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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을 보다 에세이를 내신걸 보았고 궁금하고 또 궁금해서 서점에서는 못 봤는데 - 2주전 갔을때 그때는 못 보았으니까- 하며 다른책 한권과 같이 구매하고 주문하고 3일만에 도착 받고 나서 느낀건 사이즈가 작고 가볍다 그렇지만 제일 처음 보이는 책 겉표지를 보고는 따스함이 느껴져서 보이는건 가벼울지 몰라도 내용은 꽉 차서 무겁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혼 후 고양이만 키운지 20여년이 넘어가고 지금은 노령묘 영감님과 청춘이나 내년이면 뇨령묘의 길로 들어갈 총각과 함께 하는데 영감님 형제이자 큰애였던 아이를 몇년전 갑자기 아무런 준비도 안된 상태에서 급작스레 보냈을때 한동안 많이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누군가를 떠나보내는 일이나 사랑하는 내 반려동물을 떠나 보내는건 똑같이 아프고 슬프고 준비를 해도 갑작스레 와도 버겁고 힘든건 똑같은데 결국엔 더 많이 사랑하지 못하고 더 많이 시간보내지 못하고 표현하지 못한것에 대한 미안함에 힘들어 하는건 떠나보낼땐 다 같다는걸 그래서 사는 동안은 건강하게 아파도 더 아프지 말라고 하는 말이 입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첫장을 읽으며 그렇게 한장 한장 넘기는 동안 차분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들려주는 느낌이 들었고 계속 읽어져가는 모습에 오랫만에 아무생각 안들어 오롯이 이야기에 집중이 되니 좋았다 책은 가벼울지 몰라도 내용은 꽉 찼고 든든하고 울림이 있어서 자주 손이 갈듯 싶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