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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모으는 아이가 있다. 이 아이는 돌멩이 조개껍질을 모으고 공룡이 나오는 책과 강아지 모양 문구와 토끼 모양 양말을 모은다. 알록달록한 것은 많이 좋아하나보다. 양손가득 알록달록^^ 그리도 또 무엇을 모을까. 친구들과 맛있는 분식을 먹는 시간을 모으고 이불 덮고 누워서 재잘거리면서 이야기를 모은다 여행 가서 찍은 사진과 샀던 물건들도 모으고 있다. 여름에 산책하면서 보는 여름의 초록과 파란하늘, 구름과 살랑거리는 바람도 모은다 도전하는 마음과 준비하는 마음도 차곡차곡 그리고 경기했을때 짜릿한 순간도. 가끔은 긴장과 불안한 감정을 모을 때도 있다.그런 감정은 호랑이를 만났을때와 비슷하다.하지만 이겨내면 성취감과 뿌듯함이 차곡차곡 모인다. 때론 모으고 싶지 않은 것도 모으게 된다. 폭발하는 마음이나 뾰족뾰족 가시 같은 생각. 그럴땐 입안에 가득 달콤한 음식을 모으고 그동안 모아두었던 용기를 꺼내서 친구에게 다가간다. 매일 매일 모으다보면 좋은 것도 쌓이고 싫은 것도 쌓인다. 그러다보면 공간이 가득 찬다. 그럴때는 커튼을 열고 창문을 열듯이 비워낸다. 또 친구와 함께 나눈다. 이렇게 모은것이 차곡차곡 쌓여서 지금 내가 된다. 나는 무엇을 모으고 있을까? 나는 ( )을 모으는 사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