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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미친 짓이라고는 하지만 그럼에도 결혼을 하는 사람은 있다. 결혼이 미친 짓까지는 아니어도, 제정신으로 할 수 있는 것도 아닌 것 같다. 이것저것 이성적으로 따지다 보면 결혼은 결코 할 수 없을 것 같으니까. 결혼이라는 것.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라는 데 그 놈의 결혼이 다양한 사람을 웃게도 울게도 만든다. ‘암흑소녀’, ‘성모’, ‘작열’의 작가 아키요시 리카코의 결혼을 주제로 한 단편 소설. 역시 이 작가의 책은 재미있다. 장편이면 좋겠지만 단편도 꽤 괜찮다. 생각보다 얇아서 너무 빨리 읽어 버리는 게 아쉬울 뿐.
‘이상적인 남자’는 나이 들어 결혼이 절박해지는 여자들이 있다. 이 여자들은 결혼정보회사에서 이상적인 남자를 만나지만 이 남자를 만난 여자는 모두 죽게 되는다?. ‘결혼 활동 매뉴얼’은 단체 미팅에서 미녀와 추녀가 있다. 미녀와 만남을 이어 가지만 미녀는 씀씀이가 너무 크다. 그에 대한 부담이 커 갈 때쯤 추녀의 친절과 배려가 눈에 들어오는데.. ‘이과 여자의 결혼 활동’은 텔레비전 맞선 프로 예고에 등장한 남자한테 한눈에 반한 공대 출신 여자가 있다. 그녀는 남자의 마음을 사로 잡기 위해 공대 출신 특기를 살리는데... ‘대리 결혼 활동’은 결혼 생각없는 아들을 대신해 맞선 장소에 나간 아들의 아빠가 상대 엄마에게 반하고 만다. 아들은 맞선 상대에게는 관심이 없고 상대 부모는 이상하기만 한데...
결혼은 사랑일까? 비즈니스일까? 사랑이라고 주장하고 싶지만.. 과연 그럴까? 결혼이 비즈니스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결국엔 사랑이 필요한 거라 말할 수 있을 것이고, 결혼이 사랑이라고 생각한 사람에게는 살다 보니 결혼도 비즈니스하는 것처럼 했어야 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어떤 것이 옳다고 말할 수 없다. 그 또한 각자 스타일대로 살아봐야 알 수 있을 테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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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특유의 소설 분위기가 있다. 그래서 가끔 일본작가 의 책에 눈길이 가는데 결혼 기담이라니. 결혼을 소재로 한 미스테리 반전 소재라서 기대했다. 내용은 재미있었다. 일본의 결혼에 대한 생각도 엿볼 수 있었고 우리 나라와 크게 다르지 않구나 하는 생각에 이질감없이 술술 읽혔다. 결혼을 소재로 한 네가지 이야기가 펼쳐졌다. 모두 재미 있었고 반전 또한 놀라운 것들도 있었다. 단 한가지 아쉬운것은 이야기가 다소 짧다는 것.... 다섯가지, 여섯가지 정도의 테마로 구성 되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 작가의 소설을 더 보고 싶다는 뜻이니 작가의 다른 책들도 찾아보려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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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요시 리카코 작가의 결혼기담. 잘 읽히는 소설이다. 결혼을 주제로 한 여러 이야기. 우연히 한눈에 반한 사람과 결혼하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사람, 자식을 결혼시키기 위한 노부부의 고군분투 등, 몇 개의 단편이 담겨 있다. 아주 재미있지는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