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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뜬금없이 눈물이 나오게 하다니 스포가 될수 있어 쓰진 않겠다 나도 요리를 좋아하고 엄마한테 맛있는 음식을 많이먹어서 요리를 좋아하게 된 것 같다. 왜냐면 밖에서 파는 것보다 울 엄마 음식이 훨 맛있다. 그래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려고 난 요리한다. 하지만 엄마는 요리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소질이 있고 엄마게 내개 해줬던 수많은 음식 중에 엄마 취향은 없었구나... 내가 엄마에게 엄마취향을 물어봐도 다 내 취향이 아니라서 해줄수도 없구나 엄마는 다 나한테 맞춰줬는데 엄마의 사랑을 다시금 느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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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책도 참 즐겁게 읽었다. 따뜻함이 녹아있는 일상의 소중한 페이지들! 책장이 줄어드는것이 아까워 매일매일 조금씩 꺼내어 읽었는데, 읽을 때마다 마음 한 켠이 온기로 따뜻해졌다. 그냥 흔히들 말하듯 끼니를 때운다고 하는 그런 느낌이 아니라 음식 하나에 추억 하나, 힘들고 지쳤을때 꺼내어 볼 수 있는 마음의 조각같은 느낌이었다! 책을 읽다가 엄마가 좋아하는 음식,싫어하는 음식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을때 순간 당황했다. 그러고보니 우리 엄마가 좋아하는거랑 싫어하는건 무엇이었지...? 이런저런 생각을 꺼내어보기에 좋은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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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인생‘의 책은 참 신기합니다. 신간이 나와 책을 읽을 때마다 가장 좋은 책 베스트가 바뀌니 말입니다. ‘낮12시, 책방 문을 엽니다‘에서 ‘이름 지어 주고 싶은 날들이 있다‘로, ‘해외생활들‘에서 ‘책 만들다 우는 밤‘으로, 그리고 다시 ‘끼니들‘. 이제 저의 최애책은 '끼니들'입니다. 작가님이 요리를 잘 하신다고 알고 있는데 글도 잘 쓰셔서, 가족, 음식, 추억을 재료로 글을 요리해 한 상 잘 대접 받은 느낌입니다. 따스함으로 마음이 배부르네요. 대표님도 좋은 글, 좋은 작가님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 정말 좋은 것 다른 사람도 알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 책이 더 많이 알려져서 더 많은 사람들이 읽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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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SNS 피드에 올라오는 내용이 어떤 알고리즘을 통해 노출되는지는 알 수 없으나 많은 부분이 책과 관련된 내용이라 그려려니 하는 편이다. 그래서 쏟아져나오는 신간정보를 노력하나 들이지 않고 얻을 수가 있는데 이 책이 바로 SNS에 노출된 광고를 보고 구매한 책이다.
특별할 것 없는 제목이었는데, 좀 특이하게 느꼈던 것 같다. 요즘 잘 쓰지 않기도 하고, 끼니라는 말을. ㅎㅎㅎ 보통 어르신들이 "끼니 거르지 말고"라고 하실 때 외엔 들어보기 어려운 말이다.
직장을 다니다보니 점심은 여전히 식판밥을 먹고 있고, 아침은 간단하게 빵을 먹고 나오다보니 저녁이 온전하게 내가 즐길 수 있는 밥인데 나이가 들어서인가 저녁을 제대로 챙겨먹으면 불편해지기 시작했다. 그렇다고 거르면 배가 너무 고프고, 조금만 먹기엔 식욕에 브레이크가 없고. 대부분 제대로 먹고 후회하는 편이지만, 또 전혀 식욕이 없어서 안먹기도 하니 가끔은 식사를 이렇게 해서 어떻게 건강하겠나 싶은 생각도 든다.
내가 잘 먹고, 가족을 잘 먹이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게으름 + 요알못의 상황에서 이런 책은 부러움의 대상이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도 그랬다. 음식을 만드는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그런 감정들이 부러웠다.
살며 지나쳐온 '끼니'에 얽힌 이야기를 적었다. 맛과 향으로, 질감과 온도로, 또 어느 계절의 기억으로 남아 있는 끼니의 장면들이다. 내 키와 생각을 자라게 한 양식의 이야기이자 끼니를 함께 나눈 좋거나 싫은 사람들에 대한 기억이며, 가장 즐거운 어느 식탁의 저장 또는 서럽고 아팠던 마음에 대한 푸념이기도 하다.
저자는 이 책을 쓴 의도를 이렇게 적었다. 어제 뭘 먹었나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삶의 어느 포인트에 지나쳐온 끼니들은 기억에 남는 경우가 있다. 그런 이야기들을 모아 적었다는 글들은 길지 않고 과하지 않았다. 톡쏘는 맛을 느낄 수 있는 글이라기보다는 뭉근하게 우려내는 맛이 느껴진달까.
일이 바빠 시간에 쫓긴 날이나 마음이 고달픈 날에는 밥을 짓기 전에 잠깐 침대에 누워 고요히 쉰다. 나쁜 마음을 묻힌 채로 식구들 먹일 밥을 짓고 싶지 않아서다. 짧게는 십 분, 길다면 이십 분 정도면 충분하다. 기분이 조금 정돈되면 털고 나와 쌀을 깨끗하게 씻고 늘 하는 것처럼 다시마 작은 두 조각을 올려 밥을 짓는다. 솥이 달그락 소리를 내며 끓기 시작하면 집 안에 달고 따뜻한 밥 냄새가 퍼진다.
아직 한국은 밥이 있어야 제대로 된 식탁인 것 같다. 밥만 있으면 김치나 김을 꺼내서라도 한끼를 넘길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늘 밥먹자고 하면 밥부터 안친다. 간단해보이는 과정도 저자는 마음을 담아본다. 퇴근 후에도 마음이 안정되지 않는 날들이 가끔 있다. 그런 날엔 밥을 짓기 전에 침대에 누워 고요히 쉬었다 밥을 짓는다고 한다. 식구들에게 자신의 나쁜 마음을 전달하고 싶지 않아서이다. 집안일이라는게 그렇다. 늘 그 자리에 있어야 될 것 같은 것들이 제자리에 있기까지는 누군가의 수고로움이 있어야한다. 퇴근후 하는 밥이라 서두르고 싶지만 일부러 꾹꾹 마음을 가라앉혀보는 것이다. 마음이 딴 데 가 있을 때 집안일을 하면 실수를 하거나 다치게 된다. 내 경험엔 그랬던 것 같다. 그래서 조금 쉬었다 하거나, 그날은 그냥 집안일을 하지 않겠다고 식구들에게 말해버린다.
집에 들어온 남편이 짜잔 하고 내민 접시 위를 보더니 "어, 이거 감자전 아닌데" 라고 했다. 남편과 결혼을 하고 한집에서 산 지 한 달쯤 되었을 때의 일이었다. 이게 감자전이 아니라니 그럼 무엇이 감자전이란 말인가, 어릴 때부터 숱하게 먹어 보고 만들어도 본 것이 감자전이었다. 감자전이라는 말 뒤에 '맛있다, 고소하다' 같은 서술어를 붙이면 말이 된다. 백번 양보해서 '맛이 없다. 덜 익었다' 같은 서술어를 붙여도 말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 것은 아니니 이해해 보려고 노력할 수는 있다. 그런데 감자전 뒤에 '아니다'라는 서술어는 어울리지만 않는 게 아니라 올 거라고 예상할 수 없는 아주 이상한 말이었다.
결혼은 참 이상한 제도이다. 생판 모르던 사람 둘이 한 집에 살게되니 그때부터는 난리가 난다. 하나하나 맞는 것이 없다. 아, 결혼을 잘못 했구나 싶지만 그땐 이미 늦었다. 안 맞는 것 중에서도 음식의 문제는 꽤 크다. 쌀 씻는 법이 다른 것도 웃기지만 쌀을 어디에다 씻는냐부터 이견이 생긴다. 서로 쳐다보고 신기해하기만 하면 다행인데 위생이나 경제적 문제까지 들어가면 굉장히 심각한 문제가 된다. 저자는 감자전에 있어 남편과의 이견을 예로 들었는데 십분 이해가 된다. 나의 경우는 호박전이었다. 호박전이 먹고 싶다고 해서 호박을 채썰고 해산물을 넣어서 동그랗게 두장 부쳐 내놓았더니 이건 "호박전"이 아니라고 했다. 그쪽의 호박전은 애호박을 동그랗게 그대로 썰어 부친 것을 말하는 것이었다. 음식 뒤에 "아니다"라는 말을 들어보지 않으면 그 기분을 모를 것이다. "우리집은 그렇다"를 너무 내세우지 않는 선에서 적절한 타협이 필요한 것. 그게 결혼한 자들의 "평화로운 끼니"가 아닐까.
껍질을 잘 벗긴 날밤의 모양을 일정하게 다듬는 것을 '밤을 친다'고 하는데, 밤을 치는 일만큼은 숙련된 솜씨와 일종의 미적 감각이 필요했다. 도구와 힘만 있다면 껍질은 누구나 벗길 수 있지만 제사상에 올릴 특별한 정갈함을 갖추려면 밤이 태초에 타고 난 모양으로는 안 되었다.
아들 많은 집안의 세째였던 아버지 덕분에(?) 제사를 모르고 지낼 줄 알았는데 너무 많은 제사를 지내던 두 분의 큰어머니가 피로감을 호소하셔서 제사 하나를 받아온 적이 있었다. 할머니가 돌아가시면 지내지 않아도 되는 제사였고, 우리 네식구만 지내면 되는거라 약간 이벤트같은 느낌으로 제사음식을 만들곤 했기 때문에 스트레스는 없었다. 결혼을 하고 제사음식을 하는데 똑같은 음식을 하면서 왜 두 배는 더 피곤한지. 집집마다 올리는 음식도 다르고, 하는 방식도 다르고, 지내는 시간도 다르고. 딱 하나 같은 것은 "밤을 치는 사람은 제주"라는 것이었다. 그냥 밤을 예쁘게 깎으면 되는 것이 아니라 제삿상에 올릴 밤은 모양이 특이했다. 솔직히 쳐내는 밤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냉정하게 평가를 해보자면 시아버님 쪽이 밤을 잘 치셨던 것 같다.
이 외에도 많은 이야기가 이어진다. 도시락 여섯개를 싸던 엄마의 이야기, 담요 속에 들어있던 밥 이야기도 많은 공감이 됐다. 나는 기껏해야 소풍날 김밥 도시락을 싸준게 다였지만, 우리엄마는 내 동생이 대학 입학하기 전까지 도시락을 싸셨다. 가끔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나는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고 컸는데 내가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주는 사랑은 너무 변변치 않은 건 아닌지. 그게 꼭 먹거리의 수고로움이 아니라 애정 그 자체였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엄마의 따뜻한 밥이 생각나는 책, 김수경 작가의 <끼니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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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하고 근사하게로 알게된 작가님, 작가님 특유의 단어하나하나에서 느껴지는 따뜻함이 있다! 작가님 책을 읽고 있으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몽글몽글해지는 작가님만의 필력 이번 시간 끼니들도 그런 따뜻함과 정겨움이 가득 느껴지고, 그냥 때우는 한끼가 아니라 정성가득한 한끼를 나에게 대접하고싶어지는 책! 가장 인상깊었던구절은 '엄마의 음식들은 마음의 허기를 달래주는 최고의 위로였다' 어쩌면 정말 그 어떤 위로보다도 최고의 위로는 따뜻한 집밥 한끼인지도 모르겠다, 엄마를 생각하게 만드는, 가족의 소중함을 돌아볼수있는 따뜻한 끼니들! |
| 떠오르는 책이네요. 작가님의 매일이 책 속에 담겨있고 그 안에 여러 감정이 녹아 있어요. 매일 준비하는 한 끼와 그걸 함께 나누는 가족의 모습이 따뜻하고 애틋했어요. 밥을 챙기는 건 삶을 일구는 것이고 사랑을 나눈다는 것임을 읽으면서 알게 됩니다. 꿈꾸는인생의 들시리즈는 언제나 읽는 즐거움을 보장하지요. 뜨끈한 밥 한 끼가 그리운 날 읽으면 좋을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