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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인이가(여주) 열일곱인 시절, 부모님을 한꺼번에 사고로 잃고 괴로움에 몸부림 쳐야만 했다. 왜하필 자신에게 그런일이 일어나야 했는지 아무나 붙잡고 하소연이라도 하고싶을 만큼 괴로웠고 힘들었다. 그런 수인이를 붙잡아주고 지탱해주며 기꺼이 가족이 되어준 사람들이 있는데, 바로 지훈이와 그 식구들이다. 수인이에게 지훈이는 동생 혹은 오빠나 다름 없다고 생각하고, 지훈이 또한 마찬가지이다. 이 책에서 지훈의 존재가 민재와의 사이에 큰 방해요소가 되진 않는다. 지훈이는 지훈대로 아픈 사랑을 한다ㅜㅜ 민재를 짝사랑 하는 조교 혜린은 정말 말이 안통하는 집착을 보여준다. 수인과 민재가 아직 연인관계로 발전한 것도 아닌데, 민재가 수인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민재에게 수인을 보여달라고 말한다. 민재가 좋아하는 여자가 어떤 사람인지 본인 눈으로 확인을 해야할 것 같다는 가당치도 않은 이유로. 그에 민재는 또 한번 철벽을 친다. (도대체 몇번을 쳐야 떨어져나갈까....) 그럼에도 혜린은 자신에겐 기회조차 주지 않았으니, 그정도는 해달라고 한다. 이게 무슨...본인도 자신에게 민재가 기회조차 주지않고 철벽처온 걸 알고 있는데, 포기못하고 결국 멋대로 수인을 찾아간 이 집착녀.. 물론 그와 비교도 안되는 멋진여자 수인이 한방 제대로 먹이고, 민재와 연애를 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 민재는(남주) 수인을 만난 뒤로 인정해야 할 것이 너무 많다. 7년 전, 출석을 부르며 수인의 이름을 호명할 때마다 두근거렸던 감정. 캠퍼스에서 마주치게 되기라도 하면 인사조차 건네지 못하면서 괜시리 뭉클거렸던 감정. 이 모든 것들이 전부 자신이 수인을 여자로 보고 있었기에 그랬던 것임을 인정해야 했고, 무엇보다 그것이 자신의 짝사랑임을 인정해야 했다. 두 사람은 나이가 있는 만큼 초고속으로 결혼까지 진행한다. 민재가 수인에게 청혼하기 위해 긴장하던 모습이 그동안의 그가 보여준 모습과 사뭇 달라서 귀엽게 보이기도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