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책 #하리뷰 #에세이![]() “당신의 계절 안에서 흩어질 나의 지금” 나와 당신을 이어주는 글쓰기 #상처없는계절 #신유진 #마음산책 ![]() 신유진 작가는 아니 에르노의 소설을 번역한 작가로 처음 알게 되었다. 아니 에르노 책은 1984북스출판사의 책이 특히 예쁜데 신유진 작가가 번역한 책이다. 신유진 작가 역시 1984붃스에서 산문집을 냈는데 그 책은 읽어보지 못했고 <창문 넘어 어렴풋이>와 <상처 없는 계절>를 지난 해 천천히 읽었다. 산문집은 소설처럼 끝까지 읽기보다 생각날 때 읽거나 묵혀두기도 하고 마음에 드는 부분만 다시 읽기도 한다. 이 책은 3부로 나눠져 있다. 1부에서는 프랑스 유학시절과 글쓰기에 대한 고민 등 작가 개인의 일상을 보여준다. 2부에서는 작가의 주변 사람들, 타인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하고 3부에서는 계속 쓰는 사람에 대한 마음을 드러내고 있다. 읽다보면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어서 좋다. 처음에는 상처 없는 계절이라는 제목을 보고 상처 없는 계절이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상저 없이 살아가고 싶었고 상처 없는 계절로 가고 싶었다. 그러나 읽어보니 상처는 부재하는 게 아니었다. 상처입은 우리는 그 상처를 견디고 이겨내고 극복해나가며 살아간다. 상처 없는 사람이 없고 상처로 인해 고통받는 시간을 보내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우리는 누구나 아프다. 여전히 아프고 있는 중일 수도 있다. 지난 상처를 보듬어안고 잘 아물 수 있게 그 시절이 잘 건너가는 마음, 상처였던 시간들이 오롯이 상처만은 아니었다는 생각, 그렇게 아픔을 딛고 얼어서고 상처를 치유하는 계절을 쓰기로 견뎌나가는 게 아닐지. 작가가 글쓰기를 통해 치유의 순간을 만나고 상처 없는 계절로 나아가고 있다고 느껴져서 뭉클하고 애틋해졌다. ![]() 글을 쓰는 나는 무언가를 얻고, 잃고, 부서뜨리고, 붙이며 나아간다. 내 글은 언제나 상처와 흠집의 기록이고, 내 문장은 여전히 흔들리지만, 거기서부터 회복이 시작되리라는 것을 안다. 오늘의 마침표는 완전한 끝이 아니다. 내게는 늘 다음 문장이 남아 있다. 나는 그렇게 계속 쓰는 사람이 될 것이다. p.198~199 글쓰기는 결국 나를 들여다보는 일이다. 나의 상처와 아픔, 괴로움, 그리움, 사랑, 이별 같은 마음들을 글로 풀어내고 그 기록을 통해 상처 없는 계절로 간다. 가고 있다고 믿고 싶다. |
| 신유진 작가의 다른 산문집을 읽고 이것도 구매해보았다. 나는 작가의 예민하면서도 섬세한 글이 좋다. 쓸쓸한 것 같으면서도 따뜻한 문장이 이 책에서도 이어져서 만족스럽다. 아직 이 작가의 소설은 읽진 않았는데 다른 글도 되게 궁금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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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신유진 작가님 책을 읽고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후에 시간 나온거 알고 구입했어요. 신유진 작가님 책은 따듯한 온기가 나서 읽고나면 마음이 편안해져요. 이번 책도 역시나 너무 좋아요. 집에서 조용히 편히 쉬고 싶을 때 읽으면 힐링됩니다. |
| 신유진작가는 최애 작가 중 한명입니다 한 권씩 모으며 필사도 해가며 읽고 있습니다 시리고 시린 시절의 이야기를 담담히 적어 내려가며 상처를 보듬는 작가의 마음이 느껴지는 문장들로 가득한 책을 아껴 읽으며 깊은 사유로 들어갈 수 있어서 너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어쩜 이런 문장을 써 낼 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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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모인 장소를 우리 만의 작은 극장으로 만들어 서로의 배우가 되고 관객이 되는 일은 나의 현실에 꿈을 한 방울 섞는 일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르니에의 말이 옳다. 어떤 도피는 비로소 우리를 살게 한다. “새해 두 번째 달, 첫 날에 작가님의 새 책이 선물처럼 내게로 왔다. ’상처 없는 계절‘은 프랑스에서 보낸 시간들에 대한 자기 고백적 문장들로 이루어져 있다. 비교적 담대하지만 솔직하게 그러나 행간에 사람과 사물을 바라보는 따뜻함을 잊지 않는다. 마치 아녜스 바르다 감독님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온기가 담긴 글로 읽는 것처럼. 그래서 작가님의 글이 나는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