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수를 만난 사람들>은 성경에서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이 그분에 대해 1인칭으로 증언하는 형식으로 쓰였습니다. 중고등 학생 자녀들에게 읽히면, 모호했을 예수님 대한 인상을 보다 구체적으로 심어줄 수 있을 거예요. 마치 페이스북 친구를 만나 본 적 없지만, 그 사람에 대해 알 것 같고, 그 사람과 친한 느낌을 스스로 갖는 것처럼 말입니다. |
![]() 만남 이후에 삶이 변화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만남이 인격적이라면 그 변화의 폭은 더욱 큽니다. 상대방이 힘이나 명예, 권력이 있어서는 아닙니다. 그 사람이 진심으로 바라봐 주었기 때문입니다. 들어주었기 때문입니다. 함께해 주고, 위로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마음을 다한 만남으로 위로와 용기를 얻습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둠 가운데서 한줄기 빛을 발견한 것과 같습니다. 정말 막막하여 포기하고 싶은 순간에, 진심으로 대하는 한 존재는 새로운 힘을 줍니다. 살아갈 수 있게 하고 살아야겠다는 희망을 던져줍니다. 사람과의 만남도 그러할진대, 예수님과의 만남은 어떠할까요? 하지만 성경에서의 이야기는 멀게만 느껴집니다. 우리의 시대와 문화와 다르기에 느껴지는 이질감 때문일 수도 있겠습니다. 혹은 그동안 읽고 들었던 것들로 인한 선입견일 수도 있습니다. 성경의 이야기를 우리가 잘 이해할 수 있게 당시의 상황과 배경까지 풀어서 설명해 주는 벤 위더링턴 3세(Ben Witherington III)는 이 책 『예수를 만난 사람들』을 통해, 예수님을 만났던 사람들의 내면과 여러 상황들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저자는 새로운 이야기를 각색하여 소설처럼 적어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당시의 배경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보다 더 쉽게 그때 당시의 상황을 그려나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저자를 통해 성경의 인물을 입체적으로 만나게 되며, 그들을 통해 예수님을 다시 한번 만납니다. 우리는 저자를 통해 본문에 새롭게 다가갑니다. 그동안 수없이 봐온 텍스트였지만 그 안에 생동감이 더해집니다.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은 저마다의 실존적 고민을 안고 있습니다. 전인격적인 어려움에 처했던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들의 아픔은 육체적인 고통 이상이었습니다. 육체적인 회복 불능의 상태는 정서적인 냉대, 종교적 낙인, 사회적인 소외로까지 이어졌습니다. 저마다의 서사 가운데 더 이상의 희망을 보이지 않는 듯했습니다.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는 말입니다. 바로 그때 예수님이 찾아오십니다. 우리가 가장 절박한 순간입니다. 더 이상 일어날 수 없을 것만 같은 총체적 어려움 가운데 우리는 놓여 있습니다. 그 어떠한 것도 우리에게 참된 기대를 주지 못합니다. 전 존재를 아우르는 치유가 우리에게 절실합니다. 우리에게도 새로운 만남이 필요합니다. 진정 우리를 깊이 아시며, 우리를 진심으로 아껴주시는 분과의 만남은 우리를 치유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성경의 인물이 되어 봅니다. 약하고 부족하고, 죄인이라 여겨지던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들의 고통은 우리가 처한 고통과 비슷합니다. 우리 또한 너무도 아팠습니다. 참된 평안을 주시며, 자유를 주시는 주님과의 만남에서 우리 또한 참된 해방을 경험합니다. 이제야 우리는 온전한 변화를 선물로 받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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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에는 늘 공백이 발생한다. 성경 특히 복음서는 그리스도의 구원을 선포한다. 그리고 그 은혜를 받았던 이들의 삶을 서술한다. 그리고 그 이후의 행적을 기록하지 않거나 하여도 매우 간략하게 기록하고 넘어간다. 그러나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당시 예수님의 영향력을 생각해보면, SNS도 스마트폰도 없던 그 시절에 예수의 영향력이 그렇게 널리 퍼졌다는 것은 상세하게 기록 되어 있지는 않지만 은혜를 경험한 이들이 스스로 증인이 되어 그리스도의 신실하심을 전했다는 증거가 아닐까, 저자는 그렇게 예수님을 만났던 사람들, 메시아를 목격했던 증인들이 어떻게 예수의 증인이 되었는가, 그들이 무엇을 전했을까?에 대한 궁금증을 역사적 고증 위에서 상상력을 더하여 저술하고 있다.
다른 출판사에서 출판되었던 OOO에서 일주일 살기 시리즈에서도 저자는 역사적 맥락과 사실 위에서 사람의 삶을 구성하여 이야기를 전달하였는데, 책도 비슷한 맥락에서 예수를 만났던 사람들의 삶의 전후, 특별히 후에 사람들이 어떻게 예수를 말하였는가에 대한 궁금증을 재미있게 전달하고 있다. 감은사에서 나오는 책들을 성도들에게 잘 권하지 못하는데 이 책은 무리 없이 권하고 함께 읽을 수 있을 것 같아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