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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바람벽이 있어 - 강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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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멘토의 역사인물도서관 다섯 번째는 백석. 그간의 역사인물도서관 시리즈 주인공들은 위인전, 평전 등에서 만나기 어려운 인물들이라 영 어덜트들에게 훌륭한 마중물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주 좋았다. 물론 나는 이 다섯 번째, 백석 이야기가 제일 궁금했고 좋았고 아직도 여운이 남아 책에 대한 기록을 주저하게 된다. 쓰는 순간 그 글자들의 나열로만 백석이 내게 남을까봐, 더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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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멘토의 역사인물도서관 다섯 번째는 백석. 


그간의 역사인물도서관 시리즈 주인공들은 위인전, 평전 등에서 만나기 어려운 인물들이라 영 어덜트들에게 훌륭한 마중물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주 좋았다. 

물론 나는 이 다섯 번째, 백석 이야기가 제일 궁금했고 좋았고 아직도 여운이 남아 책에 대한 기록을 주저하게 된다. 

쓰는 순간 그 글자들의 나열로만 백석이 내게 남을까봐, 더 잘 갈무리하고 싶은 욕심이 있어 서다. 


이 책은 앞서 말 한 것처럼 인물서의 좋은 마중물이 될 수 있어서 적극 추천한다. (물론 이 시리즈가 모두!) 백석의 청년시절부터 노년까지 시간을 따라 어딘가 건너 뛴 듯한 데 없이 매 끄럽게 그의 삶을 함께 사는 듯 볼 수 있다. 그리고 백석과 그 주변 사람들의 심리를 적절히 잘 묘사하고 표현하여 그들의 관계와 변화들이 당위적 흐름 그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 으며, 이후에 좀 더 깊이 있는 책으로 확장·연계하기 좋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보기에 참 좋았다. 당시의 시대적인 배경이나 분위기, 예를 들면 집안끼리의 혼사, 남녀관계, 정치사상에 대 해 활자 앞에 내던져지는 느낌이 아니어서 아이들도 복잡다난한 대한민국의 근현대를 가볍지 만 얕지는 않게 접할 수 있다. 그야말로 마중물도서이며, 마중물 이상의, 어쩌면 이 한 권으로 도 충분할 인물서다. 


내 책장 한 쪽은 모두 백석에 관한 책들이 있는데, 그 중에 한 출판사의 시집 『흰 바람벽이 있어』와 이 책의 제목이 똑같아서 아이들은 대번에 ‘그 시인에 대한 이야기구나’ 안다. 그리고 잘 알려진 그 사진의 백석 얼굴과 그림의 얼굴이 많이 닮았다고도 했고, 표지에 그림들로 이 렇다저렇다 자기 안의 백석을 늘어놓았다. 

그만큼 아이들은 백석에 대해 아는 만큼은 알았고 모르는 만큼은 이번에 알게 되었을 것이다. 

아이들에게 백석은 글 쓰는 것을 엄청나게 좋아한 사람. 그래서 시도 쓰고 동화도 쓰고 번역 도 하고. 하지만 쓰고 싶은 것을 마음껏 쓰지는 못한 사람. 그래서 보는 사람이 속상하고 미안하고. 지금처럼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시인이 백석이었으면 좋겠다고 고운 마음으로 영원 을 빌어주고 싶은 사람. 식민지로 전락하더라도 민족의 정체성을 지켜야 한다는 신념을 가진 백석은, 정치사상이나 경 제 사정은 서툴러 잘 모르기도 했거니와 관심도 없었다. 

그저 고향과 어머니와 자신만의 고유 한 철학과 세계관을 백석만의 토속적인 언어라는 재료를 써서 백석만의 모던으로 빚어냈다. 그것이 점점 불가능해지던 때부터 백석의 슬픔을 차츰차츰 가늠하자니, 그가 바라보던 흰 바 람벽이 내 눈 앞에도 버티고 선 듯, 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한 마음이 깊어진다. 


아이들이 조금 더 크면, 이 책을 다시 읽고 난 후에 백기행의 이야기 『일곱 해의 마지막』도 같이 읽어보자고 해야겠다.

 
 
이달의 사락 d*******2 2024.03.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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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 시인의 고뇌와 사랑, 자유와 선택, 시와 함께 보는 그의 삶 이야기 [ 흰 바람벽이 있어 ]
"백석 시인의 고뇌와 사랑, 자유와 선택, 시와 함께 보는 그의 삶 이야기 [ 흰 바람벽이 있어 ]" 내용보기
♥모든 일은 시에서 시작됐다. 시를 써야 하기에 타협할 수 없고, 시를 써야 하기에 새로운 영감을 찾아야 하고, 시를 써야 하기에 남이 아닌 나가 되어야 했다. (중략)  시를 쓰는 동안 납처럼 무거운 고독을 안고 사는 사람, 그가 시인이다. 운명이다. 시를 쓰며 살아가는 사람의 운명.(P.181)♥그런 죄라면, 그런 운명이라면 고독한 시인의 삶은 어쩌면 숭고하다. (중략) 석은 희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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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은 시에서 시작됐다. 시를 써야 하기에 타협할 수 없고, 시를 써야 하기에 새로운 영감을 찾아야 하고, 시를 써야 하기에 남이 아닌 나가 되어야 했다. (중략)  시를 쓰는 동안 납처럼 무거운 고독을 안고 사는 사람, 그가 시인이다. 운명이다. 시를 쓰며 살아가는 사람의 운명.(P.181)

그런 죄라면, 그런 운명이라면 고독한 시인의 삶은 어쩌면 숭고하다. (중략) 석은 희미한 15촉 전등 불빛 아래 시를 쓰기 시작했다.

오늘 저녁 이 좁다란 방의 흰 바람벽에
어쩐지 쓸쓸한 것만이 오고 간다
이 흰 바람벽에
희미한 십오 촉 전등이 지치운 불빛을 내어 던지고
때글은 다 낡은 무명 샤쯔가 어두운 그림자를 쉬이고
그리고 또 달디단 따끈한 감주나 한잔 먹고 싶다고 생각하는
내 가지가지 외로운 생각이 헤매인다.
그런데 이것은 또 어인 일인가
이 흰 바람벽에
내 가난한 늙은 어머니가 있다
(중략)
이 흰 바람벽엔
내 쓸쓸한 얼골을 쳐다보며
이러한 글자들이 지나간다
- 나는 이 세상에서 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하니 살아가도록 태어났다
그리고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내 가슴은 너무도 많이 뜨거운 것으로 호젓한 것으로 사랑으로 슬픔으로 가득찬다
(P.182~3)

 


2년 전, 이육사 시인의 삶을 펼쳐낸 책, 역사인물 도서관 시리즈 [칠월의 청포도 - 이육사 이야기]를 만났다. 일제 강점기의 그늘 속에서 시로서 희망을 노래했던 시인 이육사의 삶, 그의 작품들이 태어나게 된 육사의 삶을 마치 한 편의 소설처럼, 감명 깊게 들여다보았다.


그리고 드디어 새로운 역사인물 도서관 시리즈가 오랜만에 출간되었다. 백석 시인의 삶을 다룬 책 [백석 이야기 - 흰 바람 벽이 있어], 다섯 번째 이야기이다. 백석 시인이라고 하면 잘생긴 월북 시인으로만 기억되는 경우가 많다. 나 역시 다르지 않았고, 평안도 방언과 고어를 사용하여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향토적인 시를 썼다는 것까지가 백석에 대해 아는 전부였다.


영 어덜트를 위한 책이라서일까, 소설 한 편을 읽는 듯 편하게 술술 읽을 수 있었다. 마치 백석의 삶을 영화화한 것을 재미있게 본 느낌이랄까. 



백석의 삶 속 장면들을 펼쳐내면서 그사이 사이 백석의 시가 제 자리에 콕콕 박혀있다. 아마 시를 노래로 만들었다면 근사한 뮤지컬 영화가 탄생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
책은 일본 유학을 마친 백석이 <조선일보>사 교정부에 출근하며 친구 신현중을 만나게 된 장면에서 시작된다. 


가장 친한 친구였지만, 훗날 자신이 흠모하던 여인 경련을 앗아가는 현중. 

그리고 새롭게 그의 곁을 지켜주는 자야. 그는 진정한 로맨티스트였지만, 원치 않는 결혼을 해야만 했고, 늘 그리움으로 가득 차있었다.



이후 친일의 그림자가 퍼지는 경성을 떠나, 만주로 향한 백석은 그곳에서 문학활동을 한다. 해방 후 고향으로 돌아왔으나, 북한에서 매우 제한적인 활동만을 했다고 알려져 있다. 


1988년 재북 작가에 대한 출판 금지 조치가 해제되며 재북 문인들의 작품이 출판되며 그의 작품들이 다시금 국내에도 알려지게 되었다.

 


고3인 딸아이는 이른바 문학덕질을 한다. 특히 일제 강점기를 버텨낸 여러 국내 문학가들의 작품을 좋아하고 그들의 삶을 듣는 것을 너무 행복해한다. 당시의 시대상을 이해하고 여러 문인들의 각자 다른 선택을 하게 된 배경을 알게 되는 것, 또 그들이 힘겹게 세상에 내민 작품들의 의미를 곱씹어 보는 것이 참 좋다고 한다. 


그래서 [칠월의 청포도] 책도 참 좋아하던 큰딸이었다. 엄마인 나는 항상 "정말 신기한 별 덕질이 다 있네."라며 웃어넘기는 입장이었다. 문학력 부족해서일까? 부끄럽기도 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어떤 의미인지 조금은 알 것 같다. 한 사람의 작품을 깊이 들여다보고 삶의 장면들을 들여다보니 시대의 모습이 보인다. 한 사람의 고뇌와 번민, 그 안에서 힘겹게 써 내려간 작품들에 담긴 마음이 느껴진다. 사람을 이해하고 글을 이해하고 이유를 이해하고 시대를 이해하게 되는 이 과정이 무척 흥미롭고 감동스럽기까지 하다. 이래서 문학을 향유하는 삶은 아름답고 풍요롭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청소년들에게 문학이 지닌 힘을, 그리고 의미를 일깨워주는 정말 좋은 책이다. 청소년들, 아니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r********7 2024.03.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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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이 가장 사랑한 시인, 백석 이야기 『흰 바람벽이 있어』
"시인들이 가장 사랑한 시인, 백석 이야기 『흰 바람벽이 있어』" 내용보기
역사인물도서관 5 백석 이야기흰 바람벽이 있어글 강영준 / 북멘토'백석'지나가는 TV 화면 속 화려한 외모에 눈이 갔던 시인이다.나만 몰랐던 걸까? 화려한 외모만큼 그의 이야기가 재미있을까?반신반의하며 책장을 넘겼다.이 책 소설인가?역사 인물 이야기라 했는데 너무 재미있어 책장이 술술 넘어간다.본격적인 이야기 시작 전일제 강점기 시대에 활동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 세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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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인물도서관 5 백석 이야기

흰 바람벽이 있어

 강영준 / 북멘토



'백석'

지나가는 TV 화면 속 화려한 외모에 눈이 갔던 시인이다.

나만 몰랐던 걸까? 

화려한 외모만큼 그의 이야기가 재미있을까?

반신반의하며 책장을 넘겼다.


이 책 소설인가?

역사 인물 이야기라 했는데 너무 재미있어 책장이 술술 넘어간다.







본격적인 이야기 시작 전

일제 강점기 시대에 활동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 세련된 외모의 사진과

궁금증을 자아내는 백석 시인의 연인들 사진까지

사진 자료가 더해지니 그의 삶이 더욱 궁금해졌다.


백석 시인 

북한의 시인, 번역가로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청년기를 보낸 시인이다.

일본에서 영어 사범과를 졸업하고 귀국 후에는 조선일보에 입사해 교정부에서 일했다.

과거 한국에서는 월북 작가라는 인식이 강해 언급을 피했지만 월북 문인의 해방 이전 작품에 대한 공식 해금 조치가 이루어진 1988년부터 다시 각광을 받기 시작한다. 토속적인 우리말로 민중들의 삶을 노래한 뛰어난 시인으로, 지금도 많은 시인들이 인정하고 존경하는 명실상부한 현대시 최고의 절창이다.

시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시처럼 살고, 시처럼 사랑한 모던 보이

영문학을 전공하고, 세련된 겉모습에 모던 보이라는 별명이 딱 들어맞았지만

그의 글에서는 외래어를 찾아보기 힘들고, 거칠고 투박한 평북 지역  사투리를 즐겨 썼다고 한다.


학창 시절 문학 공부에 너무 소홀했나?

시만 읽으니 무엇을 이야기하는지 어렵게만 느껴졌다.



<흰 바람벽이 있어>는 첫사랑을 그리워하며 시를 쓰고, 

일제 강점기에 나라를 빼앗긴 슬픔에 괴로워하며 시를 쓰고....

백석 시인이 어떠한 삶을 살고 어디서 영감을 얻었는지

백석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백석 시인의 삶을 들여다보고 그의 로맨틱한 사랑 이야기에 빠져 읽다 보니 

어렵게만 느껴졌던 시들이 조금씩 와닿는다.


시를 해석하고 분석하기 전에 그의 삶을, 그의 이야기를 먼저 들여다보는 건 어떨까?


지금 백석의 '고향'으로 오세요

흰 눈이 푹푹 나리고

흰 당나귀가 뛰노는 밤 깊은 산골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알라딘


※ 책만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


#흰바람벽이있어 #백석 #역사인물도서관 #백석이야기 #북멘토 #강영준


d*******5 2024.03.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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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바람벽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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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백석.시처럼 살고, 시처럼 사랑한 모던 보이 백석의 이야기. <흰 바람벽이 있어>백석의 시는 잘 모르더라도 이름은 한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나 또한 백석의 시를 잘 안다 할 수 없지만 이름은 알고 있다. 책의 제목인 <흰 바람벽이 있어>라는 동명의 시가 있다는 것도. 책을 보며 시를 만나 볼 수 있었고 백석의 여러 다른 시도 볼 수 있었다. 백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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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백석.시처럼 살고, 시처럼 사랑한 모던 보이 백석의 이야기. <흰 바람벽이 있어>


백석의 시는 잘 모르더라도 이름은 한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나 또한 백석의 시를 잘 안다 할 수 없지만 이름은 알고 있다. 책의 제목인 <흰 바람벽이 있어>라는 동명의 시가 있다는 것도. 책을 보며 시를 만나 볼 수 있었고 백석의 여러 다른 시도 볼 수 있었다. 
백석의 시가 원래 이랬던가?
학교 다닐 때 분명 배웠던 것 같은데...
그때의 기억은 하나도 나지 않는다. 
하지만 오랜만에 본 백석의 시는 깊은 울림으로 남았다. 

?-
......
이 흰 바람벽에
내 가난한 늙은 어머니가 있다
내 가난한 늙은 어머니가
이렇게 시퍼러둥둥하니 추운 날인데 차디찬 물에 손을 담그고 무이며 배추를 씻고 있다
또 내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내 사랑하는 어여쁜 사람이
어느 먼 앞대 조용한 개포가의 나즈막한 집에서
그의 지아비와 마주 앉아 대구국을 끓여 놓고 저녁을 먹는다 
벌써 어린것도 생겨서 옆에 끼고 저녁을 먹는다
그런데 또 이즈막하여 어르 사이엔가
이 흰바람벽엔 
내 쓸쓸한 얼골을 쳐다보며
이러한 글자들이 지나간다
- 나는 이 세상에서 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하니 살아가도록 태어났다
그리고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내 가슴은 너무도 많이 뜨거운 것으로 호젓한 것으로 사랑으로 슬픔으로 가득찬다
......
-<흰 바람벽이 있어> 중에서 - 


백석 시인의 삶을 소설처럼 담아내고 있다. 20대 초반의  <조선일보> 교정부에서 신현중을 만나는 이야기로 시작해 그의 파란만장한 삶을 담고 있다. 위인전같은 분위기보다는 소설에 가까운 이야기에 백석 시인의 이름을 빌려 만든 소설인가 싶기도 했다. 
일제강점기의 억압 속에서도 소신을 잃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가며 시를 쓴 시인 백석의 삶 자체가 영화와도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하나 쉽지 않았던 시절,
로맨티스트로 알려진 백석이지만 사랑조차 쉽지 않았던 그의 이야기에 안타까움이 밀려온다. 
원치 않았던 결혼을 이어가며 사랑하는 누군가를 그리워했을 마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자신만의 고유함을 지켜내려 노력하며 살아간 모던 보이 백석.
그의 파란만장한 삶의 이야기와 더불어 시를 즐길 수 있기에 그의 시가 더 의미있고 특별하게 다가온다. 

백석. 
그의 삶을 이렇게 만날 수 있어서 참 다행이다. 

-
"내가 생각하는 모던은 자기 스타일을 추구하면서, 자기 철학과 세계관을 만들고, 자기 삶의 터전을 시로 표현하는 거야. 물론 사랑도 스스로 찾아야 하고. 그래서 가장 모던한 것이 가장 고유한 것이지. 어떤 권위나 영향에도 휘둘리지 않는 자기만의 고유한 것, 나는 그걸 시로 쓰고 싶어. 앞으로도 난 고유한 것이 아니라면 절대 쓰지 않을 거야." (p. 65)
-본문 중에서-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오늘의책 #흰바람벽이있어 #강영준 #북멘토 #백석 #백석의이야기 #역사인물도서관 #시 #백석의시 #역사 #인물 #인물이야기 #책소개 #책추천 #책추천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서평 #서평스타그램 


이달의 사락 j*******8 2024.03.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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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바람벽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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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의 시를 제목으로 삼은 <흰 바람벽이 있어>는 백석 시인의 일대기를 다룬 책이다.(참고로 이 시는 윤동주 시인의 <별 헤는 밤>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책의 아무 정보 없이 읽는다면 "어머 이거 소설아니야?"내지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인가?"라는 착각이 든다. 백석의 삶이 이렇게 드라마틱하고 멋졌나? 보통 예술하는 사람들은 비범하기 이를대 없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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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의 시를 제목으로 삼은 <흰 바람벽이 있어>는 백석 시인의 일대기를 다룬 책이다.(참고로 이 시는 윤동주 시인의 <별 헤는 밤>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책의 아무 정보 없이 읽는다면 "어머 이거 소설아니야?"내지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인가?"라는 착각이 든다. 백석의 삶이 이렇게 드라마틱하고 멋졌나? 보통 예술하는 사람들은 비범하기 이를대 없다더니...그런거 치고는 무척 무난한것 같으면서, 책의 전체를 보면 "아, 역시 예술가야"라는 감탄이 나온다. 


-역사인물책임에도 이 책은 여느 위인전이나 일대기를 다룬 책과 다른 궤를 그리고 있다. 우선 첫 시작이 "몇년도 어디에서 태어났다"가 아니라 20대 초반, 사회초년생으로 조선일보 교정부에 입사한 날 신현중과 만남이다. 그리고 이어지는 백석의 일상, <사슴> 출판, 그리고 '박경련'과의 사랑이야기(정확하게 말하면 '짝사랑'), 어느 신파에나 있을 법한 가장 친한 친구의 배신과 '내 친구와 그녀의 결혼', 이후 그녀를 잊지 못한듯 애끓는 마음을 작품에 털어내고, 드라마,뮤지컬 등에서 다룬 기생 자야와 백석의 이야기. 하지만 책은 <백석의 일대기>를 다루기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를 쓰는 시인으로 삶"을 중심에 잡고 있다. 


/p.180

석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태생적으로 권위를 거부하고, 집단의 압력이나 질서를 싫어하는 자신의 성향상 아무리 옳은 명분이 있더라도 상명하복을 따르기는 어려웠다. 어디에도 속하기 어려운 사람. 세상 같은 건 버리고 홀로 살아가야 할 사람, 그게 백석이었다. (...) 


-백석이라는 사람에 대한 일대기를 주욱 보고나니 그는 참 문인이었고, 사랑에 목을 멜 줄 알고 감정에 솔직한 로맨티스트였으며, 시대를 걱정하는 건강한 젊은이었다는걸 알게 되었다. 이런 멋진 예술가의 작품을 지금도 볼 수 있는건 참 행운이자 기쁨이다. 


h*****4 2024.03.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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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바람벽이 있어. 백석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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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백석의 파란만장한 생애의 중후반부의 이야기가 실려있는 북멘토의 『흰 바람벽이 있어』. 백석이란 인물이 조선일보사 교정부에 들어간 시기부터  실제 있었던 그의 삶을 소설처럼 읽어내려갈 수 있는 책입니다. 표지를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백석. 모던 보이라 불리는 그의 인생에 드리운 먹구름은 무엇일까.. 1936년 처음이자 마지막인 그의 이름을 건 시집 <사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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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백석의 파란만장한 생애의 중후반부의 이야기가 실려있는 북멘토의 『흰 바람벽이 있어』. 백석이란 인물이 조선일보사 교정부에 들어간 시기부터  실제 있었던 그의 삶을 소설처럼 읽어내려갈 수 있는 책입니다. 

표지를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백석. 모던 보이라 불리는 그의 인생에 드리운 먹구름은 무엇일까.. 1936년 처음이자 마지막인 그의 이름을 건 시집 <사슴>을 나타내는 그림과 그의 마음 속에 영원히 간직되어온 첫사랑으로 추측되는 여인의 뒷모습에서 쓸쓸함이 느껴집니다.  그의 삶속에서 반복되는 미련과 후회. 그리고 미안함. 그러한 것들을 펜에 담아 쓴 여러 시들이 느껴지는 표지. 먼저 내민 손들을 잡고 펼쳐 나갔던 그의 인생길. 그 안에서 손을 놓아야만 했던 절친의 배신. 정말 다사다난했던 삶이구나를 이 표지를 보면서 다시금 느끼게 됩니다.  

사진만 봐도 훤칠한 그의 외모를 알 수 있지요. 온라인 검색을 해보니 키도 185였다고해요.  거기다 똑똑하기까지 한 그는 시대를 잘못 타고 태어난 사람이란 생각이 들어 안타깝습니다. 
오산고보를 졸업하고 장학생으로 뽑혀 일본의 아오야마 가쿠인 대학에서 영어사범과를 졸업한 백석. 여어뿐 아니라 독일어와 러시아어까지 두루 익혔다는 백석은 그 시대때 엄청난 인재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러한 그에게 주어진 현실과 시련은 저멀리 제 3자 입장에서 바라보았을 뿐인데도 내 주변인의 일인 것처럼 속상하고 화가 나기도 하네요.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 시를 쓰고, 안타까운 나라를 바라보며 시를 쓰는 그 당시 문인들의 삶이 느껴지는 이야기들. 고통스런 억압이 난무하는 현실 속에서도 그들이 쓰는 '시'라는 울타리 안에서 낭만을 느껴보기도, 참담한 마음도 공감해봅니다. 
우여곡절 끝에 함께 하고픈 자야를 향한 마음을 보여준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는 읽을수록 마음이 짠해집니다. 


엇갈리는 두 연인들의 마음을 느끼게 해주는, 그 시대 어쩔 수 없다는 세상적인 눈 아래 서로의 마음을 알면서도 생이별을 해야하는 그들은 어떤 심정이었을지.. 감히 헤아려봅니다. 


모던 보이 백석. 정말 완벽한 결벽증을 갖고 있던 그가 만주로 떠난 후 세월을 보내며 변할 수 밖에 없는 삶을 살면서 느꼈던 정말과 그리움들이 표현되는 시 - 흰 바람벽이 있어. 그의 시를 읽으며 그 당시 그의 쓸쓸함과 외로움, 그리움이 한 번에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시를 쓰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그 안에서 나만의 안식을 찾는 백석. 그의 감각과 열정이 들어 있는 그의 시들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시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이라는 백석. 시처럼 살고 시처럼 사랑한 모던 보이 백석의 인생의 한 자락을 이 책에서 함께 느껴보세요. 
e****0 2024.03.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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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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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 이야기흰 바람벽이 있어강영준 글흰 바람벽이 있어 책은 표지에서 느껴지는 고급스러운 색감과 백석을 상징하는 일러스트들이 잘 표현되어 있어 눈길을 사로잡았다.북멘토에서 나온 역사인물도서관 시리즈 중 5권이다.백석이 태어나 살아온 시대는 일제강점기부터 해방이후 6.25전쟁까지 겪으면서 너무나 험난한 길이었음을 예상은 하고 있었다.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가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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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 이야기

흰 바람벽이 있어

강영준 글


흰 바람벽이 있어 책은 표지에서 느껴지는 고급스러운 색감과 백석을 상징하는 일러스트들이 잘 표현되어 있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북멘토에서 나온 역사인물도서관 시리즈 중 5권이다.


백석이 태어나 살아온 시대는 일제강점기부터 해방이후 6.25전쟁까지 겪으면서 너무나 험난한 길이었음을 예상은 하고 있었다.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가슴이 먹먹해지는 것이 이제서야 백석의 삶이 이렇게나 긴긴 슬픔을 안고 살아오신 분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는 사실에 백석님께 죄송한 마음도 들었다.

단순히 백석을 떠올리면 수능에 자주 실리는 시인이거나 모던보이로 수려한 외모의 미남 시인으로만 알려져있어 백석의 삶 자체를 깊이 들여다 볼 기회가 없었던 것 같다.

백석의 시를 이해하려면 그의 삶을 반드시 알아야겠구나 느끼게 되었다. 여느 소설처럼 각 장마다 흥미로운 사건 전개가 가득하다.

절친한 친구였던 신현중의 배신으로 백석의 첫사랑 박경련과 이루어질 수 사랑의 아픔을 겪는 전개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것이어서 인지 너무 가슴이 아프고 신현중이 밉고 미웠다.

이후 기생 김진향의 슬픈 운명과 이별의 이야기는 백석의 대표 시인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에서 절정을 이룬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빨리 읽기는 힘들었는데 그 이유는 곳곳에 실려있는 시들을 음미하면서 읽어나가고 좋은 시는 다시 읽어보고 의미를 해석해보려고 노력했기때문이다. 그도 그럴것이 백석이 좋아했던 다쿠보쿠 일본인 시인의 시가 몇 편 실려있는데 (다쿠보쿠는 조선 침략을 반성하는 시를 쓰며 일본의 제국주의를 비판한 사람이다.)

그 중 한 편이 나를 사랑하는 노래이다.

"장난삼아 어머니를 업어 보고

너무나 가벼워 눈물을 떨구느라

세 걸음을 가지 못했네."

이 짧은 시를 읽고 눈물이 주르르 흘렀다.


책에 실려있는 백석의 주옥같은 시들만으로도 이 책을 소장하기에 충분하고 시의 배경을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알게되니 시를 이해하기가 수월했다. 백석이 살아온 시대적 상황 속에서 모국어로 쓴 시를 포기하지 않았다는 점은 정말 우리의 아픈 역사를 알기에 존경심이 절로 나왔다.

공부하는 수험생들에게도 꼭 추천하고 싶다.

-서평단으로 책만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t*****a 2024.03.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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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바람벽이 있어 : 백석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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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은 제가 좋아하는 시인이라서 너무 만나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흰 바람벽이 있어 백석이야기를 만나보게 되어서 너무 좋았어요.그 시대의 모던보이로 통하던 백석의 시는 여러유명한 시가 있지만, 모든  시가 저는 다 좋더라고요.나타샤가 나오는 시도 슬프면서 좋고요. 그런 시인 백석의 이야기라 읽는 내내 푹 빠져 들어서 읽었는데요. 남편도 관심을 가지고 함께 읽었네요.아이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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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은 제가 좋아하는 시인이라서 너무 만나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흰 바람벽이 있어 백석이야기를 만나보게 되어서 너무 좋았어요.

그 시대의 모던보이로 통하던 백석의 시는 

여러유명한 시가 있지만, 모든  시가 저는 다 좋더라고요.

나타샤가 나오는 시도 슬프면서 좋고요. 그런 시인 백석의 이야기라 

읽는 내내 푹 빠져 들어서 읽었는데요. 남편도 관심을 가지고 함께 읽었네요.

아이들도 읽고요. 온가족이 다 돌아가면서 읽은 책이었어요.

 

시인들이 가장 사랑한 시인이라는 백석에 관한 이야기는 많은 이야기들이 

전해지는데요. 이렇게 소설책처럼 재미나게 구성이 되어서 이해가 쉽고 

읽기도 쉬웠네요. 통영이 가까워서인지 백석의 통영에 대한 시도 좋아하고요.

모국어를 사랑한 그의 정신도 엿볼 수 있었어요.



 
 

백석의 시의 글귀를 찾아 읽게되는데요. 

세상 같은 건 더러워 버리는 것이다 라는 문구가 와 닿네요.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공감하는 말이 아닐까 해요.

살아가는 이유는 모두가 다양하지만 결국은 사랑받고 행복을 꿈꾸는 아닐까 하는데요.

흰 바람벽이 있어 : 백석이야기 는 백석을 더욱 사랑하게 만드는 책이었어요.


이달의 사락 r*****i 2024.03.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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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보이 백석 시인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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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걸 좋아해서 오래전부터 '시'를 공부하고 싶었습니다. 그저 '시'만 봤을 때보다 해설이 함께 있을 때 이해가 더 잘 되더라고요. 저에게 '시'는 늘 어려운 분야였지요.<흰 바람벽이 있어>는 모던 보이라는 별명으로 친숙한 시인 백석의 삶을 소설 형식으로 풀어낸 책입니다. 단순히 백석 시인의 시집만 봤으면 이토록 감명 깊지는 못했을 텐데 '시' 하나하나가 만들어지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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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걸 좋아해서 오래전부터 '시'를 공부하고 싶었습니다. 그저 '시'만 봤을 때보다 해설이 함께 있을 때 이해가 더 잘 되더라고요. 저에게 '시'는 늘 어려운 분야였지요.

<흰 바람벽이 있어>는 모던 보이라는 별명으로 친숙한 시인 백석의 삶을 소설 형식으로 풀어낸 책입니다. 단순히 백석 시인의 시집만 봤으면 이토록 감명 깊지는 못했을 텐데 '시' 하나하나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이야기로 생생하게 접하니 '시'란 얼마나 숭고한 분야인지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청년 윤동주를 비롯해 시집을 구하려는 이들이 줄을 이을 정도로 당시 가장 세련된 형태와 모던한 방식의 시적 이미지로 당대 동료 시인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던 시인.

일제강점기의 제약과 해방 후에도 북한에서의 자유로운 작품 활동에 있어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요. 남한에서는 월북 작가였기에 주목받지 못하다 1988년 월북 작가 해금 조치로 인해 본격적으로 알려지는 계기가 됩니다.


역사 드라마를 보면 역사를 자연스럽게 습득하는 것처럼 책을 읽으며 그 당시의 시대적인 상황에 저도 모르게 몰입하고, 단숨에 책이 읽혔습니다.

한 여인을 마음에 품었던 로맨티스트였으나 엇갈려버린 사랑의 빈자리에 또 다른 사랑이 찾아오고. 그러나 이번에도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었어요. 평범치 않았던 그의 삶에 '시'는 어떤 의미였을까요?


"모든 일은 시에서 시작됐다.다른 것과 타협하지 않고,
다른 것에 기대지 않고.
시를 쓰는 시인은 세상과 어울리기 어렵다.
시를 쓰는 동안 납처럼 무거운 고통을 안고 사는 사람, 그가 시인이다."

고유한 게 아니라면 절대 '시'로 쓰지 않을 것이라는 백석 시인의 진정한 모던함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일제 강점기에도 모국어로 된 시 쓰기를 포기하지 않고, 영문학 전공이었음에도 오히려 거칠고 투박한 평북 지역 사투리를 즐겨 쓴 시인 백석.


역사적인 공부와 동시에 백석 시인의 시를 쉽게 배울 수 있는 <흰 바람벽이 있어> 추천드려요!


[북멘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이달의 사락 a******o 2024.03.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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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멘토 흰 바람벽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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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학사에서 모던 보이 백석 시인의 위상은솔직히 그의 삶이 본인의 의도와는 아무런 상관없는역사적 흐름에 휘말리면서 그 평가가 매우박해졌다고 생각하는 인물 중 하나였기에 이 도서가무척 기대되었고 만약 그가 전혀 다른 선택을했더라면 엄청나게 달라졌을 인생이 상상되는 시인 중한 명이었기 때문에 더욱 마음이 아팠던 것 같아요.사실 그를 둘러싼 수많은 이야기 중에서 무
"북멘토 흰 바람벽이 있어" 내용보기

한국 문학사에서 모던 보이 백석 시인의 위상은

솔직히 그의 삶이 본인의 의도와는 아무런 상관없는

역사적 흐름에 휘말리면서 그 평가가 매우

박해졌다고 생각하는 인물 중 하나였기에 이 도서가

무척 기대되었고 만약 그가 전혀 다른 선택을

했더라면 엄청나게 달라졌을 인생이 상상되는 시인 중

한 명이었기 때문에 더욱 마음이 아팠던 것 같아요.

사실 그를 둘러싼 수많은 이야기 중에서 무엇이

진실이었는가는 어쩌면 중요하지 않을지도 모른단

생각을 가끔 하곤 했는데 지금 남아 있는

그의 작품들만 보아도 충분히 특별한 천재였었죠.

뛰어난 재능과 조각같은 아름다움을 모두 갖추고

태어난 그였지만 그의 삶은 일제 강점기와 해방 그리고

한국 전쟁이라는 엄청난 격변의 세월 때문에

많은 고통을 받았고 그 모든 시간들이

자연스러운 이야기처럼 묘사되고 있더라구요.






마치 내가 그 시대에 살아가고 있는데 그 모든 상황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사람이었다면 과연 어떤

자세로 살아가야하는가에 대한 예술가의 고뇌를

함께 고민할 수 있었던 생동감이 넘치는 내용이었답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 중에서 평생을 순탄하기만한

그런 사람이 천지간에 어디 있겠느냐마는 그래도 시인

백석의 인생이란 최근 알려진 말년을 생각하면 감히

고단한 삶이 아니었다는 평가를 내릴 수 없었다고 생각해요.







북멘토 출판사의 역사인물도서관 시리즈 신간도서

백석 이야기 흰 바람벽이 있어 책은 휘몰아치는 조국의

역사에서 번뇌하는 지식인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서 그런지 시대를 잘못 타고 나서 안타까운

뛰어난 예술가에 대해 들려주는 도서였답니다.






 

 

백석 시인 작품중에서 전 흰 바람벽이 있어 시를 가장

좋아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이 시보다는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하고를 더욱

인상깊어했었는데 문득 저의 어린 시절을

떠올려 보니 저 역시도 그 때는 그 시가 더욱 기억에

남았었고 지금 이 나이가 되어서 백석 흰 바람벽이 있어

시를 읽어보니 가난하고 높고 쓸쓸한 시상이

더욱 마음 아리게 다가온 것 같아 인상적이었죠.





조선어로 된 마지막 잡지 〈문장〉에 수록되었던

백석 시인의 흰 바람벽이 있어 작품이

세상에 공표될 수 있었기에 지금 우리 곁에

남아 있을 수 있었다 생각하면 정말 다행이랍니다.

혹자는 그가 그런 암흑에 가까운 시대를 살았기 때문에

위대한 작품이 탄생했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지만

솔직히 여러 가지 이유로 외압에 의한 기회 박탈기를

들어보면 진짜 필요했던 것은 표현의 자유였는데 그마저도

가질 수 없었던 예술가의 극한 비극이었다고 느꼈거든요.






백석 시인의 삶을 그의 관점에서 다룬 이 책을 읽다 보면

끊임없이 시를 쓰기는 했지만 과연 그의 작품들이

지금 우리가 모두 만날 수 있었던가를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수많은 사건들이 존재하는데 특히나 말년의 작품은 그러하였죠.

하지만 지금 남아 전해져 내려오는 작품들만 보아도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주옥 같은 작품이

정말 많은데 책을 읽다 보면 중간중간에 소개되어

시들만 모여있는 시집을 보는 것보다 훨씬 더 깊은 인상을

남기면서 아이들과 함께 백석의 시를 접할 수 있었어요.






물론 시대적 배경 때문에 아이들이 이해하기 힘든 현실적인

내용들도 존재하기는 하지만 그것은 감안하고 볼 수 밖에 없는

시간차가 존재한다고 보면 오직 시인의 궤적과 발자취

그리고 작품들이 전체적으로 잘 조화를 이루고 있어서 왜 이런

시들이 탄생할 수 밖에 없었는가를 이해할 수 있었답니다.

시다운 시를 쓰겠다는 일념으로 그토록 괴로워하면서도

결코 내려놓지 못하고 작품을 세상에 선보이며 살았던

아니 살아냈던 모던 보이 백석 시인이 결국 원했던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면 우리가 온갖 외압과 함께 지나왔어야 했던

비극적인 한국사 사건들 그리고 이런 시대적 어려움 속에서도

결코 꺽이지 않았던 고독에 맞선 예술가의 영혼이 이제는

버티고 버티던 힘을 조금 내려 놓고 진정 평화로워졌기를 바라며

우리 아이들도 그가 걸어온 삶을 같이 느낄 수 있기를...

 

 

북멘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이달의 사락 t******0 2024.03.1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