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0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0.0
  • 50대 10.0
리뷰 총점 종이책
『겨울여자』
"『겨울여자』" 내용보기
『겨울여자』 상하조해일 저 문학과지성사   며칠 전 작가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내가 열아홉이던 지난 1975년 『겨울 여자』의 이화를 만났습니다. 상하 두 권으로 출간 당시 책값이 900원이었는데 살 형편이 되지 못했습니다. 중앙일보에 연재됐을 때 스크랩을 해가며 읽었던 탓에 문장 하나하나가 올올히 박힌 상태였지요. 벼르고 별러 그 책 두 권을 샀고 지금도 서가 맨 꼭대기
"『겨울여자』" 내용보기

겨울여자상하

조해일 저 문학과지성사

 

며칠 전 작가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내가 열아홉이던 지난 1975겨울 여자의 이화를 만났습니다. 상하 두 권으로 출간 당시 책값이 900원이었는데 살 형편이 되지 못했습니다. 중앙일보에 연재됐을 때 스크랩을 해가며 읽었던 탓에 문장 하나하나가 올올히 박힌 상태였지요. 벼르고 별러 그 책 두 권을 샀고 지금도 서가 맨 꼭대기에 가지런히 꽂혀 있습니다. 종이는 누렇게 변했고 바스락거려서 책장을 넘기기조차 쉽지 않군요. 주인공 이화가 남자를 만나며 육체적·정신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소설이지요. 1970년대를 표상하는 또 하나의 여성상이이지요. 이 작품만큼 열심히 그리고 가슴을 저미며 읽었던 작품이 또 있었나 싶습니다. 오늘 이화를 다시 만난다면 술을 한 잔 사주고 싶습니다. 또 있네요. 별들의 고향의 경아와 조선작의 영자의 전성시대의 영자도 그렇습니다. 말은 필요하지 않지요. 주인공이 자신의 처녀성을 지키려다 민요섭이 죽고 난 후 자신의 육체가 소중한 존재가 아니라는 인식을 하게 되고 순결 이데올로기에서 벗어나게 되지요. 이 세 작품을 통해 순결과 불결의 의미를 다시 배웠으니 나에겐 소중한 작품이 아닐 수 없지요. 본명이 해룡이었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는 훌륭한 작가였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c*******k 2020.06.2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