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날에~로 시작하는 이야기를 좋아한다가볼 수 없는 미지의 세계로 출발하는 신호탄 같은 느낌 구름위에 앉아 둥둥 떠다니며 이야기 곳곳을 누비는 기분 자 이제 출발합니다! 뿡뿡 표지부터 환상적이다 타이포그라피와 어우러진 그림에 찐한 박수를 치게 만든다 어마어마한 크기에 사철제본의 독특한 책 베아트리체 알레마냐의 그림책이라서 사실 더 기대되었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아니 진짜 최고다 정말 제대로 그려보겠다! 결심하고 그린듯한 그림들 예쁘장한 그림은 아니다 특히 백설공주가 딱히 이쁘지 않다 그러나 절로 아름답다는 말이 나온다 이 책의 주인공은 왕비다 늘 공주가 주인공이 되어 주변 인물이 소외되는 것이 내심 못마땅했던 나의 작은 불만을 해소해주는 기분 ㅋㅋㅋ 한 페이지에 이야기를 담고 온전하게 그림에 빠질수 있도록 네 페이지 걸쳐 그림으로 이루어져있다 그래서인지 이야기를 곱씹으며 그림에 푹 빠질 수 있다 공주를 질투하는 왕비 엄마가 딸을 어떻게 질투해? 가능한 이야기다. 실제로 그런 이야기의 뉴스를 본 적도 있다 질투는 중요한 감정이다. 그 감정을 폭발시키는 왕비는 덜 자란 어른이여서 질투를 하는걸까? 방법은 잔혹하지만 표출하는 왕비의 감정을 보며 왕비는 건강한 사람일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단, 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왕비는 행복했을까? 반문하게 된다 ??왕비의 광기어린 질투에 대한 묘사는 정말이지 와?? 숨이 멎는다는 표현을 이럴 때 쓰는 것 같다 고스란히 전해지는 왕비의 감정 나도 모르게 왕비가 이해되려고 하는 건 그림의 힘이겠지 캬~ ??릴케는 "아름다움은 공포의 시작일 뿐이다" 라고 말했다 아름다움이 주는 공포에 심취되어 악으로 치닫고 그 안에서 희열을 느끼는 왕비의 모습 그 모습 마저도 아름답게 표현한 베아트리체 알레마냐는 어떤 마음으로 그렸을지 너무 궁금하다 ??우리가 알고있는 백설공주와 다른 시각에서 출발한 이야기 <아듀 백설공주> 왜 아듀일까? 무엇으로부터 영원한 이별일까 김시아 번역가님의 글에 우리는 무엇과 작별을 해야하는 걸까요? 서늘한 공포와 아름다움이 동시에 느껴지는 이 그림책 책을 덮으니 파노라마처럼 하나하나 스쳐가는 그림들 긴 여운이 남는 영화를 본 기분이다 ??사진은 그림책 속 백설공주를 백설공주가 바라본다면 어떤 기분일까? 라는 생각에 찍고 흑백으로 처리해보았다 무튼, 꼭 읽어보기를! 가능하면 소장하기를 적극 추천해본다 .#아듀백설공주 #베아트리체알레마냐 #한솔수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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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의 이야기의 원작은 그림형제의 이야기이다. 모두 알고 있듯 잔인하고 행복한 결말이 아닌 이야기라 지금 어린이들의 동화책에서 만나는 백설공주가 더 편하고 재미있게 느껴진다. 하지만 이 책을 읽어보면 백설공주의 이런 이야기도 정말 재미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 것이다. 그래서 이 이야기는 원작의 이야기 관점을 전복하고 고통, 질투, 복수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여왕이 지닌 광기를 이해하려고 비극적인 쪽의 편을 만들어보았다고 한다. 우선 글과 그림이 함께 없는 그림책이라 그림을 그림으로만 집중해서 오롯이 감상할 수 있어 정말 좋은 책이었다. 난쟁이들의 표정과 각자의 모습들을 이렇게 자세히 본 적이 없었는데 표정이 뭔가 행복하지만은 않은 무언가 마음속에 이야기들이 숨겨있을 것 같은 모습들이었다. 그리고 다음장에 이야기가 시작된다. 칠흑같이 아름다운 머리카락, 젊음, 눈처럼 하얗고 귀여운 아이! 백설공주의 묘사를 보면 정말 아름다운 모습의 백설공주가 생각난다. 그리고 이 백설공주의 아름다움을 질투하는 여왕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사람이고 싶은 왕비는 백설공주를 없애려고 한다. 그래서 사냥꾼에게 백설공주를 없애라고 하지만 마음 약한 사냥꾼은 백설공주를 없애지 못한다. 백설공주는 외모도 마음도 아름다운 사람이기때문에 함부로 하지 못했던 것이다. 하지만 백설공주가 없어졌다고 굳게 믿는 왕비는 동물의 간과 폐를 백설공주의 것이라고 생각하고 씹고 먹어 새로운 기운을 얻었다고 한다. 이런 모습이 그려져 있는 그림에서는 왕비가 정말 행복해하며 먹는 모습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림과 글이 페이지마다 번갈아가며 나오는데 그림에 집중했다가 글도 읽으면서 왕비의 심정이나 감정이 자세히 느껴지게 됐다. 아듀, 백설공주에서는 과연 백설공주가 행복을 찾게 될까? 아니면 왕비는 백설공주를 없애고 자신이 가장 아름답다는 기쁨을 찾게 될까? 아듀! 라는 말의 의미를 생각하며 그림과 글을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어른 동화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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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백설공주> 베아트리체 알레마냐 / 김시아 / 한솔수북 (2024) [My Review MMCCCXXXI / 한솔수북 23번째 리뷰] 고품격 월간 리뷰전문잡지 <책이 있는 구석방> 일백예순 번째 리뷰는 그림형제의 원작동화를 넘어 그 속내까지 파헤친 <아듀, 백설공주>다. 이 책을 처음 접하면 책등이 없는 '누드 사철'과 상상 이상의 '크기'에 놀라게 된다. 그리고 결정적인 놀람은 아름답기 그지 없는 '백설공주 이야기'는 온데간데 없고 그림부터 기괴하고 등장인물들의 속내는 추악한 동화를 만나게 된다는 점이다. 백설처럼 희고 하얀 아리따운 공주가 등장하지 않는 그림책 속으로 풍덩 빠져 보자. <아듀, 백설공주> 관점 포인트 : 익숙한 것을 낯설게 바라보는 것은 예술을 감상하는데 아주 훌륭한 방법이다. 이는 '기존의 예술'을 뛰어 넘어 '새로운 예술'로 다가가는 첫걸음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렇게 좋은 방법이라도 기존에 '아름답게' 보던 것을 굳이 '추하게' 바라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을까? 그 질문에 답하기에 아주 좋은 그림책이 바로 <아듀, 백설공주>다. 우리는 <백설공주> 이야기를 통해서 아름다움에 대한 꿈과 환상을 키워 왔다. 어릴 적에 누구나 읽어보거나 들어본 이야기에서 백설공주는 눈처럼 하얗고 고운 피부를 가진 여자아이를 떠올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처럼 아리따운 공주에게 시련이 찾아왔으니 친엄마의 사랑을 받지도 못한 채 '못된 계모'에게 시기와 질투, 미움을 받으며 수차례 '죽음의 위기'를 넘기지만 끝내 계모의 차갑고 어두운 손길을 벗어나지 못하고 죽임을 당했다가, 우연히 지나가는 이웃나라 왕자에게 '키스'를 받고 되살아나 행복하게 살았다는 이야기를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많이 들었다. 아무런 문제의식도 없이 그냥 들으면 '예쁜 여자아이가 고생 끝에 행복을 찾았다'는 전형적인 해피엔딩일 뿐이다. 그런데 곰곰이 이야기를 따져보면 정말 무시무시한 속내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계모가 의붓딸을 살해하는 이야기이고, 늙은 여자가 어린 여자의 미모를 샘내는 이야기며, 예쁜 여자는 착하지만 멍청하거나 더 예쁜 여자를 시기하고 질투한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어린아이가 읽는 '동화책'인데 말이다. 이렇게 무시무시하고 부도덕한 이야기를 우리의 사랑스런 어린이들에게 읽혀줘도 괜찮은 것일까? 오늘날 '올바른 여성상'을 따져가며 <백설공주>를 읽으면 더욱 기괴하다. 훌륭한 여성상이 되려면 '모성애'가 가득해야 하고, 더 나아가 만물을 '사랑'하며, '아름다운 미모'로 세상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감성을 전달하고, 어려운 이웃을 보면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이 먼저 돕고 나서서 힘들고 어려운 이들에게 기꺼이 '어머니'처럼 자애로운 모습을 보여줘야 할텐데, <백설공주>에 등장하는 계모는 하는 일이라고는 고작 "거울아, 거울아, 세상에서 누가 젤 예쁘니?"라고 묻는 것밖에 없다. 그리고 거울이 답하기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분은 왕비님이십니다"라고 답하면 온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행복감을 만끽하는 낙으로 살고 있을 뿐이다. 그러다 왕도 죽고 백설공주만 남게 되자 왕국을 차지한 새왕비는 왕국을 잘 다스린다는 이야기는 찾아볼 수 없고, 여전히 거울에게 묻고 '정해진 답'을 듣는 낙으로만 살아간다. 그러다 백설공주가 소녀에서 '여인'으로 성장하게 되자 새왕비에게는 둘도 없는 '경쟁자'가 되고 만다. 그리고 새왕비가 '경쟁'에서 패배를 선언받자 무시무시한 결정을 내리게 된다. 자신의 미모를 뛰어넘은 '경쟁자'를 제거하려 든 것이다. 그것도 한 번이 아니다. 처음엔 사냥꾼, 다음엔 허리띠, 머리빗, 그리고 마지막에는 '독사과'를 사용해서 죽여버린다. 예쁜 공주가 받게 되는 '살해 시도'는 일곱난쟁이들과 이웃나라 왕자에 의해 번번히 실패로 돌아가고 결국 백설공주는 시련을 극복하고 행복하게 살게 된다는 아름다운 결말로 끝을 맺지만, 이게 정말 '해피엔딩'이 맞을까? 여기에 불편한 진실이 또 하나 감춰져 있다. 백설공주는 예쁘기만 할 뿐, 정말 '멍청하기' 때문이다. 비교적 최근까지도 '아름다운 여자는 똑똑하면 안 된다'는 사회통념이 팽배했었다. '백치미'라는 말이 예쁜 여자에게 듣기 좋은 말로 꼽힐 정도였단 말이다. 반대로 예쁜 여자가 '박사 학위'를 따고, 사회생활을 열심히 하고 '출세'하는 것에 반감을 갖고 있을 정도였다. 남자 뿐만 아니라 여자끼리도 그런 편견을 갖고 있을 정도였다.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 정말이지 '백설공주'는 여러 공주들 가운데서도 가장 멍청한 공주였다. 이런 문제의식이 가득한 '백설공주'인데도 오랫동안 여성들에게 "백설공주처럼 아름답다"는 말은 욕이 아니라 칭찬으로 널리 인용되고 있었다. 정말 괜찮을까? 나가는 글 : 이 책의 저자 베아트리체 알레마냐는 괜찮지 않다고 말한다. 정말이지 <백설공주> 이야기는 끔찍한 동화책이라고 문제의식을 최고조로 까발렸다. 그런 의미로 작가는 <아듀, 백설공주>를 그렸다. 읽어보면 단박에 느낄 수 있다. 이 책 속에서 아름다운 '새왕비'도 찾아볼 수 없고, 아리따운 '백설공주'도 보이질 않는다. 오히려 '추악한 속내'가 그대로 외모에 투영된 새왕비가 등장하고, 자신을 쫓아다니는 '문제의식'을 전혀 깨닫지 못한 백설공주 또한 곱게 그려내지 않았다. 그리하여 독자들로 하여금 <백설공주>를 읽고 '잘못된 꿈'과 '왜곡된 환상'을 애초부터 갖지 못하게 작가의 의도를 고스란히 담아 놓은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이 비록 어둡고 칙칙한 이미지로 읽히지만, 작가의 의도는 전혀 그렇지 않음을 어렵지 않게 들여다 볼 수 있다. 여기에 아름다운 여성을 더는 '멍청하고', '수동적'이며, '순종적'으로 표현한 작품들에게 영원한 작별을 고하는 바다. 더불어서 아름답지만 '자기 욕망'에만 충실하고 '능동적'으로 운명을 개척하는 당당한 여성상을 보여주지 못한 새왕비에게도 끔찍한 형벌을 내렸다. 그리고 그 끔찍한 처형식을 백설공주에게 두 눈 크게 뜨고 지켜보게 만들었다. 아름다운 여성이 '해서는 안 될 행동'이 무엇이고, 반대로 '해야만 할 행동'이 무엇인지 깨닫기를 바라면서 말이다. 이런 의도가 작품 속에 담겨 있기 때문에 비록 기괴하고 어둡고 추한 그림으로 가득한 그림책이지만, 이 책을 읽을 가치가 있는 것이다. 그래도 아쉬움은 남는다. 이렇게 좋은 의도를 굳이 '그로테스크(기괴한) 기법'으로 전해야만 했을까? 정말 아름답고 화려한 이미지로 가득 보여주다가 마지막에 '추악한 속내'가 밝혀진 새왕비를 참혹한 형벌로 처형하는 장면을 보여주는 방식으로도 같은 의도를 보여줄 수 있었을 텐데 말이다. 이른바 '충격 요법'이라면 시종일관 어둡고 칙칙한 이미지보다는 처음엔 아름답다가 끝에는 참혹한 장면으로 마무리하는 것도 '극적 효과'를 보여줄 수 있었을 텐데 말이다. 마치 뒤통수를 한 대 씨~게 맞은 것처럼 말이다. 물론 백설공주도 아름다움 속에 '멍청하게 휘둘리기만 하면 안 된다'는 메시지를 강하게 담아놓으면 더욱 좋았을지도 모르는데 말이다. 물론 이 책이 가지고 있는 '완성도'는 걸작 수준이다. 예술성에서도 '수준급'이라 평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메시지를 '몇 살의 여자아이'에게 전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독서교육이 될 것인가? 이런 질문에 답을 쉽게 내리지 못하겠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19금 딱지'를 붙여도 크게 무리가 없을 것 같기 때문이다. 다른 것을 다 떠나서 '폭력성'이 너무 강렬하다. 절대 10대 이하의 여자어린이에게 보여주면 안 될 그림책 같기도 하고, '감수성'이 예민한 10대 소녀에게도 조금 망설여지기 때문이다. 물론 독서교육 필독서로 사용할 경우라면 '능력 있는 독서지도사'의 교수법을 거쳐서 '성숙한 양성평등 의식을 갖자' 등등의 주제로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다. 아무 생각 없는 '사춘기 소년'을 대상으로 충격 요법에 가까운 '성평등 수업'을 진행해도 괜찮을 것 같고 말이다. 여러 모로 '초등 고학년'이나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수업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일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20대 남성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해보고 싶기도 하고 말이다. 그들이 '바라는 여성상'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기 때문이다. #리뷰 #에세이 #아듀백설공주 #베아트리체알레마냐 #한솔수북 #바람직한여성상 #양성평등 #진정한아름다움 #책이있는구석방 #추천도서 |
![]() 제가 만나본 가장 멋지고, 큰 그림책 소개합니다.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 베아트리제 알레마냐 작가가 백설공주 이야기를 새로운 관점으로 해석한 그림책인데요. 아이와 함께 보는 어른그림책입니다. 그림책의 크기가 노트북 크기예요. 사진으로는 정말 표현이 잘 안되는데, 이 그림책을 받았을때, 그림들의 웅장함에도 놀랐지만, 책의 크기와 책등이 보이는 누드 사철제본으로 책을 펼치면 왼쪽 오른쪽의 책 중간이 완전히 제껴져서 작가의 그림을 좀 더 온전히 감상할 수 있음에 감동이었답니다. "백설공주야, 안녕. 나는 이제 계모 왕비에 대해 이야기하겠어." 라고 말하고 있는 그림책입니다. 그리고 계모 왕비가 "아듀~ 백설공주" 라고 말이죠. 우리가 익히 알고 있었던 백설공주 이야기에서 만약 거울이 세상에서 가장 예쁜 사람이 누구냐며 물어본 왕비의 물음에, 백설공주도 예쁘고, 왕비 당신도 예쁘다. 라고 했다면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되었을까? 이런 물음을 해볼 생각은 못했던것 같아요. 그냥 온전히 그 책의 스토리만 받아들였을 뿐이었죠. 한 권의 책을 아이와 읽더라도 좀 더 깊이 있고, 다양한 인물들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주고 받고, 생각해 보는 것의 중요함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되는 시간이었답니다. 구전으로 내려오는 이야기를 독일의 그림형제가 1892년에 처음 쓴 이야기 "백설공주" 백설공주와 왕자의 결혼식에 초대된 수많은 손님들 앞에서 산 채로 화형을 당하는 여왕의 죽음. 그림형제의 백설공주는 왕비를 사악한 계모라고 이야기하지만, 계모는 '상처받은 여인'이다. 라고 베아트리체 알레마냐는 왕비의 시점에서 이야기의 관점을 달리합니다. 재미있고, 놀랍고, 멋진 건 책에서 말하고 있는, 이야기를 이끌고 있는 화자는 계모라는것. 계모의 입장으로 1인칭 화자로 말하고 있더라고요. 그리고 너무나 강렬했던 장면은 백설공주의 것이라 생각하며 사냥꾼이 가져온 멧돼지의 간과 폐를 왕비가 먹는 장면. 끔찍한데도 엄청나게 인상적이었어요. 왕비의 표정에 집중이 되더라고요. 이 책에서 기존의 주인공 백설공주는 없었고요. 왕비가 주인공인 이야기였습니다. "아듀, 백설공주" 너무 너무 멋진 그림책. 아이들과 함께 꼭 읽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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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백설공주 > 그림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 '백설공주'라는 단어는 '아름답다'와 연관지어 생각하게 된다. 책 소개를 읽다 보니 우리가 알고 있는 기존의 백설공주가 아니라는 사실이 흥미로웠다. <아듀, 백설공주> 기존의 백설공주에 이미지를 벗어났다. 혼란스럽고 조화롭지 않은 색상과 거친 톤으로 감춰두었던 감정을 그림에 직관적으로 나타내고 있다는 느낌이다. 원작 백설 공주에서는 백설 공주의 결혼식에서 참석한 왕비가 화형을 당한다는 사실을 <아듀, 백설공주>를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이 결말은 우리나라의 옛이야기 <콩쥐팥쥐>처럼 잔인했다. 옛이야기의 특징인 권선징악이 뚜렷하게 나타나 있었다. 백설공주 이야기를 보면서 나쁜 역할인 왕비의 몰락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들을 발견하게 된다. 어쩌면 우리의 삶에 만나는 사람들은 백설공주 보다 왕비 같은 사람이 더 많이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게 되는 책인 것 같다. 왕비의 질투, 주목받고 싶은 심리 등 다양한 부분에서 우리는 백설 공주보다 왕비가 보여준 행동들을 더 많이 하고 왕비가 느껴썬 감정을 자주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인지 작가의 그림에 마음이 더 가는지도 모르겠다.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으며 공주처럼 예쁘고 착하게 살아가는 것과, 왕비처럼 자신의 욕구를 표출하며 살아가는 것 중 자신은 어느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지 이야기 나눠보고 싶은 책이다. =======================
이 책을 주변 사람들에게 보여주었더니 반응이 한결 같다. "아이들에게 보여 줄 책은 아닌데요." 왜 아이에게 보여주면 안 되는 걸까? "너무 폭력적이에요." "아이가 보기에 색이..." "아이들이 이해하기 어려울 것 같아요." 어른들은 자신의 시점으로 아이들을 판단하려고 한다. 자신이 생각하기에 아이에게 해가 된다고 생각하면 차단하기 급급하다. 그림책을 봐야 하는 것은 아이인데. 아이의 의견은 묻지 않는 걸까? 아이들에게 그림책의 이야기를 요약해서 들려준 후 읽어주기를 바라는지 물어봤다. 대부분에 아이들은 그림책을 보고 싶어 했다. 어른들의 우려와 달리 아이들은 그림책을 덤덤하게 받아들인다. '왕비가 왜 춤을 추는지, '아직도 춤을 추고 있는지' 책속에 내용을 궁금해 할 뿐이다.
백설공주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거울'이 최종 악당이라는 생각을 했다. 백설공주가 제일 예쁘다는 것은, 거울의 생각이다. 왕비는 마법 거울이라는 이유만으로 자신에게 특별한 거울이 하는 이야기를 믿고 행동한다. 가장 아름답고 특별하다며 사랑을 주던 사람들의 관심이 한순간에 다른 사람을 향했을 때 왕비처럼 질투와 분노에 사로잡히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첫째 아이들은 둘째 아이가 태어났을 때 상실감과 분노, 질투에 사로잡힌다. 자신의 것을 빼앗긴 느낌은 무엇으로 표현하기 어려울 것 같다. 한편으로 '거울'은 왕비의 내면 일수도 있겠다고 생각해보았다. "나를 꽃피우기 위해 거름이 되어 버렸던.." '가족사진'의 가사처럼 백설공주가 태어나면서 자신에 아름다움을 빼앗아 갔다고 생각했을지 모른다. 아름다움이 사라진다는 상실감을 그렇게라도 세뇌시키며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했을지지도 모르겠다.
<아듀, 백설공주>는 기존에 알던 백설공주를 뒤집어보고, 이야기 속에 내재된 요소들을 다양한 각도로 재조명해 보는 시각을 가지는 계기를 주었다. 아름답지만 어리숙하고 순종적인 백설 공주의 모습은 남성에 의해 이상화되어 있는 가부장적인 문화 속에 살고 있던 여성의 모습이다. 김시아 번역가 김시아 번역가의 이야기를 읽으며 악의 화신으로 그려졌지만 능동적인 왕비의 모습이 떠올랐다. 왕비의 모습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여성인권운동을 했다는 이유로 테러리스트가 되어 감옥에 갇히고, 사형 선고를 받는 여성들의 모습과 겹쳐보였다. 늙음과 가난과 추함이 왜 '선'과 대비되는 '악'의 이미지와 관련되어 보일까요? 김시아 번역가 <아듀, 백설공주> 우리는 무엇과 작별을 해야 하는 걸까? 김시아 번역가의 질문을 깊이 고민해 본다.
#아듀백설공주 #김시아 #베아트리체알레마냐 #한솔수북 #2024년 #백설공주 #질투 #능동적 #어리숙한 #도서무상지원 |
![]() 어른이들을 위한 백설공주의 재해석, "아듀, 백설공주"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그림책을 무상으로 증정받아 작성하였습니다 표지부터 벌써 번쩍번쩍 금박이 박혀있는 압도적인 그림체의 책. 책 크기도 어마어마해서, 이건 그림책일까? 아니면 작품일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미술에 대해서는 잘 몰라요. 다만 뭔가 표지부터 압도적인 모습에 반해 서평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 아름답지만, 아름답지 않은, 백설공주 ![]() 그림책의 서술자는 마녀입니다 마녀는 왜 마녀가 되었을까요? 작중 마녀는 백설공주의 젊음과 아름다움을 시기, 질투하여 마녀가 된 것으로 그려진답니다 마녀가 서술자이기 때문일까요? 책에 나오는 백설공주는 일반적인 공주의 이미지가 아니에요. 탁한 색상으로 거칠게 그려진 그림은, 아름답다기보단 기괴하고, 사랑스럽다기보단 무섭습니다 마치 '백설공주 네가 너무 미워!' 라고 마녀가 생생하게 외치는 것 같아요 > 단순히 그림책이라기보다는, 하나의 미술 작품으로 ![]() ![]() 커다란 크기에 180도 펼쳐지는 제본, 그리고 한 화면 가득히 들어가 있는 그림까지. 단순히 그림책이라기 보다는, 서재에 진열하여 분위기를 한껏 올릴 수 있는 하나의 미술 작품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어요 ![]() 책을 구성할 때, 일부러 책등을 없애고 누드 사철 제본으로 만들어서 뭔가 더 클래식하고 고전적인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우아한 글씨체로 쓰여진 마녀의 이야기와, 이야기를 넘기면 나타나는 거친 그림체의 백설공주 이야기는, 서재 한 켠에 받침대를 두고 세워놓고 한 장씩 넘기면서 전시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겨요 >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 ![]() 백설공주, 다양한 명작 동화에서 아이들을 위해 온화하게 편집된 그 내용 안쪽에 무시무시한 사실들이 숨어있다는 것 아시나요? 옛날에는 동화가 아이들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 혹은 아이들을 겁(그리고 그것을 통한 훈육)주기 위해 만들었다, 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어떤 것이 사실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래서인지 아름다운 공주 시리즈의 원작을 보면 무시무시하고 잔혹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요 "아듀, 백설공주"는 그렇게 편집되어 이야기를 축소한 백설공주가 아니에요. 마녀의 잔인한 괴롭힘의 과정과, 백설공주의 잔혹한 복수의 과정을 그대로 글로, 그림으로 담았죠 마녀가 백설공주의 것으로 생각하여 멧돼지의 간과 심장을 마구 먹는 장면에서는, 마녀가 느끼는 희열까지 그림 속에서 가감없이 표현된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보기에는 많이 잔혹하고, 무서울 수 있어요. 애초에 분위기도 약간 그로테스크 해요 "아듀, 백설공주"는 어린아이들을 위한 동화가 아니라, 최소 15세 이상의 청소년 내지 성인을 위한 그림책이에요. 독서에 참고해주시길 바라요 > 한 번 생각해보면 좋을 것들 이 책을 바탕으로, 아이들과 어린이를 위한 백설공주를 읽을 때 같이 고민해보면 좋은 것들을 뽑아봤어요. 엄마는 "아듀, 백설공주"를 읽고, 아이들은 각종 명작 전집에 나오는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를 읽고 같이 이야기를 나눠봐요 1. 마녀는 왜 마녀가 되었을까? 2. 마녀가 백설공주를 싫어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3. 나이가 먹어서 얼굴에 주름이 생기면, 못생겨지는걸까? 4. 아름답다는 것은 무엇일까? 5. 마녀는, 마녀가 되기 전에는 아름다웠을까? #협찬 #서평단 #아듀백설공주 #백설공주 #백설공주재해석 #한솔수북 #베아트리체알레마냐 #김시아번역 #명작재해석 #어른그림책 #그림책미술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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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 클리셰로 소설을 써볼까 ![]() ![]() [추천독자] 색다른 백설공주 매력을 느끼고 싶은 사람 그림책의 매력에 빠지고 싶은 사람 #백설공주 의 새엄마가 된 스토리의 #웹소설 을 읽었는데 은근 재밌다. #동화 를 활용한 웹소설 중 명작들이 많아서 자주 찾아보곤 한다. 이렇듯 동화를 새롭게 해석하는 시선은 작가와 독자에겐 참신하면서도 행복한 일이다. < 아듀, 백설공주>는 이 책의 매력에 빠져서 여러번 보았다. 첫 피드, 두 번째 피드를 올렸을 때. 그리고 지금 또 보았을 때 느낌이 조금씩 다르다. 내가 만약 백설공주라면 어떨까? 반대로 계모라면? 이런 상상력을 자극하는 재미가 있는 책이다. 펼칠 때마다 오묘한 매력이 새롭게 다가와서 마음에 든다. 책만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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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을 재해석하다!! < 아듀 백설공주>
하나. '용기'라는 키워드로 다가온 <아듀, 백설공주> ![]()
<아듀, 백설공주> 그림책을 처음 만나게 되면, 보통의 그림책과 확연히 차이가 나는 큰 판형과 하드커버로 된 묵직한 표지에 놀라게 된다. 이어 누두사철 제본의 클래식함과 얇지 않는 책의 두께에 맘을 뺏기게 된다. ‘그림책 너 어디까지 고급스러워져봤니?’ 라는 물음에 도전장을 내봄직하다. 판형의 크기부터 누드사철 제본의 독특한 제본 형식만으로도 한솔수북의 <아듀 백설공주 >출판은 ‘용기’있는 도전이란 생각이 든다. 용기 없이 세상에 내 놓을 수 없는 외형의 책이다.
그렇다면 책 내용은 과연? ‘지금껏 알고 있는 백설공주는 이제 잊어’ 라고 베아트리체 알레마냐는 명작을 재해석하여 작가만의 독특한 이미지와 제목에서부터 ‘아듀~백설공주’ 라며 그동안의 백설공주 이야기에 영원한 작별을 말한다. 용기있는 외침이지 않은가? 이렇게 <아듀, 백설공주>는 ‘용기’라는 키워드로 먼저 다가온 그림책이다.
둘. 백설공주가 아닌 왕비가 들려주는 이야기
익히 알고 있는 백설공주 이야기는 공주의 예쁜 얼굴이 갈등의 시작이며, 그 예쁜 얼굴이 행복한 결말로 이어지는 이야기다. 그야말로 공주의 여성성이 주가 되는 이야기다. 이 익숙한 이야기가 은연 중에 주입해 온 생각은 ‘순종’, ‘아름다움’이라는 ‘이데올로기’로 내 속에도 견고하게 자리잡고 있다. 백설공주 이야기의 기원을 찾아 원작에 담긴 숨겨진 이야기에 주목한 작가가 있다. 내게 <사라지는 것들>이라는 그림책으로 익숙한 베아트리체 알레마냐 작가다. 작가는 그림형제의 판본에서 그려지고 있는 폭력적이고 잔인한 왕비의 죽음이 우리에게 무엇을 들려주려 하는 지에 관심을 기울인다. 책의 서문에 쓰여진 작가의 글에서 그 깊은 의도가 읽힌다. ![]()
작가는 이 유명한 명작을 재해석하기 위해 <아듀, 백설공주>에서 왕비를 화자로 내세워 이야기를 끌고 나간다. 자연스레 왕비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들여다 보게 된다. 디즈니(?) 스러운 이미지에 익숙한 우리에게 다소 음울하고 괴기스럽기까지 한 이미지는 왕비의 욕망과 고통에 감정을 이입해보라고 권유받는 듯한 느낌이 든다. 작가가 독자를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회화를 맘껏 펼친 느낌이 든다. 사냥꾼이 가져온 멧돼지의 간과 폐를 백설 공주의 간과 폐인 줄 알고 왕비가 먹는 장면을 보자. 8칸으로 나뉘어진 그림의 흐름 끝에 실사 장면을 이용한 표현이 있다. 간과 폐를 먹으며 점점 더 실제의 인간이 되어가는 듯한 모습을 이렇게 기발하게 표현할 수 있다니 놀랍다. 그녀의 모습 속에서 인간의 광기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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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 우리는 무엇과 작별해야 하는가?
처음부터 주어진 운명의 길을 가는 주인공과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해 가는 주인공, 지금까지 우리는 순종적인 여성성을 주입받아 자기 결정권이라곤 전혀 없이 운명을 따르는 백설 공주의 편에 서 있지 않았는가? <아듀, 백설공주>에서는 이제 시선을 돌려 왕비를 보라 한다. '질투심 많은 계모'가 아닌 자신의 주어진 운명에 굴하지 않고 운명을 만들어 가는 진취적인 여성으로 서의 왕비가 보이지 않는가? <아듀, 백설공주>를 읽고 나면 그동안 알고 있던 백설 공주 이야기와 진정한 ‘아듀’ 작별을 하게 된다. 알게 모르게 나에게 주입돼 이미 내 속에 자리 잡고 있는 편협된 생각을 다시 들여다 보게 된다. 잘못된 편견이 굳건이 자리잡힌 어른들에게 더 권하고 싶은 그림책이다. 그림책을 덮고 다시 앞의 김시아 번역가의 서문 속 질문을 되짚어 본다.
"나는 무엇과 작별해야 하는 것인가?"
"당신은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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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시선에서 펼쳐지는 백설공주 특수제본으로 만들어진 아듀 백설공주는 책을손에 잡는것만으로도 흥분이된다. 그리고 그 안에 펼쳐진 그림들은 황홀하기 까지 하다. 우리가 흔히 알고있고 아이들에게 전해주던 백설공주이야기가 원작과는 아주 많이 다른다는걸 우리는 알고 있다. 충격적인 결말이지만 늘 해피엔딩이 되는 공주들 시리즈.. 이번 아듀.백설공주는 원작에 조금 가깝게 그리고 여왕의 시선에서 쓰여졌다. 그래서 일까? 못된 마음씨를 갖고 있는건 맞지만 왠지 그녀가 측은해진다. 여왕은 누가봐도 관종이다 자신만이 돋보여야하는, 그러니 그녀에게 백설공주는 당연히 눈엣가시였겠지. 죽일필요까지는 없었겠지만 악은 언제나 죽이는걸 선택한다. 한장가득 글이 적혀있고 그 뒤로 환상적인 그림이 펼쳐진다. 글을 읽지않고 그림만으로도 무한 상상력을 발휘해 이야기를 만들어 볼수도있다. 아이들의 시선에서는 이책이 어떤 이야기들을 만들어낼지 너무 궁금해진다. 엄마랑 아이랑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 보는것도 재미있을거 같다. 그림책 덕후라면 그리고 아이의 무한 상상력을 키워주고싶은 부모라면 이 책을 놓치지말기 바란다. ![]() #아듀백설공주 #베아트리체알레마냐 #김시아번역 #명작재해섯 #어른그림책 #한솔수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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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받아본 날짜가 이 책의 펴낸날 이여서 참 의미 있고, 감사했다. 따끈한 신간~ 새로운 형식의 그림책이 있었다. 누드 사철 제본 방식. 한마디로 책장에 꽃으면 보이는 부분 책등 부분이 없다. 그렇기에 모든면을 쫙 펼쳐진 하나의 작품으로 감상할 수 있는 것이다. 아듀(adieu)는 '안녕', '안녕히 가십시오'라는 뜻을 가진 스페인어 '아디오스(adios)'에서 파생된 말이다. 부르기 쉽게 변형해 쓰다 아듀(adieu)라는 말로 파생되었고, 현재 아듀(adieu)는 영어권과 프랑스어권에서 두루 널리 쓰이는 작별 인사말이 되었다고 한다. 그럼 우리가 한번쯤은 읽어 봤을 백설공주에서 작별할 것은 무엇일까? 첫 표지 제목 금박으로 떨어지는 듯한 필기체에서 예사롭지 않음이 색은 탁하고 백성공주는 엄청난 길이의 머리가 끌리고 난장이의 모습은 제각각 귀엽지 않다. 표지도 내지들도 종이의 재질이 살짝은 자연그대로 거친느낌이 있다. 그림과 조화롭다. 앞뒤의 내지는 같은 그림인데 얼핏 보면 모래사장 파도인 듯 보이는 것도 같다. 진한색 위로 하얀색을 다양한 기법과 그림으로 표현해 놓았다. 다음장 그림책 정보와 제목에서는 작가, 옮긴이, 제목의 진한 분홍색이 눈에 띈다. 이 색은 그림책을 보면서도 계속 눈길을 머무르게 하는 색으로 표현된다. 어떤 의미일까? The 그림책 1 아듀,백설공주 The그림책 시리즈 첫번째 그림책...이제 시작되었다. 앞으로도 이 책 처럼 귀한 그림책이 나올 꺼라는 기대가 된다. 어린이제품안전특별법에 의한 제품 표시가 있다. 품명은 아동도서 이지만 사용연령은 만8세 이상 어린이 제품. 그렇다. 초등학교 3학년 중학년 이상은 되어야 이 책을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나는 한 장씩 넘길 때마다 너무 색이 칙칙하고, 그림이 이상하고 기괴하고 무서워서 덮어버렸다. 근데 한가지 확실 했던 것은 그림의 기법들과 표현은 굉장히 놀라웠고, 마치 야수파가 연상되었다. 한 장을 넘기면 작가의 패턴무늬 안에 작가의 서문과 옮긴이의 말이 써있다. 이 책을 도대체 어떻게 보아야할지 도움을 준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단순한 그림책이 아닌 인간의 내면과 본성 사회적인 측면을 생각해 봐야할 심오한 그림작품 글책 이다. 마치 도록의 해설서 같은... 드디어 시작. 그림만 있다. 그 다음장은 하얀면에 큰 글씨 이야기가 양쪽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다. 앞 글자만 크게 쓴 양쪽 이야기 다음장 3~4장의 그림 작품들 이러한 패턴으로 그림책이 구성되어 있다. 그림이 너무 어둡고 무섭고 기괴하다고 하니 초등학교 고학년인 아이가 옆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귀염뽀짝한 난쟁이와 예쁜 백설공주는 어린아이들이 보라고 그렇게 그린 것이고 사실은 그 시대에 난쟁이의 모습은 수염이 덥수륵하고 흉측하며 숲속 마을은 어둡고 칙칙하지 않았겠냐고 이야기를 해주는데 아~그렇다 싶었다. 마치 우리는 어두운면을 보지 않으려 외면하고 그것이 나의 내면이든 사회적이든 아름답고 예쁜것들 보여지는 것에 중시하는 모습들이 당연시 여겨져서 이 그림책이 받아들여지기 힘들었었나 라는 생각도 해보게 되었다. 다양한 색감과 붓의 터치감, 기법들의 볼거리가 많은 그림작품이다. 점과 선과 면의 감정적 조화로움이 돋보인다. 구도의 분할, 색의 대비, 그림의 크기들이 이야기를 끌어 나간다. 내 마음이 고통으로 가득 찬 장면의 그림에는 다양한 색과 기법이 많아서 그만큼 머무르며 많은 생각이 든다. 이야기는 계모의 생각과 이야기로 끌어 나간다. 마치 자기 이야기를 해주는 것처럼... 가장 마지막 페이지 글씨와 그림이 같이 있는 끝장면에서는 멍한히 바라보게 되었는데 내 마음이 고통으로 가득 찬 장면의 클로즈업 인 듯 보였다. 직접 그 장면을 찍어서 마지막 장면과 비교해보니 똑같았다. 그리고 다음장 뒷 내지..그림책을 처음 펼쳤을 땐 모래사장 바다 인가 생각이 들었는데 그림책을 다 본 뒤 끝장면에서 넘기 는 순간 다르게 보였다. “모든 것이 예전처럼 되었어. 흙과 바람으로. 연기와 돌로... 그렇게 다시 ’무(無)‘로 되었어.” 작가, 편집자, 디자이너, 마케터, 제지-인쇄 기술자 등이 열과 성을 다해 만든 책 이여서 다양한 시선으로 서평을 쓰게 되었다. *‘한국그림책놀이교육연구소’를 통해 서평단에 선정되어 한솔수북으로부터 제공 받아 주관적인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아듀백설공주 #베아트리체알레마냐 글.그림 #김시아 번역 #명작재해석 #어른그림책 #한솔수북 #한국그림책놀이교육연구소 #한그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