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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을 기른 어머니 고경숙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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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최불암, 조우제, 이병주, 박완서, 곽동순, 나영균·나희균 자매, 조경희, 김남윤, 조오련, 박찬숙, 이렇게 열 명의 거목들을 길러낸 어머니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그들의 교육방침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도록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1977년부터 1978년까지 2년간 《여성동아》에 「이 사람을 기른 어머니」 인터뷰 시리즈를 연재했다. 최불암, 김우중, 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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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최불암, 조우제, 이병주, 박완서, 곽동순, 나영균·나희균 자매, 조경희, 김남윤, 조오련, 박찬숙, 이렇게 열 명의 거목들을 길러낸 어머니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그들의 교육방침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도록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1977년부터 1978년까지 2년간 《여성동아》에 「이 사람을 기른 어머니」 인터뷰 시리즈를 연재했다. 최불암, 김우중, 조우제, 이병주, 박완서, 조경희, 김남윤, 신선호, 차범근 등 당시 19인의 각계 명사 어머니를 탐방 취재하면서 전쟁의 한복판에서 살신성인으로 큰 인물을 길러낸 어머니들의 바위 같은 모성에 감탄을 자아내던 기억이 생생하다.

오늘날에는 아이의 성장 단계를 고려하고 테마별로 세분화한 자녀교육서가 셀 수 없이 많이 나오지만, 이 책에 등장하는 어머니들은 그런 교육서 한 쪽 읽지 않고도 각 분야의 일인자를 거뜬히 길러낸 자녀교육의 달인들이다. 세계 구석구석을 누비는 우리 한국인의 저력을 모종부터 길러낸 어머니 열 분의 교육 철학을 여기 소환했다. (책날개 중에서)

제목을 보자마자 그 내용이 궁금해져서 읽어보게 된 에세이다.

고경숙 에세이 『이 사람을 기른 어머니』를 읽어보게 되었다.

 

고경숙 소설가.

1944년 평안남도 진남포에서 태어나 서울, 대전에서 성장했다. 대전여고를 나와 1967년 숙명여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모교에서 행정직으로 근무했다.

1988년 《한국문학》에 단편소설 「어머니의 천국」으로 등단한후 숙명여대 평생교육원 문예창작학부 강사를 겸하면서 문예지에 단편소설 「푸른 배낭을 멘 남자」 「슬픈 청첩장」 「새가 된 아이」 「그 여름의 귀환」 등 작품을 발표했다.

2020년 소설집 『별들의 감옥』으로 한국문인협회 한국백년문학상을 수상하였고, 2021년 단편소설 「욕쟁이 할아버지」(《문예바다》 2020년 여름호)로 한국소설가협회 한국소설문학상을 수상했다.

(책날개 중에서)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된다. 책머리에 '이 사람을 기른 어머니들의 든든한 육성'을 시작으로, 1부 '어머니는 당당했다', 2부 '사랑하고 응원하는 어머니', 3부 '끝끝내 너를 지킨다'로 나뉜다.

탤런트 최불암의 어머니 이명숙, 출판인 조우제의 어머니 홍정애, 작가 이병주의 어머니 김수조, 작가 박완서의 어머니 홍기숙, 파이프오르가니스트 곽동순의 어머니 이영옥, 영문학자 나영균 화가 나희균의 어머니 배숙경, 언론인 조경희의 어머니 윤의화,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의 어머니 정경선, 수영선수 조오련의 어머니 김용자, 농구선수 박찬숙의 어머니 김순봉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 사람을 기른 어머니 고경숙 에세이를 읽으며 시대의 거목들을 길러낸 어머니들의 자녀교육에 대해 살펴볼 수 있었다.

이야기 하나하나가 소설처럼 생동감 있게 펼쳐져서 읽는 재미가 있었다.

천년 거목을 돌보듯 자식을 키운 어머니, 한국문단의 거목이 된 이병주 작가의 어머니 김수조 여사는 그녀 자신도 거목이었다.

"세상의 부모 가운데는 토마토를 기르듯이 자식을 기르는 부모와 거목을 돌보듯이 자식을 기르는 부모가 있어요. 가는 줄기를 받침대로 받쳐주고 열매를 맺게 하여 받침대 없이는 한시도 살지 못하는 토마토처럼 나약한 인생을 만드는 것은 순전히 어머니의 책임이라고 봐요. 때로는 냉정하고 무관심할 줄 알아야 자식이 오래 버티는 강한 사람으로 클 수 있어요."

자식을 한해살이 토마토가 아니라 천년을 버티는 거목으로 키워낸 그 안목과 뱃심이 부럽다. (8쪽)

 

 

이 책을 읽으며 지금 시절이 아닌, 예전 모습이어서, 그 당시의 설명과 사진을 통해 시간여행을 하는 듯 읽는 맛이 있었다.

소설가 박완서와 그 어머니 홍기숙에 대한 글은 그 당시, 48세 주부작가 박완서와 그 해 79세의 어머니 홍기숙의 설명이 눈앞에 그려지는 듯했다.

특히 박완서 단편집에서 보아온 내용도 섞여있어서 더욱 시선을 끌었다.

고운 은발을 쪽머리로 단정하게 다져 빗고 맵시 있게 한복을 차려입은 참한 어머니라는 설명과 사진이 더해지니, 더욱 실감나게 그때 상황을 머릿속에 그릴 수 있었다.

지금껏 글로만 보아오던 박완서 작가의 어머니 모습을 실제 사진으로 만나니 그 시대의 어머니를 보는 듯 생생하게 다가왔다.

 

 

표지에 보면 어머니들의 사진이 담겨 있다. 그분들이 시대의 큰 인물들을 어떻게 길러냈는지 이 책을 읽으며 하나씩 들어볼 수 있었다.

이 책의 내용이 1977년부터 1978년까지 「이 사람을 기른 어머니」 인터뷰 시리즈 중에서 정리된 것이니, 지금과는 또 다를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읽어나갔는데, 그다지 시대적 간극을 느끼지 못하며 읽게 되었다.

그 시대나 지금이나 어머니들의 교육열은 대단한 것 같다. 그 열정에 몰입하여 읽어나갔다.

6.25를 겪은 세대의 어머니들은 자식교육을 어떻게 시켰는지 궁금하다면, 이 책에서 만나보는 것도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s*****a 2024.02.1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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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숙 에세이, 이 사람을 기른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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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봄 스무 살 되던 해 나는 군대에서 조울증에 걸려 거의 스무 해 가까이 방황을 했다. 조울증을 극복하게 된 원동력으로는 약의 힘 뿐 아니라 사랑의 힘이 있었다고 나는 믿는다. 가족의 사랑이 있었다. 아내의 사랑의 힘이 조울증을 극복하는데 결정적인 힘이 되었지만, 아버지와 어머니의 사랑의 힘이 있었으니 버틸 수 있었다. 나의 아버지는 훌륭하신 분이지만,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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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봄 스무 살 되던 해 나는 군대에서 조울증에 걸려 거의 스무 해 가까이 방황을 했다. 조울증을 극복하게 된 원동력으로는 약의 힘 뿐 아니라 사랑의 힘이 있었다고 나는 믿는다. 가족의 사랑이 있었다. 아내의 사랑의 힘이 조울증을 극복하는데 결정적인 힘이 되었지만, 아버지와 어머니의 사랑의 힘이 있었으니 버틸 수 있었다. 나의 아버지는 훌륭하신 분이지만, 누구에게나 어머니의 존재의 힘은 다른 의미가 있다.

어떤 어머니를 만나느냐에 따라서 인생이 달라진다.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더라도 어머니가 누구이냐에 따라 그 인생이 달라지는 것을 뉴스를 통해 많이 본다. 좋은 부모를 만나 인격적인 사랑을 받고 직업적 기술을 익힌 장애인은 직장도 다니며 가정도 꾸리고 독립적으로 사는 모습을 간간히 볼 수 있다.

고경숙 작가의 신작 에세이 『이 사람을 기른 어머니』가 해냄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고경숙 작가는 1944년 평안남도 진남포 출생의 소설가이다. 1977년부터 1978년까지 2년간 《여성동아》에 『이 사람을 기른 어머니』 인터뷰 시리즈를 연재하며 19명의 큰 인물의 어머니를 만났다. 이 책은 그 중 9명의 어머니를 선택해서 그때에 글에다 지금 시점에 주석을 달았다.

이 책은 9명의 큰 인물의 어머니를 소개한다. 탤런트 최불암의 어머니 이명숙, 출판인 조우제의 어머니 홍정애, 작가 이병주의 어머니 김수조, 작가 박완서의 어머니 홍수조, 오르가니스트 곽동순의 어머니 이영옥, 영문학자 나영균 화가 나희균의 어머니 배숙경, 언론인 조경희의 어머니 윤의화,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의 어머니 정경선, 수영선수 조오련의 어머니 김용자, 농구선수 박찬숙의 어머니 김순봉을 소개한다.

작가가 찾은 이 9명의 어머니의 공통점은 아낌없이 지원하면서 자녀들이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을 찾아가도록 자유방임에 가깝게 자녀들을 방목했다는 점이다.

또 이 9명의 어머니들은 대체로 좋은 가문에서 태어나서 좋은 가문에 시집을 갔고 좋은 남편을 만났다. 그러나 좋은 가문의 담장은 무너졌고, 좋은 남편은 저마다의 사정으로 이별을 하게 되었다. 이 어머니들에게 대체로 남편이 부재했고, 이 어머니들의 자녀들에게 대체로 아버지가 부재했다. 어머니들의 남편이요 자녀들의 아버지는 좋은 사람이었다. 다만, 저마다의 사정으로 멀리 많은 경우에는 영원히 떠날 수 밖에 없었다.

어머니는 자녀에게 모든 것을 주었지만, 새장에 가두지 않았다. 자기가 가고 싶은 곳으로 날아갈 수 있도록 자녀들을 푸른 초장에 놓아 키웠고 자녀들에게 해가 입지 않도록 자녀들을 지키는 역할을 했다.

이 글은 서평단을 통하여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 받아 쓰는 서평이다. 오늘이 마감일이다. 일찍 출근하고 일찍 퇴근하고 회사가 집에서 멀지 않아 출퇴근 시간이 짧다. 퇴근하고, 저녁 먹고, 아내는 요리를 하고, 28개월 아들은 뽀로로 친구 에디를 보고, 나는 이 책 한 권을 읽고, 리뷰를 쓴다. 

나는 아들 요한이의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 아들의 길에 아낌없이 주는 응원자가 되고 싶다. 그렇지만, 그것은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 아들이 가고 싶은 길로 가도록 지켜보아 주는 아빠가 되어야 겠다 생각한다. 대신에 다치지 않도록 옆에서 지켜주어야 겠다고 생각한다.

#에세이 #고경숙 #이사람을기른어머니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d********y 2024.02.1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이 사람을 기른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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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어머니라는 말만 들어도 뭉클해져요. 나이들수록 어머니에 대한 마음이 점점 더 애틋해지더라고요. 《이 사람을 기른 어머니 》는 우리 시대의 큰 인물들을 키워낸 어머니를 다룬 책이에요. 책 표지를 보면 우리에게 익숙한 인물 옆에 나란히 어머니 사진이 있어요. 탤런트 최불암의 어머니 이명숙, 출판인 조우제의 어머니 홍정애, 작가 이병주의 어머니 김수조, 작가 박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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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어머니라는 말만 들어도 뭉클해져요.

나이들수록 어머니에 대한 마음이 점점 더 애틋해지더라고요.

《이 사람을 기른 어머니 》는 우리 시대의 큰 인물들을 키워낸 어머니를 다룬 책이에요.

책 표지를 보면 우리에게 익숙한 인물 옆에 나란히 어머니 사진이 있어요. 탤런트 최불암의 어머니 이명숙, 출판인 조우제의 어머니 홍정애, 작가 이병주의 어머니 김수조, 작가 박완서의 어머니 홍기숙, 파이프오르가니스트 곽동순의 어머니 이영옥, 영문학자 나영균과 화가 나희균의 어머니 배숙경, 언론인 조경희의 어머니 윤의화, 바이올리니스 김남윤의 어머니 정경선, 수영선수 조오련의 어머니 김용자, 농구선수 박찬숙의 어머니 김순봉.

이 책은 한국 사회의 각 분야에서 자신을 빛낸 열 분과 그 어머니들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저자는 월간 <여성동아>의 청탁을 받고 1977년 2월부터 1978년 11월까지 당시 한국 명사들의 어머니를 찾아 「이 사람을 기른 어머니」 인터뷰 시리즈를 연재했는데 그 내용을 2024년 책으로 펴낸 거예요. 세월이 흘러 시대가 바뀌었어도 자식을 올곧게 키워내는 어머니의 지혜와 가르침은 변함이 없는 것 같아요.

 

"어머니가 살아가시는 자세를 저는 참 좋아합니다. 맹목적으로 돈을 모은다든지 사람들과 어울려 다니시는 것이 아니죠. 늘 무엇인가를 열심히 하면서 남을 돕고 계셔요. 생활이 안정됐을 때나 불안했을 때나 사시는 모습에 아무 다른 점이 없어요. 저도 늘 그것을 배우고 싶어요. 어떻게 보면 어머닌 아주 냉정한 분이죠. 그러면서도 없는 사람, 약한 사람들에겐 너무도 자애로우셔요. 저희들은 도저히 흉내를 낼 수가 없습니다. (··· ) 그 시절 입을 꼭 다무시고 무엇이든지 해내시던 어머님의 모습은 죽을 때까지 제 뇌리에서 사라지지 않을 것 같아요. " (42-44p)

이 세상 누구보다도 어머니를 사랑한다는 아들 최불암이 자기를 낳아 보살펴준 어머니 이명숙을 가리켜 한 말인데, 이 인터뷰가 있고 9년 뒤, 이명숙 여사가 별세하여 유품을 정리하다가 라면 상자 가득 담긴 외상 장부를 보고 어머니에게 빚을 진 사람들이 그리 많은 데 놀랐었다고 하네요. 국민배우가 된 최불암 씨는 어느덧 80대를 훌쩍 넘겼지만 여전히 다정다감한 한국인의 상징으로 사랑받는 건 다 어머니의 덕이 아닌가 싶어요.

 

"세상의 부모 가운데는 토마토를 기르듯이 자식을 기르는 부모와 거목을 돌보듯이 자식을 기르는 부모가 있어요.

가는 줄기를 받침대로 받쳐주고 열매를 맺게 하여 받침대 없이는 한시도 살지 못하는 토마토처럼 나약한 인생을 만드는 것은 순전히 어머니의 책임이라고 봐요. 때로는 냉정하고 무관심할 줄 알아야 사람은 맘껏 거목처럼 클 수 있어요." (70-71p) 작가 이병주는 자신을 기른 어머니의 대륙적 여인상을 한마디로 쏙 들어오게 묘사했는데, 우리가 신문이나 방송, TV에서 보아온 명사의 모습이 한그루의 나무나 식물의 열매에 해당한다면 어머니는 뿌리라고 볼 수 있어요. 땅 밑에 감춰진 뿌리, 새삼 그 뿌리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네요. 깊이 굳건하게 중심을 잡아주는 뿌리가 되어준 어머니, 그 존재만으로도 자식에겐 힘이 되는 것 같아요.

 

"어머니 세대가 우리에게 해주셨던 역할을 이제 나 자신이 딸에게 베풀어야 할 차례예요.

우리 어머니 세대는 자기 몫을 남기지 않고 모든 것을 자식에게 주는 희생적인 모정의 세대였죠. 그러나 지금 세대의 딸들은 그러기를 바라지 않을 거예요. 인생의 친구가 되어주는 엄마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슬플 때 달려가 함께 울면서 실마리를 찾을 수 있는 대화자가 될 수 있는 엄마 말예요. 때때로 나는 엄마에게 매달려 울고 싶어지곤 했어요. 그러나 당신의 슬픔만으로도 힘겨운 엄마에게 그럴 순 없더군요. 우리 엄만 내 불해을 모르셔야 해요······." (162p) 언론인 조경희의 어머니 윤의화 여사는 슬픔을 삼키고 운명을 지켜낸 분이기에 딸 역시 굳은 심지를 닮아가고 있어요. 아낌 없이 모든 걸 내어주던 옛 어머니들은 자신의 이름 석 자도 잊은 채 사셨기에 이제는 그 이름을 불러드리고 싶네요. 이 책의 어머니들뿐 아니라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을 응원하고 싶어요. 훌륭한 어머니들을 통해 강인한 모성과 사랑으로 키우는 지혜를 배웠네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a*****7 2024.02.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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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이 사람을 기른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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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말의 독립운동가이자 항일 의병장인 '도마 안중근'을 주인공으로 한 뮤지컬 영화 '영웅'이 많은 관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도마 안중근'에겐 '조마리아'라는 훌륭한 어머니가 있었다. 1910년 일제에 의해 사형이 언도되자 안중근은 항소하지 않았는데 이는 어머니의 편지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한다. 사형언도 소식에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는 단호한 편지를 보냈다. '옳은 일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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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말의 독립운동가이자 항일 의병장인 '도마 안중근'을 주인공으로 한 뮤지컬 영화 '영웅'이 많은 관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도마 안중근'에겐 '조마리아'라는 훌륭한 어머니가 있었다. 1910년 일제에 의해 사형이 언도되자 안중근은 항소하지 않았는데 이는 어머니의 편지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한다. 사형언도 소식에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는 단호한 편지를 보냈다. '옳은 일을 하고 받은 형(形)이니 비겁하게 삶을 구걸하지 말고 대의에 죽는 것이 어머이 대한 효도다'라고 전한다. 훌륭한 아들에 훌륭한 어머니 이야기를 읽을 수 있는 것이 <이 사람을 기른 어머니>이다.

작가 박완서의 어머니는 한국 전쟁 때 외아들을 잃었지만 딸에게 눈물을 보이지 않던 무서운 어른이었다고 한다. 어린 남매를 데리고 낯선 서울 땅을 밟은 후 줄곧 삯바느질로 생계를 이으며 온갖 수난을 몸으로 막아낸 어머니였다. 자식에게 뼈를 깎는 사랑을 부어준 어머니였고 작가 박완서는 자신이 오 남매의 어머니가 된 후에야 비로소 어머니의 속마음을 알 수 있었다고 했다.






 

 

 

작가 나림 이병주의 어머니는 1901년생으로 아들 이병주의 태몽에서 연필 한 자루를 받아 작가가 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했다. 이병주의 고향 하동에서 이씨 만석꾼 집안에 시집을 갔지만 그 좋던 살림살이가 거덜이 나도 말았다. 독립운동을 하다 투옥된 시숙을 빼내기 위해 전답을 팔기 시작했고 곧 살림이 기울기 시작했다. 이병주는 어렸을 때부터 총명했고 천재라고 불렸다. 일본 대학에서 불문학을 전공해 일본어, 불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할는 실력자였다. 게다가 엄청난 독서량을 자랑했고 집에 3만 권이 넘는 책이 있을 정도였단다. 1961년 아들의 투옥 사건이 있었지만 현실적 욕심을 버리고 건강한 몸으로 돌아오기를 빌었다. 작가의 어머니의 모성애는 젊은 엄마들의 모성애와는 달리 한 번도 자기를 내세워본 적도 없고 사랑을 나타내지도 않았다. 조용히 아들의 성장을 눈여겨보면서 작가가 필요로 하는 어머니가 되어주었던 것이다. 외에도 많은 어머들이 등장한다. 배우 최불암의 어머니, 출판인 조우제의 어머니, 파이프오르가니스트 곽동순의 어머니, 영문학자 나영균과 화가 나희균의 어머니, 언론인 조경희의 어머니,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의 어머니, 수영선수 조오련의 어머니, 농구선수 박찬숙의 어머니 등의 이야기가 있다. 어머니들의 자식을 향한 사랑은 각가 다른 모습이지만 그 본질의 의미는 같은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달의 사락 s********3 2024.02.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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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들을 위해 한 발 물러서 그들을 응원하며 기다린 어머니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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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4년태어나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면서 작가의 꿈을 이루어낸 고경숙 작가. 그분이 『여성동아』에 『이 사람을 기른 어머니』라는 인터뷰를 연재했다. 그 속에서 우리나라의 각 분야의 일인자라 할 수 있는 최불암, 김우중, 조우제, 이병주, 박완서, 조경희, 김남윤, 신선호, 차범근 등 당시 19인의 명사 어머니를 탐방 취재했다고 한다. 그 어머님들과 함께 일인자라 불리는 분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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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4년태어나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면서 작가의 꿈을 이루어낸 고경숙 작가. 그분이 『여성동아』에 『이 사람을 기른 어머니』라는 인터뷰를 연재했다. 그 속에서 우리나라의 각 분야의 일인자라 할 수 있는 최불암, 김우중, 조우제, 이병주, 박완서, 조경희, 김남윤, 신선호, 차범근 등 당시 19인의 명사 어머니를 탐방 취재했다고 한다. 그 어머님들과 함께 일인자라 불리는 분들의 청소년기도 함께 다룬 이야기들, 거기에 최근 다시 인터뷰를 한 인사들의 어머님들까지. 우리나라의 이름있는 명사들을 기른 어머니들을 재조명한 책이 바로 해냄 출판사에서 나온 고경숙 작가의 에세이  『이 사람을 기른 어머니』이다. 

고경숙 작가의 에세이 『이 사람을 기른 어머니』의 목차를 보면 우리가 언론에서 많이 들어본 분들이 등장한다. 그분들을 훌륭히 키운 열 분의 어머니가 이 책의 주인공들이시다. 


 

어머니를 등장시킴으로서 우리는 우리가 평소 봐오던 인물들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알게 된다. 이런 역경이 있으셨구나. 이렇게 일찍 아버지가 돌아가셨구나. 이렇게 힘든 시기를 견뎌내셨구나. 
각자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그분들이 어떻게 살아오셨는지, 그분들의 어머니가 어떤 마음으로 자식에게 힘을 주고 계셨는지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나도 나이가 들어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다. 그러나 아직도 나는 엄마가 처음이라..하면서 어색하고 어리숙한 행동들이 천지다. 
이번 고경숙 작가의 에세이 『이 사람을 기른 어머니』 속에 나온 옛 어머니들의 가르침을 보면서 나는 어떻게 살아야할까를 되새겨보게 된다. 이분들에 비하면 나는 현재 한없이 보잘것없고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해주는 것이 하나도 없는 것 같아 뜨끔하고 속상하기만 하다. 
그렇지만, 우리 아이가 여기 나오는 분들이 아닌 것처럼. 그분들과 같은 삶을 살지 않는다는 사실이 한편으로 나의 마음을 안도하게 한다. 나는 이 삶에서, 현재 우리 아이들의 환경속에서 어떻게 우리 아이들을 위해 살아야할 것인가를 생각해보게 된다. 

"여자는 약하지만 어머니는 강하다."

어릴 적 많이 들었던 문구가 고경숙 작가 에세이 『이 사람을 기른 어머니』의 프롤로그에도 나온다. 이 말 뜻을 어릴 때 이해했던 부분과 요즘 내가 엄마라는 위치에 있을 때 느끼게 되는 부분이 상당히 다른 듯하다. 나는 어떤 어머니로 남게 될까?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다. 



 

우리나라의 이름만 들어도 아! 그분! 하는 명사들이 여러 역경과 고난 속에서 어떻게 이겨내고 한 발 한 발 내딛였는지, 그들의 어머니가 그들에게 어떤 삶을 살 수 있도록 희망의 메세지를 주었는지 고경숙 작가의 에세이 『이 사람을 기른 어머니』를 통해 꼭 느껴보길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0 2024.02.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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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을 기른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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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의 어머니들은 존경스러운 인물들이다. 어머니들은 자녀를 위해 많은 희생을 하시고 그것을 감내하여 자녀를 길러내시는 어머니들을 보면 멋지고 대단하다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그래서 이번에 읽어 본 책은 < 이 사람을 기른 어머니> 저자 고경숙으로 최불암, 조우제, 이병주, 박완서, 곽동순, 나영균.나희균 자매, 조경희, 김남윤, 조오련, 박찬순의 어머니들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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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의 어머니들은 존경스러운 인물들이다. 어머니들은 자녀를 위해 많은 희생을 하시고 그것을 감내하여 자녀를 길러내시는 어머니들을 보면 멋지고 대단하다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그래서 이번에 읽어 본 책은 < 이 사람을 기른 어머니> 저자 고경숙으로 최불암, 조우제, 이병주, 박완서, 곽동순, 나영균.나희균 자매, 조경희, 김남윤, 조오련, 박찬순의 어머니들에 대한 이야기 이다.

위 11분의 어머니들은 각각의 사정이 있으셨던 분들이었다. 집안 사정을 다 헤아려 가며 집과 자녀를 돌본다는 것이 어려운 일임에도 그것을 해내신 위대한 어머니들의 이야기다. 처음 읽었던 최불암 배우님의 이야기가 너무 마음에 와닿았다. 배우님이 어렸을 적에 아들에게 살갑고 다정다감하게 하시진 않았지만 아들에게만큼은 그 어느 누구보다도 진심으로 사랑했던 것이었기에 더 마음에 와닿았다. 최불암 배우님은 아버지 역시 영화계에서 일하셨던 분으로 어머니께서 최불암 배우님까지 영화계에 일하는 것을 반기시지 않으셨다 했다. 그럼에도 지금 우리나라 최고의 배우로 이름을 날리셨던 것을 보면 다 어머니 덕분이 아닐까 싶다.

아들딸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은 부모면 누구나 똑같지 않을까 싶다. 자녀를 양육하는 방식은 다들 달라도 자녀를 생각하는 마음은 어느 누구보다도 최고인 부모님들의 마음이 이 책에 고스란히 적혀 있기에 하나하나 읽어 내려갈수록 감동적이지 않을 수가 없다.
많은 어머니들의 이야기가 있었지만 내가 좋아하는 박완서 작가님의 어머니 이야기도 눈에 들어왔다. 사실 박완서 작가님의 에세이에서 어머니 이야기를 누누이 했었지만 이번 기회에 박완서 작가님의 어머니 이야기를 자세히 들어볼 수 있었다. 그 옛날 시절엔 여자아이를 공부 시키고자 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박완서 작가님의 어머니는 딸도 공부 시켜야 한다며 자녀 교육에 열을 올리셨던 분이기도 해서 멋지다 생각되는 분 중에 하나다. 그 시대에 정말 배움의 열정이 어떤 것인지 그리고 미래를 내다볼 줄 아는 분이셨던 것 같아 혜안이 멋진 분인 것 같다.

조오련 선수는 어려운 집안 사정으로 넉넉지 못했다. 그럼에도 그가 대한민국에서 이름을 떨칠 수 있었던 것 역시 어머니 덕분이지 않을까 싶었다. 가난함에도 아들에게 정직함과 바름을 알려주셨던 어머니였기에 꾀를 부리며 남의 것을 탐내기보다는 어머니의 말씀으로 자신 스스로 당당하기 위해 노력했던 그였지 않을까 싶었다.
어머니들의 가르침과 노력이 가정을 바꾸게도 하고 자녀를 바뀌게도 하는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은 어머니의 대단함을 더 높이 살 수 있었던 글이다. 이 세상의 어머니들의 위대함을 한껏 더 높이 생각할 수 있었던 글이고 나를 키워준 어머니 역시 이 나이까지 바르게 잘 살아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셨던 것에 감사할 따름이다.

이 책은 어버이날 되기 전에 읽어보면 좋을 책 같다. 부모의 사랑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라 추천하고 싶다.

어머니와 아버지의 묵묵한 사랑을 당연한 게 아닌 것이란 것을 깊이 느껴볼 수 있었다. 위대한 분들의 위대한 어머니들의 깊고 숭고한 사연을 읽어볼 수 있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이달의 사락 d**********7 2024.02.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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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을 기른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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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범한 어머니만이 비범한 자식을 기른다. 최불암의 어머니는 자유를 많이 주면서 보해해주는 부모였다. 자식을 믿고 자유방임으로 키웠지만 한 번도 탈선하거나 낙오하지 않았다. 늘 바쁘게 자기 일을 하셨다. 어릴 때는 섭섭했지만, 어머니는 작은 감상을 이겨내는 큰 인간으로 기르고 싶으셨다는 걸 나중에 알 수 있었다. 무엇인가 열심히 하시면서 남을 돕는 어머니를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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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범한 어머니만이 비범한 자식을 기른다. 최불암의 어머니는 자유를 많이 주면서 보해해주는 부모였다. 자식을 믿고 자유방임으로 키웠지만 한 번도 탈선하거나 낙오하지 않았다. 늘 바쁘게 자기 일을 하셨다. 어릴 때는 섭섭했지만, 어머니는 작은 감상을 이겨내는 큰 인간으로 기르고 싶으셨다는 걸 나중에 알 수 있었다. 무엇인가 열심히 하시면서 남을 돕는 어머니를 사랑한다.

출판인 조우재의 어머니는 자녀들의 일에 간섭하지 않고 푹 믿어주셨다.

당황해하시는 어머니를 우린 뵌 적이 없어요. 어려움 앞에선 그저 조용히 할 일만 하십니다. 나중에 커서 이런저런 일을 겪으며 생각해 보니, 어머님의 그 굉장한 인고의 모습이 큰 교훈이 된 것 같더군요. 50p

작가 이병주의 어머니는 아들을 한해살이 토마토가 아니라 천 년을 버티는 거목으로 키워냈다.

박완서의 어머니는 빼어난 이야기꾼이셨다. 박 작가의 창작 솜씨는 아마도 어머니의 이런 소실에서 나온 모양이다. 여인 혼자 자식들의 교육을 위해 상경하여 삯바느질로 남매를 키웠다. 강한 어미니, 팔십 평생 꼭 반을 자신의 삶보다 자녀의 삶을 위해 바쳤다.

부모는 그저 장래를 위한 터전을 마련해 주는 거죠. 모든 것은 스스로 알아서 뚫고 나가도록 우리는 그저 앉아서 박수를 보낼 뿐입니다. 우리도 젊어서 부모에게 그것을 바랐어요. 우리가 이제 늙었다고 해서 젊은 애들에게 이래라저래라 하고 싶진 않아요. 어릴 때도 무엇 하나 당부하고 나무라보지 않았어요. 112p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의 어머니는 피나는 연습을 시키고 사랑으로 독려를 했다. 하지만 바이올린 공부시간을 빼놓고는 엄하게 대해본 적이 없다고 했다.

수영선수 조오련의 어머니는 비록 가난을 견디고 살더라도 바르게 살며, 마음이 허락하지 않는 일은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눈물로 가르쳤다.

조오련은 홀로 상경하여 구두닦이 등 온갖 일을 하며 떠돌다가 수영을 하게 된다.

농구선수 박찬숙의 어머니는 딸의 운동 시합마다 만사를 제쳐두고 관중석을 찾았다. 어린 시절 학교에 맡겨 아이를 보내고, 울며 전화하는 딸의 마음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타일러야 했다.

이 책에 인터뷰한 분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성공을 이룬 분들의 어머니이다. 혼자 힘으로 이룬 성공은 없었다. 어릴 때부터 재능을 발견하고, 아들이든 딸이든 상관하지 않고 아이와 함께 힘든 시간을 이겨내며 독려하고 위로하며 자식의 가는 길을 터주고 응원했다.

이 책에는 두 부류의 어머니들이 계셨다. 첫째는 자유방임주의의 어머니들이었다. 부모는 자신의 자리에서 바르고 올곧게 살아가고 아이는 아이 스스로의 삶을 깨우치고 이루어나가도록 조금은 매몰차게 했지만 마음만은 자식을 믿어주며 간섭하지 않았다. 자식들은 그러한 부모의 큰 뜻을 커서 알게 되었고 좋은 거울이 되어준 부모를 따라 올바르게 커나갔다.

두 번째는 온 힘을 다해 자식을 뒤 바라지 한 어머니들이였다. 딸의 성공을 위해 결혼과 일을 병행하기 쉽지 않았던 시절에 딸의 살림을 맡아 해주는가 하면 딸의 재능을 키워주기 위해 레슨만은 하늘이 두 쪽 나도 빠지지 못하게 하는 어머니도 계셨다. 자식을 자신들의 소유물이 아닌 한 사람으로서, 사회를 위해 성공할 수 있도록 때론 이를 악물고 약한 모습을 숨겼으리라. 우는 아이를 데려올까 고민도 했을 것이다.

자식을 사랑하고 헌신하며 올바른 모습으로 거울이 되어준 열 분의 어머니들의 행보를 보며 두 아이의 어미로서 반성하게 된다. 사랑을 주되 한 발 뒤에서 아이를 믿고, 아이의 재능을 키워주고 독력하는 자녀교육법을 배우게 된다.

각 분야의 일인자를 길러낸 열 분의 어머니의 교육 철학의 교훈을 얻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해봅니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j*****1 2024.02.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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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을 기른 어머니, 고경숙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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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모든 곳에 있을 수 없기에 어머니를 만들었다"라는 문장이 있다. 어머니의 사랑이 신의 사랑과 비슷하다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어머니의 사랑은 무조건적이고, 무한하고, 불변하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어머니는 자신의 자식을 위해 어떤 희생도 감수할 수 있으며, 어머니는 자신의 자식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기도 하다. 광복 후, 전쟁을 겪으며 엄청난 고난 속에서도 지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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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모든 곳에 있을 수 없기에 어머니를 만들었다"라는 문장이 있다. 어머니의 사랑이 신의 사랑과 비슷하다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어머니의 사랑은 무조건적이고, 무한하고, 불변하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어머니는 자신의 자식을 위해 어떤 희생도 감수할 수 있으며, 어머니는 자신의 자식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기도 하다. 광복 후, 전쟁을 겪으며 엄청난 고난 속에서도 지금의 우리나라를 이끌었던 그 배경에는 우리나라 어머니들의 희생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 했을 것이다. 명절을 맞아 다들 고향으로 가고 부모님들을 뵙고 이제 일상으로 돌아오고 있을 것 같다. 명절에 어머니가 생각나게 하는 책을 읽었다. 고경숙님의 <이 사람을 기른 어머니>이다.
 

저자인 고경숙님은 1988년 《한국문학》에 단편소설 「어머니의 천국」으로 등단한 후 숙명여대 평생교육원 문예창작학부 강사를 겸하면서 문예지에 단편소설 「푸른 배낭을 멘 남자」 「슬픈 청첩장」 「새가 된 아이」 「그 여름의 귀환」 등 작품을 발표했다. 2020년 소설집 『별들의 감옥』으로 한국문인협회 한국백년문학상을 수상하였고, 2021년 단편소설 「욕쟁이 할아버지」(《문예바다》 2020년 여름호)로 한국소설가협회 한국소설문학상을 수상했다.

목차는 다음과 같다. 저자는 [여성동아]에 「이 사람을 기른 어머니」 인터뷰를 연재, 박완서, 김수현, 이병주를 비롯한 김우중, 김남윤, 조오련 등 일인자를 길러낸 12명 어머니를 인터뷰한 기록을 바탕으로 만들었다.

1부 어머니는 당당했다

대범한 모정이 빚은 큰 그릇 _ 탤런트 최불암의 어머니 이명숙

그것이 무엇이든 스스로 터득하게 _ 출판인 조우제의 어머니 홍정애

아들을 천년을 사는 거목으로 _ 작가 이병주의 어머니 김수조

2부 사랑하고 응원하는 어머니

이야기꾼 어머니의 남다른 치맛바람 _ 작가 박완서의 어머니 홍기숙

피아니스트의 마디진 손 _ 파이프오르가니스트 곽동순의 어머니 이영옥

어머니는 항상 우리 편 _ 영문학자 나영균·화가 나희균의 어머니 배숙경

3부 끝끝내 너를 지킨다

슬픔을 삼키고 운명을 지키다 _ 언론인 조경희의 어머니 윤의화

사랑으로 해낸 빈틈없는 채근 _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의 어머니 정경선

바르게만 자라다오 _ 수영선수 조오련의 어머니 김용자

혼자 힘으로 이룬 성공은 없다 _ 농구선수 박찬숙의 어머니 김순봉


 

<이 사람을 기른 어머니>는 고경숙 작가가 쓴 에세이로, 1977년부터 1978년까지 《여성동아》에 연재된 「이 사람을 기른 어머니」 인터뷰 시리즈를 바탕으로 하되, 내용을 보완하여 엮은 것이다. 이 책에는 각 분야의 거목들을 길러낸 어머니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고,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험난한 삶 속에서도 자식들을 당당히 길러낸 어머니의 용기를 조명한다. 탤런트 최불암의 어머니 이명숙은 일하러 나갈 때마다 말썽 심한 어린 아들을 작은 방에 가둬야만 했고, 출판인 조우제의 어머니 홍정애는 남편의 사업 실패로 가난과 빚에 시달렸다. 작가 이병주의 어머니 김수조는 자신의 아들을 천년을 사는 거목으로 키우기 위해 냉정하고 무관심할 줄 알았다. 이들 어머니들은 자신의 삶을 희생하면서도 자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었다. 그들의 교육 철학은 자식들을 토마토가 아니라 거목으로 키우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2부에서는 끊임없이 자녀를 믿어주고 곁을 함께했던 어머니의 사랑을 이야기한다. 작가 박완서의 어머니 홍기숙은 자신의 남편과 아들을 잃고도 딸 박완서를 이야기꾼으로 키웠다. 파이프오르가니스트 곽동순의 어머니 이영옥은 자신의 손이 마디진 딸을 위해 피아노를 배우고, 음악에 대한 이해와 지식을 전해준다. 영문학자 나영균·화가 나희균의 어머니 배숙경은 자신의 두 딸이 각자의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격려하였다. 이들 어머니들은 자신의 자녀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하고, 그들의 장점과 특성을 존중하고, 그들의 꿈을 응원하였다. 그들의 교육 철학은 자식들을 자신의 연장이 아니라 독립된 인격체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3부에서는 세찬 풍랑 속에서도 자식을 지켜낸 어머니의 곧은 심지와 인내를 헤아린다. 언론인 조경희의 어머니 윤의화는 자신의 남편이 정치적으로 박해받고, 자신의 집이 불타고, 자신의 아들이 사고로 죽는 등의 비극을 겪었지만, 딸 조경희를 운명을 지키는 강인한 여성으로 키웠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의 어머니 정경선은 자신의 남편이 사업에 실패하고, 자신의 딸이 무대 공포증에 시달리는 등의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딸 김남윤을 세계적인 음악가로 성장시켰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어머니들의 교육 철학이다. 이 책의 어머니들은 자식들에게 무엇을 하라고 강요하지 않고, 자신들의 꿈과 재능을 존중하고 응원해주었다. 또한 자식들에게 너무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이지 않고, 적절한 거리를 두면서 자립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자식들을 토마토가 아니라 거목으로 키워낸 달인들이라고 할 수 있다. 현대의 학부모들에게도 많은 교훈과 영감을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되는데, 올바른 '내리사랑'과 현명한 양육법이란 무엇인지, 옛 어머니들의 가르침으로부터 혜안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자신의 자녀에게 어떻게 대해야 할지, 어떻게 성장시켜야 할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가장 놀랐던 부분은 이 책의 어머니들이 1970년대라는 시대적 배경에도 불구하고 현대의 어머니들이 직면하고 있는 많은 문제들을 이미 예견하고 대처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이 책의 어머니들은 자녀에게 과도한 사교육을 시키지 않고, 자신들의 꿈과 재능을 존중하고 응원해주었으며, 또한 자식들에게 너무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이지 않고, 적절한 거리를 두면서 자립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자식들을 토마토가 아니라 거목으로 키워낸 달인들이라고 할 수 있다. 현대의 어머니들은 어떤 모습일까? 오늘날 우리는 ICT 정보기반의 지식사회에 살고 있다. 지식화 및 지식의 부가가치화를 강조하는 지식정보사회로 산업사회와 달리 정보의 생산, 저장 분배에 관련된 산업이나 활동이 경제의 가장 중요한 활동으로 등장하고 모든 생활 영역을 지배하는 사회이다. 이러한 사회에서 현대의 어머니들은 자녀에게 과도한 사교육을 시키고, 자신들의 기대와 욕구를 강요하고, 과잉보호하고 있다. 이러한 행위들이 자녀의 성장과 발달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자녀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과도한 사교육은 자녀의 자유로운 학습과 창의력을 저해하고, 스트레스와 무기력감을 유발하며, 자신들의 기대와 욕구를 강요하는 어머니들은 자녀의 자아존중감과 자기 결정력을 저하시키고, 죄책감과 반항심을 증가시킨다. 과잉 보호하는 어머니들은 자녀의 자립심과 책임감을 약화시키고, 의존적이고 비타협적인 성격을 형성시킨다. 책에서 이야기하는 것과 같이 현대의 어머니들은 어떻게 보면 자녀를 토마토로 키우고 있는 것이다. 토마토는 어머니의 손길이 없으면 자라지 못하고, 어머니의 눈을 뗄 수 없는 취약한 식물로, 어머니의 사랑과 관심을 받아서 커지지만, 어머니의 사랑과 관심이 과하면 썩어 버리기도 할 것이다. 토마토는 어머니의 기대와 욕구에 따라서 모양과 색깔이 달라지지만, 어머니의 기대와 욕구가 너무 높으면 터져 버릴 것이며 어머니의 보호와 돌봄을 받아서 안전하게 자라지만, 어머니의 보호와 돌봄이 지나치면 자신의 힘으로 서지 못하고 쓰러져 버릴 것이다.


 

책에서 이야기하는 것과 같이 우리는 자녀를 토마토가 아니라 거목으로 키워야 할 것이다. 거목은 어머니의 손길이 있어도 없어도 자라고, 어머니의 눈을 뗘도 괜찮은 강인한 식물이다. 거목은 어머니의 사랑과 관심을 받아서 더욱 높이 자라지만, 어머니의 사랑과 관심이 부족해도 스스로 극복하고 성장한다. 어머니의 기대와 욕구에 맞춰서 노력하고 성취하지만, 어머니의 기대와 욕구가 달라도 자신의 꿈과 비전을 이루기 위해 도전할 것이고, 어머니의 보호와 돌봄을 받아서 튼튼하게 자라지만, 어머니의 보호와 돌봄이 없어도 자신의 뿌리와 줄기로 버티고 살아갈 것이다.

이 사람을 기른 어머니, 총리뷰

각 분야에서의 거목을 기른 어머니들의 생애와 교육관을 보면서, 현대의 학부모에게도 많은 교훈과 영감을 주는 책이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달의 사락 p****r 2024.02.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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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을 기른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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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부터 2년간 <여성동아>에 연재했던 "이 사람을 기른 어머니" 인터뷰 시리즈가 있었다. 최불암, 조우제, 박완서, 차범근 등 당시 19인의 각계 명사 어머니를 탐방 취재했던 원고를 바탕으로 보완하여 엮어 책으로 나온 것이다. 사실 명사로 소개된 인물들도 나의 부모님 연세 이상인데다가 그 분들의 어머님들은 거의 1900년대 초반생으로 말씀해주시는 이야기를 들으면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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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부터 2년간 <여성동아>에 연재했던
"이 사람을 기른 어머니" 인터뷰 시리즈가 있었다.
최불암, 조우제, 박완서, 차범근 등 당시 19인의
각계 명사 어머니를 탐방 취재했던 원고를
바탕으로 보완하여 엮어 책으로 나온 것이다.

사실 명사로 소개된 인물들도 나의 부모님 연세 이상인데다가
그 분들의 어머님들은 거의 1900년대 초반생으로
말씀해주시는 이야기를 들으면 현실 같지 않고
영화나 드라마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제강점기와 6.25를 겪은 부모와 자녀.
그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각 분야의 명사가 되기까지
본인의 의지와 노력이 있었겠지만 당연히 부모님,
특히 어머님의 역할이 컸다는 것을 보고,
우리 아이들에게 나는 어떤 역할을 하고 있나 돌아보게 된다.


요즘의 자녀교육서와 마찬가지로
자녀를 다그치지 말고 끈기있게 기다리라고 말한다.
더러 잘못되더라도 자녀 스스로 깨닫고 제 위치로 돌아설 때까지
어머니만이라도 참고 기다려주라고 하는데, 이게 정말 어렵다.

분명히 눈에 보이는데 어떻게 기다릴수 있을까.
이 어머님들은 정말 크게 다른 분들이다.


분가한 자녀를 위해 노년에
손자손녀를 육아해주는 현상은
요사이 생긴 것인 줄 알았는데,
영문학자 나영균, 화가 나희균의 어머니 배숙경 님은
딸이 결혼할 때부터 이미 '딸의 주부 자리를 대신'해주기로 결심하셨단다.

당시 상황을 생각해보면 상당히 앞서가는 사상을 가지신 것 같다.
한 사람의 성공을 위해서 누군가의 희생은
필수 불가결한 것인가 하는 아쉬움도 생긴다.


농구 선수 박찬숙씨의 어머니 인터뷰,
주말마다 빨래 보퉁이를 가져오고,
집밥을 먹으며 행복해한다는 대목에서
학생선수를 둔 사람으로서 동질감을 느꼈다.


책에 실린 명사들의 어머니는
나를 기준으로 보면 할머니 세대이고,
내 자녀들은 증손자 증손녀 세대가 된다.
세대는 바뀌었어도 자녀를 위하는 마음은 그대로다.

가는 줄기를 받쳐주어 받침대 없이는
한시도 살지 못하는 토마토처럼 기르지 말고,
때로는 냉정하고 무관심하게 하여 맘껏 거목처럼 클 수 있게 하라는
작가 이병주님의 어머니 말씀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거목을 돌보듯이...

YES마니아 : 골드 z*******u 2024.02.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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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을 기른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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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을 기른 어머니>를 읽었다. 해냄출판사의 신간이다. 이 책은 1977년에서 78년, <여성동아>에 연재된 인터뷰 시리즈였다고 한다. 말하자면 46년에서 47년 전 책이 2024년에 신간이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나온 것이다. 놀랍지 않은가? 지난 번 경제에 관한 책도 20년 전 책이 신간으로 나온 것을 보았다. 출판사가 이런 방식으로 2024년에 신간으로 내어 놓은 이유가 있겠다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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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을 기른 어머니>를 읽었다. 해냄출판사의 신간이다. 이 책은 1977년에서 78년, <여성동아>에 연재된 인터뷰 시리즈였다고 한다. 말하자면 46년에서 47년 전 책이 2024년에 신간이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나온 것이다. 놀랍지 않은가? 지난 번 경제에 관한 책도 20년 전 책이 신간으로 나온 것을 보았다. 출판사가 이런 방식으로 2024년에 신간으로 내어 놓은 이유가 있겠다 싶은 마음으로 끝까지 읽었다. 

 


 

요즘 부모들은 비교 우위를 기준으로 아이를 기르는 게 아닐까 하는 우려가 들 때가 많다. 1970년대라면 지금과는 참으로 다른 사회적, 경제적 분위기를 가졌다. 각 분야에서 최고의 순간을 경험한 사람들의 어머니를 취재했다. 

 


 

신은 모든 곳에 있을 수 없기에 어머니를 만들었다. 

최불암 선생님의 이명숙 어머니

아버지 최철은 33세로 세상을 떠나기까지 영화에 생을 바쳤다. 어머니 이명숙님은 열여덟 살 때, 연극인 모집 광고를 보고 여배우가 될 결심을 하고 어느 연극단을 찾아가 여배우를 시켜달라고 졸았다. 연기 공부 한 적 없지만 타고난 끼가 있었는지 주연으로 발탁되었다. 연극은 성공했고 그 인연으로 최철을 만나게 된다.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않으면서도 청혼 공세가 이어졌고 그렇게 결혼했다. 가난한 신혼살림, 매일 끼니를 위해 뭐든지 해야 했던 그녀는 아들 최불암을 낳았다. 평생 영화한다고 밖으로 떠돌던 아버지는 최불암 님이 8살 때 작고했다. 결국 최불암님도 연기하는 사람이 되었다. 

 


 

어머니는 한 번도 따뜻한 옷, 시원한 옷 가려서 옷을 챙겨주시거나 갈아입혀주신 적이 없어요. 

언제나 제가 알아서 하도록 내버려두고 보고만 계시죠. 

외아들인 자신에게도 늘 혼자 해결하고 책임지는 생활을 하게 했던 어머니의 마음을 이제는 이해한다고 그는 말한다. 그래서 그는 두려운 것이 없다고 한다

어떤 어머니는 조용하고 어떤 어머니는 활달하다. 그러나 공통점이 있다면 자녀들의 교육에 헌신적이었으며 리더가 되려고 하지 않고 뒤에서 조용히 지지하고 격려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박완서 작가의 홍기숙 어머니

 


 

박완서님의 어머니 홍기숙님. 6.25라는 전란을 통해 고통 속에서 사셨음에도 묵묵히 아이들을 길러낸 어머니는 이야기꾼이었다. 박완서라는 소설가가 나온 뿌리가 어머니였음을 알게 되었다. 

어머니는 시골서 넉넉치 않은 집안 살림이었지만 학문과 식견을 어머니로부터 깨우쳐 받았다. 농사니 길쌈이니는 몰라도 글씨 쓰고 책을 읽게 한 어머니. 이야기책을 빌려다 밤새도록 호롱불 아래서 베껴썼단다. 

<옥루몽><박씨부인전><삼국지> <유충렬전> 등은 하도 읽어서 한 구절 틀리지 않고 다 외웠다. 이것을 박완서에게 어려서부터 들려준 것이다. 박완서님은 <토끼전> <장화홍련전> 등을 듣고 또 들으면서 자랐다. 

요즘 나는 '예스이지영어회화'를 론칭하면서 하루 3문장을 알려준다. 그러다가 영어동화를 읽어준다. 영어동화는 쉬워서 울정쌤은 손자손녀와 함께 들으신다고 한다. 영어유치원에 비싼 돈을 들여 보내더라도 집에서 엄마, 아빠랑 자연스럽게 대화하면서 언어는 내 몸에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 즉 언어도 습관도 중요한 것은 환경environment인 셈이다. 

박완서 작가가 이야기꾼인 이유는 그 뒤에 어머니가 있었다. 홍기숙 어머니의 뒤에는 그녀의 어머니가 있었다. 우리는 서로의 환경이다.


박찬숙 선수의 김순봉 어머니

조오련 선수의 김용자 어머니 

박찬숙 선수의 어머니는 박찬숙 선수가 발군의 선수로 많은 상을 받고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혼자만의 힘으로 그 자리에 오른 게 아니라는 사실을 꼭 잊어서는 안 됨을 강조한다. 

조오련 선수는 참으로 입지전적이었다. 어려서부터 수영 선수가 되겠다 생각한 적이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어려서부터 부지런하고 건강했다. 새벽에 잠자리를 빠져나와 어둑한 산길을 달려 산정에서 일출을 기다리곤 했다. 조오련은 늘 따분한 미래가 죽도록 싫었다고 한다. 열여덟 살이 되어서야 본격적으로 수영을 시작한 놀라운 영혼이다. 

아무리 하찮은 것이라도 남의 것을 탐하지 말고, 비록 가난을 견디며 살더라도 바르게 살어야 헌다.

놀랍고 또 놀랍다. 18살이 되어서야, 그것도 스스로 독학해서, 아시안 게임 두 번 연승, 50개가 넘는 한국 신기록, 국내 대회 우승컵을 휩쓴 그. 가난한 시골 부모님을 스스로 떠나 도시로 나와 중국집 심부름꾼, 구두닦이, 간판집 심부름꾼 등 닥치는 대로 먹고 일하고 잤던 사람. 그런 그가 스스로를 일으켜 세웠던 두 가지 습관이 있었단다. 

1. 밥은 못 먹어도 일기는 쓴다

2. 잠을 덜 자더라도 당일 나온 신문은 모두 본다. 

자신을 다스리고, 통제하고, 계획하고, 세상을 내다보는 그의 혜안이 그를 그렇게나 독립적인 인간형으로 세웠던 것일까. 이 책을 덮으면서 나는 '조오련'이라는 지구별여행자를 만났다. 

이 서평은 리뷰어스클럽으로부터 해냄출판사의 책을 제공받아 38기서포터즈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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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 2024.02.1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