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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에 출현해 지금까지 극성을 부리는 코로나도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먼저 질병도 세계화한다는 점입니다. 전염병 앞에서 기존의 국경 개념은 점점 약해지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지구에 사는 사람들 간의 연대성이 생각보다 약하다는 점입니다. 선진국은 백신을 개발하여 자국민을 보호했지만 후진국이나 개발도상국은 그러지 못했습니다. 선진국은 백신이 남아돌아 2억 4,000만 회분을 폐기했지만 개발도상국은 백신 난에 시달렸고 후진국은 접종 자체를 엄두도 못 냈습니다. 코로나는 그 동안 국제기구와 선진국이 외쳐대던 국제협력이나 세계평화가 얼마나 허구적인지 잘 보여주었습니다. 코로나가 드러낸 각국의 백신 확보 전쟁, 백신 민족주의, 백신 접종 불평등 문제는 학생들에게 ‘차별과 평등’, ‘갈등과 갈등 해소’를 설명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 책 속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