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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도 송숙 선생님이 엮은 어린이시집을 읽었습니다. 그래서 먹어본 사람이 그 맛을 안다고 새로 나온 이 책도 꼭 보고 싶었죠.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네요. 어른들처럼 억지로 꾸미지도 않아서 그 맛이 너무나 좋습니다. 이런 솔직한 글을 언제 읽어봤는지 기억도 희미합니다. 화려한 기교가 없어도 좋은 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군산 서해초등학교 5학년 4반 어린이들 너무나 멋져요! 좋았던 시를 접어두었는데 너무너무 많아서 책이 불룩해졌답니다. 누구에게든 꼭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송숙 선생님반 아이들은 참으로 복받았다는 생각을 읽는 내내 했습니다. 시똥을 이리도 잘 싸면 어른 시인들은 뭐 먹고 사나요?^^ 딱 한편만 올립니다
말복/김태윤
말복이다. 말복에는 삼계탕을 먹어야 한다는데 난 속이 불편해 먹지 않았다. 내가 닭 한마리를 살렸다.
꼬꼬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