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렸을 때 이 이야기를 처음 접했다면 샤일록은 천인공노할 악당이며, 포셔가 현명했구나 라고만 보기 쉬우나 나이가 들어서 보면 다른 부분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생전에 단 한 번도 유대인을 만난 적이 없다는 셰익스피어가 악당 샤일록에 대해 묘사한 부분을 보면 이 불멸의 작가조차도 당시 유럽의 반유대주의에서 자유롭지 못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
|
베니스의 상인 :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명품고전 028 리뷰입니다 스포일러에 유의해 주세요 셰익스피어의 유명한 희극 베니스의 상인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배경으로 한, 샤일록과 안토니오 포셔 등등이 나옵니다 오랜만에 다시 읽으니 재밌네요 |
|
* 스포주의 * 이번에도 극 대본이다. 그래도 한번 경험을 해 봤다고 이번에는 그나마 조금은 더 적응하기가 나았던 것 같다. 아니, 작품의 힘이려나... 그나마 이번 작품은 아주 조금이라도 알고는 있었으니... 잘은 모르겠지만 작가의 직업상(극작가라고...) 모든 작품이 다 극 대본일 수도 있겠다는 막연한 짐작을 해본다. 이 작품은 진짜 '약정대로 살 1파운드를 가져가되 피를 한 방울이라도 흘린다면 베니스의 법률에 따라 원고는 사형에 처해질 것이고, 원고의 토지를 비롯한 모든 재산은 몰수되어 국고로 귀속될 것이다.' 가 핵심이었던...^^ 거기에 더해 포셔의 활약이라니... '외국인이 직접 또는 간접으로 베니스 시민의 생명을 노렸다는 사실이 판명된 경우, 가해자의 재산의 절반은 피해자에게 보상으로 주고, 나머지 절반은 국고에 귀속한다.' 라... 이런 대박~!ㅋ 이렇게 간단한 것 같지만 그 안에는 종교 대 종교 갈등, 민족 대 민족 갈등 등등 엄청난 갈등들이 엮여있다는 점~!! 거기다가 사람에 대한 시험까지 곁들여 있으니...ㅎ 희극적인 요소도 있었지만 투박하고 거친 말들, 갈등의 양상 등등 아슬아슬한 면도 많았다. 나에게는 현명하고 똑부러졌던 포셔와 믿음과 신뢰 그 자체였던 안토니오가 가장 인상적이었던 작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