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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목이 <모모, 시간 도둑과 사람들에게 빼앗긴 시간을 돌려 준 한 아이의 이상한 이야기>라는 이 책은 하늘에서 뚝 떨어진 듯한 소녀 모모의 등장으로 시작한다. 오래된 마을의 무너진 원형극장 지하에서 혼자 살아가는 모모를 근처 마을 사람들은 귀한 보물인 듯 소중하게 대한다. 모모에겐 사람을 당기는 힘이 있는데 그건 바로 경청하는 자세였다. 마을 사람들은 문제가 생기면 모모에게 달려와 한바탕 하소연 한다. 그러면 저절로 답이 나와서 문제가 해결되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소박한 마을에 회색 신사들이 찾아오면서 이야기는 확장된다. 그들은 사람들을 찾아가서 미래를 위해 시간을 저축하라고 그럴듯한 말로 유혹한다. 회색 신사를 만난 마을 사람들이 바빠지면서 모모의 존재는 차음 희미해진다. 이때 카시오페이아라는 거북이 모모를 찾아와서 모모를 호라 박사에게 데려간다. 시간을 뺏는 회색 신사들과 시간을 관리하는 호라 박사 사이에 있게 된 모모는 삶에서 가장 소중한 시간의 의미를 깨닫고 회색 신사들이 사람들에게 빼앗은 시간을 되찾는다는 것이 이 책의 줄거리다.
모모를 아는 모든 사람들이 모모를 좋아했지만 특히 관광안내원 기기와 도로청소부 베포가 모모의 절친이었다. 이 둘은 서로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지만 모모를 좋아하는 공통점으로 친구가 되었다. 하지만 어떤 문제가 닥쳤을 때 이 둘이 선택한 방향은 서로 달랐다.
기기가 자신의 욕망을 쫓아가는 가벼운 사람이라면 베포는 자신의 삶을 스스로 이끌어갈 줄 아는 진지한 사람이다. 회색 신사들이 모모를 자신들의 편으로 설득하지 못하자 최후의 방법으로 기기와 베포를 모모에게서 떼어놓는다. 사람에게 가장 무거운 형벌은 혼자 살아가는 외로움이라는 걸 간파한 것이다. 이런 시험대 위에 섰을 때 기기는 돈과 인기를 따라가고 베포는 모모 곁에 남았다.
사람들의 시간을 훔쳐 생명을 이어가는 회색 신사들에게 가장 두려운 존재는 모모였다. 사람들이 그들의 말에 현혹되어 자신들의 시간을 회색 신사들에게 바치게 된 반면 모모는 이들의 달콤한 말에도 평소처럼 듣기만 했다. 이 별난 행동에 당황한 회색 신사가 얼떨결에 그들의 비밀을 말하게 되고 모모가 이것을 사람들에게 폭로할 지 모른다는 생각에 회색 신사 무리들 모두 모모를 두려워하게 된 것이다. 진실보다 강한 것은 없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수수께끼를 낸 뒤 답을 말하지 않으면 잡아먹는 스핑크스 이야기가 있다. 오이디푸스가 이 수수께끼를 풀고 스핑크스를 물리친 것처럼 이 책에도 비슷한 장면이 나온다. 호라 박사가 모모에게 수수께끼를 내고 처음엔 엄두도 못 내던 모모가 답을 알아낸다. 호라 박사가 낸 문제는 아래와 같다. 이 책이 시간의 비밀에 대해 썼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 모모처럼 30분 안에 답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세 형제는 누구이며 왕국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세 형제가 한 집에 살고 있어.
그들은 정말 다르게 생겼어.
그런데도 구별해서 보려고 하면, 하나는 다른 둘과 똑같아 보이는 거야.
첫째는 없어. 이제 집으로 돌아오는 참이야.
둘째도 없어. 벌써 집을 나갔지.
셋 가운데 막내, 셋째만이 있어. 셋째가 없으면, 다른 두 형도 있을 수 없으니까. 하지만 문제가 되는 셋째는 정작 첫째가 둘째로 변해야만 있을 수 있어.
셋째를 보려고 하면 두 형 중 하나를 보게 되기 때문이지!
말해보렴. 세 형제는 하나일까? 아니면 둘일까? 아니면 아무도 없는 것일까? 꼬마야, 그들의 이름을 알아맞힐 수 있으면,
넌 세 명의 막강한 지배자 이름을 알아맞히는 셈이야.
그들은 함께 커다란 왕국을 다스린단다.
또 왕국 자체이기도 하지!
그 점에서 그들은 똑같아.
이 책을 읽으며 모모의 모험을 따라가다 보면 시간의 진정한 주인이 누구인지를 알게 된다. 매일 바쁘게 살든 여유 있게 지내든 자신의 선택이다. 또 우리가 갖고 있는 문제의 답은 자신 안에 있고, 그것을 찾기 위해선 먼저 자신의 내면이 말하는 것을 들어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도 알려준다. 모모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자신에게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 것이 현명한지 답을 찾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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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갓집 책장에서, 아마도 막내 외삼촌의 책일 것으로 추정되던 <모모>를 만났을 때 나는 초등학생이었다. 열 살 남짓 아이가 읽기에는 제법 두꺼운데다,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도 있었으나 내가 읽을만한 책이 드문 외갓집에서 내 또래(?)의 아이가 주인공인 책을 발견한 것만으로도 반가웠던 기억이 있다.
모모, 원형극장, 베포와 기기(솔직히 이름은 조금 가물거렸지만), 시간 도둑, 회색, 마시는 초콜렛, 붐비는 식당 그리고 거북이
어릴적 모모를 만난 후 오래도록 내 기억 속에 남아 있던 키워드들이다. 동생과 ‘그런셈치고’ 놀이(예를 들어 방 밖은 바다이고, 바닥에 깔아놓은 담요는 바다로 향하는 배인‘셈치고’)를 자주 했던 터라 상상 가득한 모모와 아이들의 놀이에 함께 신이 났고, 호라박사의 집에서 모모가 마신 초콜렛의 맛을 궁금해하기도 했었다. 차가운 회색으로 기억에 남은 시간 도둑들이 왜 사람들의 시간을 훔치는지, 훔친 시간을 어떻게 쓴다는 건지, 또 이상하기 그지없는 그들의 설득에 넘어가 바쁘게 움직이는 어른들의 모습에 갸웃거리기도 했었다.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이번에도 반갑게 모모를 만날 수 있으리라, 내게 남아있던 이야기들을 하나씩 곱씹어 볼 수 있으리라 기대하며 펼쳐든 <모모> 였다. 그런데 기억 속의 키워드들과는 꽤나 다른 단어들이 툭툭 튀어나오는 것이 아닌가, 아니, 이렇게나 당황스러울 수가! 내가 알던 모모가 맞는 것 같은데 어딘가 달라져 버린 아이. 아니, 어쩌면 달라진 것은 모모가 아닌 나일지도 모르겠다. 네버랜드로 떠났던 피터와 어른이 되어 더 이상 날지 못하는 어른 웬디의 만남이랄까? 어느새 어른의 시선에 익숙해진 내가 다시 만난 모모는 기억 속의 이야기와는 다른 이야기들을 숨기고 있었다.
"이런 식으로 계속해서 시간을 운영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이제 저축을 시작하시지 않겠습니까?" (중략) "20년 전부터 하루에 한 시간씩만 저축하셨더라도 당신은 지금 2,628만 초의 재산을 갖고 계실 겁니다. 매일 두 시간이면 그 곱절인 5,256만 초가 되고요. 푸지 씨, 한 가지 묻겠습니다. 이런 어마어마한 숫자에 비하면 두 시간쯤이야 아주 하찮은 것이 아닌가요?" p.88
무엇보다 당황스러웠던 것은 시간 도둑들의 이야기가 그럴싸하게 들린다는 것이었다. 시간 저축 은행 영업사원 XYQ 384 b호가 이발사 푸지씨에게 하는 말을 들으며, 내 귀가 팔랑이기 시작했다. 20년 전부터 하루에 한 시간씩만 아꼈더라면! 시간 관리에 예민한 내게 솔깃하지 않을 수 없는 전제이다.
"나는 시간 저축 은행에서 나왔습니다. 영업사원 XYQ 384 b호입니다. 우리 은행에 구좌를 개설하고 싶어하신다고 알고 있는데요." p.80
시간 저축 은행 우수고객까지는 아닐테지만(제발 아니기를 바랄 뿐이다), 계좌 하나 정도는 이미 개설한 고객이라는 생각이 책을 읽는 내내 나를 떠나지 않았다. 완벽한 J형 인간인 내게 ‘시간’은 중요한 기준이 아닐 수 없다. 바쁜 한 주를 보냈으니 주말에는 널부러지리라 다짐하지만 그 시간마저 ‘무언가’를 해야만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히곤 한다.
그들은 심지어 여가 시간까지도 알차게 이용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p.96
하지만 시간을 아끼는 사이에 실제로는 전혀 다른 것을 아끼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챈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 같았다. 아무도 자신의 삶이 점점 빈곤해지고, 획일화되고, 차가워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했다..(중략)..시간은 삶이며, 삶은 가슴 속에 깃들여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시간을 아끼면 아낄수록 가진 것이 점점 줄어들었다. pp.97-98
"인생에서 중요한 건 딱 한 가지야. 뭔가를 이루고, 뭔가 중요한 인물이 되고, 뭔가를 손에 쥐는 거지. 남보다 더 많은 걸 이룬 사람, 더 중요한 인물이 된 사람, 더 많은 걸 가진 사람한테 다른 모든 것은 저절로 주어지는 거야. 이를테면 우정, 사랑, 명예따위가 다 그렇지." p.130
가슴 속에 깃들여 있는 삶을, 시간을 아등바등 무작정 아끼고 싶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시간은 흐르는 것, 흘러가는 대로 어떻게든 되겠지, 하면서 손 놓고(?) 있을 마음도 들지 않는다(너무 극단적인 비교일지는 모르지만). 인생에서 중요한 것이 딱 한가지라고 믿지는 않지만, 하루, 하루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폄하하고 싶지는 않다. 어쩌면 어린 시절 온 식구가 새벽 6시에 기상해 7시에 다 같이 식사를 하고 밤 9시에는 잠자리에 드는 규칙적인 일과를 지켜온, ‘근면’과 ‘성실’을 가훈으로 삼은, 새나라 어린이의 오랜 습관같은 것일지도 모를테지만.
책을 읽기 전 나는 오랜만에 모모를 만날 생각에 들떴었다. 상상의 이야기를 나누며 친구들과 즐겁게 놀 수 있는 모모, 친구들의 이야기를 가만히 들어주어 그들의 마음을 토닥이는 모모, 차가운 회색 사람들마저 속마음을 터놓게 만드는 모모, 그렇게 시간 도둑들을 물리치고 잃어버렸던 사람들의 시간을 찾아주는 모모. 나는 그런 모모를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싶었다. 하지만 오랜만에 만난 책에서 나는 자꾸만 나의 시간을 들여다보고, 바쁘게 살아가는 어른들의 시간을 위해 변론을 제기하고 싶어졌다. 이런 내 귀에 회색 인간들이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그들의 표어를 외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고민하게 된다.
시간 절약. 나날이 윤택해지는 삶! 시간을 아끼면 미래가 보인다! 더욱 보람찬 인생을 사는 법 ? 시간을 아끼라! p.95
*기억에 남는 문장 모모는 어리석은 사람이 갑자기 아주 사려 깊은 생각을 할 수 있게끔 귀기울여 들을 줄 알았다. 상대방이 그런 생각을 하게끔 무슨 말이나 질문을 해서가 아니었다. 모모는 가만히 앉아서 따뜻한 관심을 갖고 온 마음으로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었을 뿐이다..(중략)..모모는, 결정을 내리지 못하거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이 문득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게끔, 그렇게 귀기울여 들을 줄 알았다. p.23
모모는 무슨 일이 벌어질지 그저 기다리고 있었다. 많은 일들은 해결하려면 시간이 필요한 법이다. 그리고 모모가 얼마든지 가지고 있는 유일한 재산, 그것은 바로 시간이었다. p.25
베포는, 모든 불행은 의도적인, 혹은 의도하지 않은 수많은 거짓말, 그러니까 단지 급하게 서두르거나 철저하지 못해서 저지르게 되는 수많은 거짓말에서 생겨난다고 믿고 있었다. p.49
"한꺼번에 도로 전체를 생각해서는 안 돼, 알겠니? 다음에 딛게 될 걸음, 다음에 쉬게 될 호흡, 다음에 하게 될 비질만 생각해야 하는 거야. 계속해서 바로 다음 일만 생각해야 하는 거야." p.51
"이 세상의 운행에는 이따금 특별한 순간이 있단다. 그 순간이 오면, 저 하늘 가장 먼 곳에 있는 별까지 이 세상 모든 사물과 존재들이 아주 독특한 방식으로 서로 영향을 미쳐서, 이제껏 일어나지 않았고, 앞으로도 일어날 수 없는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지." p.199
"자신의 시간을 가지고 무엇을 하느냐는 문제는 전적으로 스스로 결정해야 할 문제니까. 또 자기 시간을 지키는 것도 사람들 몫이지. 나는 사람들에게 시간을 나누어 줄 뿐이다." p.217
"빛을 보기 위해 눈이 있고, 소리를 듣기 위해 귀가 있듯이, 너희들은 시간을 느끼기 위해 가슴을 갖고 있단다. 가슴으로 느끼지 않은 시간은 모두 없어져 버리지." p.217
"전 정말 몰랐어요. 모든 사람의 시간이 그렇게......" 모모는 적당한 말을 찾으려 해 보았지만 찾을 수 없어서 이렇게 말을 맺었다. "그렇게 위대하다는 걸요." pp.223-224
"기다린다는 것은 태양이 한 바퀴 돌 동안 땅 속에서 내내 잠을 자다가 드디어 싹을 튀우는 씨앗과 같은 거란다. 네 안에서 말이 자라나려면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게야." p.226
"모모야, 악(惡)도 나름대로 비밀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p.3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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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등장하는 '회색신사'는 참 인상적이다. 분명히 악당과 같은 존재인데도 우리에게 너무나도 친숙하고 심지어 끌릴 정도로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아닌 것 같다고? 회색신사가 하는 말을 곰곰히 곱씹어보면 <자기계발서>에서 한 번쯤 들어본 말일 것이다. 또, 어릴 적부터 신물나게 들어본 말이기도 할 것이다. '시간은 금이다', '시간을 아껴라', '시간을 관리하라'... 현대인들은 바쁜 일상을 살면 '성공'에 다다를 수 있다는 환상속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이런 말이 너무나도 익숙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상한 아이가 등장했다. 모모라는 아이는 옷도 허름하고 집도 없으며 먹는 것도 스스로 해결하지 못할 정도로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는 소녀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 소녀를 너무도 사랑한다. 왜냐면 모모와 함께 있으면 세상의 모든 문제가 저절로 해결되고, 누군가에게는 예술적 영감을 떠올리게 해주며, 동네 아이들에게는 값비싼 장난감이 아니어도 저 넓은 바다를 항해하는 뱃사람이 되어 모험을 떠나는 상상의 나래를 펼쳐주는 멋진 친구이기 때문이다. 모든 것이 돈 한 푼 없이도 할 수 있는 것이며 누구나 바라는 행복을 느끼게 해주는 소녀이기도 하다.
이처럼 이 동화책에는 현대인들이 바라마지 않는 두 가지 소망을 '양 끝단'에 달아놓고 저울질하게 만든다. 바로 '성공'과 '행복' 말이다. 회색신사가 성공을 이야기한다면, 모모는 행복을 꿈꾸게 한다. 그럼 '성공'하면 '행복'해질 수 없게 되는 것일까? 인간의 욕심을 끝이 없어서 두 마리 토끼 가운데 한 가지도 놓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어쩌면 성공을 이루면 당연히 행복해지는 것이 아닐까?
일단, '회색신사'처럼 시간을 쪼개고,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고, 모든 시간에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면서 성공에 다다르면 결코 행복해질 수 없게 될 것이다. 모든 시간을 '성공'을 위해서 투자해버리고 나면 성공에 다다랐을 때 내 주위에는 누가 남아 있을까? 가족도 나몰라라하고, 친구도 내버리고, 오직 성공을 위해서 시간을 아껴 최선을 다한 뒤에 '성공의 문턱'을 넘게 되면 엄청난 부와 명예는 건질 수 있을지 모른다. 물론 '회색신사'가 가져다 준 성공은 진짜 성공과는 거리가 먼 부질없는 성공이었지만, 실제의 삶에서 그렇게 성공을 가지고 온 이들이 꽤나 많을 것이다. 흔히 앞만 보고 걸어간 사람들 말이다. 그렇게 성공을 이룬 뒤에 가족도 챙기고, 친구도 만나며 행복한 시간을 나누면 삶이 풍요로워질 것 같은데, 막상 성공한 뒤에는 모두 잃어버린 뒤가 되고 만다.
한편, 모모처럼 사는 것도 현대인들은 바라마지 않는다. 늘 부족하지만 언제나 행복한 삶을 사는 모모는 여유와 만족을 만끽하며 가슴 따뜻하게 살아가고 있다. 늘 가족과 함께하고, 언제라도 친구와 즐길 수 있는 여유로운 삶을 꿈꾸지 않느냔 말이다. 여기에 딱 한 가지만 있으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바로 '돈' 말이다. 현대인들에게 돈은 '욕망'이다. 하고 싶은 것을 무엇이든 할 수 있게 만드는 마법을 부리는 돈이 부족해지지 않는 삶을 꿈꾼단 말이다. 그래서 현대인은 '행복'을 꿈꾸면서 동시에 '성공'을 꿈꾼다. 그리고 성공하기 위해 부단히 '시간관리'에 아낌없이 투자하며 바쁜 일상을 보내곤 한다. 과연 현대인들은 무엇을 꿈꾸는가? 회색신사처럼 성공을 꿈꾸는가? 모모처럼 행복을 바라는가?
성공과 행복은 '같은 말'인줄 알았는데, 살다보니 전혀 다른 말이었다. 그래서 적당히 성공하고 적절히 행복해지고 싶은데, 그게 말처럼 쉽지 않다. 이야기속에서는 모모가 회색신사들을 물리치고 사람들의 가슴속에 행복을 심어주는 것으로 해피엔딩을 맞았지만, 과연 현실에서도 그럴 수 있을까? 이런 불안감 때문에 사람들의 마음속에 언제라도 '회색신사'가 다시 나타나게 될 거라는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하지만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는 결코 모모처럼 살 수는 없다. 딴에는 모모처럼 살아가는 모습이 '게으름'으로 비춰지기 때문이다. 아무 것도 하는 일 없이 빈둥거리는 모모의 모습이 그닥 행복해 보이지 않은 까닭이기도 하다. 하긴 사람이 '직업'을 가지게 되는 근원도 '보람'을 얻기 위해서다. 더 나아가 '자아실현'을 통한 쾌감과 뿌듯함을 느끼고 싶기 때문이기도 하다. 일을 열심히 한다는 것이 단순히 '돈'을 벌겠다는 목적만 있는 것이 아니란 말이다.
그렇다면 열심히 일을 하면서도 얼마든지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이다. 시간에 쫓겨가며 허덕이며 일하는 것이 아닌, 시간을 쪼개며 성공의 문턱을 넘기 위해 아둥바둥거리는 것이 아닌,진짜로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즐겁게 사는 삶이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도 행복하게 사는 삶'이 아닐까 싶다. 물론 바쁜 현대인들에게는 정말로 꿈 같은 일일테지만 말이다. 원하는 것을 모두 이루며 살 수 있는 삶이 말처럼 쉽다면 고민거리도 아예 생기지 않을 테고 말이다.
결국 <모모>는 '시간'과 '행복'에 관한 이야기다. 째깍째깍 흘러가는 시간을 어떤 마음가짐으로 어떻게 행동하며 살아갈 것인지 생각해볼 수 있는 얘기고 말이다. '회색신사'의 꾐에 빠져서 거짓된 성공을 꿈꾸며 살아가면 어떻게 되는지, '모모'에게서 느낄 수 있는 행복의 원천을 우리 가슴속에 새기며 살면 돈 따위가 부족해도 얼마든지 풍족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가슴 따뜻한 동화책이다.
그렇다면 우리 아이들에게는 어떤 삶을 살라고 권해줘야 할까? 명문고, 명문대, 대기업에 취직하기 위해 시간을 쪼개서 학습하고 또 학습하며 친구 따위는 '성공'을 한 뒤에 사귀어도 늦지 않다고 권해야 할까? 이거 어째 '회색신사'처럼 말하고 말았다. 그러면 모모처럼 살라고 권해야 할까? 공부 따위는 개나 줘버리고 하루종일 유유자적하며 가족과 친구들에게 둘러싸여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나누며 살라고 말이다.
심각한 고민 끝에 '성공'과 '행복'을 모두 놓치지 않고 진실한 삶을 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도 아이들에게는 '회색신사'처럼 말하고 말았다. '모모'처럼 살면 안 된다면서 말이다. 성공과 행복은 같은 말이 아니라고 결론을 내렸으면서도 아이들에게는 성공한 다음에 행복을 꿈꾸라고 하는 나를 발견하고 만다. 참내...어떻게 가르쳐야 하는 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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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시간에 대한 강박 같은 게 있는 사람이다. 시간 약속은 칼 같이 지켜야 하고, 내 시간이 소중한 만큼 타인의 시간도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허투로 시간을 쓰면 안 된다는 생각이 강하다. 오늘의 내가 미래의 내가 되고 과거의 내가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가능하면 타이트하게 시간을 관리하려고 한다. 그게 당연한 거라 생각하고 산 사람이지만 가끔 생각한다. 그렇게 살아 온 난 과연 행복한 것인가? 하는.
입버릇처럼 우리는 바쁘다고 말한다. 무엇을 위해 그렇게 바쁘게 살고 있는지 모른 채 바쁘기만 하다. 하루에 한 번 하늘을 올려다 볼 여유도 없고, 지나가는 풍경에서 계절의 변화를 눈치 채지 못한 채 어느 날 꽃이 피고 꽃이 짐을 알게 된다. 그러고는 벌써 계절이 이렇게 변했네.. 라는 말로 다시 시간을 쪼개며 산다. 나는 그리고 우리는 무엇을 위해 이렇게 살고 있는 것일까?
사람들에게서 시간을 빼앗아가는 회색 집단 신사들. 이들은 시간을 저축해야 한다고 사람들을 꼬드긴다. 그 꼬임에 넘어간 사람들은 시간을 저축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고 그러면서 삶은 피폐해진다. 전에는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모모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했던 사람들은 어느 순간 모모를 찾지 않고 바쁘게 살아가게 된다. 모모는 회색 신사 집단으로부터 시간에 쫓기는 이들을 위해 도전하게 되는데....
시간을 아끼는 사이에 실제로는 전혀 다른 것을 아끼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 챈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 같았다. 아무도 자신의 삶이 점점 빈곤해지고, 획일화되고, 차가워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 점을 절실하게 느끼는 것, 그것은 아이들 몫이었다. 사람들은 이제 아이들을 위해서도 시간을 낼 수 없게 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시간은 삶이며, 삶은 가슴 속에 깃들여 있는 것이다. 사람들이 시간을 아끼면 아낄수록 가진 것이 점점 줄어들었다. (97~98)
어른들이 만든 장난감은 아이들을 생각하지 못하게 만들고 또 다른 것을 원하게 만든다. 마론 인형이 있다면 그걸로 즐거운 건 30분도 되지 않는다. 그 인형을 위해 다양한 옷을 구매하고 악세사리를 구매하지만, 구매하고 나면 또 공허해지는 게 장난감이다. 장난감으로 아이들과 놀아줄 시간을 어른들은 벌었다고 생각하지만 과연 그럴까? 요즈음은 이것보다 심각한 핸드폰이 나타났다. 핸드폰만 아이들에게 주면 아이들은 어른들을 신경 쓰지 않는다. 이것만 던져주면 어른들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게 좋은 행동인지는 생각해야 한다. 핸드폰으로 시간을 번 어른들은 다른 일을 할 수 있지만, 아이들과의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시간은 우리의 삶이다. 시간 속에 켜켜이 우리의 모든 것들이 녹아 공감하고 사랑하고 배려하게 되는 거지만 요즈음 사람들은 그런 모든 것들이 결여 되어 있는 듯하다. 아이들의 동화지만 내 인생을 생각하게 된다. 시간을 어떻게 쓰는 것이 좋은지 이젠 중간 점검을 해야 할 때라고 말하고 있는 것 같다. 바쁘게만 지내는 게 능사는 아니다. 매 시간 속에 작은 행복을 느낄 줄 아는 사람으로 나이 먹어야 할 텐데... 시간의 흐름이 야속하면서 고맙기도 한 오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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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때 읽고 아련한 기억으로 남은 이 책을 우연한 기회에 잠깐 읽게됐다. 우연한 기회에 읽은 그 순간의 느낌이 너무 좋아서 종이책으로 구매까지 했다. 그저 흥미롭게만 읽었던 어린 시절과는 달리 지금 읽는 모모에서는 '시간'에한 작가의 생각이 보였다. 효율성을 강요하는 회색신사들이 꼭 내 이야기같고. 시간은 너무나 소중하고 아껴야할 것은 맞지만 그 시간이 스스로를 위해 쓰일 때 정말로 가치가 있다는 전형적이지만 전형적이지 않은 그 메시지가 느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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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 MOMO 집도 가족도 가진게 하나도 없지만 모든이의 마음을 가질 '들어주는 귀'를 지닌 아이 모모
나는 아주 예전에 이 책을 읽었었다. 그런데 분명 이 훌륭한 책의 내용을 까맣게 잊고 살아 버린 것이다. 내용이 기억에 남지 않아서가 아니라 그냥 나는 사는데 급급했던 것 같다... 아니지? 어쩌면 제대로 책을 읽어내기 시작하던 어린시절.. 감성이 자라나지 못한채 읽어내렸던 것일지도 모른다. 그러다가 드라마 내이름은 김삼순 에서 그녀가 어린 소녀에게 했던 대사를 들으며 가슴에 봉인되어 있던 어떤 아이에 대한 이야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했었다.
내가 그 나이때 그러했듯이 내 아이도 "모모? 모모?"하고 이름을 두 세번 되풀이해 읽는다. 그렇게 모모라는 이름은 꼭 두어번 이상 되뇌이게 하는데 책을 읽지 않고도 그런 이름은 항상 신기했다
제 1장의 제목은 사실 이 책이 주는 맛을 더 살려주는데 큰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어느 커~~~~다른 도시와 작.은.소.녀 라는 것이 마치 강조해 말해주듯.. 꼭꼭 씹어 읽게 만들더라는 말이다. 그래서 그 작은 소녀가 주는 마법같은 이야기들이 더욱더 가슴에 자리잡게 되는 것이기도 하고.. ![]()
아이는 내가 선물준 책들중에서 모모를 세 번째로 골라 읽었는데 앞서 읽은 두 권이 재밌다며 조잘거렸던 모습과는 다르게 빠져들어가는 표정과 침묵이 이어지는 것이다. 마치 '지금 내가 느끼는 것들은 뭔지 알겠지만 말로 표현해서 꺼내기에는 적절한 것을 찾아내지 못했으니 더 읽어야겠어요.' 라고 말하듯 고개를 숙이고서..
모모는 아무것도 없다고 해야 알맞을 것만 같은 아이였다. 드라마 대사처럼 할머니도.. 삼촌도. 그리고 집도 없는 어린 소녀. 그런데 가장 많은 마음을 소유한 소녀이기도 했다. 모든 사람들은 그녀를 사랑했고 그녀와 이야기 하기를 원했던 것이다. 이 세상 모든 평범한 아이들이 할 줄아는 것들을 되려 잘 하지 못하는 아이 모모.. 하지만 꼬마 모모는 그 누구도 따라갈 수 없는 재주를 갖었다. 그것은 바로 다른 사람의 말을 들어 주는 재주였다. [본문 中]
이윽고 입을 뗐던 아들이 했던 말은 "엄마 모모는 경청을 하네요? 학교에서 경청해야 한다고 했는데.." 아직은 본인이 느껴가고 있는 울림이 무엇인지 제대로 표현할 수 없는 내 아이는 모모의 경청이 주는 묵직함과 순수함을 동시에 느껴내고 있는게 분명한 눈동자로 나를 보고 말했었다. ![]()
순수하고 들어주기를 잘 하는 모모가 말을 걸었던 인형 비비와의 장면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인형은 말을 걸어오는 모모에게 계속해서 똑같은 말만 반복하게 되고 당황 스러움을 안겨주는데 모모는 이상하게 그 인형을 쉽게 떨쳐버리지 못하는 것이다. 그 처음 느끼는 기분이 [지루함] 이었음을 깨달았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수수께끼 풀기 좋아하니?' '예. 아주 좋아해요! 아시는 게 있어요?' '그래' 호라박사는 빙그레 웃으며 모모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 헌데 아주 어려운 거란다. 풀수 있는 사람은 아주 드물지.' '그래도 좋아요. 그럼 외워 두고 있다가 나중에 친구들에게 풀어 보라고 하죠.' '정말 궁금한 걸, 네가 답을 찾아 낼 수 있을지 말이다.자 잘 들어보렴. 하면 하나는 다른 둘과 똑같아 보이는 거야. 첫째는 없어. 이제 집으로 돌아오는 참이야. 둘째도 없어.벌써 집을 나갔지. 셋 가운데 막내 , 셋째만이 있어. 셋째가 없으면 다른 두형도 있을 수 없으니까. 하지만 문제가 되는 셋째는 정말 첫째가 둘째로 변해야만 있을 수 있어 셋째를 보려고 하면 다른 두 형 중의 하나를 보게 되기 때문이지! 말해보렴, 세 형제는 하나일까? 아니면 둘 일까? 아니면 아무도 없는 것일까? 꼬마야 , 그들의 이름을 알아맞힐 수 있으면, 넌 세 명의 막강한 지배자 이름을 알아맞히는 셈이야. 그들은 함께 커다란 왕국을 다스린단다. 또 왕국 자체이기도 하지! 그 점에서 그들은 똑같아.' 현재, 과거, 미래에 대한 대화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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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던 모모보다 훨씬 더 원작에 가깝게 섬세함으로 꾸려나온 이 도서는 여타 도서들과 달랐다. 내 손에 느껴지는 묵직함과 표지, 번역과 편집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그러했고 소장해서 봐야할 일독도서라고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이제 다시는 모모!! 너를 잊어버리지 않을게.. 네가 말한 과거속에 묶어 어우러지지 않고 망각하는 일은 없을거야. 때때로 이 책 속에서 이야기를 잘 들어주던 너를 바라보며 내가 듣고있는 세상이 그리 힘들고 아픈것만은 아닐거라고 믿고 싶단다. 상상력과 틈새 시간의 여유가 사라진 그 삭막함에서 일어서야 할 때 모모의 손이 꼬옥 잡아줄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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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말하면 시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책. 우리의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그것을 잊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말해주는 책이다. 나온지 몇 십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사랑받고 있다는 것은 지금의 사회가 그 전의 사회와 다를것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주인공을 어린아이로 둠으로서 메시지를 꼬지 않고 직접적으로 전달하고 있으며, 그 아이의 능력을 '잘 들어주는 아이'로 지정함으로서 현대인에게 필요한 '대화'와 '소통'이라는 메시지도 전체적인 바탕에 깔고 있다. 책을 통해 우리는 대화와 시간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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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도둑들과 도둑맞은 시간을 인간에게 찾아주는 어린 소녀 모모에 대한 이상하고도 흥미진진한 이야기. 독일의 문학작가, 미하엘 엔데의 작품으로, 현실과 꿈이 시처럼 어우러진 환상의 세계를 그려내고 있다.
이탈리아의 어느 한 도시, 회색 사나이들이 지배하는 이 도시에 어디에서 왔는지 알 수 없는 '모모'라는 이상한 아이가 나타난다. 모모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잠자코 들어줌으로써 인간에게 주어지는 시간의 풍요와 아름다움을 깨닫게 하는데…. 이 책을 통해 작가는 바쁘기 짝이 없고, 마음 놓고 쉴 수조차 없는 현대인들에게 '시간은 삶이고, 삶은 우리 마음속에 깃들어 있다'는 메시지를 전해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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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추천도서라 중학생 딸아이를 위해 구매했는데 주문한 책을 받고 그 두께에 새삼 놀라기도 하고 우리 딸아이가 이렇게 두꺼운 책을 과연 잘 읽을 수 있을까 일순간 고민도 잠깐 했던 책입니다. 그런데 그건 저의 잘못된 생각과 기후였답니다. 일주일을 걸려 읽기는 했지만 읽고 나서 정말 감동적이였다고 하더라구요. 자기 친구들한테도 읽어보라고 적극 추천하고 싶다고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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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논술 수업 교재로 준비하였습니다~ 아직 전 다 읽지 못했지만 조만간 잘 읽고 리뷰 작성하겠습니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인간의 삶에서 가장 소중한 시간의 신비한 비밀에 대해 쓴 책이다. 끊임없는 이야기와 모험과 상상력 속에서 행복과 풍요로움을 즐기던 사람들한테 시간을 빼앗아 목숨을 이어가는 회색 신사들이 나타나 그 즐거움을 모두 빼앗아 간다. 모모, 호라 박사, 거북 카시오페이아는 일생일대의 모험을 벌이며 사람들에게 시간을 되찾아 준다. 바로 자기에게 주어진 삶의 의미를 찾을 줄 알고 가장 재밌게 살아가는 이들을 통해 따스한 정, 상상의 세계, 행복한 감정을 느낄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