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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비 출판사의 『붙였다 떼었다 미니 에듀 스티커 북』은 손녀에게 선물을 하기 위하여 구입했다. 이 책은 책이라기보다는 유아용 놀이기구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단순한 놀이기구가 아니라 등장인물과 배경과 스토리가 있으며 갖가지 학습을 통해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서사적인 놀이이다.
사실 몇 년 전만 해도 이런 책에는 관심이 없었다. 나의 어린 시절에는 사운드 북이나 스티커 북 같은 유아용 도서의 개념조차 없었다. 어려운 시절에 시골에서 자란 나는 그림책조차 그런 것이 있다는 것만 알았지 한 번도 보지 못하고 자랐다. 아이를 둘 키울 때까지만 해도 그림책만 사주는 정도였지 사운드 북이나 스티커 북은 몰랐다. 그러나 현대의 발전된 문화를 활용한 다양한 유아용 도서를 보면서 세상이 변한 것을 실감했다.
이 책은 붙였다 뗐다 스티커놀이 하면서 한글, 수세기, 비교, 도형, 관찰, 공간 개념을 배우고 익히는 것을 목적으로 만든 책인 듯하다. 단순히 한글과 수학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244개의 스티커를 다양하게 배치하면서 갖가지 사연을 만들 수 있으니 문학적인 기초도 얻게 될 것이다. 또한 작은 포켓 사이즈라 휴대가 편리한 것도 장점인 듯하다.
애플비 출판사는 사운드북을 통해서 친숙한 곳이다. 아이가 노래를 좋아해서 여러 권을 구입했으며 나의 어린 시절에는 보지 못했던 사운드 북의 매력에 푹 빠졌던 생각이 난다. 이 책 역시 그런 기쁨을 주었으면 좋겠다.
이 책을 누구에게 권할까 유치원 이하의 유아를 대상으로 한 책이지만 독자가 될 아이들은 판단이나 선택을 할 수 없을 것이다. 보호자인 어른들이 먼저 살펴보고 책의 취지를 이해한뒤 구입해야 할 것이다. 유아용 책이나 장난감의 구입 원칙의 첫째는 보호자가 먼저 알고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어야 할 것이다.
놀이방법 퍼즐을 모두 조합한 뒤에 다양한 질문에 답을 하는 과정을 통해서 한글, 수세기, 비교, 도형, 관찰, 공간 개념을 배우고 익히는 체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