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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은사라는 출판사하면 굉장히 어렵고 학술적인 성서학 책들, 그리고 이런 책을 한국에서 번역하면 목사님들한테 맞지 않을까? 말로 글로 많이 위협을 당하지 않을까? 하는 책들을 내는 동시에, 굉장히 접근성이 좋은 책들도 내는, 두개의 결을 함께 가지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든다. 기본적으로 책은, 키워드 중심으로 본문을 보되, 그냥 훑는 것, 끼워 맞추는 차원이 아니라 왜 이 단어인가? 에 대한 객관적인 근거를 제시해준다. 한장 마다 주어지는 단어로만 본문을 다 볼 수 없겠지만 전체 맥락을 살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어서, 본문 자체를 읽어가는 것에 큰 도움을 준다. 말이 쉽지, 적절한 단어의 선택과 그것을 통해서 본문을 설명하는건, 진짜 저자의 역량이라고 밖에 못할 것 같다.. 다른 출판사에서 번역된 책 중에, 패트릭 슈나이더의 책이 이와 유사하게 장별로 그림과 단어로 설명하는 책이 있었는데 함께 읽어가기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