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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메모리 투게더』
어렸을 적엔 밀레니엄 시대가 시작되면 하늘을 날아다니는 자동차가 생기고 로봇과의 생활이 일상일 것이라는 생각이 컸어요. 지구 종말에 대한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도 있었지만 새 천년의 역사는 시작되었고 벌써 2000년 하고도 24년에 접어들었네요. 과거에 비해 로봇이 사람 대신 일자리를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졌고 과학기술이 확실히 발달하긴 했지요. 앞으로 어떻게 시대가 변화할까 궁금해하는 마음이 SF로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만나본 고즈넉이엔티의 <해피 메모리 투게더>는 유파랑, 조예나, 민이안, 강엄고아, 김상윤, 강태준 유나무 일곱 명의 수상 작가의 단편작이 실린 책입니다. SF 장르가 가지고 있는 특징인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하여 세계의 다양한 변화 양상에 대한 사고실험'을 수행하는 작품들이라 그런지 머지않은 미래에 일어날 것 같은 이야기를 마주할 땐 두려움도 생겼지만, 조금 더 길었어도 좋았겠다 싶은 작품들을 만나며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어 너무 재밌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작가들의 색채가 다양하게 담긴 SF 수상작품집 <해피 메모리 투게더>에는 다른 사람의 기억을 삽입할 수 있는 기술이 발달하고, 머나먼 우주에 대한 기대감을 안고 사는 이들과 사이보그와 비사이보그의 세상도 펼쳐지고, 퇴행한 인간 웅가리, 스피드에 미쳐 모든 것을 내어준 남자, 미래의 범죄를 막기 위해 살인으로 범죄를 차단하는 시스템 등 참신한 이야기들 속에서 조만간 그렇게 되는 건 아닐까 우려스러운 소재를 만나면 멈칫하기도 했던 책이에요.
과학기술의 발단은 분명 인간에게 더 좋은 방향으로 작용하는 게 맞긴 하겠지만 얼마 전 로봇이 사람을 공격했다는 뉴스를 접하며 언젠가 읽었던 '로숨 유니버설 로봇' 그래픽 노블에서 봤던 내용이 떠오르더라고요. 우리의 편의를 위해 발명한 것들이 도리어 사람에게 해가 된다면, 더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만들어진 것들이 환경을 파괴하고 사람이 살 수 없는 환경으로 바뀐다면.. 하며 좋지 않은 방향으로 상상하게 되는 게 현실인데요. 과학기술의 발달이 앞으로의 인류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생각하게 됩니다.
출판사 지원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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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메모리 투게더』는 7명의 작가 (유파랑, 조예나, 민이안, 강엄고아, 김상윤, 강태준, 유나무)가 다양하게 그려내는 SF소설을 담은 소설집 단편소설집이다.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하여 세계의 다양한 변화 양상에 대한 사고실험을 수행하는 작품 (p.357)'이자 '2023년 현재에서 미래를 어떻게 인식하고, 사고실험해 냈는가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의 지점들'로 다양한 의미 부여와 흥미 요소들을 보여주며 선정된, 동아사이언스 주관 2023 SF스토리 공모전의 소설 일반 부문과 특별상 부문 수상작을 담았다.
SF소설집 『해피 메모리 투게더』에는 2023년에 그리는 가지각색의 미래의 모습이 담겼다.
나의 기억과 타인의 기억이 업로딩과 다운로딩이 가능해지고 가상세계를 통해 육체를 넘어서기도 하고 사이보그와 비사이보그의 경계에서 무엇이 더 인간다운 것인지를 묻기도 하고 우주에 대한 열망이 사그라들기도 하는 가상의 미래 속에서 지금의 현실에서도 존재하고 있는 사람들의 욕망과 꿈들을 만난다.
낯설지만 매혹적이고 먼 미래 같지만 현실성을 가미해 더 무궁무진한 SF 장르소설의 매력 속에서 당신은 어떤 이야기에 더 마음이 와닿을까- 7가지 색의 SF소설을 읽다 보면 그것이 호기심이든 순수한 재미이든 혹은 나도 모르게 감춰두었던 욕망이든 가상의 미래 다른 세계 속에서 선명히 드러나는 자신을 찾게 될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후기입니다. https://blog.naver.com/lemontree17/223329739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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