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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주는 느낌이 묘한 그림책이에요. 표지만 보면 식물이 무성하게 자란 상태라서 제목과 뭔가 어울리지 않아 보이지요. 반어법인가 싶기도 하고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한 마음이 가득했어요.
이사를 간 이웃이 문 앞에 화분 하나를 놓고 갔네요. 할머니는 집으로 그 화분을 가져와 매일 물을 줍니다. 뜨개질을 하면서도 잘 자랐나 살펴보지요. 그러면서 할머니는 입버릇처럼 늘 말해요.
별로 안 자랐네.
할머니는 "별로 안 자란"(실상은 정말 많이 자란) 화분을 옥상으로 옮깁니다. 옥상은 고양이들이 만나는 장소가 되고 큰 식물은 새들의 보금자리가 되지요. 할머니는 식물의 줄기 사이에 연결한 해먹 그네에서 낮잠을 자기도 합니다. 할머니 집 옥상 위로, 하늘에 닿을 듯이 뻗어 있는 식물을 세로로 펼친 면을 통해 실감나게 볼 수 있어요. 할머니의 집은 "모두의 놀이터"가 되었답니다.
책의 마지막 장면에서, 할머니는 앞서와 다른 말을 하네요. (그림책으로 직접 확인해보세요!) 그제야 알겠어요. 제목이자 할머니의 반복된 말 "별로 안 자랐네"는 반어법도 아니고, 부정적인 표현은 더욱 아니고, 할머니의 진심이었다는 사실. 할머니는 작은 화분을 키울 때 이미 큰 그림을 그리고 있었을지도 모르겠어요.
이야기는 단순하지만 점점 자라는 식물만큼,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궁금증을 더해가는 그림책입니다. 작은 화분이 모든 이들의 놀이터가 되기까지, 할머니는 가꾸는 정성을 많이 기울였을 거예요. 시작은 아주 작아 보여도, 목표한 지점이 아직 보이지 않아도, 할머니처럼 끝까지 가꾸는 일을 멈추지 말아야겠구나 생각해봅니다.
[출판사가 제공한 책으로 개인의 주관대로 작성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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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인가를 키운다는 것은 같이 자라는 것! 식물을 키우는 모습에서 같이 성장하는 일의 가치를 이야기 하는 그림책이 있어요. 별로 안 자랐네 입니다. . . . 옆집이 이사를 가고, 그 빈 자리에 화분이 놓여 있어요.할머니는 화분에 물을 주기 시작합니다. 화분의 조그만 싹은 자라납니다. 많이 자라도 할머니는 “별로 안 자랐네.” 합니다. . . . 할머니의 성에 차지 않는 식물의 자람 할머니는 천장까지 높이 큰 식물을 옥상으로 옮기고 할머니의 옥상에서는 동네의 동물과 아이들의 놀이터로 바뀝니다. 이제야 할머니는 "정말 잘 자랐네 "합니다. . . . 무엇인가를 키워냄은 함께 성장하고 나누기 위함 이라는 말을 전하는 이 그림책의 특별함은 그림에도 녹아 있어요. 이 책의 그림은 그림은 리소그래피 기법을 바탕으로 그려져 있는데요. 리소그래피란 컴퓨터 작업을 한 데이터나 흑백 수작업물을 가지고 인쇄기 위에 놓으면 스크린 판(마스터)에 구멍을 뚫어 잉크를 통과시키며 종이에 인쇄를 하는 공판화 기법입니다. 채색한 곳에 구멍이 동글 찍혀 있는 듯한 그림은 할머니의 귀여운 모습과 함께 정감이 느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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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안 자랐네“ 라고 말하며 화분에 물을 주는 할머니가 있어요 할머니의 말처럼 진짜 별로 안 자라는 화분일까요? 재미있는 반전이 숨어있는 그림책이에요 하늘 위로 솟아난 식물을 표현하기 위해 4페이지가 합쳐진 그림이 들어있어요??(아이가 제일 좋아했던 그림이에요 할머니의 옥상은 고양이와 동네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었네요 마지막 그림이 저는 제일 쉬여웠어요 할머니에게도 사랑이 찾아왔거든요 두 분의 사랑 응원합니다!! 재미있는 반전이 숨어있는 귀여운 그림책이였어요 준서가 이건 이렇게 읽어야 된다고 팁을 주네요?! “엄마 식물 키기 점점 커지자나 그러니깐 목소리도 점점 크게 내야돼” “그…그으..래” ?? _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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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안자랐네 #홍당무그림책 #소동 할머니와 고양이가 낮잠을 편히 자고 있는 숲 어떤 나무일까? 상상하며 책을 넘긴다. “개조심”이라고 써붙인 할머니의 옆집이 이사 간 자리에 놓인 화분. 할머니는 집으로 들고 와 물을 준다. 화분의 조금씩 자라난다. 화분을 돌보는 할머니의 한마디. “별로 안 자랐네.” 하지만 화분의 싹은 점점 크게 자라나고, 옥상으로 가더니 신나게 뻗어져 나간다. 그래도 할머니는 “별로 안 자랐네.” 똑같은 말이지만 표정은 점점 달라지는 할머니. “별로 안 자랐네.” 말 속에서는 ‘잘 자라고 있네~’가 느껴진다. 할머니가 키운 화분이 잘 자라서 열매도 맺고 친구도 만들어주고, 여러 사람들이 함께 더불어 즐기는 모습이 참 예쁘다. 분명히 개조심 이었는데, 할머니 집에 개는 안 보이고 근처 고양이가 등장하는 것은 할머니의 “별로 안 자랐네.” 반어법 같다. 조심하지 않아도 되는 할머니의 다정함도 또 반어법으로 해석된다. 할머니 뿐만 아니라 동네사람을 하나로 만들어주는 펼침면은 작은 책에서 깜짝 놀랄만한 구성이었다. 관심과 정성과 사랑이 함께 하는 즐거움과 따뜻함을 선물해준다는 큰 메시지를 느낄 수 있었다. 표지며 속표지, 리소그래피 기법과, 책의 크기와 구성에서 주는 모든 이미지가 하나로 딱 떨어지는 well-made 그림책이다. “별로 안 자랐네.”라는 짧은 글만으로 주는 메시지의 힘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리소그래피 기법 [출판사 책소개 중에서] 이 책의 그림은 리소그래피 기법을 바탕으로 제작됐습니다. 리소그래피란 컴퓨터 작업을 한 데이터나 흑백 수작업물을 가지고 인쇄기 위에 놓으면 스크린 판(마스터)에 구멍을 뚫어 잉크를 통과시키며 종이에 인쇄를 하는 공판화 기법입니다. 채색한 곳에 구멍이 뚫려 있는 듯한 그림은 따뜻한 감성을 느끼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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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그림책 - 나만의 그림책큐레이션 291일 #책선물?? #도서협찬?? ?? 별로 안 자랐네 ?? 글, ?? 그림 - #홍당무 ?? 출판사 - #소동 표지에는?? 풍성하게 자란 잎파리들?? 하늘을 닿을 듯 자라있다. 그 사이에 해먹을 설치하고 편하게 낮잠을?? 자고있는 할머니와 고양이들 이 안에서 무슨일이 있었을까? 이사를 간 이웃집?? 문앞에 화분 하나가 놓여 있었다. 할머니는 화분을?? 살펴보며 혼잣말로 별로 안 자랐네 라고 말하였다. 할머니 매일 화분에 물을 ?? 주며 화분을 관리했다. 할머니는 항상 화분을 보며 별로 안 자랐네 라고 말한다.?? 하지만 ?? 할머니의 말과 다르게 화분의 잎사귀는 쑥쑥?? 자라고 있었다. 왜 할머니는 화분을 볼때마다 별로 안 자랐네 라고 말하는 걸까??? ?? 할머니는 무엇이 자라길 기대하고 있는 걸까? ?? 그러던 어느 날 할머니는 화환 미소를 지으며 다 자랐네 라고 말했다. ?? 무엇이 다 자랐을까? 할머니의 화분은?? 매일 조금씩 자라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화분을 볼 때마다 할머니는 별로 안 자랐다고 얘기했다.?? 화분 입장에서는 실망?? 하거나 좌절 할 할만도 한데 화분은 그러지 않았다. 더 무럭무럭 자랐고 줄기가 하늘에?? 닿을것 같은 높이 만큼 자랐다. 그리고 결국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할머니도 화분에게 다 자랐다고 말해주었다.?? ?? 화분을 보면서 매일 자라고는 있는데 그런 모습에도 ?? 자신에게 큰 기대없이 대하는 태도나 말에 ?? 상처 받을 수도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화분은 오히려 더 인내하며 자신의 때를 기다렸던 것 같다. 그런 모습에서 많은 것을 배우는 것 같다. ?? 이 그림책은 호기심이 많고 식물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에게 추천한다. @sodongbook @daily_sssong @lael_84 #꽃송이네책장 님으로 부터 도서협찬을 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1일1그림책 #신간그림책 #별로안자랐네 #그림책추천 #식물 #무엇이자랄까요 #그림책테라피스트 #그림책스타그램 #마음약처방 #그림책마인드셋스토리텔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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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도서지원 싱그러운 초록이 가득한 표지는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습니다. 가지와 가지 사이에 해먹을 묶고 고양이와 함께 단잠에 빠진 할머니의 표정에 보는 사람도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 이웃이 이사를 가며 문 앞에 화분를 두고 갔습니다. 시들시들해 보이는 노란 잎. 아마도 죽었다고 생각 모양입니다. 할머니는 화분을 집으로 들고 와 매일 물을 주며 돌봅니다. "별로 안 자랐네."하면서 말이죠. 그런데 그 말끝에는 미소가 묻어납니다. 그렇게 할머니의 사랑을 먹고 쑥쑥 자란 화분. 쑥쑥 자라는 화분과 매일 "별로 안 자랐네."하며 미소 지으시는 할머니의 그린 라이프. 그 끝엔 어떤 싱그러움이 우릴 기다리고 있을까요? . 전 식물 킬러입니다. 화분을 키우며 죽이지 않은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집엔 화분이 없습니다. 이런 저와 다르게 할머니는 죽은 화분도 살려내는 식물 고수인가 봅니다. 할머니가 키우시는 화분은 쑥쑥 자라고 또 자라서 하늘까지 닿을 듯 하니까요. 쑥쑥 자라는 화분을 보며 할머니는 말씀하십니다. "별로 안 자랐네." 이게 대체 뭔 소릴까요? 쑥쑥 잘 자라는 화분을 보고 별로 안 자랐다니요. 하지만 할머니의 표정은 말하고 있습니다. 잘 자라는 화분을 보며 할머니가 얼마나 뿌듯하고 기쁜지 말이죠. 저희 외할머니는 저를 보실 때면 늘 말씀하셨습니다. "얼굴이 반쪽이 됐네~" 그러시면서 고봉밥을 떠주시곤 했습니다. 얼굴이 반쪽이라니. 절대 그럴 리가 없는데 무슨 말씀일까요? 그렇게 말씀하시며 저에게 밥을 차려주시는 할머니의 표정은 늘 즐거워보이셨어요. 밥상 가득 반찬을 올려주시고 밥을 다 먹으면 간식도 먹으라며 꺼내주시는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제 얼굴이 정말 반쪽이 된게 아니라 애정표현의 하나가 아니였을까 싶어요. 별로 안 자랐다고 말하며 사랑을 듬뿍 주시는 책 속 할머니처럼요. 저도 애정을 듬뿍 주며 키우는 두 아이가 있습니다. 매일 '별로 안 자랐네~'라고 생각하며 밥도 주고 간식도 주고 같이 책도 보고 운동도 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쑥쑥 자라 제 키를 훌쩍 넘어가는 그 날이 오면 '언제 이렇게 컸지? 쑥쑥 잘 자랐네~'하는 날이 오겠지요? 오늘도 정성과 사랑을 가득 주며 잘 키워봐야겠어요. 언젠가 쑥 자란 두 아이를 마주하게 될 그날까지요. 그렇게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엄마가 되고 싶습니다. -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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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매번 읽을 때마다 많은 여운을 남기는 게 많아서 어른이 되어서도 너무 좋은데요. 이번에 읽은 그림책은 우리들의 친할머니를 빼닮은 주인공 할머니가 이사를 와서 무언가를 키워나가는 이야기인데요. 이번 그림책은 조카에게 읽어주려고 했지만, 제 와이프도 함께 읽으면서 너무 좋은 내용이라고 좋아했답니다. 많은 내용이 담겨 있지는 않지만, 동화책을 모두 읽고 나면 마음이 너무 따듯해지는 거 같거든요. 이번에 모든 가족들이 함께 읽고 여러분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그림책의 제목은 <별로 안 자랐네>입니다.
할머니는 화분 하나에 씨앗을 심어서 물을 주면서 식물을 키워 나갑니다. 그런데 우리가 보기에는 많이 자란 거 같은데, 매번 할머니는 별로 안 자랐다는 이야기만을 합니다. 왜 할버니는 매번 '별로 안 자랐네'를 이야기하는 걸까요? 할머니는 이 식물을 얼마나 크게 키우고 싶은 걸까요? 크게 키워서 어떻게 할고 싶은 걸까요?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면서 그림책을 읽어 나가게 되는데요. 과연 그 결말은 무엇일까요? 왜 할머니는 매번 별로 안 자랐다고 하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특히 이번 그림책은 리소그래피라는 기법이 쓰였다고 하는데요. 리소그래피란 컴퓨터 작업을 한 데이터나 흑백 수작물을 가지고 인쇄기 위에 놓으면 스크린 판(마스터)에 구멍을 뚫어 잉크를 통과시키며 종이에 인쇄를 하는 공판화 기법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작업하면 채색한 곳에 구멍이 뚫려 있는 듯한 그림이 되어 따듯한 감성을 느끼게 만든다고 하네요. 정말 이번 그림책의 주제와 너무 잘 어울리는 기법을 작가님은 선택하신 거 같아요!
이 그림책의 하이라이트는 4페이지의 그림을 세로로 펼쳐서 있는 파트인데요. 정말 무성하게 자라난 할머니의 식물은 동네의 모든 사람들의 놀이터가 되었답니다. 할머니가 왜 이렇게 '별로 안 자랐네'를 연신 이야기하신 지 느끼게 되는 부분입니다. 그림책의 마지막을 보면서 할머니의 배려심도 느껴졌는데요. 모두를 위해서 키우고, 본인의 옥상을 나누는 느낌이었답니다. 꼭 우리의 할머니처럼 모든 걸 키워서 나누는 따듯함이 느껴져서 좋았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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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 버려져 있는 화분을 본 적이 있다. 말라비틀어져 생이 끝난 화분이 아닌, 아직 푸릇푸릇하게 살아있는 채로 버려진 화분을 본 적이 있다. 화분의 원래 주인은 그저 버리기 위해 그 식물을 그곳에 둔 것인지 아니면 누군가가 이 식물을 더 잘 키워줄 거라 생각해서 길가에 둔 것인지는 모르겠다. 나는 저 녀석을 데려올까 말까 망설이다가 결국 그대로 두었다. 오며 가며 그 화분에 눈길이 저절로 가서 잘 살아 있는지, 혹은 누군가 가져가서 새 삶을 주었는지 확인한다. 어느 날 그 화분은 사라졌다. 누군가가 데려가서 건강하게 잘 키우고 있으리라.. 이 책의 시작은 이사를 가는 사람들과 남겨진 화분이다. 무심하게 문을 열고 외출을 하던 옆집 할머니는 그 화분을 발견한다. "별로 안 자랐네." 할머니는 망설임 없이 화분을 가지고 집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물을 주고 사랑과 관심을 주며 열심히 키운다. 할머니는 화분을 볼 때마다 "별로 안 자랐네." 하시며 계속 화분을 가꾸신다. 그 식물은 점점 자라나 더 이상 집안에서 키울 수가 없다.
할머니는 옥상에 식물을 위한 새 보금자리를 만들어주었는데 내가 보기엔 충분히 자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별로 안 자랐네." 하고 말씀하신다. 식물은 정말 정말 많이 자라서 하늘까지 솟아난다.
책을 펼치면 정말 환상적으로 자라난 커다랗고 울창한 나무를 만날 수 있다. 이 동화책을 보면서 손주들을 보면 항상 왜 이리 말랐냐며 먹을 걸 자꾸 내오셨던 우리 할머니 생각이 났다. 우리들이 할머니 밥상에 앉아 맛있게 먹으면, 할머니는 이 그림책 마지막 페이지에 있는 할머니와 같은 표정을 지으셨다. 애정을 가지고 무언가를 돌본다는 건 참 신기하다. 그것에 대한 사랑이 무한히 솟아나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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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이사간 집앞에 버려진 화분하나. 할머니는 이 꼬마 화분을 집으로 가져가 정성껏 매일같이 물을 자라면서 별로 안 자랐네를 계속 이야기하는데 할머니의 사랑을 받은 이 화분은 무럭무럭 성장해서 할머니집을 온통 채우고 동네에서 모두 보이는 집이 되어 아이들도 놀러오고 풍성한 과일을 맺어 모두를 즐겁게한다는 이야기인데요.
할머니가 매번 별로 안 자랐네를 외치는 그림이 너무 재미있게 다가오더라구요. 그리고 이제 다 자라 아이들도 찾아오고 할머니도 그 나무 가지에 해먹을 치고 낮잠을 자게 되면서 할머니는 이제 그 나무에게 정말 잘 자랐다고 이야기해주는데요.
우리가 뭔가에 관심을 가지고 애정을 주면 작은 존재도 그 사랑을 듬뿍받아 크게 성장할수 있다는 메시지를 우리에게 주고 있다고 할수 있죠. 무심고 지나치는 주변의 나무나 꽃들에도 그런 애정을 줄수 있는 우리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어요.
결국 관심은 큰 일을 해내는 것 같습니다. 그냥 작은 화분 하나에 심어진 나무였지만 나무는 자라고 자라 그늘이 되어주고 아이들의 놀이커가 되어주고 맛있는 열매까지 선물하게 되는 것이니 누구나 관심을 주면 크게 성장할수 있다는 재미있는 그림책이었네요. 세상에는 홀로 성장하는 것은 결코 없을 것 같아요. 사람이든 동물이든 식물이든 누군가의 보호나 친구의 애정아래 제대로 성장할수 있고 우리는 그 성장을 지켜보면서 흐뭇해 할수 있겠죠. 그런 의미에서 이 그림책이 주는 아주 특별한 메시지를 특히 어린 친구들이 잘 새겨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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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들으면 서운해 할 수도 있는 말 <별로 안 자랐네> 할머니 댁에 가면 할머니가 아이들을 보시면서 “아이고~ 우리 강아지 키가 쑥- 컸네” 라는 말씀을 자주하세요. 실제 키를 재보면 얼마 크지 않았더라도 이 말 한마디에 아이들은 기분이 매우 좋아지지요. 그래서인지 책 제목에 더 관심을 갖더라구요.
이 책은 리소그래피 기법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데요. (찾아보니 웨이퍼에 포토에칭을 한다고 갑자기 익숙한 반도체공정이 나와서 놀랐...) 다시 찾아보니 디지털 인쇄방식이 아니라 전통적인 스텐실 인쇄 기술이라고 하네요. 스텐실 아시죠? 필름에 글자나 그림 구멍을 뚫고 그 위에 물감을 찍어내는 것인데 책의 앞 부분에서 리소그래피 기법의 특징이 잘 관찰되는 것 같아요. 앞부분에서는 색이 많이 쓰이지 않고 뒷 부분으로 갈수록 다채로워 지거든요.
또 책의 페이지가 확장되는 것 또한 이 책의 특징입니다. 하늘로 쭉쭉 뻗어나가며 자라는 식물을 표현하기 위해서 4페이지를 합쳤는데, 식물 안에 그려진 세세한 그림들을 살펴보느라 재미있었어요.
글밥은 얼마 안 되고 책의 중반까지 할머니는 식물을 바라보며 “별로 안 자랐네”라고 말합니다. 왜 그럴까 곰곰이 생각을 해봤는데요. 아마도 할머니는 식물이 다 성장했을 때의 모습을 마음속으로 상상하며 그런 말씀을 하시지 않았을까 싶어요. 너는 쑥쑥 자라서 방울방울 열매도 맺고 누구나에게 기쁨이 되어주거라~ 하는 마음으로 아직 덜 자랐다는 말을 하지 않았을까... 혼자 생각해봤구요. 저는 너무 쑥쑥 자라는 둘째를 보며 매일 “천천히 자라라~” 하고 있다는 TMI를 적으며 <별로 안 자랐네> 후기를 마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