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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변호사 이난영 책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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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변호사 이난영 책을 읽었습니다. 책 사이즈가 작은 편이고 분량이 많지 않아 호로록 읽기 좋습니다. 안드로이드 변호사가 인간 변호사를 대체한 시대에서, 주인공 이난영은 거의 유일한 인간 변호사로 활동하며 '촌티난다', '실력 떨어진다'며 무시받습니다. 이 무시는 소설 시작부터 끝까지 이어지는데, AI와 기술발전이 일자리를 대신할 거라는 공포에 대해서 보여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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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변호사 이난영 책을 읽었습니다.

책 사이즈가 작은 편이고 분량이 많지 않아 호로록 읽기 좋습니다.

안드로이드 변호사가 인간 변호사를 대체한 시대에서, 주인공 이난영은 거의 유일한 인간 변호사로 활동하며 '촌티난다', '실력 떨어진다'며 무시받습니다.

이 무시는 소설 시작부터 끝까지 이어지는데, AI와 기술발전이 일자리를 대신할 거라는 공포에 대해서 보여주는 것 같아요.

그럼에도 이난영은 자신을 보조하는 안드로이드 변호사 C5에게서 전남편을 떠올리는 등... 기술을 단지 공포로만 보는 게 아니라 인류의 조력자 혹은 사랑의 대상으로 읽고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진부한 소재지만 어떻게 보면 또 흥미로울 수 있었던 건, 주인공 이난영이 경상도 사투리를 아낌없이 쓴다는 점입니다 ㅎㅎ

소설에서 이렇게까지 사투리를 쓰는 캐릭터를 많이 못 봤어서 신선했어요.

정감 가면서도, 새로운 느낌을 받은 소설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t********s 2024.02.2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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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를 마주하기 시작한 지금 읽기 딱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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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변호사이난영#리뷰어클럽 #예스24서평#AI #인공지능 #미래기술매일 아침 눈뜨면AI기사와 마주하는 시간이 반복되는 요즘이다.반도체 수요와 나날이 발전하는 인공지능 기술.일시적인 것이 아님을 점차 느껴기고 그 중요성에 대해깊이도 느끼지만 심각성과 인류에 대한 위험성도 함께 느낀다.이 책을 읽으면서씁쓸하면서도 신기한 미래를 계속 마주했다.빠르면 10년, 20년 후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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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변호사이난영
#리뷰어클럽 #예스24서평
#AI #인공지능 #미래기술


매일 아침 눈뜨면
AI기사와 마주하는 시간이 반복되는 요즘이다.
반도체 수요와 나날이 발전하는 인공지능 기술.
일시적인 것이 아님을 점차 느껴기고 그 중요성에 대해
깊이도 느끼지만 심각성과 인류에 대한 위험성도 함께 느낀다.

이 책을 읽으면서
씁쓸하면서도 신기한 미래를 계속 마주했다.

빠르면 10년, 20년 후
우리가 마주할 미래를 미리 본 느낌이었다.

인간 고유의 가치를 잃지 않으려 노력하는
난영의 마음이 이해가 가면서도
저런 미래가 나에게 다가온다면
나는 지금부터 무얼 준비해야할까? 조금은 심각해지기도 했다.

발전하는 기술과 맞이할 미래, 지금의 현실과 나의 상황 등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라 재밌지만 진지하게 읽었다.


h*******2 2024.03.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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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인간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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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로 머리 올림을 한 여자의 뒷모습이 의미심장하다.인간 변호사 이난영.때는 2070년대. AI를 장착한 안드로이드가 상용화 되면서 많은 직업들이 사라지고, 변호사가 모두 안드로이드로 바뀌었는데도 불구하고 끝까지 인간 변호사로서 살아남아 성공하겠다는 의지를 가진 주인공!이난영은 지독한 테크노포비아로서 자신의 딸인 모래가 약하게 태어난 게 안드로이드 의사 탓이라 생각하
"마지막 인간 변호사" 내용보기
연필로 머리 올림을 한 여자의 뒷모습이 의미심장하다.

인간 변호사 이난영.

때는 2070년대. AI를 장착한 안드로이드가 상용화 되면서 많은 직업들이 사라지고, 변호사가 모두 안드로이드로 바뀌었는데도 불구하고 끝까지 인간 변호사로서 살아남아 성공하겠다는 의지를 가진 주인공!
이난영은 지독한 테크노포비아로서 자신의 딸인 모래가 약하게 태어난 게 안드로이드 의사 탓이라 생각하고, 인간은 꿋꿋하게 인간으로서 존재하고 인간의 힘으로 살아야한다고 믿는다.
모두 불신하는 인간 변호사로 성공해서 아픈 딸인 모래에 대한 양육권을 가져오는 게 삶의 목표인데, 모래는 뇌종양으로 매우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우연한 기회로 어떤 로펌을 통해 임시로 사건을 맡게 되는데, 이를 해결해야만 정식 채용이 될 수 있어 어떻게든 승소하기 위해 힘겨운 싸움을 해 나간다.

그 과정에서 부모로부터 받은 과거의 상처와, 자식인 모래에 대한 죄책감과, 여러 복잡한 일들이 얽히고, 혐오했던 안드로이드에게 위로를 받는 사건이 생기면서 이난영의 마음이 조금씩 달라지기도 하는데 ......

유일한 인간 변호사 이난영이 자신 앞에 닥친 고난을 어떻게 해결해 가는지 재미있게 읽어보며 앞으로 우리 미래 사회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겠다.

- 나는 왜 모두가 무모하다고 외면하는 이 일을 하려는 걸까? 인간 변호사가 되겠다는 건 정말 불가능한 꿈인 걸까?-

- 그간 재하는 수없이 많은 재판을 지켜봤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 재하는 도무지 난영에게서 눈을 뗄 수 없었다. 인간 변호사가 절절한 마음을 담아 변론하는 모습은 너무 오랜만에 보는 생경한 광경이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뷰어클럽리뷰  
YES마니아 : 로얄 t******t 2024.03.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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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유수-미래 변호사 이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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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도: 10/10 최신 기술이 발달하고 AI와 안드로이드가 많은 직업을 대체한 미래 사회. 그곳에서 악착스럽게 마지막 '인간 변호사'를 고집하는 주인공 이난영의 이야기. 책은 조그만 사이즈에 180페이지 내외로 글의 분량은 많지 않지만 담고 있는 메세지는 강렬하고 내용 또한 재밌다. 그리고 챗GPT 등 AI기술이 빠르게 발달하고 번역가 등 많은 직업들이 사라질 위기에 처한 지금,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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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도: 10/10

 최신 기술이 발달하고 AI와 안드로이드가 많은 직업을 대체한 미래 사회. 그곳에서 악착스럽게 마지막 '인간 변호사'를 고집하는 주인공 이난영의 이야기. 책은 조그만 사이즈에 180페이지 내외로 글의 분량은 많지 않지만 담고 있는 메세지는 강렬하고 내용 또한 재밌다. 그리고 챗GPT 등 AI기술이 빠르게 발달하고 번역가 등 많은 직업들이 사라질 위기에 처한 지금, 여러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책이다. 

(스포 소량 포함)
 사투리를 쓰고 최신 기술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별한 아줌마 주인공 이난영은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곤궁에 처한다. 그녀는 그녀를 고소하려는 법무법인 안단테를 상대로 일생일대의 딜을 하게 된다. 승소율이 매우 낮은 최신 기술 '메모리 이레이징 서저리'기술에 대한 가처분 소송을 맡는 것이 그것인데, 과연 촌스러운 '인간 변호사'는 AI도 이기기 어려운 그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

 작품에서는 안드로이드 변호사 외에도, 선택적 기억 소거 기술, 죽기 전 인간의 의식을 클라우드로 옮기는 기술 등 다양한 기술이 상용화된 미래 세계를 그린다. 그리고 그로 인하여 변화될 사회의 모습을 상상하여 구현되는 한 편, 그러한 최첨단 기술과 부의 결탁 그리고 희생되는 약자에 대해서도 묘사한다. 첨단 기술에 대해 각자 다른 가치관을 가진 세 인물도 인상적이다. 기술의 가치를 긍정하고 빠른 투자로 기술 발전에 이바지하며 막대한 부를 끌어모은 시아버지 승기, 기술을 부정하고 기술의 발전 이면의 인간에 대한 유해성에 강한 경각심을 느끼는 주인공 난영, 그리고 기술의 발전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면서도 인간만이 가진 가치 또한 중요하게 생각하는 안단테의 대표 재하. 10년 또는 20년의 미래가 이 소설속과 같다면 나는 어느 쪽에 가까울 것인가.

 픽션 속이라도 난영은 고작 한 명의 변호사일 뿐이고 그녀가 기술의 발전을 막을 수는 없다. 그러나 변화의 흐름 속에서도 중심은 인간일 것이고 인간변호사를 고집하는 그녀는 진정한 의미로 패배하진 않았다.  고집세고 촌스럽고 뒤쳐진 그녀의 행보를 절로 응원하게 된다. 그런 그녀에게 도움을 받고 위로받는 사람은 분명 있을 것이다.

 주인공이 사별한데다 열 다섯살의 딸을 둔 억척스러운 아줌마고 작품이 로맨스는 아니라 연애 기류는 없다. 그렇지만 로맨스 장르 매니아로서는 망상 정도는 해볼 수 있지 않을까. 기어코 그녀의 테크노 포비아를 뚫어낸 안드로이드 사무장 C5도, 누구보다 '인간변호사'로서의 난영의 가치를 먼저 포착해 낸 재하도 매력적인 남자들이다. 재하X난영,  C5X난영 어느쪽도 맛깔난다.

어쨌든 재미있게 읽었다. 안전가옥 출판사의 작품은 두 번째인데 둘 다 재미있어서 출판사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가 올라갔다. 앞으로 신간 체크를 해 봐야 하나. 그리고 이 작품은 자체만으로도 괜찮았지만, 지금 딱 읽기 좋은 책이 아닐까 싶다. 이 책에서 그려진 미래가 딱 지금 상상하기 좋은 미래이기에. 실제 미래는 어떻게 되려나.. 10년 뒤에는 조금은 어긋나 있을지도..?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뷰어클럽리뷰 #안전가옥 #권유수 #아줌마주인공

YES마니아 : 플래티넘 m*****a 2024.03.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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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힘을 보여주마, <미래 변호사 이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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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ChatGPT로 인해 세상이 떠들썩했었다. 이전까지 '인공지능'이란, 솔직히 일반인으로서는 꼭 먼 미래의 이야기 같고 쉬이 가늠하기 어려운 영역이었다. 하지만 이토록 접근성과 활용도가 좋은 AI 서비스의 등장으로 사람들은 인공지능의 명백하고 가시적인 효능을 체감하게 됐다. 막연하게만 느꼈던 것을 손에 실제로 쥘 수 있게 된 것이다. 전문가의 분야라 여겼던 곳에 보다 수
"인간의 힘을 보여주마, <미래 변호사 이난영>" 내용보기
  한동안 ChatGPT로 인해 세상이 떠들썩했었다. 이전까지 '인공지능'이란, 솔직히 일반인으로서는 꼭 먼 미래의 이야기 같고 쉬이 가늠하기 어려운 영역이었다. 하지만 이토록 접근성과 활용도가 좋은 AI 서비스의 등장으로 사람들은 인공지능의 명백하고 가시적인 효능을 체감하게 됐다. 막연하게만 느꼈던 것을 손에 실제로 쥘 수 있게 된 것이다. 전문가의 분야라 여겼던 곳에 보다 수월하게 손을 뻗을 수 있게 되며 짧은 시간동안 AI서비스는 상당한 발전을 이루었다. 


  소설 <미래 변호사 이난영>은 현재보다 훨씬 더 인공지능이 고도로 발전되고 널리 보급된 2077년의 사회를 그리고 있다. 사람과 거의 구별할 수 없을 법한 생김새들의 안드로이드들이 즐비하고, 의료계, 법조계, 교육계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사람 대신 안드로이드들이 자리하고 있는 사회. 그리고 사람들이 이것을 당연스레 받아들이며 사는 사회. 이곳에서 주인공 이난영은 억센 사투리를 구사하고,  AI 알레르기가 있는 테크노포비아이며,  '인간 변호사'가 되기를 고집하는 소위 모난 돌 같은 존재이다.  


  우연한 사건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메모리 이레이징 서저리(Memory Erasing Surgery_국지적 기억 소거수술) 금지 가처분 재판을 맡게 된 난영은 재판을 준비해나가며 많은 일을 겪는다. 사람들은 같은 사람을 마주할 때 더 감정적으로 동요한다. 따라서 난영은 안드로이드가 아닌 '인간 변호사'이기에 의뢰인이나 증인으로부터 감정적인 대응을 받고, 같은 '사람'들로부터 원색적인 비난을 듣기도 한다. 이 부분에서 같은 '인간'을 너무 심히 매도하는 사회의 모습에 화가 났고, 다소 감정적으로 행동하는 난영의 모습에 답답함도 느꼈다. 하지만 그토록 난영을 붙잡던 '감정'이 실마리였다. 


[그 찰나와 같은 순간, 이제 됐다는 어떤 안도감이 들었다. (중략) 난영은 백재민의 바로 이 대답이 막혔던 재판을 뚫어 줄 강렬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 또한 더없이 인간적인 직감이었다.]_p.133


  난영은 인간이기에, 인간 변호사만이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재판을 풀어나간다. 그리고 난영이 선택한 길은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방식이지만 분명 의미 있는 결과를 냈다. 안드로이드는 할 수 없는, 인간만의 변칙. 


[방송에 나온 난영은 당당하게 MC에게 물었다. 의외성과 창의성, 때로는 오류를 포함한 인간의 선택을 믿어 보겠냐고.]_p.160
["(중략) 인간 변호사 이난영이는 특별한 결정, 다른 결정, 이상한 결정을 할기고, 그거는 궁극적으로다가 전부 의뢰인의 이익으로 돌아갈 기니까예."]_p.160



   현재 기술이 발달하며 우리 사회가 인공지능에 대해 줄곧 가지고 있던 기대가 실체화 되었지만, 우려 또한 점차 실체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야기 속에서 난영은 재판 이외에 딸 모래의 결정, 시아버지 승기와의 불화 등 개인적으로도 여러 일을 겪는다. 그리고 난영이 겪어나가는 일들은 우리 사회가 앞으로 겪어나갈 수도 있을 문제점과 불안을 뚜렷하게 보여준다. 새로 생겨나는 가치와 개념들을 어떻게 취급해야 할지에 대한 논란이 일고,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가치관 사이의 괴리가 점점 커져가는 일도 잦아질 것이다(그러다 난영에게 모래의 결정이 그랬듯,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일 또한 생기고 분쟁 또한 더 자주 일어날 지도 모른다). 


  하지만 <미래 변호사 이난영>이 AI기술과 안드로이드 발달의 어두운 점만 보여주고 있는 건 아니다. 작품에서 나오는 '프레임', '점프 기술', 심지어는 재판의 주요 소재이기도 한 '메모리 이레이징'조차 모두 긍정적인 측면을 언급하고 있고, 관점에 따라서는 그것을 옹호하는 이들의 입장도 이해가 간다(다만 악용 사례 혹은 생각지도 못한 부작용이 문제지만). 또 극도의 테크노포비아였던 난영은 안드로이드 C5의 유능함을 인정하고, 또 자신의 감정을 털어놓기도 하며 경계심을 풀어가고 마무리 즈음 더이상 C5을 대하며 재채기하지 않는다. 주인공이 혼란스러움 속에서 어느 정도는 변화한 모습을 보여주며 가능성을 열어준 것이다. 


  끝없는 기술의 발전으로 과거의 가치와 인간의 위치가 모호해진 사회 속에서 인간스럽기를 뚝심있게 밀고나가는 이야기인 <미래 변호사 이난영>은 시작부터 끝까지 계속해서 '가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안드로이드는 불가능하지만 인간은 가질 수 있고, 사랑이나 원망처럼 항상 감정이 따라붙는 존재. 마냥 완벽하고 사랑스럽지는 않은, 제법 고집스럽고 답답한 현실에 있을 법한 주인공을 통해 독자는 보다 현실감 있게 작중 상황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다(그저 낙관적으로 기술 발전 최고~!가 아니라... 이런 점이 부담스럽고 싫을 수 있겠구나....하는. 개인적으로 기술적으로 아주 앞서간 사람은 아니라 난영이 은연 중에 느끼는 초조함 또한 굉장히 공감이 갔다.)
 아주 완벽하게 매듭지어진 이야기는 아니지만, 그래서 더 현실적이라고 느꼈고 부디 책의 이야기 이후에도 인간 변호사 난영이 부디 여전히 씩씩하고 배짱 있게 잘 살아나가길 응원하게 됐다.  


  어쩌면 작품 속처럼 사회가 변화하는 날이 2077년보다 더 빨리 찾아올 지도 모른다. 눈부신 발전과 함께 다양한 잡음이 생기는 상황은 불가피할 것이다. 단, 그런 발전 속에서 언제나 과도한 부작용과 어두운 면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개인적으로는 같은 인간을 업신여기는 것이 아니라 사랑스럽게 봐줄 수 있는 너그러움이 있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 난영이 그랬듯, 언제나 인간만이, 인간이라서 할 수 있는 일이 존재할 테니까.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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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 2024.02.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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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변호사 이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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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발전하는 걸 보면 인간으로서 한계를 느낄 때가 많다. 인간이 아무리 천재 지능을 가졌다고 해도, 인간은 뇌를 하나밖에 가질 수 없다. 하지만 AI는 수천, 수만 명 인간의 뇌를 합쳐놓은 것만큼 지능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미래에는 정말 AI변호사나 검사가 더 올바른 판단을 내려주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인구가 감소하다보면 어쩌면 앞으로는 AI 인간이 더 많은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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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발전하는 걸 보면 인간으로서 한계를 느낄 때가 많다. 인간이 아무리 천재 지능을 가졌다고 해도, 인간은 뇌를 하나밖에 가질 수 없다. 하지만 AI는 수천, 수만 명 인간의 뇌를 합쳐놓은 것만큼 지능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미래에는 정말 AI변호사나 검사가 더 올바른 판단을 내려주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인구가 감소하다보면 어쩌면 앞으로는 AI 인간이 더 많은 세상이 올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안드로이드가 인간 대신 전문직 역할을 수행하면서 전문적인 인간의 직업은 점점 사라져갈 수 있다는 두려움도 생긴다. 이러한 염려가 책에서 그대로 나타난다. 그래서 변호사 이난영에게 사건을 맡기는 사람이 없다.

 

딱 한 손에 잡히는 앙증맞은 책의 크기!

딱 내 스타일이다.  
 

인간 변호사 이난영은 이러한 AI변호사에 도전하는 인간 변호사의 이야기이다.

금방금방 주루룩 읽어나갈 것 같은 책!

차례를 살펴보면

-인간 변호사와 AI 사무장

-촌스러운 테크노포비아

-왜 꼭 인간이어야 하는데?

-지우고 싶은 기억

-작가의 말

-프로듀서의 말

 


 

이난영은 AI변호사가 일반적인 미래의 세상에서 보기 드문 인간 변호사이다. 현재의 시점에서 본다면 조선시대의 암행어사가 나타난 느낌! 유명한 테크노포비아이며, 경상도 사투리를 적나라하게 쓰는, 한마디로 촌티 풀풀 날리는 인간 변호사이다. 남편을 잃고 거대한 권력을 가진 어마무시한 부자 시아버지에게 아이의 양육권까지 빼앗겼다.  

어쩌다 기억 소거 수술 금지 가처분 사건을 맡게 된 이난영은 재판을 맡은 국민배심원들 앞에서 기억 소거 수술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기억 소거 수술이란, 인간이 지우고 싶은 슬프거나 나쁜 기억만을 없애는 수술이다. 언뜻 나쁜 기억을 지우고 좋은 기억만 가지고 살면 행복하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지만, 이난영 변호사의 변론을 들어보니 고개가 끄덕여진다. 나쁜 기억이라고 다 지워버린다면......

난영의 딸 모래는 이러한 엄마의 재판 과정을 실시간으로 보면서 채팅창을 드나들며 긴장했다가 안심했다가를 반복하는데......  

이난영은 인간으로서 안드로이드는 가지지 못한 인간성을 증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재판에 임한다. ‘인간다움이 무엇인지, 인간과 안드로이드가 함께 살아야만 할 세상이라면 서로 어떻게 공존하며 상생해야 할지 생각하게끔 한다.

 

이 재판은 어떻게 결론이 날까 

거대한 권력과 맞서는 개인의 힘겨운 싸움을 보여주는 책!

2077, 인간과 안드로이드가 함께 살면서 어떻게 공존해야 할지 생각하게 만드는 책!

미래의 세상이 어떤지 궁금한 분들은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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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j******4 2024.02.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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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스러울지라도 가치 있는 부분도 분명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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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일 급변하는 사회와 그만큼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접하고 있다. 이런 요즘 시대에 한 번쯤은 상상해 봤을 법한 AI와 로봇과 인간이 공존하는 세상을 그린 작품이다. 후루룩, 술술 무척 잘 읽히고 스토리 전개도 빨라 재미있게 읽었다.배경은 2077년. AI가 인간 생활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사람들은 인간 변호사보다 안드로이드 변호사를, 인간 의사보다는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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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일 급변하는 사회와 그만큼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접하고 있다. 이런 요즘 시대에 한 번쯤은 상상해 봤을 법한 AI와 로봇과 인간이 공존하는 세상을 그린 작품이다. 후루룩, 술술 무척 잘 읽히고 스토리 전개도 빨라 재미있게 읽었다.


배경은 2077년. AI가 인간 생활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사람들은 인간 변호사보다 안드로이드 변호사를, 인간 의사보다는 안드로이드 의사를 더 신뢰한다. 인간보다 AI가 더욱 합리적이고 정확한 판단을 하리란 믿음 때문이다. 이런 시대에 온갖 아날로그 물품들이 가득한 레트로 영화 세트장과 같은 사무실에서 인간 변호사를 하겠다고 나선 이가 있으니, 바로 이 작품의 주인공 난영이다. 난영의 캐릭터를 살펴보면 억센 사투리하며, 초반의 AI 사무장 C5를 믿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AI시대에 적응할 생각이 전혀 없어 보이기도 한다.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기술의 혜택을 받는 시대에 아날로그를 고집하는 난영을 두고 사람들은 ‘촌스러운 테크노포비아’라고 조롱한다. 수많은 정보와 사례를 바탕으로 최적의 답을 내는 안드로이드에 반해 난영은 인간의 진심, 마음, 바로 인간성이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난영은 술집에서 말실수하는 바람에 ‘국지적 기억 소거 수술 금지 가처분 사건’을 맡게 된다. 이 사건을 진행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들은 머지않아 우리가 맞이할 미래의 모습처럼 느껴졌다. AI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은 일자리로 전문직을 꼽는다. 이 책의 주된 사건 또한 법률 전문가가 의학 사건을 맡으면서 시작한다. 지금 우리 주변에 매일 많은 사건 사고가 일어난다. 마뜩잖은 판결이 내려질 때마다 AI 변호사 혹은 AI 판사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진다. 실제로 AI 법률 전문가가 우리가 처한 사건을 실제로 맡게 된다면 어떻게 될지 이 책을 통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어쨌거나 기술은 거듭하여 발전하고 있고, 챗GPT나 수많은 AI 기술이 인간과 함께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서서히 C5에 저항하기보다 인간이건 안드로이드건 느낀 감정 그대로 솔직하게 대하고 인간과 똑같이 존중하는 편이 더 낫다고 생각하는 난영처럼, 인간은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을, AI는 AI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도록 지금부터 하나하나 규제나 방법을 찾아보는 편이 좋을 듯싶다. AI는 이제 우리에게 너무 가깝기에 더불어 살아갈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재하가 보기에 이 촌스러운 아줌마 변호사는 본인은 상상도 못 할 큰일을 해낼 재목이었다. 다양한 인간들이 복작대며 살아가는 이 사회에서 무엇이 정의인지 알아볼 밝은 눈을 갖고 있었고, 어떤 방식으로 가치를 주장할 때 가장 울림이 큰지 본능적으로 알아채는 감각도 뛰어났다. 무엇보다 난영은 진심으로 ‘인간 변호사’가 되길 꿈꾸고 있다. 주입된 알고리즘이 아닌 진짜 욕망을 가진 이 여자가 투박한 사투리로 내뱉는 그 모든 말은, 딱딱한 법률 언어이기 이전에 한 명의 인간이 호소하는 진심으로 느껴졌다. (173쪽)


작품 속 배경에서 누구보다 과거에 얽매여 있는 난영이 왜 ‘미래 변호사’일까 생각해 보았다.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바뀌고 발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듣도 보도 못한 갈등이 속속 생겨나고, ‘사회 통념’, ‘선량한 풍속’, ‘사회 상규’, ‘일반인의 상식’ 모두가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새롭게 해석하고 적극적으로 제시하고 AI와 교류하며 사람들을 설득하는, 인간적이고 인간의 가치를 믿는 난영이야말로, 누구보다 미래에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가치를 만들어 내는 미래형 인간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미래변호사이난영 #권유수 #안전가옥 #독서 #북리뷰 #책리뷰 #독서감상
c******o 2024.03.0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미래 변호사 이난영> 기술의 편리와 인간의 의외성
"<미래 변호사 이난영> 기술의 편리와 인간의 의외성" 내용보기
점점 더 AI가 세상을 차지하는 부분이 많아지는 것을 실감하는 요즘이다. 몇 년 전 그저 흥미로운 SF소재로, 그냥 대충 상상해보고 아무리 그래도 인간을 대체할 정도로 로봇이 발전하겠어?로 넘길 수 있는 정도가 아니게 되었다.당장 대학생들은 Chat GPT를 이용해 과제를 해결하고 이런 양상이 보인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과제를 채점할 때는 인공지능으로 해결한 과제인지 아닌지 판별
"<미래 변호사 이난영> 기술의 편리와 인간의 의외성" 내용보기
점점 더 AI가 세상을 차지하는 부분이 많아지는 것을 실감하는 요즘이다. 몇 년 전 그저 흥미로운 SF소재로, 그냥 대충 상상해보고 아무리 그래도 인간을 대체할 정도로 로봇이 발전하겠어?로 넘길 수 있는 정도가 아니게 되었다.

당장 대학생들은 Chat GPT를 이용해 과제를 해결하고 이런 양상이 보인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과제를 채점할 때는 인공지능으로 해결한 과제인지 아닌지 판별하는게 필수적인 단계가 되었다. 유튜브에는 AI를 이용해 다양한 가수들의 목소리로 만들어진 커버곡이 떠돌고 일러스트레이터들 사이에서는 AI 그림이 거센 질타를 받고 있다. AI가 넘보지 못할 가장 대표적인 영역으로 생각되던 예술의 영역이 침범당한다는 것은 꽤나 충격적인 일이다.

이런 일들을 일상적으로 보던 와중 읽게된 <미래 변호사 이난영>
처음에 이 책의 줄거리를 보면서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변호사’라는 직업은 대표적인 전문직이며 인간의 생활에 없어서는 안되고 그렇기 때문에 고도의 능력을 요하는 어쩌면 이전의 사람들은 절대 대체되지 못할거라 생각한 직업이 아닌가. 변호사가 그냥 변호사가 아니라 ‘인간’ 변호사로 불리는 세상이라니. 두려움과 흥미로움을 가지고 책을 펼쳐보았다.

AI 변호사, AI 의사가 보편화되고 인간보다 더 신뢰받는 세상에서 인간 변호사로 남은 테크노포비아 이난영.  일련의 사건으로 대형 로펌의 주목을 받게 된다. 딸 모래의 양육권을 얻기위해 난영은 정규직 자리가 절실하고 이 정규직 타이틀을 걸고 대형 로펌의 골칫거리 사건을 맡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든 생각은 충분히 이런 미래가 나타날 수 있겠는데?였다. 그리고 이렇게 된다면 이 세상은 어떻게 흘러갈까, 이런 세상에서 나는 어떤 식으로 살아남아야 할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이 책에 나오는 각종 AI로 대체된 직업들, 국소 기억을 지우는 ‘메모리 이레이징 서저리’, 자신의 자아를 클라우드로 옮기는 ‘점프’ 등 설명을 들으면 인간을 행복하게 해줄것만 같은 기술들이 소개된다. 이난영은 이 뒤에 숨겨진 소수의 피해자들에게 주목하며 한 명이라도 고통받는 기술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한다.

“글쎄예? 저라믄 AI가 내린 최선의 판단보다는 인간이 하는 의외의 선택을 믿어 볼 것 같은데예. 선생님은 아입니꺼?”
_p.160


조금 착잡한 마음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지만 읽어나가면서, 책 속에서의 이난영에게 조금씩 기대를 걸게 되면서 가벼워지는 마음을 느끼며 책을 덮을 수 있었다.
AI와 공존해야만 하는 세상이 다가온다면, 기술의 장점만을 누리는 최상위층이 아닌 기술의 고통을 받을 수도 있는 지켜줘야하는 대상에 맞춰 세상을 보는 이난영이 필요하지 않을까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뷰어클럽리뷰
YES마니아 : 플래티넘 0******a 2024.03.0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미래 변호사 이난영
"미래 변호사 이난영" 내용보기
머지않은 미래, 로봇이 인간의 노동을 대신하게 되면서 직업들이 하나 둘 사라질 것입니다. 인공지능을 비롯한 기술의 수준이 크게 성장하게 되면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도 예외는 아닐 것입니다. 2077년 <미래 변호사 이난영> 또한 로봇이 변호사 업무를 하게 되면서 생계 걱정을 하게 되는 인간 변호사 이난영을 그리고 있습니다. 작가가 타임머신을 타고 갔다왔는지 눈에 선하게 그
"미래 변호사 이난영" 내용보기

머지않은 미래, 로봇이 인간의 노동을 대신하게 되면서 직업들이 하나 둘 사라질 것입니다. 인공지능을 비롯한 기술의 수준이 크게 성장하게 되면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도 예외는 아닐 것입니다. 2077년 <미래 변호사 이난영> 또한 로봇이 변호사 업무를 하게 되면서 생계 걱정을 하게 되는 인간 변호사 이난영을 그리고 있습니다. 작가가 타임머신을 타고 갔다왔는지 눈에 선하게 그려지더라구요. 소설에서 보여지는 세계는 정말 상상하기 끔찍한데요. 저 또한 이난영처럼 테크노포비아 인 것 같습니다.

 

이난영 변호사는 국지적 기억 소거 수술 금지 가처분 사건을 맡게 되고 고군분투하게 되는데요. 난영이 혐오해 마지 않는 안드로이드 법률 보조와 함께 말이죠. 과연 로봇이 판치는 세상에서 안드로이드변호사와의 대결에서 승소할 수 있을까요?

인간 변호사 이난영을 응원합니다.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j*****5 2024.02.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