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 전 아내와 함께 산책을 하면서, 커피를 마시기 위해 우연히 들렀던 카페에서 마주친 책이다. 주문한 커피를 기다리는 동안 창가의 책꽂이에 비치되어 있던 책을 손에 들고 읽으면서, 유용하겠다는 아내의 말에 구입하여 지니고 있다. ‘소소한 집수리 안내서’라는 부제에 걸맞게, 집안에서 간단하게 수리를 할 수 있는 방법과 팁에 대해 소개하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저자는 독립하여 혼자 살게 되면서, 소소하게 수리할 일이 많아진 상황에서 하나씩 문제를 해결하다가 문득 생각했던 기획이라고 한다.
물론 이런 내용들은 이미 인터넷을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매번 검색을 통해서 해결하기보다는, 이 책처럼 정리된 내용들을 숙지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된다. 혼자 있을 때 문고리나 세면대 등이 문제가 생겨, 비용을 지불하고 ‘기술자’를 불러 해결해 본 경험이 많은 사람들에게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지출되는 비용도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만, 옆에서 수리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의외로 어렵지 않다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그래서 이 책에는 ‘소소한 집수리’ 정도는 혼자서도 간단히 처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주지시키는 내용들이 담겨있다.
저자는 어린 시절 전기 기술자였던 아버지의 일을 곁눈질로 배우면서, 소소한 집수리가 그리 어렵지만은 않다는 것을 체득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혼자 살게 되면서 소소하게 문제를 일으키는 집수리 방법에 대한 고민을 직접 겪어보기도 했다. 처음에는 ‘기술자’를 불러 쉽게 해결했지만, 한두 번 해보면서 직접 경험한 집안 수리 방법이 그리 어렵지만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집수리에 대한 아주 기초적인 내용들에 대해서 알리고자 하는 생각으로 이 책이 기획되었던 것이다.
아마도 손재주가 탁월한 사람이라면, 굳이 이 책이 필요치 않을지도 모른다. 어린 시절부터 무언가를 만들고 고치는 것을 즐겼던 나에게, 이 책의 내용들 대부분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스스로 손재주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저자의 안내를 따르다 보면, 무언가를 고치는 일이 그리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전체 5개 항목으로 구성된 목차에서, 첫 번째와 두 번째 항목은 ‘소소한 집수리’에 임하는 자세와 다양한 도구들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하는 내용이다. 그리고 ‘자립인간의 첫걸음’이라는 세 번째 항목에서, 못박기의 방법으로부터 문고리를 수리하는 기술에 이르기까지 상세하게 정리하고 있다. 특히 그 과정을 그림과 함께 숫자를 제시하면서, 순서에 따른 안내를 하고 있어 초보자들에게도 어렵지 않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 여겨진다.
그리고 ‘두꺼비집에는 누전 차단기가 산다’는 네 번째 항목은 보다 복잡한 수리 과정이라 할 수 있는, 전기 기구의 사용법과 기본적인 고장과 수리에 대한 내용들이 소개되어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두꺼비집이라고도 불리는 전기 차단기를 내리고, 전기를 만져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 항목에서는 ‘싱크대.화장실 안부르고 고침’이라는 조금은 거창한 '공사'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처음에는 거창할 듯이 보아는 것들도 하나씩 차례로 해나가다 보면, 그리 어렵지 않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라 여겨진다. 특히 모든 수리법은 숫자에 따른 순서를 지정하고 있고, 그에 걸맞은 그림들이 제시되어 있어 초보자들에게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차니) * 개인의 독서 기록 공간인 포털사이트 다음의 "책과 더불어(與衆齋)“(https://cafe.daum.net/Allwithbooks)에도 올린 리뷰입니다. |
|
예쁜 공구를 쓸모와 상관 없이 구입하기도 했었고, 가죽공예와 북아트를 하면서 이런저런 공구들이 작업 테이블 위에 놓여 있습니다. 보쉬의 작은 충전스큐류도 가지고 있어 눈에 보이는 간단한 것들은 해결을 하고 있었죠. 그러나, 정작 이 도구의 사용법과 내가 어떤 문제에 봉착하게 될 지에 대한 학습이 안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세면대 마개가 눌려서 안올라오는 일을 겪게 되었습니다. 물론 해결할 수 없어서 고쳐주시는 분을 불러서 해결을 했습니다만, 너무나 허무하게 끝나버리는 수리 과정을 보며 적잖이 억울하더군요. 그래서 공구의 사용법이나 간단히 고칠 수 있는 팁에 대해 알아보자는 마음으로 검색하다가 이 책을 찾아냈습니다. 아래 페이지를 읽을 때 밀려오는 억울함은.... ㅜㅜ ![]() 직접 고치는 즐거움에 대한 이야기를 거쳐 실습에 들어갑니다. 공구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을 시작으로, 그 도구들을 사용하는 법에 대한 설명이 이어집니다. 못 박기부터 나오니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석고보드용과 나무, 콘크리트 벽을 뜷을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나옵니다. 실제 콘크리트벽에 나사를 박을 일이 있었는데, 아주 유용했습니다. 전기 관련, 물관련 부분들과 딱히 망가지진 않았어도 불편한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팁들도 있습니다. 이 책을 읽은 후에 화장실 환풍기를 좀 쎈 걸로 바꿔볼까라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책 상태는 몹시 좋습니다. 적절한 일러스트와 더불어 문제점을 이야기 한 후에,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책 말미에는 인덱스가 있는데 각각의 공간 그림에 고장 위치를 표시하고, 그 부분의 설명이 어디있는지 표시해 두었습니다. 책 내용도 마음에 들지만 편집도 마음에 듭니다. 전동공구들은 마트에서 많이 팔고 있으나 부피도 많이 나가 집에 갖고 있기에는 부담스럽습니다만, 요즘은 다양한 곳에서 대여하니 가까운 곳에서 대여하여 사용하여도 좋을 듯 합니다. ^^
|
|
휴머니스트 출판사에서 나온 완주숙녀회, 이보현 작가님의 안 부르고 혼자 고침 작품의 리뷰입니다. 본 리뷰는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 반영된 감상이며 작품성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트위터에서 이 책을 추천하는 것을 보고 덥썩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세면대의 물빠지는 부분이 자꾸 덜그럭거려서 거슬리던 차에 이 책 덕분에 손쉽게 해결했습니다. 1인가구가 점점 많아지는 시대에 집에 한 권쯤 소장하고 있으면 여러모로 유용한 책입니다. |
|
안 부르고 혼자 고침라는 제목의 이 책은 우선 집을 수리하기 위한 기본적인 공구같은것들을 소개해주고 실전단계로 집안에서 종종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저는 특히 배선이나 전기관련테마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블로그같은 것들을 찾아봐도 어수선하고 정리가 잘 안되어있는 느낌이었는데, 책으로 보니 방법을 익히기가 쉽고 한눈에 들어오네요. |
|
안 부르고 혼자 고친다니 눈에 띄는 제목에 구매하게 되었다. 책을 펼쳐보니 집에서 발생할수 있는 큰 문제부터 사소한 문제까지 수리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주는 책이다. 혼자 살아본적 있는 사람으로서 집에 무엇이 고장날때의 난감함이 크다는 것을 잘 안다. 그때마다 누군가의 도움을 청해 고쳤었는데 이 책이 있었다면 혼자 고칠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앞으로 혼자 살게 된다면 이 책을 꼭 가까이 두고 살면서 열심히 고치면서 살면 좋을 것 같다. |
|
책 제목을 보고 혼자 사는 이에게 꼭 필요한 책이리라 생각하고 구입하였다. 책 첫 부분에 나오는 초보 생활 기술인을 위한 선서가 새롭게 와닿았다. 집에 문제가 생겼을 때 당연히 난 못하는 일, 누가 해결해줘야 할 일로 생각하지 않고 '내 일'로 여기겠다는 다짐과 입으로만 걱정하지 않고, 손을 움직여 '딱 한 번만' 해보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는 것이다. 입고 먹고 자고 생활하는 삶 속에 '직접 지수'가 높아지면 재미는 물론이고 생활의 주도권을 진짜로 내가 쥐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고 삶의 만족도도 높아지기에 나 또한 자립 인간이 되고 싶다는 갈망이 생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