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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백낙청 TV를 보다가 흥미있게 봐서 유튜브 내용이 책으로 옮겨진 것을 다시 봤다. 처음에는 약간의 거부감도 있었다. 시리즈 대담인데, 'K사상' 이라는 말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K팝이 뜨자 오만것들에 다 K를 붙이더니, 이제 종교에도 K를 붙인다는 생각을 했다. 긴가민가 하며 봤는데, 의외로 유익했다. 책은 도올 선생님의 책 '동경대전'을 주제로 한 백낙청, 김용옥, 박맹수(원광대학교 총장이자 원불교 교무)의 대담을 시작으로, 동학을 오래도록 공부하신 김용휘, 정지창 선생님과의 대담, 원불교를 주제로 한 백낙청 선생과 두 분의 원불교 교무님(방길튼, 허석)의 대담, 마지막으로 기독교에서 K사상을 모색을 주제로 한 신학자 이은선, 이정배 교수님과의 대화로 이루어졌다. 책 전체를 꿰뚫는 주제는 '개벽', 더 정확하게는 '후천개벽' 혹은 '다시개벽'의 문제다. 수운 최제우 선생님이 '개벽'을 언급한 이후로 증산도와 원불교로 이어지는 한국의 신흥 종교는 '개벽'이라는 것을 중요한 뼈대로 삼았다. 개벽은 선천개벽과 후천개벽으로 나뉘는데, 세상이 만들어진 것이 선천개벽이고 이후 물질과 정신이 급속도로 변화는 시대가 후천개벽의 시대다. 변한다는 표현이 적당할 지 모르는데, 마치 이 세상이 열린 정도의 큰 변화를 겪는다는 말인 것 같다. 하지만, 후천개벽의 시대는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노력이 필요하다. 동학, 증산도, 원불교의 교조들은 그 후천개벽의 시대를 열기 위해 종교를 만들었다. 이는 어찌 보면 참 낯선 개념이다. 예를 들어 기독교의 예수님은 우리를 구원해 주러 이 땅에 오셨다고 생각하지만, '도마복음'에서는 세상을 변화시키러 이 땅에 오셨다고 한다. 그게 '개벽'이 아닐까. 세상을 변화시킨다. 명상과 같은 수행을 통해 내 마음이 천국이면 세상이 다 천국이 아니라, 내 마음을 '개벽'하려는 수행과 세상을 '개벽'하려는 수행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 내 마음과 세상이 별개가 아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원불교 교도이기 때문에 매우 흥미롭게 읽었다. 백낙청 교수님도 원불교와 특별한 인연이 있기 때문에 백낙청 교수님이라는 통로를 통해 원불교 공부를 많이 하는 데, 이번에도 큰 도움이 됐다. 다만, (원불교 교리에 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기 뭐하지만, 능력도 안 되고) 갈 길이 아직 먼 것 같다. 총론에서는 동의하는 데 각론에서 어떻게 할 것인가를 따져 보면 많이 막연하다. 어느 종교나 다 직접 체험해 보면 기복, 인간관계, 이런 정도 수준에서 벗어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개벽종교'라는 말에 끌려 신도가 된 후, '아 뭔가 이 이상은 없나'라는 갈증을 느끼게 된다. 개인적으로 이 책도 충분히 좋은 책이기는 하나, '개벽'이라는 말에 끌려 원불교 교도가 된 후 더 깊은 무엇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펼쳤으나, 만족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여전히 가장 큰 갈증은 해소되지가 않았다. 아, 마지막 장, 기독교와 관련된 부분은 읽지 않았다. 싫어서가 아니라 또 다른 읽을 책이 있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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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다시 동학을 찾아 오늘의 길을 묻다 이 장에서는 백낙청, 김용옥, 박맹수 세분의 선생님들이 도올 김용옥 선생이 쓰신 동경대전 1, 2권을 중심으로 판본학의 중요성, 동경대전 초판본과 계미중춘판의 비교, 플레타르키아와 민주주의 문제, 민본사상, 수운의 서학과의 만남과 대결, 서양철학의 한계, 근대와 근대성, 동학과 원불교와의 비교, 개벽사상, 동학과 촛불혁명과의 연관성 등 동학에 대한 다양한 대화를 나눈다. 2장 동학의 확장, 개벽의 운동 이 장에서는 백낙청, 김용휘, 정지창 세분의 선생님들이 동학을 공부하게 된 계기, 수운의 생애, 해월의 성품 및 역할과 사상, 의암의 사상과 동학과 천도교와의 관계, 천도교의 문화운동, 월간지 개벽, 어린이 운동, 천도교 용어의 문제, 수운이 만난 신에 대한 논의, 불연기연의 의미, 해월의 천지부모 사상, 개벽사상, 개벽사상이 자본주의 극복에 미치는 영향 등 동학사상에 대해 여러 이야기를 나눈다. 3장 원불교, 자본주의 시대의 절실하고 원만한 공부법 이 장에서는 백낙청, 방길튼, 허석 세분의 선생님들이 소태산 박중빈의 생애와 깨달음, 정신개벽운동, 최초의 설법에 담긴 의미, 소태산과 선행 개벽사상가 또는 운동가들과의 관계, 원불교가 불법을 주체로 삼은 이유와 한계, 원불교 공부법, 사은 사상, 삼학·팔조의 의미, 고혈마가 되지 말자는 말의 의미와 자본주의 시스템과의 연관, 지자본위와 타자녀교육, 공도자숭배 등 평등사회 실천방안, 스피노자 철학과 소태산 사상의 관계, 삼동윤리 등 원불교 사상에 대해 이야기한다. 4장 기독교, K사상의 가능성을 모색하다 이 장에서는 백낙청, 이은선, 이정배 세분의 선생님들이 신학이 한국사회에 중요한 이유, 슈바이처, 카를 바르트, 루돌프 불트만, 본회퍼, 프리츠 부리, 폴 틸리히, 삐에르 떼야르 드 샤르댕 등 서구 신학자들의 사상, 케리그마의 딜레마, 교회 공동체의 유용성과 남성적 신학과 여성적 신학의 연결 등 K-기독교의 나아갈 길, 통합의 신학의 필요성, 개벽의 경험을 통한 보편적이고 세계적 차원의 신학을 만드는 K-기독교의 과제, 최병헌 유영모 함석헌 김재준 변선환 이신 등 K-기독교의 가능성을 모색한 선구자들의 성과, 아빙돈 성경주석 사건, 카톨릭 존재유비 신학과 개신교의 신앙유비의 신학 그리고 신구약을 연결하는 역사유비 신학, 다석 유영모 선생의 사상과 한계와 민중성에 대한 논의, 함석현 선생의 사상, 개벽사상의 관점에서 보는 기독교 신학, 원불교의 개벽사상과 기독교, 정교동심과 삼동윤리 그리고 세계윤리, 예수의 복음선포를 후천개벽 선포로 볼 수 있는지와 예수의 개벽사상의 한계, 개벽사상가 로런스와 기독교, K여성신학의 전개, 생태위기 앞의 신학과 K사상 등의 논의를 통해 한국 기독교에 대해 이야기하고 앞으로 K사상을 통한 기독교의 가능성 등에 대해 말하고 있다. 책에 있는 내용들은 유투브 백낙청tv를 통해 시청한 내용이기는 하나 잘 만들어진 책으로 보는 체험 또한 동영상 시청과는 다른 깊이를 주었다. 수직적 계급사상에서 수평적 평등사상으로의 개혁! 개벽! 사상인 동학사상과 천도교, 원불교 등 K사상과 기독교 사상을 통해 서양종교와 우리 종교사상의 비교하고 우리 종교사상의 위대함과 깨달음의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이전부터 서양철학은 마치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만 쳐다보는 느낌이라 달을 직접 바라보는 동양철학에 비해 비약하다는 생각을 가지과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동양철학 및 종교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었고 이러한 우리의 종교가 시대의 아픔으로 서양종교에 밀려 음지에 밀려나 있고 많은 사람들이 우리 철학과 종교의 위대함을 모르고 서양철학과 종교에 동경을 가지고 있다는 현실이 아프게만 다가왔다. 앞으로는 이런 대담이 더 많이 개최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시청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 올바른 철학과 종교관의 확립에 도움을 주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읽은 책이었다. |
개벽을 일으키는 K사상 공부!!서구 중심의 고답적 철학을 뛰어넘어 대전환의 영감을 주는 K사상가들의 치열한 사유와 만나고 싶어..인류사상 물질문명이 가장 화려하게 발전하고 자본주의가 팽배한 이 시대에 필요한 ’마음공부‘를 배워보고 싶어 읽어보고 싶었는데 너무 이야기가 어렵습니다.개벽사상과 종교공부는 한국 근현대 사상의 출발점이 된 동학에서부터 천도교와 원불교,그리고 비슷한 시기에 서양에서 들어와 한반도에서 창출된 K사상의 확장에 큰 영향을 미친 기독교 사상 등을 두루 섭렵하고 있습니다. 백낙청, 김용옥,정지창, 이은선 등 이 시대의 스승이자 종교 전문가 9인이 토론을 펼치며 오늘의 위기를 돌파할 적실한 방법으로 개벽사상의 연마를 제안하고 있습니다. 눈으로는 읽고 있는데 머리로는 어렵네요. 책 속의 대화들을 통해 자본주의 사회에서 우리가 찾아야 할 지혜와 그것을 실천하는 방법 그리고 공부에 중요성에 대해 알려주고 있는 책!! 이 시대의 개벽 사상가들에 토론 속에서 생각하고 마음을 다스려보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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