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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나를 만나는 방법--- [산문-작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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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학년 때 나는 어떻게 지냈을까. 무슨 일을 어떻게 하고 누구와 어떻게 놀고 어떤 생각을 하면서 보냈을까. 알 수 있는 방법은? 그 시절에 써 놓은 기록물을 확인하는 방법이 있겠다. 일기나 사진첩 같은. 이 작가에게는 이것이 남아 있었나 보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글을 써 낼 수는 없었을 것만 같다. 기억만으로 살아날 에피소드들이 아니란 말이지.  작가는 어린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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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학년 때 나는 어떻게 지냈을까. 무슨 일을 어떻게 하고 누구와 어떻게 놀고 어떤 생각을 하면서 보냈을까. 알 수 있는 방법은? 그 시절에 써 놓은 기록물을 확인하는 방법이 있겠다. 일기나 사진첩 같은. 이 작가에게는 이것이 남아 있었나 보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글을 써 낼 수는 없었을 것만 같다. 기억만으로 살아날 에피소드들이 아니란 말이지. 

 

작가는 어린 시절의 ‘나’를 불러 내고 그녀의 말을 들어 주는 형식의 글을 보여 준다. 그리고 함께 나타나는 아기자기하고 다정한 그림들. 순식간에 나도 내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진다. 나도 어린 나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어린 나와 그림을 그리고 싶다. 그러나 내게는 없다. 일기가, 그림일기든 글일기든, 수첩조차 없다. 그 시절에는 열심히 기록하는 축에 속했는데 일정 기간마다 다 처분했다. 지나간 시절에 미련 따위는 없다면서.

 

갖고 있었다면, 품고 다녔다면, 나도 작가처럼 그 어린 시절로 돌아가 볼 수 있을까? 시점을 바꿔 보자. 지금부터 일기를 쓰는 것이다. 커다란 글씨로 띄엄띄엄, 지금의 내 나이에 일어나고 겪는 일들을 요모조모 적어 보는 어른의 일기. 이번에는 버리지 말고 모아 본다. 모아 두면, 그리고 내가 더 나이가 들면, 아주 나이가 많이 들어서 살아 있다면, 그때 꺼내어 조금 젊은 나와 만나볼 수 있을까? 그 만남은 괜찮을까? 오늘 좀더 궁리해 봐야겠다. 해 볼 만하기도 하고 필요 없는 일이겠다 싶기도 하고. 

 

다행스럽게도 우리 아이들의 일기는 잘 보관하고 있다. 정작 아이들이 알고 있는지 그걸 모르겠지만. 과거에 매달리는 게 자칫 미련스러운 일이 될 수도 있겠지만 과거를 아끼는 어떤 태도는 자신의 현재와 미래를 더 충실하고 가치 있게 만들어 나가기도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기획이 멋있었다.

 

 

YES마니아 : 로얄 j***6 2024.02.21.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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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다 미리의 글과 그림은 언제나-스포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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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모든 글과 그림이 좋다는 것은 아니다. 읽다보면 그런가? 싶은 다소 이해가 안되는, 공감이 안되는 부분도 있다. 그러나 거의 대부분의 것들은 공감과 향수 혹은 개인적으로 여러가지 감정들을 불러 일으키곤 한다. 그래서 살짝 비싼감이 있더라도 그녀의 새로운 책이 나오면 언제나 찾게 되는 것 같다. 읽기에 부담스럽다거나 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마냥 가볍지도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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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모든 글과 그림이 좋다는 것은 아니다. 읽다보면 그런가? 싶은 다소 이해가 안되는, 공감이 안되는 부분도 있다. 그러나 거의 대부분의 것들은 공감과 향수 혹은 개인적으로 여러가지 감정들을 불러 일으키곤 한다. 그래서 살짝 비싼감이 있더라도 그녀의 새로운 책이 나오면 언제나 찾게 되는 것 같다. 읽기에 부담스럽다거나 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마냥 가볍지도 않아서 약간의 생각들을 하게 만드는 것 같다. 이번 책 역시 그런 느낌이 들게 해준달까. 한장 한장 읽다보면, 어릴적 내 모습이 떠오르면서, 이런저런 생각이 들게 만든다. 그녀의 다음책을 기대해본다.

h***1 2024.02.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