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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날 머리를 쓸어넘기지 않았다』: 조국의 위선
"『그는 그날 머리를 쓸어넘기지 않았다』: 조국의 위선" 내용보기
조국 사태로 시끄러웠던 게 엊그제같은데 벌써 5년도 더 된 일이 되었다. 그럼에도 그리 오래된 것 같지 않은 건, 조국 역시 누구처럼 ‘잊혀진 사람’이 되고 싶지 않은지 계속 매스컴에 자신을 드러내고자 애를 쓰기 때문이다. 그렇게 질질 끌던 재판 끝에 결국 최종적으로 유죄 선고를 받아 감옥에 들어가 있음에도 변호사를 통해 옥중 서신을 시시때때로 보내어 오니 이미 질릴대로
"『그는 그날 머리를 쓸어넘기지 않았다』: 조국의 위선" 내용보기
  조국 사태로 시끄러웠던 게 엊그제같은데 벌써 5년도 더 된 일이 되었다. 그럼에도 그리 오래된 것 같지 않은 건, 조국 역시 누구처럼 ‘잊혀진 사람’이 되고 싶지 않은지 계속 매스컴에 자신을 드러내고자 애를 쓰기 때문이다. 그렇게 질질 끌던 재판 끝에 결국 최종적으로 유죄 선고를 받아 감옥에 들어가 있음에도 변호사를 통해 옥중 서신을 시시때때로 보내어 오니 이미 질릴대로 질린 사람들에게조차 잊혀지지 않고 있다.
  이 책 『그는 그날 머리를 쓸어넘기지 않았다』는 조국 사태에서 드러난 거의 모든 의혹과 증거와 팩트를 정리해 놓은 것이다. 조국 사태 당시 워낙 다양한 의혹이 매일같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드러나 대체 관련 문제가 몇 가지나 되는지 궁금한 마음에 엑셀로 주욱 정리를 해봤던 입장에서 이 책을 읽어보면 아예 몰랐던 내용은 없다.(참고로, 당시 정리한 데이터를 다시 보니, 번호가 51번까지 나갔다. 범죄까지는 아닌, 각종 뻔뻔한 행각까지 정리한 거라... 예를 들어, ‘폴리페서를 비판했으나 자신은 민정수석하느라 1년 넘게 휴직, 민정수석 물러난 뒤 교수로 복직해서 2019년 8월 월급 수령, 법무부장관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9월 9일까지 강의 없이 교수직 유지하며 월급과 추석보너스 일부까지 수령, 총 1000만 원이 넘음.’이나 ‘언론사에 전화해 기자에게 '상사를 알고 있다'고 압박’같은...)
  물론, 내용을 ‘모르지는 않는 것’과 ‘아는 것’은 다르다. 그게 이 책을 산 이유이기도 하고. 내가 엑셀의 한 셀에 간단히는 한 줄, 길게는 4줄 정도 써넣은 내용을, 이준우 연구원은 날짜와 증언, 관련 인물의 실명 등을 모두 포함시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놓았다. 누가 ‘고작 표창장 위조로 감옥살이씩이나’ 같은 헛소리를 한다면 조민-조국(교수)-조원-정경심-웅동학원-조국(민정수석)의 순서로 얼마나 다양한 비리와 의혹과 몰염치가 있는지 이 책에서 낱낱이 확인할 수 있다.
  아쉬운 것은, 이 책에서는 공직자윤리 위반과 자본시장법 위반에 해당된 사모펀드 투자 건은 다루지 않고 있다. 블루코어밸류업 1호, 코링크 펀드 투자에 관련해서 당시 김경율 회계사도 꽤 강도높게 비판하며 분석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는데, 회계 관련지식이 없는 나로서는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당시 서울대 커뮤니티에서도 사모펀드 건이 표창장 위조와 비교되지 않는 큰 건이라고들 했지만, 아무래도 대중에게 쉽게 어필하기는 복잡한 내용이라 조국 사태 때에도 크게 다루어지지는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조국 사태에 대해 쉽게 이해가능한 사안들만 모아 일목요연하고 분명하게 정리했다. 좌파의 내로남불에 대해서야 이미 알려질 대로 알려져 있지만, 좌파의 아이콘으로 불리면서 한때 문재인의 뒤를 잇는 대선주자로 스스로를 올려치기했던 자의 민낯이 어떠했는지를 확인하기에는 안성맞춤인 책이라고 생각된다.
YES마니아 : 로얄 h******e 2025.03.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