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4)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43%
  • 리뷰 총점8 36%
  • 리뷰 총점6 14%
  • 리뷰 총점4 7%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8.0
  • 40대 9.0
  • 50대 7.0

포토/동영상 (2)

리뷰 총점 종이책
『자살클럽』 by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자살클럽』 by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내용보기
『자살클럽』의 장르는 추리소설에 해당하며, 뒷면에 소개된 '『자살클럽』의 가치와 미덕'을 인용하면 '모험추리소설'로 분류할 수 있겠다. 이 소설은 빅토리아 시대의 런던과 프랑스 파리가 주요 배경 무대로 펼쳐진다. 주인공은 과격한 모험을 즐기는 보헤미아의 왕자 플로리즐과 그의 막역한 친구이자 왕실거마장관인 부하 제럴딘 대령이다. 세 편의 옴니버스 형식으로 쓰여진 이 소
"『자살클럽』 by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내용보기

『자살클럽』의 장르는 추리소설에 해당하며, 뒷면에 소개된 '『자살클럽』의 가치와 미덕'을 인용하면 '모험추리소설'로 분류할 수 있겠다. 이 소설은 빅토리아 시대의 런던과 프랑스 파리가 주요 배경 무대로 펼쳐진다. 주인공은 과격한 모험을 즐기는 보헤미아의 왕자 플로리즐과 그의 막역한 친구이자 왕실거마장관인 부하 제럴딘 대령이다. 세 편의 옴니버스 형식으로 쓰여진 이 소설은, 우연찮게 가입한 자살클럽을 둘러싸고 악의적인 용도로 클럽을 유지한 회장을 단죄하고자 하는 플로리즐 왕자와 제럴딘 대령의 모험담이 얽혀 있다. 219페이지에 달하는 이 책에서 소설이 차지하는 비중은 150페이지까지이고, 나머지는 이 책의 저자인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연보와 특징, 개성과 문체, 번역자 후기가 차지한다.

 

 

평소처럼 런던 거리에서 즐겁고 색다른 모험을 찾던 왕자와 대령은, 갑자기 쏟아지는 진눈깨비를 피해, Bar에서 크림파이를 공짜로 나눠주며 먹어보라고 강권하는 청년과 만난다. 청년에게 흥미를 느낀 왕자는 일종의 내기를 하고, 그 과정에서 청년이 자살클럽이라는 비밀단체의 회원이며 해당 장소로 왕자와 대령을 소개한다. 클럽에서는, 회원들을 상대로 매일 저녁마다 희생자와 희생제를 주관할 죽음의 사제가 선정된다. 52장의 카드에서, 스페이드(♠) 에이스 카드는 죽음의 표식이고, 클럽(♣) 에이스 카드는 밤의 자살도우미를 가르킨다. 왕자와 대령은, 집단살인행각이 돈벌이수단으로 이용되면서도 아무 처벌도 받지 않고 지속될 수 있었다는 사실에 경악한다. 더 놀라운 사실은 회원 대부분이 10대 소년들이라는 점이다. 이후 왕자와 대령이 이 사건을 어떠한 지혜로 풀어갔을지는 언급하지 않겠다. 

 

[자살클럽]에 이어지는 [의사와 사라토가트렁크에 얽힌 사연]에서는, 단순한 기질을 타고난 미국청년이 파리의 카르타에라탱의 장기투숙객용 호텔에 묵으면서 벌어진 사건이다. 꼼짝없이 살인범으로 몰리게 된 미국청년이 플로리즐 왕자와 대령의 도움으로 어떻게 위기에서 벗어날지, 트렁크에는 과연 누구의 시체가 들어갔으며, 살인에 관여한 작자가 누구였을지 파헤친다. [이륜마차를 타고 겪은 모험]에서는, 인디아의 반란군들을 상대한 전투에서 대단한 공훈을 세운 브래컨베리 리치 대위가 고급스런 마차를 타고 대저택의 연회에 참여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이다. 저택이 주인 모리스 씨는 누구이며, 무슨 의도를 품고 길거리 행인들을 물색해서 손님대접을 하는 것일까? 이 모든 것이 자살클럽회장을 생포하기 위한 전략이다.

 

선과 악은 키메라 같은 혼합체이지. 운명을 제외한 인생은 헛것이다. 그러니까 자네가 어떤 곤경에 몰리더라도 자네를 끝까지 도울 한 사람은 자네 곁에 남아있을 걸세. -P88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작품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보물섬]과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두 소설만이 부각되어 있지만 코넌 도일의 견해를 보면, 예리한 감식안을 지닌 작가들은 스티븐슨을 고전작가로 존경할 만큼 높이 평가해왔다고 한다. 그의 작품들이 각광받는 이유는 그의 기질과 문체로 요약된다. 스티븐슨은 매우 허약한 심폐기능을 타고났지만, 오히려 외향적이고 활동적인 삶을 영유하려 했다. 그래서 그의 기질은 강인하고 합리적인 낙관주의와 자유로운 보헤미안 의지로 대변될 수 있다. 유년기에 유모가 읽어준 다수의 책은 그의 삶과 문학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고, 패니 오스번(이혼녀이자 열 살 연상인 그녀는 훗날 스티븐슨의 아내가 됨)을 만나려고 여행을 하던 중 초죽음이 되어도 절대로 펜을 놓지 않았던 점은 스티븐슨 특유의 강인하고 합리적인 낙관주의와 보헤미안 의지가 결코 청춘의 객기가 아니라는 점을 증명한다.

 

'자살'이라는 단어 자체가 주는 어두운 의미는 당사자의 자유의사에 의하여 자신의 목숨을 끊는 행위를 뜻한다. 연령별 자살 유형을 살펴보면, 청소년은 실연이 주는 상처와 세상을 괴롭고 귀찮은 것으로 여겨 비관하는 경우가 많다 한다. 노인은 아무래도 병이 주는 괴로움으로 인한 경우가 많다. 최근 들어 경제적인 빈곤 때문에 자살하는 가정이 늘고 있기도 하지만, 어떠한 경우라도 자살은 결코 희망이 될 수는 없다.



d******7 2014.04.14. 신고 공감 8 댓글 6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자살클럽
"[서평] 자살클럽" 내용보기
우리에게 너무나도 잘 알려진 모험소설 <보물섬>의 작가인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작품이라 어떤 내용일지 몹시 궁금했습니다. 그 당시에도 자살클럽이 있었나봅니다. 요즘도 인터넷 카페에 나도는 자살관련 카페가 문득 연상되기도 하더군요. 이 책은 세 편의 단편소설을 연결지은 흥미로운 소설입니다. 주인공은 왕자인 플로리즐과 그의 충신인 왕실거미장관인 제럴딘 대령이 각각
"[서평] 자살클럽" 내용보기



우리에게 너무나도 잘 알려진 모험소설 <보물섬>의 작가인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작품이라 어떤 내용일지 몹시 궁금했습니다. 그 당시에도 자살클럽이 있었나봅니다. 요즘도 인터넷 카페에 나도는 자살관련 카페가 문득 연상되기도 하더군요. 이 책은 세 편의 단편소설을 연결지은 흥미로운 소설입니다. 주인공은 왕자인 플로리즐과 그의 충신인 왕실거미장관인 제럴딘 대령이 각각 다른 주제의 사건에 얽히면서 겪는 모험을 다뤘죠. 고전소설이라 조금 투박하게 보이지만 극 전개 속으로 빨려드는 건 작가의 역량이라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 자살클럽은 한 청년이 자신의 재산을 모두 탕진해버리고 마지막으로 크림파이를 나눠주는 순회활동을 하는 와중에 만나게 됩니다. 그가 왜 이런 기이한 행동을 하는지 궁금하던 와중에 자살클럽의 존재를 알게 되고 밤 11시를 넘어 그 소굴로 들어갑니다. 처음엔 발뺌하며 연기하던 회장은 침착하게 대응하는 왕자와의 대면에서 두 일행을 받아들입니다.


흡연실에서 자살클럽에 모인 사람들과 스스럼없이 다가서는 왕자와는 달리 대령은 조금 그들과 떨어져서 있었는데 화장은 명예회원인 맬서스를 소개한다. 맬서스와 긴 대화를 나누며 자살클럽을 알아갑니다. 이제 회장이 딜러역할로 원탁에 모인 그들은 나눠주는 카드패에 따라 죽음도우미와 죽음을 맞이할 자로 운명을 맡깁니다. 스페이드 에이스는 죽음의 표식이고 클럽 에이스는 자살도우미인데 맬서스는 스페이드 에이스를 받았고, 크림파이 청년은 클럽 에이스를 받아쥐었다. 다음날 소식을 접한 왕자와 대령을 그런 모임을 혐오하며 괴로워합니다. 비상식적이고 인간의 죽음을 놀이처럼 즐기는 회장을 잡아들이죠. 그 후 또다른 여행이 시작될 것처럼 끝나는데 다른 이야기의 단편과 이야기는 흐릅니다.


이 소설은 인간의 생명을 되돌아보게 하는 장치들이 보입니다. 인간이 저지르는 악행에 절규하는 왕자는 많은 점들을 느꼈을 것 같습니다. '크림파이를 나눠주는 청년 이야기'와 '의사와 사라토가트렁크에 얽힌 사연' 그리고 '이륜마차를 타고 겪는 모험'까지 상상을 하며 읽게 되는데 마치 왕자와 대령을 따라 기이하게 반복되는 사건 속으로 여행을 떠나는 기분이 들 정도였습니다. 스티븐슨은 인간의 이중성을 탁월하게 그려낸 작가로 선과 악 사이의 갈등 속에서 결국 선이 이기는 스토리는 인간이 가진 의지에 달려있다는 점을 교훈으로 안겨주고 있죠. 인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하지 않으면 나올 수 없다고 봅니다. 이렇게 짧은 단편소설 끝에는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연보와 부록이 딸려있는데 아마 그가 남긴 작품을 이해하는데 좋은 참고자료가 될 겁니다. 오랜만에 옛날 느낌이 물씬 풍기는 고전소설이라 잠시 향수에 젖어들었던 시간이었습니다.





c******d 2014.04.18.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자살클럽
"[서평]자살클럽" 내용보기
이 책의 원 작자는 로버트루이스 스티븐슨 이다. 지킬박사와 하이드의 작가라고 하는데 나는 몰랐으니 나의 독서는 참 한심한 수준이다. 자살클럽, 이 책을 처음 봤을 때 제목의 글자체가 제목이 주는 어감과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포나, 스릴러 물에 딱 어울리는 글자체 이다. 책의 표지도 양장본이고, 분량도 적당해서 책을 집어들었을 때 기분이 좋아졌다. 스티븐슨의 작
"[서평]자살클럽" 내용보기

이 책의 원 작자는 로버트루이스 스티븐슨 이다. 지킬박사와 하이드의 작가라고 하는데 나는 몰랐으니 나의 독서는 참 한심한 수준이다. 자살클럽, 이 책을 처음 봤을 때 제목의 글자체가 제목이 주는 어감과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포나, 스릴러 물에 딱 어울리는 글자체 이다. 책의 표지도 양장본이고, 분량도 적당해서 책을 집어들었을 때 기분이 좋아졌다. 스티븐슨의 작품을 읽어 본적이 없기에 그의 문학 세계의 스타일을 잘 알지 못한 상태에서 이 책을 읽었다. 이 책은 그의 작품중에서 메이저 급은 아니지만 많은 호평을 받은 작품이라고 한다. 

 

자살클럽의 내용은 어느 플로리즐이라는 왕자가 자신의 부하인 대령과 평범한 차림으로 분장을 하고 외출을 하여 밀행을 즐기던 중 어떤 청년을 만나 자살클럽이라는 비밀 조직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 이다. 그 곳에 모인 사람들은 이런 저런 이유로 현실이 싫어서 그곳에 모여 자신들만의 유희를 즐기고 산다. 비밀은 철저하게 지켜져야 하는 조직이기에 들어가기도 까다롭고, 일정한 금액의 돈을 내야 들어갈 수 있다. 카드를 돌려 죽을자와 그 죽을자를 죽게 만들 자를 뽑는다. 첫 날의 게임에서 왕자는 다행히 뽑히지 않았지만 그 다음번 께임에선 왕자가 죽어야할 운명에 처했다. 하지만 대령의 지략으로 그 곳을 탈출하게 되고, 그 곳의 회장을 체포한다. 

책의 내용은 갑자기 끊어지면서, 어떤 사람으로 부터 이야기를 들었으며, 다음 이야기도 어떤 사람으로 부터 들은 이야기라고 한다. 마치 아라비안 나이트를 연상케 하는 연결 고리 였다. 

 

내용이 그렇게 재밌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그의 작품세계를 온전히 알지 못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책을 읽다 보면 문체와 스토리가 나와 잘 맞는 책이 있고, 읽는 내내 맥이 자주 끊겨 버리는 따분하게 느껴지는 책이 있는데 이 책은 나와는 잘 맞지 않는 모양인지, 내용도 현실과는 거리가 멀게 느껴졌고, 문장도 문학적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마치 몇 개의 상을 휩쓴 영화가 실제로는 별 재미를 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듯, 자살클럽은 많은 이들로 부터 호평을 받은 책이라고 하는데 나는 좀 따분하게 느껴진 건 사실이었다. 

 

하지만 작가가 자살클럽을 통하여 독자들에게 어떤 내용을 전달하고자 했을까? 이런 것들은 생각해 봤다. 우선 그 곳에 모인 사람들은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고, 죽음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거나, 적어도 죽음 가까이 가보고자 하는 사람들이었다. 그에 반해 왕자는 단지 모험심과 호기심으로 그곳에 들어갔고, 현실 부적응자도 아니었다. 이런 극단적인 대비가 떠올랐다. 그 시대의 시대상을 잘 모르지만, 아마도 작가는 현실세계에서의 부적응자들의 이야기를 풍자하고자 했던 것이 아닐까 한다. 아니면, 단편적인 재미를 주기 위해 자극적인 소재를 끌어 들였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소설 중간에 멜서스(인구론의 저자?)가 등장하고, 어떤 건물의 실제 사진, 인물들의 실제 사진이 나오는데 소설인지, 실화인지 헷갈리게 만드는 부분이었다. 멜서스가 자살클럽 회원이라니, 그리고 어떤 이는 다윈의 주장대로라면 자신이 원숭이의 후손일 텐데 그렇다면 삶의 의미가 없기에 그곳에 들어 왔다고 말한다. 이런걸 보면 작가는 당시의 학자들의 이론에 대해 뭔가 하고 싶은 말이 있지 않았나 하는데, 구체적으로 집어 내진 못하겠다. 

 

스티븐슨은 어릴적 부모님이 변호사가 되길 원해서 법학을 전공했고, 자격증을 땄지만 개업을 하지는 않고, 여러 책을 섭렵하여 작가가 되었다고 한다. 그는 많은 영행을 다니고 책을 읽어서 문학적 소양을 기른듯 했다. 

 

자살클럽 자체는 긴 내용은 아니고, 책의 중반에 스티븐슨의 연대기, 그의 문체에 관한 이야기가 나와서 그나마 스티븐슨에 대해서 좀 더 이해할 수 있었다. 

YES마니아 : 로얄 r******s 2014.04.30. 신고 공감 1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자살클럽
"자살클럽" 내용보기
천성적으로 병약했던 체질과 상관없이 한평생 여행을 벗하며 지냈던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그래서 그의 작품을 읽다보면 여행하는 듯한 느낌이 드나보다.여행은 사람들에게 제각각 정의된다.누군가는 떠남이자 정리이고 시작이나 일탈, 변화이기도 하다.여행은 그냥 관광일 수도 있고 새로운 친구와의 만남이 될 수도 있으리라. 그리고 아마도 작가에게 있어 여행은 곧 설레는 모험을
"자살클럽" 내용보기

천성적으로 병약했던 체질과 상관없이 한평생 여행을 벗하며 지냈던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그래서 그의 작품을 읽다보면 여행하는 듯한 느낌이 드나보다.
여행은 사람들에게 제각각 정의된다.
누군가는 떠남이자 정리이고 시작이나 일탈, 변화이기도 하다.
여행은 그냥 관광일 수도 있고 새로운 친구와의 만남이 될 수도 있으리라.
그리고 아마도 작가에게 있어 여행은 곧 설레는 모험을 의미하지 않았나 싶다.
그의 또다른 작품 [당나귀와 함께 떠난 여행]을 읽을 때도 그랬다.
작가가 어린시절부터 죽음과 늘 가까운 곳에 있어 그런지도 모르지만
그에게 여행은 날마다 새로운 생명이 지속되고, 그래서 오늘 하루를 사는 것 또한
모험으로 여겨지는, 그런 아무라로 읽혀지기 때문이다.
어디 먼 곳으로 떠나지 않고 단순히 집 밖을 나서는 경우에도 말이다.

초창기에 쓴 [자살클럽].
그런 면에서 이 작품은 그의 진심어린 속살을 어쩌면 가장 잘 비춰주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더욱 애틋하고 흥미롭게 읽혔다
이야기는 보헤미안의 왕자와 대령이 암행을 나섰다가 자살클럽에 가입하게 되고
이후 이 사건과 관련된 흥미진진한 모험이 런던과 파리를 무대로 펼쳐진다.
총 세 편의 단편이 전체적인 이야기와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전체적인 줄거리를 구성하고 있다.
이야기의 중심인물은 세 편 모두 다르고, 각각 단편의 말미에서 다음 이야기에 대한 예고형식을
취하며 전체를 엮어나간다.
이러한 이야기 전개방식은 이야기 속에서 더욱 흥미로운 긴장을 형성하는데 기여한다
1880년대의 시대상을 고스란히 잘 담아내서, 이야기를 다 읽고 나면 마치 나 또한 모험을 마친듯한 기분이 들더라.
자살의 의미에 대해, 인간의 극악한 욕망에 대해,
이렇게 예민하게 포착하고 경쾌하게 표현해내는 작가도 드물 것 같다.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작품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난 이 작가가 정말 사랑스럽다.
보물섬이나 지킬박사와 하이드씨 외에도 새로운 작품이 간만에 출간돼서 독자로선 그저 기쁠 뿐이라.

 

b****9 2014.04.1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고전소설의 매력 속으로...
"고전소설의 매력 속으로..." 내용보기
오랜만에 읽는 19세기 고전 작품이다. '지킬앤 하이드'를 뮤지컬로만 보아서인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이라는 작가 이름을 알지 못했었다. '자살클럽' 의 내용도 전혀 몰랐다. 1878년에 발표된 소설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세련되고 매력적이다. 시공간을 뛰어넘어 감동을 주고 계속 회자된다는 것은 고전 작가로서 대단한 극찬일 것이다. 이 책의 1/3가량을 스티븐슨 작가의 연
"고전소설의 매력 속으로..." 내용보기

오랜만에 읽는 19세기 고전 작품이다. '지킬앤 하이드'를 뮤지컬로만 보아서인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이라는 작가 이름을 알지 못했었다. '자살클럽' 의 내용도 전혀 몰랐다. 1878년에 발표된 소설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세련되고 매력적이다. 시공간을 뛰어넘어 감동을 주고 계속 회자된다는 것은 고전 작가로서 대단한 극찬일 것이다. 이 책의 1/3가량을 스티븐슨 작가의 연보와 평가들, 특징, 후기로 채웠다는 것 자체가 작가의 위상을 보여주는 것 같다.  그동안 알지 못 했던 대단한 고전 작가의 면모를 살펴보는 계기가 되었다. 물론 더 알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보물섬'이나 '해안 모래언덕의 외딴 집' 그리고 '라자의 다이아몬드' 등도 필히 읽어야 될 고전소설 목록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그 당시에도 자살이란 것을 생각해본 사람들이 있다니 우울과 절망 삶의 마지막 고비는 시대를 불문하고 비슷한 것인 가 보다. 이 소설에도 사는 것이 지루한 사람들이 모인 자살클럽이란 것이 존재한다. 이름만큼이나 음침하고 두려움을 주는 단체다. 두 주인공도 이 단체에 잠입하게 되는데 먼저 놀라운 화술과 화법, 처세술에 능하고 예의범절이 몸에 배었으면서 호탕하기까지 한 치명적인 매력의 플로리즐 왕자, 그리고 왕자를 보좌하는 의리와 든든함의 상징으로 비치는 제럴딘 대령이 그 인물들이다.

 

여기서 벌어지는 카드놀이는 무시무시하다. 52장의 카드 중 스페이드 에이스를 받은 회원이 죽음의 날을 맞게 되고, 클럽 에이스 카드를 받으면 자살 도우미를 하게 된다. 이곳의 회원들도 스스로 목숨을 끊을 용기는 없어 보인다. 막상 스페이드 에이스 카드를 받으면 두려움에 몹시 떠는 모습을 보인다. 그래서 자살 도우미가 필요한 것이긴 한데, 이건 살인사건이나 마찬가지이다. 플로리즐 왕자는 이 엄청난 카드놀이를 멈추고자 다시 한번 참여하게 된다. 그날의 스페이드 에이스는 왕자가 받게 되는데... 여기서부터 소설은 흥미진진해진다. 추리소설이라고 말하기엔 결말이 뻔히 보이고 구미가 당겨지지 않는 요소들이 있긴 하지만, 인물들의 묘사나 그 시대 배경의 설명만으로도 그 속에 빠져들기엔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이 부분에서 작가의 역량이나 필력을 알 수 있지 않나 싶다. 자살클럽 회장의 정체는 아리송한 점도 있어서 상상력을 자극 시키기도 한다. 또한 3편이 연작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연결고리를 찾는 재미도 숨어 있다.

 

 소설 자체보다도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이란 작가를 알게 된 것에 더 주목하고 싶다. 그의 여러 가지 특징들 중에서도 경쾌함과 합리적인 낙관주의는 소설을 읽으며 가장 공감되는 부분이다. 심각한 상황에서도 주인공들의 분위기는 가볍다. 편안하고 태평스레 보이기까지 한다. 스티븐슨 작가의 매력을 다시 한번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작가의 다른 작품들을 몰랐다니 그동안 고전을 등한시 한 것 같다. 다시 한번 매력 속으로 빠져들고 싶다.

x******0 2014.04.1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정적이며 용감한 작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모험추리소설 [자살클럽]
"서정적이며 용감한 작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모험추리소설 [자살클럽]" 내용보기
서정적이며 용감한 작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모험추리소설 <자살클럽>   소설가이자 수필가인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소설 <자살클럽>이 국내에서도 발행되었다.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은 1850년에 영국에서 태어났으며 변호사 출신이지만 문학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고 이후 시, 소설, 동요, 평론, 에세이 등 여러 분야에서 우수한 작품을 남겼다. 대표적 작품으
"서정적이며 용감한 작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모험추리소설 [자살클럽]" 내용보기

서정적이며 용감한 작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모험추리소설 자살클럽

 

소설가이자 수필가인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소설 자살클럽이 국내에서도 발행되었다.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은 1850년에 영국에서 태어났으며 변호사 출신이지만 문학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고 이후 시, 소설, 동요, 평론, 에세이 등 여러 분야에서 우수한 작품을 남겼다. 대표적 작품으로는 보물섬지킬 박사와 하이드가 있다. 이미 많은 전작들에서 작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스티븐슨은 국내에서도 널리 알려져 있으며, 이번 작품 또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정적인 작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추리소설

자살클럽의 부록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특징들에서 보면 스티븐슨을 이렇게 설명한다. “스티븐슨의 가장 뛰어나고 빛나는 특징은 경쾌함이다. 그리고 그의 경쾌함은 수많은 진지한 철학들의 꽃이다. 강자는 언제나 경쾌하고 약자는 언제나 둔중하다. 인간의 경쾌함은 정신의 강력함을 상징한다.” , 스티븐슨의 경쾌함은 바로 그의 강인한 정신력에서 나온다는 것을 말하며, 이런 찬사를 받는 그가 쓴 작품들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또한 스티븐슨이 지닌 특출한 매력의 근원은 그가 대표적 인물이라는 사실, 즉 부정적 용기뿐 아니라 긍정적이고 서정적인 명랑성을 대표하는 인물이라는 사실에 있다.”라는 말을 통해 흔히 생각하는 어둡고 부정적인 느낌의 추리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스티븐슨 만의 색깔이 녹아져 있는 작품을 기대하게 한다.

 

추리소설 자살클럽은 총 세 개의 파트로 나뉘어져 있다. ‘크림파이를 나눠주는 청년 이야기로 시작되며, ‘의사와 사라토가트렁크에 얽힌 사연’, 마지막으로 이륜마차를 타고 겪은 모험으로 소설이 끝난다. 각 파트는 동일한 인물의 시점으로 서술되는 것이 아닌, 각자 다른 인물들이 겪은 사건이 한 지점에서 만나서 이야기가 연결되는 형식을 띄고 있다. 이와 같은 구성은 독자들로 하여금 처음에는 의구심을 품게 하다가 사건이 해결됨과 동시에 점차 명확해지게 하는 역할을 한다.

 

모든 이들을 경악케 하는 자살클럽의 존재

본 사건은 세련된 예의범절을 구사하며, 친절하고 관대한 행동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호감을 사는 보헤미아 왕자 플로리즐의 등장으로 시작된다. 워낙 모험심이 많은 성격에 플로리즐 왕자는 막역한 친구이자 왕실거마장관인 제럴딘 대령과 함께 모험을 나서기도 한다. 모방변장술을 통해 신분을 숨긴 이들은 낯선 모임에 참석해 사람들을 만나고 희열을 느끼기도 한다. 하지만 이들의 모험은 다신 겪고 싶지 않을 끔찍한 사건을 몰고 온다.

 

어느 술집에서 만난 크림파이를 나누어주는 청년은 그들의 호기심을 극대화했다. 이해할 수 없는 청년의 행동, 그리고 그의 말은 프로리즐 왕자와 제럴딘 대령에게 새로운 모험을 시작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결국 청년을 따라 그들은 자살클럽으로 향하게 된다. 모든 돈을 탕진하고 이제는 죽기만을 기다리는 그 청년은 바로 자살클럽의 회원이다. 자살클럽은 말 그대로, 인생의 끈을 놓고 죽고자 하는 사람들을 모아 놓은 클럽이며 카드게임을 통해 죽음을 돕는 사람, 그리고 죽임을 당하는 사람을 결정한다.

플로리즐 왕자 또한 죽음의 위기 앞에 놓였지만 그의 충신인 제럴딘 대령의 현명한 대처로 목숨을 구하게 되고 이 끔찍한 모임의 주최자인 모임의 회장을 처벌하고자 마음먹는다. 하지만 회장의 악행은 끝나지 않고 오히려 제럴딘 대령의 동생을 살해하기까지 한다. 관대하며 친절한 플로리즐 왕자는 많은 이들의 행복을 바라지만 돈 앞에 눈이 멀어 사람들에게 악독한 행동을 하는 회장에게는 더 이상 관용을 베풀지 않는다.

 

본 작품을 포함한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작품들이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흥미로운 스토리 뿐만이 아니다. 각 캐릭터들의 행동과 대사 안에는 스티븐슨의 심오한 인생사상이 담겨져 있다. 작가 스티븐슨의 인상적인 자질인 강인한 용감성과, 종교적 성품, 도덕감각은 본 소설의 주인공 플로리즐 왕자와도 매우 닮아있다. 독자들은 잔인하면서도 충격적인 내용과 도덕적이고 서정적인 대사들이 결합된 본 소설은 스티븐슨 특유의 기질과 문체를 본 소설 자살클럽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u*****4 2014.04.0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또 다른 이야기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또 다른 이야기" 내용보기
'자살클럽'은  우선 저자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라는 것으로 눈길을 끕니다. '보물섬' 과 '지킬박사와 하이드' 라는, 느낌이 꽤 다른 고전을 쓴 이가 이런 섬뜩한 제목을 지닌 책을 썼다는 점에서도  놀라게 되는데요. 이 두 작품은   보이는 것과는 다른 인간의 이중적인 면을 잘 드러낸 작품이라는 점에서 닮았다 할 수 있는 것처럼 '자살 클럽' 역시 그렇습니다.    보헤미아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또 다른 이야기" 내용보기
'자살클럽'은  우선 저자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라는 것으로 눈길을 끕니다. '보물섬' 과 '지킬박사와 하이드' 라는, 느낌이 꽤 다른 고전을 쓴 이가 이런 섬뜩한 제목을 지닌 책을 썼다는 점에서도  놀라게 되는데요. 이 두 작품은   보이는 것과는 다른 인간의 이중적인 면을 잘 드러낸 작품이라는 점에서 닮았다 할 수 있는 것처럼 '자살 클럽' 역시 그렇습니다.

  

보헤미아 왕자 플로리즐은  그의 막역한 친구이자 왕실 거마장관인 제럴딘대령과 때때로 모험을 하러 다니게 됩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크림파이를 나눠주는 청년을 만나게되고 그를 따라 '자살 클럽'이란 곳으로 가게 됩니다.  카드 패로 죽음을 맞이할 자, 그리고 그 죽음을 시행할 자를 뽑는다는  그 곳에서 회장이라 불리는 악당을 만나게 되면서 이야기가 진행되게 됩니다.

 

단편 3개의 이야기가  아라비아인이 전해준 말에 의하면..이란 말로 그 후의 사건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각각 다른 인물들이 겪게 되는 사건에 늘 플로리즐 왕자와 제럴딘대령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굉장히 극적이라거나 아슬아슬하다는 느낌은 없지만 읽어가며 역시나 굴하지 않는 인간의 의지를 볼 수있기에 스티븐슨의 이야기라는 걸 알수 있게 됩니다.

 

"무릇 한  인간의 생명이란 보관하려면 너무나 하찮게 보이고 써버리려면 너무나 귀중하게 보이는 것이라네! 아, 슬프다!"라는   인간의 악행에 대한 왕자의 절규는 마치 세익스피어 '햄릿 왕자' 의 절규와 닮아있다는 생각이 들기에,  보헤미아 왕자 플로리즐이란 이름이 세익스피어의 겨울이야기에 나오는 주인공과 같은 이름이라는 걸 알고나니 ... 혹시 너무 유명해진 햄릿의 유명세에 살짝 바뀐것이 아닐까 하는 상상을 해보게도 됩니다.

 

이야기 끝에는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연보'가 나와있습니다. 그의 일생이 어쩌면 이런 이야기를 쓰게 한 것이 아닐까 할 정도로 다양한 사연을 가진 그의 이야기가 자살 클럽보다 더 눈길을 끌 정도입니다.  앞 뒤가 다르다는 걸 알면서도 혹시나 하는 기대를 주는  매력을 지닌 존 실버, 선과 악이라는 인간이 가질수 있는 호기심에 결국 자신의 존재를 잃게 된 지킬 박사, 몇 번 존재를 드러내지 않고도  끝까지 악인인 자살클럽 회장. 모두 조금씩은 다르지만  역시나  인간의 이중성을 보여준다거나   선의 승리를 이끌어 내는 건 결국 인간의 의지라는 걸 알려준다는 점에서  매력있는 그들을  스티븐슨은 그만의 느낌으로 풀어가고 있습니다.

  

빛이 좋다면서도 어두운 곳에 관심을 쏟는 인간들이 이해가 되게 그려져 있기에 1800년대라는 시간이 느껴지는 또 하나의 매력적인 '고전' 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s****s 2014.04.1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자살클럽]
"[자살클럽]" 내용보기
『보물섬』과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은 너무나 유명한 것에 비해서 책으로 읽어 보지는 못한 경우이기도 하다. 그래서 작가의 이름조차 모르고 있었던게 사실인데 두 책의 저자인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모험추리소설인 『자살클럽』을 만나게 된 것은 스티븐슨을 평가하는 첫 작품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보헤미아의 왕자 플로리즐과 그의 제럴딘 대령과 함께 모험을
"[자살클럽]" 내용보기
 

 

『보물섬』과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은 너무나 유명한 것에 비해서 책으로 읽어 보지는 못한 경우이기도 하다. 그래서 작가의 이름조차 모르고 있었던게 사실인데 두 책의 저자인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모험추리소설인 『자살클럽』을 만나게 된 것은 스티븐슨을 평가하는 첫 작품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보헤미아의 왕자 플로리즐과 그의 제럴딘 대령과 함께 모험을 찾아 런던의 거리로 나가게 되고 길에서 갑자스레 만난 진눈개비를 피하려고 하던 차에 크림파이를 공짜로 나눠주는 한 청년을 만나게 되고 결국 그 청년이 유인하는 자살클럽이라는 단체에 가게 된다. 그리고 그들이 제안하는 게임에 참여하게 되는데 이들은 자살을 원하는 사람들이 게임을 통해서 자살을 당할 사람과 그것을 도와줄 사람을 뽑는 것인데 이것에 왕자가 선택되는 것이다. 그렇게 위험한 상황에 왕자는 놓이지만 제럴딘 대령의 도움으로 벗어나게 된다.

 

이 이야기가 바로 첫번째 이야기인 <크림파이를 나눠주는 청년 이야기>이고, 두번째 이야기는 <의사와 사라토가트렁크에 얽힌 사연>인데 바로 미국의 한 청년이 파리의 호텔에 머물다가 자신의 방에서 시체를 발견하게 됨으로써 겪게 되는 일들이 나오는데 옆방 의사의 도움으로 왕자와 대령에 이어지고, 또 그 살인의 전모를 밝혀가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나오는 <이륜마차를 타고 겪은 모험>은 인디아의 반란군을 무찌른 브래컨베리 대위가 마차를 타고 대저택이 도착하는데 이것은 결국 첫번째 이야기에 등장했던 자살클럽의 회장을 죽이려는 왕자와 제럴딘 대령의 계획이 있었던 것이였다.

 

책은 이렇게 세가지의 이야기가 전혀 다른 듯 또 서로 연결되어 진행되는데 자살클럽이라는 단체의 모임을 통해서 자살을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한다는 점이 상당히 특이했던것 같다. 그리고 『보물섬』과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작가인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를 만날 수 있어서 흥미로웠던 책이기도 하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g*****s 2014.04.1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 자살클럽
"- 자살클럽" 내용보기
위대한 탐정이 등장하는 추리소설은 아니지만 [자살클럽]은 작가의 전작들에 대한 좋은 이미지가 이어지길 바라며 읽기 시작한 작품이었다. 코난도일이 추앙했다던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그는 [보물섬]과 [지킬 박사와 하이트씨]를 쓴 1800년대 작가다. 1850년에 등대건축기사의 외동아들로 태어나 가업계승을 위해 공대에 입학했지만 가업을 잇지 못했고 아버지의 바램대로 변호사 자
"- 자살클럽" 내용보기

위대한 탐정이 등장하는 추리소설은 아니지만 [자살클럽]은 작가의 전작들에 대한 좋은 이미지가 이어지길 바라며 읽기 시작한 작품이었다. 코난도일이 추앙했다던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그는 [보물섬]과 [지킬 박사와 하이트씨]를 쓴 1800년대 작가다. 1850년에 등대건축기사의 외동아들로 태어나 가업계승을 위해 공대에 입학했지만 가업을 잇지 못했고 아버지의 바램대로 변호사 자격증을 획득했지만 변호사로 살지 않았다. 대신 1880년, 10살 연상의 아내 패니와 결혼한 후 소설집필을 시작했다.

 

당시로서는 특이한 삶을 살다간 작가지만 스티븐슨의 [자살클럽]은 잔인하거나 작의적이지 않았다. 추리소설이라는 장르보다 사실 번역자의 이름이 '김성균'이라 놀라고 말았는데, 동명이인이겠지만 '응답하라 1994'에서 인기몰이를 했던 삼천포역의 배우가 이전에는 '이웃사람'에서 살인범의 역할을 맡은 적이 있는지라 잠시 엉뚱한 상상을 하며 피식 웃음 지어버렸다. 혹시 살인범이 번역한 추리소설? 이라는.

 

보헤미아 왕자 플로리즐은 일생일대의 어리석은 판단을 하고야 만다. 친구인 제럴딘 대령과의 산책길에 만난 크림파이를 나눠주는 청년을 따라 '자살클럽'에 발을 딛고 만 것이다. 그들은 서로가 서로를 죽이는 세상에서 가장 조용한 자살방법을 택한 이들의 모임이었는데, 총 52장의 카드를 섞어 스 중 클럽 에이스 카드는 자살도우미가 되고 스페이드 에이스카드를 고르면 죽어야 하는 복불복 게임의 형태였다. 우연히 참가한 모임 속에서 죽음을 보아버린 왕자를 대령은 한사코 말리긴 했지만 오만한 태도도 두번째 모임에 나타난 왕자에게 죽음이 내려졌다. 그리고 두려움에 떨기 시작했다. 마치 일본 드라마의 원작인 '스트로베리나이트'의 가벼운 버전을 읽는 듯한 느낌이 든 '크림파이를 나눠준 청년 이야기'는 '의사와 사라토가트렁크에 얽힌 사연'으로 이어짐으로써 왕자와 대령이 중심인물이고 이 단편들이 옴니버스처럼 연결되어 있음을 이해하게 만들었다.

 

병약한 체력으로 인해 보헤미한적인 삶에 동경을 품었던 스티븐슨에게 이런 에피소드들은 환상이었을까 동경이었을까. 그가 후세에 태어나 셜록 홈즈를 읽고 루팡을 읽게 되었다면 그 상상력은 과연 얼마만큼의 폭발력을 지닐 수 있었을까. 이야기의 재미보다는 이런 상상력이 중간중간에 머릿속을 파고들어 자꾸만 나의 독서속도를 늦추고 스토리를 잇는데 방해가 되었지만 전혀 속상하지 않았다. 오히려 잠깐잠깐의 그 상상들이 휴식처럼 찾아와 도리어 즐거웟달까.

 

1878년 <런던매거진>에 여르부터 가을까지 연재되었던 3편의 단편들은 빅토리아 시대의 런던과 파리를 무대로 모험꺼리를 찾아나선 두 남자의 비밀스런 일탈이 더해져 흥미롭게 펼쳐졌다. 이후 라디오 드라마와, 연극,영화로 방연되어진 이 소설은 사실 가벼운 농담처럼 읽긴 좋아도 [보물섬]이나 [지킬박사와 하이드씨]처럼 색다른 재미에 빠져들게 만들지는 못했다. 약간 싱거운 음식을 맛보았지만 좋은 음식점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어 나쁘지 않은 느낌과 동일한 느낌이 난달까.

 

i*****i 2014.04.0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