하는가? 등의 
형이상학적 질문에서부터 
무엇이 좋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것인가 등 
철학 입문자들을 위해 쓰인 이 책을 통해 
우리 삶의 나침반이 될 철학 사상들을 탐구해 볼 수 있었습니다.


철학의 창시자로 불리는 '탈레스'로부터 현대의 '데리다'까지 
철학자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시대별 순서가 아닌 관계 깊은 사상들을 엮어 가는 구조라서
철학 사상의 스탭이 어떤 모습을 갖추어가게 되었는지 이해가 수월했습니다.

각 인물들의 일화와 영향력 등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연결되어
철학 입문서로 딱이다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에피쿠로스의 '아타락시아'와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대해 
더 살펴 보고픈 생각이 들었는데요,
사상의 배경이 된 시대를 살피며
덩달아 세계사도 짚어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청소년 교양서적으로나
철학의 기본 뼈대를 알고싶다 하는 분들께
꽤 유익할 것 같습니다. ^^


h******9 2024.02.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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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입문을 위한 최소한의 서양 철학사 (인물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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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의미나 목적이 무엇인지 알려면 철학적인 사고를 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철학이란 인간의 삶에 관한 학문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서양 철학 사조의 큰 맥을 잇는 서양 철학자와 그의 사상을 알기 쉽게 정리해 준다. 서양 철학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으면 없는대로 이 책을 보아도 어렵지는 않다. 탈레스, 피타고라스,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베이컨, 데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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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의미나 목적이 무엇인지 알려면 철학적인 사고를 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철학이란 인간의 삶에 관한 학문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서양 철학 사조의 큰 맥을 잇는

서양 철학자와 그의 사상을 알기 쉽게 정리해 준다.

서양 철학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으면 없는대로 이 책을 보아도 어렵지는 않다.

탈레스, 피타고라스,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베이컨, 데카르트, 스피노자, 루소, 칸트,

쇼펜하우어, 니체, 존 스튜어트 밀, 칼 마르크스, 하이데거, 사르트르, 비트겐슈타인, 자크 데리다, 듀이 등등의

철학자들의 사상을 통해 철학의 흐름을 관통할 수 있다.

철학자들의 대표적인 말들을 정리해 주는 코너는 재미있고 유익하다.

우리는 왜 과거의 철학 사상을 알아야 할까 

우리는 지나온 과거보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와 미래에 대해 관심이 더 많을 것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현실 속에서 개인의 삶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과거에서부터 그래왔듯이, 개인의 궁극적인 목적인 '삶의 행복'의 의미를 찾기 위해서는

과거의 철학자들의 다양한 사상이 결정적 영향력을 발휘하기 때문에 가치로서의 철학을 알아야 한다.

그래서 이 책 최소한의 서양 철학사는 매우 괜찮은 책이다.

청소년, 성인들이 이 책을 보며 자신의 삶의 의미를 되새기면 좋겠다.

w****d 2024.02.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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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철학의 집대성처럼 전부 정리되어 있는 것 같아서 이 책만 보면 서양 철학은 완벽하게 알게 될 것 같아서 이 책을 읽었다. 저자 신성권은 인문 사회 분야에 대한 다양한 글을 쓰는 작가다. 나도 저자가 쓴 책을 2권을 읽었다. 이 책에 철학자 32인이 나오는데 31인은 잘 알고 1인만 잘 모른다. 철학은 인간과 인간을 둘러싼 세계에 대한 근본 원리와 삶의 본질 따위를 사유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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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철학의 집대성처럼 전부 정리되어 있는 것 같아서 이 책만 보면 서양 철학은 완벽하게 알게 될 것 같아서 이 책을 읽었다. 저자 신성권은 인문 사회 분야에 대한 다양한 글을 쓰는 작가다. 나도 저자가 쓴 책을 2권을 읽었다. 이 책에 철학자 32인이 나오는데 31인은 잘 알고 1인만 잘 모른다. 철학은 인간과 인간을 둘러싼 세계에 대한 근본 원리와 삶의 본질 따위를 사유하는 것이며 언제나 우리의 현실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철학은 인간과 인간을 둘러싼 세상을 해석하는 하나의 세계관을 구축하는 것이다. 철학은 직접적인 지식이나 분명한 답을 찾기 보다는 질문을 여는 것에 가깝다.

철학은 논리학, 형이상학, 인식론, 윤리학의 네 분야로 나눌 수 있다. 논리학은 인간의 이성적 탐구활동과 관련된 특정 종류의 원리와 법칙들이 무엇인지를 탐구하고 이를 체계화하는 학문이다. 형이상학은 과학적 사실에 의존하기보다는 실제 물질세계를 넘어 우리가 보거나 듣거나 냄새를 맡거나 만질 수 없는 가상의 영역을 다룬다. 인식론은 앎 혹은 지식의 본성과 범위, 그리고 그 한계를 연구하는 철학의 학문이다. 윤리학은 어떤 것이 옳고 그른 것인지에 대해 탐구한다. 무엇이 좋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것인지 그리고 우리 주변의 다른 사람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탐구한다.

철학은 특유의 추상성을 가지고 있으며 확실한 답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뜬구름 잡는 학문이라는 비판을 받지만 실용적인 지식이나 기술, 감성적인 예술작품 등 인간 일상의 거의 모든 것이 그 정신적 양식에 의해 영향을 받은 것이다. 현대민주주의는 홉스, 로크, 루소의 사회계약설에 바탕을 두고 발전해 온 것이며 벤담의 공리주의는 법을 만들고 집행하는 과정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세계를 두고 각기 다른 해석을 펼치는 철학자들의 다양한 사상을 접함으로써 하나의 신념에 갇히지 않고 열린 관점에서 인간의 본질과 사회의 현상에 대해 총체적이고 입체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다.

차례를 보면 탈레스, 피타고라스, 프로타고라스,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에피쿠로스, 아우구스티누스, 토마스 아퀴나스, 마키아벨리, 베이컨, 데카르트, 스피노자, 토마스 홉스, 존 로크, 루소, 칸트, 헤겔, 쇼펜하우어, 니체, 제러미 벤담, 존 스튜어트 밀, 칼 마르크스, 키에르케고르, 하이데거, 한나 아렌트, 사르트르, 소쉬르, 비트겐슈타인, 자크 데리다, 미셸 푸코, 퍼스, 제임스, 듀이가 나온다. 잘 모르는 철학자가 있으면 좀 알아보려고 했는데 거의 다 아는 철학자들이다. 그래도 상대적으로 깊이 모르는 철학자를 중점적으로 봐야겠다.

러셀은 철학이 과학과 종교의 중간지대라고 했다. 철학은 신학과 마찬가지로 명확한 지식으로 단정을 내릴 수 없는 여러 가지 문제를 다루지만 과학처럼 인간의 이성에 호소하지 권위에 호소하진 않는다. 명확한 지식은 다 과학에 속하고 명확한 지식을 초월한 모든 주장은 신학에 속한다. 신학과 과학 사이에 양쪽의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는 중간지대가 철학이다. 종교와 철학은 과학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분야이다. 종교는 인간이 자신의 한계를 통감하고 전지전능한 절대자에 귀의하여 깨달음을 얻고 올바른 인생을 살려고 하는 요구에서 비롯되는 것이며 이러한 종교가 맹목적인 믿음에 머무르지 않고 이성으로 나아갈 때 철학과 그 목적이 교집합을 형성한다. 종교도 맹목적인 믿음이 아니라 근거 있는 믿음이다. 진짜 하나님이라는 실체가 증명이 될 때 믿기 시작하는 것이지 맹목적인 믿음이 아니다.

종교는 궁극적인 존재를 그 대상으로 한다. 철학 역시 초월적인 존재를 문제 삼기도 하지만 초월적 존재를 대하는 태도에 있어서는 종교와 차이가 있다. 철학은 초월적 존재의 정체를 이성으로서 파악하고자 하는 데 비해 종교는 초월적 존재를 향한 감정적 믿음에 의존한다. 감정적 믿음뿐만 아니라 지성, 영성, 감성, 인격적, 전방위적으로 하나님을 찾아서 그 분의 실체를 대면하지 감정적, 무조건적이지 않다. 종교는 삶의 문제를 신앙에 의탁하여 해결하려 하지만 철학은 인간의 이성으로 끝까지 궁리하고 사색하여 그 문제를 극복하고자 노력한다. 신앙의 업그레이드나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건 문해력, 독해력, 지성이 엄청나게 뛰어나야지 가능한 일이지 그냥 되는 거 절대로 아니다. 종교도 엄청난 지식과 이성이 필요하다.

철학과 종교는 모두 삶에 대한 궁극적 진리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공통적이지만 종교에 있어서는 어떤 것이 옳은 것이고 가치 있는 것인지는 이미 성경에 해답이 주어져 있다. 이에 이의를 제기하거나 비판적 태도를 보이게 되면 이단으로 몰리게 된다. 성경에 이해가 안되거나 이상한 부분이 있으면 철저하게 분석을 해야지 왜 이단으로 몰릴까,,종교인에게 남은 것은 이미 정해진 진리를 학습하고 그대로 실천하는 일이다. 이미 정해진 진리가 왜 진리인지 그 근거를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철학 하는 사람에게 있어 무엇이 옳은 것인지, 무엇이 가치 있는 것인지는 스스로 사색을 통해 구해야 할 문제다. 혼자 사색만 하면 안되고 그 부분과 관련된 책을 계속 찾고 보면서 같이 사색을 해야 한다.

끓임없이 질문하고 비판적 태도와 이성적 숙고로 새로운 해답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철학과 과학은 진리에 대한 사랑에서 시작되었고 그 탐구 대상도 인간과 인간을 둘러싼 세계다. 처음에는 철학과 과학의 구분이 없었다. 사회가 점차 발전하고 전문영역이 형성 및 분화됨으로써 철학에 속했던 여러 학문들이 분리되었다. 철학을 구성하고 있던 우주론, 자연철학, 국가론은 각각 천문과 지리학, 생물학과 물리학, 정치학과 사회학으로 떨어져 나갔다. 과학이 개별 구체적인 영역을 다룬다는 점에서 특수학이고 철학은 존재의 근원을 보편적, 총체적으로 다룬다는 점에서 보편학이라고 한다. 과학은 세계 전체가 아니라 어느 특수한 부분을 연구하고 철학은 세계의 궁극적 원리, 본질을 통일적, 보편적으로 탐구하는 것이다.

과학의 진리를 추구하는 방법은 세계적으로 공통적이며 체계화되어 있다. 과학은 실험, 관찰, 측정, 비교 등을 통해 새로운 진리를 발견하고자 한다. 가설을 수립하고 가설을 검증함으로써 객관성을 확보한다. 그러나 철학은 궁리와 사색을 통해 진리를 탐구한다. 철학은 철학자마다 방법론이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이 모두 다르다. 철학자의 사고와 논리에 있어서는 모순이 없어야 한다. 철학은 이성과 비판적 사고를 사용해 진리를 추구하지만 과학과 달리 실험이나 검증으로부터 자유로운 내적 사고의 결실이다.

과학은 가치문제에 중립적이지만 철학은 가치 자체를 문제 삼는다. 과학은 존재 자체에 대한 사실만을 문제 삼는다. 과학은 있는 사실을 그대로 설명하고 서술할 뿐 아름다움과 추함, 행복과 불행, 선과 악 등의 가치에 관계하지 않는다. 찰스 샌더스 퍼스만 잘 몰라서 그에 대해서 알아 봐야 겠다. 퍼스는 쓸모 있는 진리가 참이라고 했다. 1870년대 미국에서 태동한 실용주의 또는 프래그머티즘은 퍼스가 씨앗을 뿌리고 제임스가 꽃을 피우고 듀이가 이를 집대성하여 열매를 맺었다. 실용주의는 실제 결과가 진리를 판단하는 기준이라고 주장하는 철학 사상으로 행동을 중시하며 사고나 관념의 진리성은 실험적인 검증을 통하여 객관적으로 타당한 것이어야 한다.

찰스 샌더스 퍼스는 프래그머티즘의 창시자이다. 독일 전통의 관념철학은 미국 특유의 실용주의적 정서와 맞지 않는다. 19세기 말 당시의 미국은 남북전쟁이후 노예제도가 페지되고 미서전쟁을 전기로 하여 미국사회가 급속도로 공업적 자본주의체제로 비약하던 무렵이다. 이 시대적 요구에 훌륭하게 응답한 것이 프래그머티즘이다. 프래그머티즘은 실용주의이다. 프래그머티즘은 그리스어에서 파생되었는데 이는 실험, 실천, 행위를 의미한다. 생각만으로는 진리를 얻을 수 없으며 실험, 실천, 행위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실용주의의 창시자인 퍼스는 진리를 실천 상의 유용성을 기준으로 결정했다. 개념의 의미는 실천적으로 검증될 때만 옳은 것으로 인정되고 행동의 결과로서 나타날 수 없다면 가치가 없다는 것이다. 행동간의 실제적 효과의 유무가 개념의 의미성 여부를 가르는 기준이 되는 것이다.

합리주의 사상에서 인식은 머리로 이루어지는 것이지만 퍼스는 과학적, 실험적 탐구방법을 거친 지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추론과 탐구를 통해 신념을 감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결과를 중시한 것이다. 퍼스에게 신념의 참이 내 안에서 탐구로 증명되면 그만이다. 퍼스는 진리를 이상적이며 절대적이라고 봤고 제임스는 진리를 경험적이며 상대적이라고 보았다. 시대와 사회의 변화에 따라 유용함이 달라질 수 있다. 과학적 정신은 경험이 신념에 위배되는 순간, 언제라도 대량의 신념을 전부 버릴 각오를 하라고 인간에게 요구한다. 저자를 통해서 새로운 지식을 쉽고 많이 알게 되었다. 저자는 어려운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것 같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n****y 2024.02.2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