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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떠나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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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코타에서 펴낸 이승욱 님의 ''상처 떠나보내기''에 마음이 활짝 열립니다. 자신의 상처를 잘 떠나보내야 한다는 말부터 긍정하게 되고 그렇다면 어떻게 떠나보내야 할까에 대해서~ 생각의 싹을 키워주는 내용이어서 더욱 즐거운 마음으로 이 책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이 아프지 않게, 내일이 흔들리지 않게'라는 메시지도 먹먹한 마음을 열기에 충분한데, 더 깊숙하게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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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코타에서 펴낸 이승욱 님의 ''상처 떠나보내기''에 마음이 활짝 열립니다. 자신의 상처를 잘 떠나보내야 한다는 말부터 긍정하게 되고 그렇다면 어떻게 떠나보내야 할까에 대해서~ 생각의 싹을 키워주는 내용이어서 더욱 즐거운 마음으로 이 책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이 아프지 않게, 내일이 흔들리지 않게'라는 메시지도 먹먹한 마음을 열기에 충분한데, 더 깊숙하게 이 책의 매력 속으로 매몰될 수 있었네요. 

 

심적 고통이 얼마나 심각하며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 수 있지 않을까를  생각하게 되는데요, 이 책으로 그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를 하나씩 찾아본다는 마음으로 접근해볼 수 있어서 더 의미가 남달랐습니다. 말그대로 우리네 인생서가 된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마음을 움직이는 심리관련 책을 찾았다는 기분으로 이 책의 책장을 귀하게 넘겨보는 시간을 마련합니다. 소위 마음을 흔드는 인생책에 대한 진한 인상이 있을 것임을 생각할 때 이 책은 분명 그러한 역할을 잘 해주는 책이 됩니다. 이미 정신분석 레퍼런스로 유명하며 오랜 시간동안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받아 온 책이기에 더 행복하게 다가섭니다. 

 

스테디셀러의 위력을 다시금 실감해보는 책이 되어서 더욱 오래 기억될 것만 같습니다. '상처 떠나보내기'라는 말에 그저 천천히 음미하게 되는 터라 더욱 만족스럽습니다. 

이달의 사락 s*****3 2023.11.0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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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떠나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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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상처 떠나보내기>는 이미 2011년에 출간되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오던 스테디셀러로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정신분석 레퍼런스'로 유명하다고 하니 그만큼 신뢰도를 더하는 마음으로 집중하여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좋은 책으로 이미 정평이 난 이 책이 이번에 개정증보판으로 출간되어서 너무너무 뜻깊고 반가웠습니다. 이 책에서는 무엇보다 가슴 깊은 곳에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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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상처 떠나보내기>는 이미 2011년에 출간되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오던 스테디셀러로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정신분석 레퍼런스'로 유명하다고 하니 그만큼 신뢰도를 더하는 마음으로 집중하여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좋은 책으로 이미 정평이 난 이 책이 이번에 개정증보판으로 출간되어서 너무너무 뜻깊고 반가웠습니다. 이 책에서는 무엇보다 가슴 깊은 곳에 도사리고 있는 깊은 상처에 대해 극적 경험이 필요하다는 점, 그리고 이러한 경험이 있어야 깊은 상처에 대한 역시 깊이있는 이해가 가능하고 나아가 그 상처를 수용하고 인정하는 단계를 지나서 제대로 그 상처를 떠나보낼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기에 더욱 특별해집니다.

 

마음이 아픈데 그 원인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부터 힘들어하는 많은 내담자들이 있기 때문에 내담자들의 심적 고통에 대한 정신분석의 과정을 진행하고 그것을 통해서 비로소 자신의 상처가 어디서부터 유래한 것인지 그 원인과 이유에 대해 진지하게 탐색하고 치유해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 책에서 진정 다시 살아갈 힘과 용기도 얻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 책은 심적 고통으로 힘들어하는 많은 이들의 소중한 인생 책으로 사랑받을 수밖에 없다는 생각에까지 미치게 됩니다.

 


저자이신 정신분석가 이승욱 님은 이번 개정증보판에서 우울이 깊어지는 것에 대한 것, 인간관계에서 집착을 보이는 것, 이유를 알 수 없어서 더 힘들어하는 극심한 분노나 절망, 무력감 등에 대해서 더 깊이 다루고 있습니다.

 

다른 이들의 삶의 경험은 다르지만 책을 읽어가면서 가슴에 먹먹함이 묻어나는 것을 느낍니다. 이런 공감으로 힘든 여정을 함께 하게 되어서 정말 감사했어요.

 

이달의 사락 b****7 2023.10.3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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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과 상처를 극복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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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011년에 출간됐는데 이번에 새로 재 출간되었습니다. 10년이 넘게 지났지만 여전히 도움이 되는 내용입니다.   저자는 정신분석가인데요. 정신상담사와 뭐가 다른가 해서 찾아봤는데 심리치료의 한 부분으로 정신분석학이 있더라고요. 정신분석은 내담자의 무의식, 자아를 찾아서 고통을 없애고 앞으로 나아가게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   왠지 정신 분석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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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011년에 출간됐는데 이번에 새로 재 출간되었습니다. 10년이 넘게 지났지만 여전히 도움이 되는 내용입니다.

 

저자는 정신분석가인데요.

정신상담사와 뭐가 다른가 해서 찾아봤는데 심리치료의 한 부분으로 정신분석학이 있더라고요.

정신분석은 내담자의 무의식, 자아를 찾아서 고통을 없애고 앞으로 나아가게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

 

왠지 정신 분석이라고 하니 어렵고 우울하고 어두운 내용일 거라고 예상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의외로 누구나 가지고 있는 상처인 것 같아요. 그래서 몰입도도 높고 해결 방법을 찾을 수도 있을 것 같고요. 더군다나 정신분석가 입장에서 6가지 사례를 상담하고 치유하는 과정을 알려주기 때문에 새로웠습니다.

 

6가지 사례는 실제 내담자와의 상담입니다.

부모에게 휘둘려 산 자식, 불행한 가정을 피해 결혼을 도피처로 택한 여자, 준만큼 돌려받으려는 사람, 자신의 존재를 거부하는 사람, 장애를 얻게 되어 우울증에 걸린 사람, 성직자에서 벗어나려는 사람

 

단순히 6가지의 사례를 보면은 나와는 동떨어진 사례인 것 같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나에게 저런 부분은 없는 걸까?'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그만큼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상처, 고통을 방치하게 되면 더 큰 불행이 온다는 사례들인 것 같았습니다.

 

여러 사례들로 정신분석학이라는 상담을 자세하게 알 수 있는 책이었어요.

사례들도 주변에 충분히 일어나는 일이라 나에게 적용해 보며 읽을 수 있었고요. 6가지 사례 외에 내가 고통받는 게 있다면 책에서 저자처럼 과거를 되짚어 보며 과거를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도서협찬

r***********r 2023.10.3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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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떠나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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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다 보면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그 중에는 좋은 사람도 있고 또 뜻하지 않게 상처를 주는 사람도 있다. 때로는 좋은 인연이라고 생각했지만 악연이 되기도 하고, 악연이라 생각했지만 좋은 인연일 때도 있다. 내가 좋은 사람이라 여기고 믿었던 사람에게서 받는 상처는 그 어떤 것보다 아프고 깊어서 오래도록 고통스럽다. 하지만 분명 아픔 속에서 배우는 것이 있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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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다 보면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그 중에는 좋은 사람도 있고 또 뜻하지 않게 상처를 주는 사람도 있다. 때로는 좋은 인연이라고 생각했지만 악연이 되기도 하고, 악연이라 생각했지만 좋은 인연일 때도 있다. 내가 좋은 사람이라 여기고 믿었던 사람에게서 받는 상처는 그 어떤 것보다 아프고 깊어서 오래도록 고통스럽다. 하지만 분명 아픔 속에서 배우는 것이 있다. 사람을 무작정 믿는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자신을 비참하게 만들 수 있는 일인지 인연을 통해서도 우리는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

 

나는 많은 상처가 있어도 잘 버티는 편이다. 시간이 지나면 잊혀 지겠지, 하지만 비슷한 상황이 오면 감정이 폭발하게 된다. 상처는 가슴에 품지 말고 떠나보내야 한다.

 

이 책은 정신분석가 이승욱 저자가 내면의 상처와 고통을 극복하고 치유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독자들에게 어려운 시기를 겪거나 상처를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지침을 제공한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과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독자들이 자신의 상처를 인식하고 수용하는 방법에 대한 안내를 제공해 주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만난 여섯 사람의 상처에 관한 이야기다. 어머니의 구원자가 되고 싶었던 지하 씨는 완벽한 엘리트로 성장했지만 늘 채울 길 없는 공허를 느낀다.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었던 채영 씨는 유능한 남편을 만나 결혼했지만 웬일인지 깊은 우울에 빠지게 되고, 5년 전부터 자살을 생각하게 되었다.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어 주기를 바랐던 제니스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최선을 다했지만 진심을 몰라준다고 울고 매달리고 화를 내다가 자해하기에 이른다.

 

조력자의 삶에서 보람을 찾으려 했던 미영 씨는 힘든 어머니를 알아서 도왔고, 결혼해서는 남편의 성공을 바라며 조력자를 자처했지만 그녀에게 지금 남아 있는 건 실체를 알 수 없는 분노뿐이다. 한 번의 사고로 너무 큰 것을 상실한 은철 씨는 운전 미숙으로 교통사고로 두 다리의 기능을 잃었고, 절망에 빠졌다. 자신을 신께 바치고 숭고한 삶을 살아가려 했던 성직자는 어머니의 병고침을 위해 기도한 후 서원대로 성직자가 되었으나 지금은 자신이 무능하고 무가치하게 느껴진다고 했다.

 

이들이 겪는 고통과 상처는 우리가 겪는 상처와 다르지 않다. 그들과 삶의 경험은 다르지만 책을 읽어 나가다 보면 가슴속 깊이 묻혀 있던 아픈 기억이 소환되어 고통을 느끼기도 한다. 그럴 때마다, 이 책은 혼자 울고 있는 느낌이 들지 않게 해 준다.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힘든 고역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최대한 자기감정을 억제하면서 살아간다. 이 책은 무조건 힘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라고 말하지 않는다. 이 책은 녹록지 않은 현실, 고난과 역경이 가득한 인생사를 담담히 풀어내며 그 안에서 조금 더 현명하게, 평화롭게 살아가는 법을 말한다. 이 책은 분홍빛으로 가득한 이상적 이야기가 아닌, 고민하고 절망하면서 살아가는 우리의 인생 이야기를 통해 오히려 위로와 힘을 준다. 아무렇지 않은 척 외면하고 괜찮은 척 견디고 있을 당신에게 오늘이 아프지 않게, 내일이 흔들리지 않게상처를 떠나보내라고 말한다. 저자는 이제는 상처를 떠나보내고 오늘 하루를 제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삶의 방향키를 단단히 잡는 법을 일러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달의 사락 k*****6 2023.10.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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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떠나보내기] 오늘이 아프지 않게, 내일이 흔들리지 않게
"[상처 떠나보내기] 오늘이 아프지 않게, 내일이 흔들리지 않게" 내용보기
코로나 팬데믹 발생 직후 출판계가 들썩였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회사는 재택 근무를 실시하고, 공연 등 야외 대중 집회 장소에서 열리는 예술 행사도 모두 연기됐다. 심지어는 친구를 만나는 장소인 커피전문점 등 요식업소마저 두 사람 이상 만나는 곳에서 영업에 제한을 두게 할 정도로 긴박했다. 우리 일상의 모든 것이 변하기 시작했다. 반대 급부로 음식을 배달해 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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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 발생 직후 출판계가 들썩였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회사는 재택 근무를 실시하고, 공연 등 야외 대중 집회 장소에서 열리는 예술 행사도 모두 연기됐다. 심지어는 친구를 만나는 장소인 커피전문점 등 요식업소마저 두 사람 이상 만나는 곳에서 영업에 제한을 두게 할 정도로 긴박했다. 우리 일상의 모든 것이 변하기 시작했다. 반대 급부로 음식을 배달해 집에서 먹는 배달업체, 인터넷 쇼핑몰 등은 호황을 맞는 분위기로 들썩였다. 책을 만들어 파는 출판업계도 코로나 팬데믹의 반대급부를 받는 업계가 됐다. 독자도 재택 근무로 집에서의 개인 시간이 늘어났다. 한동안 책을 읽지 않은 것을 반성하며 다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출판계에 따르면 일상의 소통 부재를 책에서 풀어내려는 독자들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에세이나 명화 감상법, 영화나 공연을 책으로 해설하고 감상법 등을 내용으로 하는 책들이 쏟아져 나왔다. 거기에 기간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자 소통 부재로 인한 우울감이 커진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 심리학적 치료나 우울증을 이겨내기 위한 각종 책들이 많이 출간됐다. '코로나 블루'라고 명명된 우울감을 해소하기 위한 일을 야외 활동을 할 수 없자 독서로 대체한 것이다.

이 책 『상처 떠나보내기』는 코로나 특수로 출판된 책은 아니다. 코로나 10년 앞서 번역 초판이 국내에서 출간됐다. 이번엔 개정 증보판을 발간한 것이다. 정신적 문제가 있는 치료법과 치료 사례, 그리고 치료 과정 등을 정신분석 심리 상담 전문가인 저자 이승욱이 집필했다. 이 책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정신적 결함으로 고생하는 환자들 치료를 위한 지침서로서 훌륭한 역할을 할 수 있어 독자들의 재출간 요구가 계속 이어진 까닭이다.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이 재출간으로 이어진 것이다.

저자가 강조하는 정신분석과 심리 치료에 대해 다음과 같이 역설한다. "모르고 있던 상처를 들춰내는 일이라 그 자체로도 도망치고 싶을 만큼 고통스러운 작업이다. 그러나 환자와 분석가가 서로의 어깨를 다독이며 좀 더 알기 위해 힘을 모아 치료가 이어진다면 치료는 훨씬 빠르고 쉽게 진전된다. 이런 치료 과정보다 더 힘든 것은 험난한 과정을 책으로 만들어내는 일이다. 이 역시 내담자들, 즉 이 책의 주인공인 여섯 사람의 도움 없이는 어려웠을 것"라고 말한다. 이젠 그들도 상처를 떠나보냄으로써 삶을 회복해 나가게 될 것이다. 그들은 또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혹시 마음에 둔 상처가 있다면 치유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꺼이 자신의 깊은 경험을 나누겠다고 마음을 내주었다. 그들의 이 같은 마음은 치료가 잘 된 훌륭한 사례이기도 한다.

 


 

표제어처럼 ‘가슴 깊은 곳의 상처를 극적으로 경험하고, 깊이 이해하고, 끝내는 받아들임으로써 떠나보내는’ 일은 쉽지 않다. 이런 의미에서 이 책은 내담자들의 내밀하고도 고통스러운 정신분석 과정을 통해, 독자들도 보다 근본적인 차원에서 상처의 원인을 탐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런 이유로 마음의 고통 때문에 심리서를 찾은 이들의 ‘인생 책’으로 손꼽히고 있다고 출판사 측은 분석하고 있는 듯하다. 저자인 정신분석가 이승욱은 이번에 출간한 개정증보판에 깊은 우울, 관계에 대한 집착, 실체를 알 수 없는 분노, 극심한 절망, 자신이 무가치하게 느껴지는 무력감 등으로 힘들어하는 다섯 명의 기존 임상 사례 외에 불행한 어머니에게 기쁨을 주기 위해 애쓰다 지쳐 버린 딸의 새로운 사례를 추가했다.

『상처 떠나보내기』 출간 이후 10여 년간 만난 수많은 내담자 중 이 사례를 선택한 이유는, 안타깝지만 많은 사람이 부모의 어떤 행위와 태도 때문에 상처 입고 평생 고통을 감당하며 살고 있으며, 자신도 모르게 이 고통을 대물림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밝히고 있다. 이에 따라 재출간된 이번 개정증보판 『상처 떠나보내기』는 저자가 만난 여섯 사람의 상처에 관한 이야기다. 타인의 상처를 다룬 이 책이 이토록 오랫동안 읽히며 회자되는 이유는, 우리의 상처가 그들의 상처와 다르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현대 사회가 디지털 사회로 변화하면서 엄청난 정보가 기존의 생활 패턴으로는 따라잡을 수 없도록 빨라짐에 따른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스트레스가 기존 가슴 깊이 감추어진 마음의 상처를 건드리고 폭발적으로 휩싸이게 하는 기폭제 역할을 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이 책에 등장한 사례들이 독자와의 삶의 경험은 다르지만 책을 읽어 나가며 어느 대목에서 가슴속 깊이 묻혀 있던 아픈 기억이 소환되어 고통스러울 수도 있다. 이 책이 소중하게 느껴지는 이유이다. 그리고 이 책이 혼자 울고 있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지켜 줄 것이며, 든든한 안내자가 되어 고통스러운 여정을 함께 해 줄 것이란 기대감이 큰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앞서 언급한 대로 이 책에는 모두 여섯 가지 사례가 등장한다. 사례 당 각 1장(章) 모두 6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 「자식이란 무엇인가」, 2장 「구원받기를 원하는 여자」, 3장 「레슬러의 사랑」, 4장 「누락된 자의 슬픔」, 5장 「스스로를 없앤 청년」, 6장 「마음이 가난한 자」 등이다. 저자 이승욱은 책의 앞 부분에서 「불완전함을 향한 즐거움」이란 제목의 〈서문〉을 통해 가장 최근의 분석 케이스인 첫 장의 지하 씨의 이야기부터 기존 다섯 사례에 대해 정신분석 결과를 통해 부드러운 제목으로 이름 붙여가며 내담자와의 친밀감을 우선 염두에 둔 것으로 추정된다. 첫 케이스 지하 씨의 경우 '마녀적 모녀 관계의 민낯'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저자에게는 '아버지'라는 이름을 한번 더 불러보는 일이었다고 말한다. 2장 채영 씨의 이야기는 지하 씨 케이스와 어떤 연관성을 가진다고 말한다. 독자들이 연이어 읽기를 당부한다.

제니스 케이스는 지금으로부터 시간적으로 가장 멀리 있지만, 첫사랑은 다른 관계로 대체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언제나 내 마음에서는 최초의 경험이라고 저저는 밝힌다. 미영 씨 케이스는 매 세션을 기록한 분석가의 일지를 거의 빠짐없이 드러냈다. 분석가의 심정이 좀 더 세밀하게 보일 것 같다. 또 은철 씨는 상실에 관한 아주 깊은 얘기를 한 경험이었다. 지금도 그를 생각하면 비 오는 창가에 서 있는 것과 같다. 성직자 케이스는, 못다 한 이야기가 많다. 하지만 이 독신 수도자의 삶이 얼마나 신실한지 알기에 그에 대한 마음은 내내 기쁘다고 저자는 표현하고 있다. 독자들도 읽으면서 느끼겠지만 저자의 심리 상담과 정신 분석 과정은 내담자와 상담자, 분석자와 피험자 간의 거리를 좁히려고 노력한 흔적이 묻어난다. 심리 치료의 원칙인 것으로 느껴진다. 의사와 환자, 상담자와 내담자로 명확한 선을 긋기보다 서로 간의 마음의 거리를 좁혀야 한다는 심리 치료의 원칙인 것으로 독자에게는 느껴진다.

 

 

저자는 이 같은 심리 치료 기법이나 정신분석의 태도는 정신적 불안이나 장애를 겪는 사람들에게 일단 안정감을 주어야 하기 때문일 것이다. 저자에 따르면 요즘 엄마들을 보면 자신이 느끼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불안하다. 이 불안이 아이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방패막이 될 수 있겠지만, 너무 과도하면 아이에게 많은 걸 좌절시킬 수 있다. 엄마들이 자신의 불안을 잘 자각하면 좋겠다. 자각하면 덜 불안할 수 있다. 또 아이 입장이 돼보라고 말하고 싶다고 설명한다.

육아책은 많이 봐도 문제, 너무 안 봐도 문제다. 적절하게 보고 부모와 아이에게 맞는 육아 노하우를 선택하는 태도가 현명하다. 정신분석가 이승욱이 근간에 펴낸 『천 일의 눈맞춤』은 ‘0~3세 아이를 위한 마음 육아’를 다룬 책이다. 저자는 “왜 3세까지의 육아에 집중했냐”는 물음에 “태어나서 3년까지, 인간은 정신 구조의 기초를 만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저자는 20년 동안 정신분석가로 훈련 받고 일하면서, 수많은 내담자를 만나던 중 공통점을 하나 발견했다. 바로 성장기 때, 부모와의 관계 속에서 고통을 겪었다는 점이다. 이들은 부모와 전혀 관계 없는 일들로 고통을 호소했지만, 분석하다 보면 부모에 대한 애증과 원망이 크게 자리잡고 있었다고 밝힌다. 사회적으로는 성공했지만 대부분 부모의 욕망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삶을 살고 있었다. 부모를 사랑하되 부모의 ‘욕망’으로부터는 자유로운 아이로 키우기 위해, 저자가 제안하는 육아 핵심은 세 가지다. “따뜻한 응시와 안정적인 수유, 엄마의 품.” 굉장히 평범한 이야기로 들리지만, 책을 읽다 보면 진짜 아이를 위한 육아가 무엇인지 절실히 깨닫게 된다.

뉴질랜드에서 정신분석을 전공하고 오클랜드의 정신병전문치료센터에서 정신분석가, 심리치료실장으로 일한 저자는 지금은 경복궁 옆 서촌에서 〈닛부타의 숲 정신분석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또 팟캐스트 〈이승욱의 공공상담소〉를 통해 정신분석과 심리학을 알기 쉽게 전하고 있다.

 


 

이 책은 매우 체계적으로 장을 나누고 독자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애쓴 흔적이 곳곳에서 드러난다. 또 자칫 말의 성찬으로 들릴지 모르는 상담과정을 구체적으로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당연히 대상자의 동의를 구한 것들이다. 뿐만 아니라 내용 대부분이 철저히 기록에 의해 기술된 것으로 보인다. 사실적이며 구체적 표현으로 오는 데에서 오는 자칫 있을지도 모를 기억의 오류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서다. 여섯 가지 이야기가 여섯 개의 장에 기술되지만 간단하게 한 줄 정도로 요약해, 먼저 읽은 독자 입장에서 서평을 읽는 독자들의 선택을 돕고자 한다.

 

① 어머니의 구원자가 되고 싶었던 지하 씨

어머니는 불행한 결혼 생활 속에서도 딸 지하 씨에게 만큼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가엾은 어머니의 구원자가 되고 싶었던 지하 씨는 열심히 공부해 완벽한 엘리트로 성장했다. 하지만 늘 채울 길 없는 공허를 느끼고 폭식과 그에 따른 자기 징벌 행위를 반복하는 섭식장애에 시달리는가 하면, 자기 삶에서 뭔가 중요한 것을 놓치고 살아가는 듯해 허망하다.

②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었던 채영 씨

폭력적인 아버지와 가난한 가정 형편, 채영 씨의 유년은 비참했다. 그러나 유능한 남편을 만나 결혼한 그녀는 지금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삶을 살고 있다. 경제적으로 부유하고, 아이들도 무탈하게 자라고 있으니 걱정할 일이 없다. 그런데 웬일인지 깊은 우울에 빠진 그녀, 5년 전부터 자살을 생각하게 되었다.

③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어 주기를 바랐던 제니스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알고 온정적인 제니스가 원하는 건 사랑하는 사람과 좋은 관계를 맺는 것뿐이다.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에게 매번 최선을 다하고 자신의 100퍼센트를 주어도 그들은 진심을 몰라주고 튕겨내기만 한다. 그럴 때마다 그녀는 울고 매달리고 화내다 마침내 자해하기에 이른다. 그렇게 해서라도 그녀는 버려지고 싶지 않았다.

④ 조력자의 삶에서 보람을 찾으려 했던 미영 씨

미영 씨는 자신을 드러내기보다 다른 사람을 위해 뒤에서 묵묵히 일해 왔다. 어린 시절에는 힘든 어머니를 알아서 도왔고, 어려운 집안일도 스스로 처리했다. 결혼해서는 남편의 성공을 바라며 조력자를 자처했다. 자신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면 그보다 보람 있는 일은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녀에게 지금 남아 있는 건 보람이 아니라 실체를 알 수 없는 분노뿐이다.

 


 

⑤ 한 번의 사고로 너무 큰 것을 상실한 은철 씨

은철 씨는 여행길에 운전 미숙으로 교통사고를 냈다. ‘미숙’의 결과는 너무나 참혹했다. 이제 막 세상에 나가 한껏 젊음을 만끽해야 할 스물한 살 그는 두 다리의 기능을 잃었고 자유를 상실했다. 살면서 단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는 장애인의 삶…. 느닷없이 닥친 사고로 그는 절망에 빠졌다.

⑥ 자신을 신께 바치고 숭고한 삶을 살아가려 했던 성직자

병든 어머니가 나을 수 있다면 뭐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한 그는 신께 자신을 바칠 테니 어머니를 낫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어머니가 나은 후, 그는 서원대로 성직자가 되었다. 그렇게 스스로를 신께 인신공양하고 성직자로서 숭고한 삶을 살아왔지만, 지금은 자신이 무능하고 무가치하게 느껴질 뿐이다.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은 우리 마음속의 이야기들에 관해서다. 드러나 있지 않지만 우리 마음속에는 크고 작은 상처가 있다는 것이다. 눈에 보이지 않기에 대부분 의식하지 못하고 살아가지만, 상처로 인해 우리 삶에 우울과 불안, 외로움, 분노, 공허, 무력감 등이 찾아올 때면 고통 속에서 어찌할 바를 모르게 된다고 저자는 심리상담이나 치유 경험 의 결과로 설명한다. 이 책의 주인공들 역시 무엇 때문에 아프고 고통스러운지 모른 채, 이해받지 못하고 공감받지도 못한 채 괜찮은 척 견뎌 왔다는 것을 독자들이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이제 그들은 정신분석을 통해 가슴 깊은 곳의 상처를 극적으로 경험하고, 깊이 이해하고, 끝내는 받아들임으로써 떠나보내는 힘겹고도 기쁜 여정을 시작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저자는 그들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자신의 과거 경험을 소환하기도 하고, 꿈 해석, 카우치 분석과 같은 다양한 방법으로 상처의 근원을 찾아가기 위해 함께 노력했다고 강조한다. 만약 당신의 마음이 슬프고 우울하고 아프다면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그 고통의 근원을 찾아 용기 있게 발걸음을 내디뎠던 여섯 사람의 여정을 따라가며, 가슴 깊고 오래된 상처를 떠나보내고 아프지 않은 오늘을, 흔들리지 않을 내일을 맞이하길 바란다.

 

저자 : 이승욱

 

〈팟캐스트 공공상담소〉 〈닛부타의숲정신분석클리닉〉 대표. 뉴질랜드에서 정신분석을 전공했고, 오클랜드의 정신병전문치료센터에서 정신분석가로, 심리치료실장으로 일했다. 귀국 후에는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하자작업장학교의 교감직을 맡기도 했다. 지금은 경복궁 옆 서촌에서 ‘닛부타의 숲 정신분석클리닉’을 운영하고 있으며, 정신분석과 심리학을 공공재로 사용하기 위한 방편으로 [이승욱의 공공상담소]라는 팟캐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무엇보다 다음 세대가 건강하게 잘 성장하도록 기여하는 일에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있다. 특히 영유아 시기, 부모의 양육 방식과 그로 인한 경험이 건강한 자아 형성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저술, 강연, 팟캐스트 등을 통해 대중에게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 『소년』, 『대한민국 부모』(공저), 『상처 떠나보내기』, 『사랑에 서툰 아빠들에게』, 『포기하는 용기』, 『애완의 시대』(공저) 등이 있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c*****0 2023.11.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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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떠나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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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아프지 않게, 내일이 흔들리지 않게...   2011년 처음 출간되어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꾸준한 사랑을 받아 2023년 재탄생한 <상처 떠나보내기>를 소개하려 한다. 심리학을 공부를 했던 터라, 책 출간 소식을 듣고 무척이나 기다려졌던 도서. 정신분석가이시라 더욱더 높은 신뢰가 있었던 책이다.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기대하지 않았던 일들을 마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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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아프지 않게, 내일이 흔들리지 않게...

 

2011년 처음 출간되어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꾸준한 사랑을 받아 2023년 재탄생한

<상처 떠나보내기>를 소개하려 한다.

심리학을 공부를 했던 터라, 책 출간 소식을 듣고

무척이나 기다려졌던 도서. 정신분석가이시라

더욱더 높은 신뢰가 있었던 책이다.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기대하지 않았던 일들을

마주하고, 새로운 사람을 직면하게 될 때가 있다.

그것이 좋은 일, 좋은 사람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나에게 씻을 수 없는 깊은 상처를 주는 사람이기도 하다.

 

이번 책에서는 6가지의 사례들이 소개된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남자를 만나, 유복하게 가정생활을 하고, 자식들도 남부럽지 않게 자라, 외부에서 바라봤을 때는 한없이 행복할 것 같은 사람도,

꽤 오래전부터 우울증을 앓고 있거나, 부모와 자식 간의 갈등으로 힘겨워하고 있는 등.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지만,

누군가에게 털어놓기에는 쉽지 않은 마음속 고통들을 글을 통해서 접하면서 내담자들의 순간순간의 힘겨움 속에 감정이 함께 동화되어 울컥했던 순간들도

있었는데, 그런 삶을 담담하게 표현하면서 그 시간들을 조금 더 현명하게 이겨낼 수 있는 방법들이 담겨 있다. 무작정 힘내라는 등의 긍정적인 메시지가 아니라서 오히려 더 현실감 있게, 내담자들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받았습니다.

이달의 사락 k*******3 2023.11.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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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는 각자의 상처를 가지고 있다. 정신분석가인 저자는 자신이 만난 여섯명의 이야기를 통해 상처를 마주하는 방법과 그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담아냈다. 저자는 깊은 우울, 관계에 대한 집착, 실체를 알 수 없는 분노, 극심한 절망, 자신이 무가치하게 느껴지는 무력감 등으로 힘들어하며 상처에 집착하고 삶의 의욕마저 잃은 우리의 단상을 여섯명의 이야기를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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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는 각자의 상처를 가지고 있다. 정신분석가인 저자는 자신이

만난 여섯명의 이야기를 통해 상처를 마주하는 방법과 그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담아냈다. 저자는 깊은 우울, 관계에 대한 집착, 실체를 알 수 없는

분노, 극심한 절망, 자신이 무가치하게 느껴지는 무력감 등으로 힘들어하며

상처에 집착하고 삶의 의욕마저 잃은 우리의 단상을 여섯명의 이야기를

통해 풀어나가며 더이상 혼자 울고 있지 않고 든든한 셰르파가 곁에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한다.

 

저자는 외로움의 상처에 대해 이렇게 정의한다. '외로움으로 인한 상처는

말 걸 사람이 없어서가 아니라 내가 누구로부터도 말 걸어지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 때문에 발생한다.' 철저한 고독과 외로움은 함께 있을 때

경험한다. 분명 같이 있는데 혼자다. 분명 함께 무언가를 하고 있는데

홀로 남겨진 외로움을 경험한다. 버려짐과 방치됨과 비존재감은 결국

스스로를 두려움으로 몰아 넣고 두려움은 스스로를 죽음에 이르는 병인

고독으로 이끈다. 이는 연인 사이에서도, 가족 간에도, 직장이나 학교

속에서도 존재한다. 스스로의 가치를 부정하고 무가치한 존재로 전락된

삶은 무기력함과 분노로 이어진다. 저자는 이러한 우리에게 '솔직해지기'를

권한다. 스스로에게 솔직해지라는 것이다. 아픔을 아픔 그대로 받아들이며

억지로 견디려 억지로 버티려 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스스로를 받아들임으로

타인에게 인정 받으려는 마음 보다 자신을 인정하고 용납하면서 조금씩

스스로를 단단하게 만들어 가라는 것이다. 물론 여전히 실수하고 여전히

아파하겠지만 단단해진 만큼 버티고 견딜 가능성과 시간이 길어지며

그로인한 상처와 아픔은 줄어들 것이다.

 

저자는 단순한 이별과는 결이 다른 애도를 이야기한다. 애도는 과거의

기억이나 아픔을 억지로 견디고 눌러서 참으며 마치 그런일이 없었던

것처럼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 그것들이 더 이상 내것이 아님을 인정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는 것이다. 잘 견뎌내는 사람들은 자신에게 더

솔직하고 자신을 더 수용한다. 결국 자신의 몫인 삶을 살아내는 것이다.

 

저자의 솔직한 마음이 담긴 문장이 있다. '분석가가 마음을 여는 만큼

내담자도 연다. 분석가의 발이 내딛은 만큼 내담자도 걷는다' 저자는

이렇게 내담자를 만났고 그들의 마음을 위로했고 그들에게 희망의 불씨를

건내주었다. 아마도 오래도록 많은 이들에게 인정 받는것은 어쩌면 이와

같은 마음 때문이 아닐까 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달의 사락 a*****y 2023.11.0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