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드 무비 : 유럽에서 문래하다> 책 제목을 보고 설마 여기서 말하는 ‘문래’가 내가 생각하는 그 ‘문래’인가? 하고 읽었는데 그 ‘문래’가 맞았다.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문래창작촌. 나도 이곳을 방문한 작이 있다. 핫플이기도 하고 분위기 좋은 카페, 밥집이 모여있는 곳이라 안 가본 사람이 있다면 한번 쯤 가볼만 한 곳이라고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의 저자는 제주도 토박이로 살다가 서울 문래동으로 상경해서 영화 연출을 배우고, 더 나아가 영국에서 런던필름스쿨을 졸업하고 그곳에서 일하며 10년을 살았다. 저자의 여정을 보면 제주-문래-영국-파리-리옹-밀란-영국-문래로 마무리된다. 이 여정을 지나오면서 저자가 겪은 난자 냉동 이야기, 연애담, 영국 생활 때문에 헌혈을 못하게 된 이야기, 코로나 시국 때문에 한국으로 돌아온 이야기, 와인 이야기 등 이런 저런 경험담을 들을 수 있었다. 유럽의 길과 이름 없는 골목에서 방랑하며, 문래와 마주하며 나누었던 그녀의 대화, 보듬음, 내려놓음이 담겨있다. 저자는 현재 영국과 서울, 제주를 오가며 영화와 책, 귤 와인을 만드는 크리에이터로 일하고 있다고 한다. 책을 다 읽고나니 제목이 이해가 간다. 저자의 진솔한 이야기, 머물렀던 나라의 사진들, 부담 없이 읽기 좋은 에세이였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뷰어클럽리뷰 |
|
처음 이 책의 제목을 보았을 때 저의 반응은.. 잠시 "그대로 멈춰라"였습니다. 유럽에서 문래한다는 게 도대체 어떤 의미를 담고있는 건지, 그리고 문래하다의 문래가 내가 아는 동네 지명, 문래동에서 따왔다면 "문래하다"라는 말이 일반적으로 쓸 수 있는 말인지, 궁금해서 못참을 지경이었습니다. 그렇게 궁금증을 잔뜩 안고서 책을 펼쳤고, 더 집중해서 책을 읽기 시작했고, 기대 이상으로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흠뻑 빠져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읽고난 뒤에도 저는 그 대답을 찾지 못했습니다. 다만 작가님의 여정을 따라다니는 동안 직접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세계를 머릿속에 떠올릴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고, 코로나의 영향으로 계획에 차질을 빚으면서 발생했던 수많은 변수와 어려움마저 독자의 입장에서 바라볼 땐 마냥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혔습니다. 중간중간 시간의 흐름이 뒤섞여있어 얼른 이해가 가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자유롭게 발길 닿는 대로 여행하는 여행자 느낌으로 읽다보면 어느새 맨 뒷장에 도착해서는 짧게 느껴졌던 여행의 아쉬움을 달래야했습니다.
만약 누군가 저에게 이 책의 추천 이유를 묻는다면 저는 그냥 한번 읽어보라고 말할 것 같습니다. 우리가 항상 다니는 길의 풍경도 매일 바뀌는 것처럼.. 아무 생각없이 걷다가도 문득 새로운 사실과 마주하게 되는 것처럼.. 내가 원하는 데로 흘러가지 않는 인생이 때론 발걸음을 억지로 옮길 때와 닮아있는 것처럼.. 예상치 못한 순간에 기쁨을 느끼듯 이 책을 읽는 내내 즐거웠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지루하지 않게 빨리 끝난 길.. 또 다른 여정을 함께 걷고싶다는 마음이 길 위에 남겨진 채 다시 첫 장으로 돌아가봅니다...
< Yes 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
|
2024.02월의 여섯 번째
|
|
영국과 서울, 제주를 오가며 영화와 책, 귤 와인을 만드는 크리에이터 최정은의 포토에세이, 《로드 무비: 유럽에서 문래하다》는 예상했던 여행 에세이가 아니었다. 책을 읽고 여행지 보다 풋귤 와인의 맛을 궁금하게 했다. 10년 영국살이를 하던 저자가 코로나가 터지고 제주 부모님댁을 거쳐 낯선 문래동에 살게 된다. 4년이 지나 어느새 익숙해져 버린 문래를 낯설게 바라보기 위해, 좀 더 사랑하기 위해, 유럽의 관광지가 아닌 문래동 느낌이 나는 곳을 여행하며 나와 마주한다. - 낯설음과 호기심을 따라, 나는 벨빌에서 나만의 길을 내고, 찾아가면서, 한가롭게 거닐고 있었다. p125 - 파리 벨빌의 길을 걷다 거리예술, 그라피티에서 '문래 순간'을 만나고 느낌 가는 대로 낯선 골목을 걸으며 내면의 나와 대화하는 시간을 통해 떠나기 전보다 단단해지는 저자를 발견했다. 나도 익숙함 속에서 낯섦을 찾는 여행을 하고 싶다. 방랑자가 되어 발이 닿는 대로 골목을 누비고 가끔은 멈춰 서서 나와 마주하고 더 사랑하고 싶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뷰어클럽리뷰 |
|
영등포에 있는 문래동이 예전에는 방직공장들이 있던 동네였다고 한다. 강남과 분당 쪽으로 신도시가 계획되면서 영등포를 비롯한 용산, 을지로 등 한창 번창하던 동네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구도심으로 변하고 사람들도 많이 찾지 않고 살던 사람들도 많이 떠나서 전체적으로 날고 누추한 도심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언젠가부터 그런 모습을 그대로 살려서 음식점과 술집 등으로 변모하면서 레트로풍이 유행하면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다시 사랑받고 있는 동네로 변하고 있다. 힙지로, 용리단길 등등 아주 핫한 동네로 변모했다. 문래동 또한 문래창작촌으로 변모해서 많은 작가들의 모여들면서 자생적으로 탄생한 예술마을이 되었다. 작가는 고향인 제주를 떠나 서울에서 학교를 다니고 영화를 업으로 삼고 살아가고 있었다. 영국에서 영화를 공부하고 10여년을 영국에서 살아오다 잠깐 들른 한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에 창궐하는 바람에 다시 영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한국에서 정착하며 사회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과 영국을 오가며 영화 각본도 쓰고 단편영화도 찍고 어떻게 보면 일반인들이 꿈에도 바라는 아주 환상적인 삶을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해외를 오가며 자기 일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멋진 일인가? 고향인 제주 부모님의 과수원에서 상품성이 없는 귤을 보고 귤로 와인을 만들었다. 술에 대해 잘 모르는 나는 와인은 포도로만 만드는 것인 줄 알았는데 아닌가 보다. 초보자가 만드는 와인이 처음부터 성공(?)하기는 쉽지 않을 듯하다. 이 책은 작가가 영국에서 생활하다 한국에 돌아와 문래에 터를 잡으면서 살아가는 소소한 일상에 에세이다. 책에 수록된 사진들은 담벼락에 그려진 그림, 그래피티 같은 내용들이 많이 보인다. 마치 우리나라 힙지로나 동네 담벼락 벽화가 유명한 곳을 보는 듯 위화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해외 생활을 안 해본 사람들은 해외 생활을 꿈꾸고 또 해외에서 살아봤던 사람들은 다시 해외에서 살아갈 것을 꿈꾸는 것 같다. 작가의 글과 사진으로 영국을 간접 경험할 수 있다. 멋진 건물 사진이 아닌 뒷골목 낙서 같은 사진들로 가득한 책은 정말 다른 책에서는 보지 못한 것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리뷰어클럽리뷰 |
|
와.. 어렵게 서평을 남기네요~ 서평글 쓰는 방법이 바뀌어서 이렇게 남기는게 맞는지도 잘 모르겠지만..^^; 저는 지방에 살고 있어서 작가님 덕분에 문래를 맛보고 유럽 여행도 할 수 있어서 넘 좋았던 시간이었어요!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뷰어클럽리뷰 |
|
"로드무비: 유럽에서 문래하다"는 최정은 작가의 포토 에세이로 문래동 예술가들의 유럽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서울의 낙후된 공업 지대였던 문래동이 예술가들의 손길을 거쳐 새로운 문화적 장소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그린 첫 번째 이야기에서 한 단계 나아가, 이번엔 유럽이라는 더 넓은 무대로 발을 내디뎠다. 이 책은 단순한 여행기가 아니라, 장소의 정체성과 예술가의 삶이 어우러진 문화적 다이얼로그를 선사한다. 주변 환경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예술이 어떻게 새로운 의미와 가치를 창출하는지, 현지인과 소통하고 그곳의 예술을 체험하며 발견한 영감이 예술가 개개인에게 어떠한 변화를 주었는지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최정은 작가는 자신의 렌즈를 통해 직접 경험한 유럽의 아름다운 풍경과 순간들을 독자에게 고스란히 전달한다. 독특한 감성과 섬세한 시선으로 유럽의 일상과 예술적 현장을 담아낸 사진들은 책을 읽는 이들로 하여금 마치 그 여정의 동반자가 된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특히 이 책을 통해 바라보는 유럽은 단지 관광지로서의 면모가 아니라, 예술가라는 독특한 시점에서 바라본 색다른 해석과 조우의 공간으로 다가온다. 각기 다른 문화와 장소가 만들어내는 다채로운 경험은 문래동 예술가들의 '로드 무비'가 주는 특별함을 배가시키며, 판에 박힌 유럽 여행이 아닌 새로운 관점의 여행을 원하는 독자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줄 것이다. 이 책은 예술과 여행을 사랑하는 이들, 그리고 일상을 벗어나 새로운 영감을 찾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예술가들의 특별한 여정을 따라 펼쳐지는 유럽의 풍경 속에서 자신만의 의미를 발견해보라.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문구 기입 #리뷰어클럽리뷰 #로드무비 #로드무비유럽에서문래하다 #최정은 #서평 #서평단 #책추천
|
|
제주토박이면서 서울로 상경하여, 영화를 공부하기 위하여 영국생활을 하게되는 작가님의 각 장소와 시간에 대한 경험이 멋진 포토 에세이로 탄생된듯! 여행에서 돌아온 후 글을 써내려가며, 비로소 다시 여행을 시작할 수 있다는 작가님의 말, 단단하게, 단순하게, 단아하게 변화하며 머물렀던 도시와 마주하며 나누었던 자기와의 대화, 보듬음,내려놓음으로 다시 걷게한다는 그런 마음가짐을 늘 유지할 수 있다는것이 멋있다. 제주,서울 문래, 영국 런던, 파리 리옹, 밀란.. 이 도시들을 거쳐 지나온 작가님이 그렇게 경험과 기억의 시간들을 카멜레온처럼 각 도시에서의 느낌을 담담하고 허세없이 솔직하게 풀어놓을 수 있는 능력에 감탄하고 나도 그런 자세로 여행을 즐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지나온 시간을 여행이라 여기며 살아가는 듯한 느낌이 좋았지만,글을 풀어낸 스타일이 독특해서 낯설기도 하고 신선하기도 했다. 이질적으로 느끼면서도 부럽기도하고.. 나는 인생의 시간을 진정한 여행자처럼 느끼며 살아왔는가..생각해보게되었고 최정은작가님같은 마음가짐을 언뜻 시샘도 하면서 '로드무비:유럽에서 문래하다' 를 경험하게되어 즐거웠다. 나도 어딘가의 누군가는 부러워할 시간을 여행했으리라..내가 느끼지 못할뿐이라 그것을 깨닫고 마음가짐을 달리 가져보자!! ㅡyes24리뷰어클럽 서평단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
영화인 최정은 작가를 잘 모르지만 글을 업으로 삼는 사람의 에세이는 항상 읽어도 읽어도 재미있기에 이 분은 어떤 이야기를 할까 궁금해서 읽어보게 되었다. 영국에서 영화를 전공하고 일하며 10년을 살았던 작가의 이 로드무비라는 책은 ‘문래’를 소재로 하고 있는데 권태기에는 최대한 멀어져 시간을 갖는 커플처럼, 문래와 최대한 멀리 떨어진 유럽으로 돌아가 스스로를 마주하고 다시 문래로 돌아오는 여정을 글로 담았다. 처음 엄마와의 대화부터 영국을 떠나올 때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역시 영화인이라 그런지 글로도 읽는 사람의 눈 앞에 그 분위기와 배경을 감각할 수 있게 쓰는 구나 생각했다. 책의 이야기는 읽다보면 한 사람의 다양한 생각과 경험을 오간다. 서울에서 방을 찾다가, 난자 채취를 하다가, 런던 유학생활로 돌아가기도 하고. 워낙 솔직하고 내밀한 이야기라 이 책을 한 권 읽는 것 만으로도 만나 본 적 없는 작가와 꽤나 절친이 된 것 같다. 한 사람의 삶이 그의 시각으로 찍은 다양한 사진들과 함께 다가온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