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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속에는 나무가 자란다 - 수마나 로이
"내 속에는 나무가 자란다 - 수마나 로이" 내용보기
현재를 즐겨라, 순간을 움켜쥐어라, 지금을 살아라. 나무의 시간은 미래를 걱정하지 않으며 과거를 후.회하지 않는다. 햇볕이 내리쬐면 꿀꺽 삼키고 먹는다. 밤이 오면 쉰다. 나도 나무의 시간에 글을 쓰기 시작했다. 생각이 떠오를 때 생각하고, 사건이 발생하면 행동하며, 불면증으로 지새는 밤이면 건강한 나무들이 하는 것처럼 시를 노래했다. (p.16)     나무가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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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를 즐겨라, 순간을 움켜쥐어라, 지금을 살아라.

나무의 시간은

미래를 걱정하지 않으며

과거를 후.회하지 않는다.

햇볕이 내리쬐면 꿀꺽 삼키고 먹는다.

밤이 오면 쉰다.

나도 나무의 시간에 글을 쓰기 시작했다.

생각이 떠오를 때 생각하고,

사건이 발생하면 행동하며,

불면증으로 지새는 밤이면

건강한 나무들이 하는 것처럼 시를 노래했다. (p.16)

 

 

나무가 되고 싶었던 인간의 경계 없는 상상력-

『내 속에는 나무가 자란다』는

자신이 경험한 나무의 모든 시간을 통해

나무와의 일체화를 이룬 시인의 이야기가 담긴 에세이다.

 

자국에 존재하는 계급과 명예 살인,

성차별과 폭력 문제들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며,

인간의 새로운 존재 방식을 탐구하는

인도의 가장 독창적인 현대 시인 수마나 로이가

 

소음과 시간에 질려 나무의 시간을 살고 싶다고

나무에 대해 품어온 막연한 환상과 낯설고 불가능한 욕망을

좀 더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며

자기만의 글쓰기 방식으로 답을 찾아낸 사색의 기록을 전한다.

 


 

나무에 해마다 생기는 둥글고 울퉁불퉁한 나이테도

살아온 세월을 짐작하게 하지만

굴곡마다 배어드는 것은 잔잔한 위엄이다.

나무에는 생명체를 풍요롭게 가꾸는

시간의 손길이 가득하다.

굴곡진 역사가 짙은 선으로 나타나든

주름이나 벗겨진 껍질과 옹이,

바래고 변한 색으로 드러나든

한없이 아름답고 아름답다. (p.15)

 

 

나무에 대한 자신만이 사유를

자유롭게 뻗어나가기 시작하며

자신과의 일체화를 이룬 이야기가 담긴

에세이 책 『내 속에는 나무가 자란다』에서는

단순히 자연의 흐름에 따라 살아가는

생태적인 관점만을 내세우지는 않는다.

 

기계의 속도와 소음에서 기인한 불안과 피로에서

자신을 해방시켜 줄 수 있는 존재이자

자국인 인도에서의 계급과 성차별을 드러내며

그런 것들을 넘어서는 어떠한 매개체로서 바라본 식물에 대한

내밀하고 묵직한 이야기를 풀어내면서도

전 세계 문학, 사회학, 과학 등의 다양한 분야를 넘나든다.

 

 

나 자신이 완전히 나무 같다고 느껴지지는 않았다.

어느 날 해가 질 무렵 새 한 마리가 날아와

내 어깨 위에 내려앉는 일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그랬다.

나는 미동 없이 앉아있었다.

새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었지만 나는 확신할 수 있었다.

바이쿤타푸르 숲의 가장자리에서

나는 마침내 나무가 될 준비가 되었다. (p.348)

 

 

우리에 보는 나무가 땅 위에 솟아있는,

혹은 힘차게 뻗어 햇살을 듬뿍 받는

가지와 잎사귀의 일반적인 모습보다는

나무뿌리나 그림자와 같은 부분들을

깊게 들여다본 작가의 이야기 속에서

내면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여

무언가를 욕망하는 자신과

일반적이라 생각했던 것들이 아닌

다른 시선에서의. 사물을 들여다본다.

 

빛을 받는 나무를 보며

빛을 향한 나무의 갈망과 소리 없는 탐식과

그림자 진 나무를 보며

숨길 수 없는 야망과

날 것 그대로의 원생을 느끼는

시인의 시선과 사유 속에

책을 읽는 동안 주변은 숲이 되고

나조차도 한 그루의 나무로 자리 잡는 듯한 기분이 든다.

 

하늘하늘하고 예쁜 꽃보다는

단단하게 뿌리내리며 뻗고 싶어 해

집요하고 깊은 시선을 둔 이가 있기에

시인은 나무가 되었고 나무는 사람이 되었다.

 

자연 속에 자리 잡은 식물의 시간과 삶으로

느껴보고 생각하는 색다른 경험이 함께하는 책-

오늘의 삶에서 주변의 속도가 너무 빠르거나

욕망의 소음, 과잉이 심하다고 느낀다면

나무를 통해 자신을 들여다볼 이 에세이를 읽어보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후기입니다.

https://blog.naver.com/lemontree17/223357924806

 

d******2 2024.02.19.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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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속에는 나무가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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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저 정원, 저 산, 저 들판의 나무처럼 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일체의 간섭도 없이 따뜻한 햇볕, 시원한 빗물, 상쾌한 바람을 즐기는 것 같으니까요. 그런 마음으로 반려 식물을 들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진짜 나무같이 살아야 한다면 우리 중 몇이나 실천할 수 있을까요?나는 속도에 질려버렸다. 나무의 시간을 살고 싶었다. p12<내 속에는 나무가 자란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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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저 정원, 저 산, 저 들판의 나무처럼 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일체의 간섭도 없이 따뜻한 햇볕, 시원한 빗물, 상쾌한 바람을 즐기는 것 같으니까요. 그런 마음으로 반려 식물을 들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진짜 나무같이 살아야 한다면 우리 중 몇이나 실천할 수 있을까요?



나는 속도에 질려버렸다. 나무의 시간을 살고 싶었다. p12



<내 속에는 나무가 자란다>는 인도의 소설가이자 시인인 수마나 로이가 나무가 되고자 하는 바람을 담았습니다. 추억과 경험, 서적과 역사를 살피며 나무로서 살아갈 것을 상상하여 현실에 대한 불만과 투정을 예술로 승화시켰습니다.



나무가 되고 싶은 나의 마음은 곧 느린 시간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갈망이었던 셈이다. p98



문예 창작과 교수인 저자는 '나무의 시간' 속에 글을 쓰며 치유의 시간을 얻습니다. 미디어를 단절하고, 나무를 가꾸고, 식물 애호가의 삶을 좇으며 나무가 되기를 실천합니다. 그 과정에서 정리하지 못한 생각도 있는 거 같지만 그런 점 또한 나무의 모습에 가까워지는 단계가 아닐까합니다.



일시적이라도 나무처럼 살고 싶었던 사람들의 습관과 행동을 닮기 위해 나는 인생의 많은 시간을 부단히 노력했다. p347



저자는 부단한 노력에도 나무가 되지 못했다고 하지만 사소한 경험 하나로 나무가 될 수 있음을 느낍니다. 계기는 단순할 수 있지만 그간의 고민과 사유가 없었다면 어려웠지 않을까요? 나무처럼 살아보고 싶은 우리, 그러나 그럴 틈이 없는 우리, 우리를 대신해 주는 <내 속에는 나무가 산다>가 있다는 사실 하나쯤 알아두면 좋을 거 같습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내속에는나무가자란다 #수마나로이 #샤크티바트상최종후보 #사히트야아카데미상최종후보 #인도문학 #에세이 #yes24 #샐러드에오일듬뿍

g******s 2024.02.27.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내 속에는 나무가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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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클럽리뷰저자 수마나 로이는 인도의 시인이자 소설가이다. 저자는 나무를 사람보다 더욱 아끼고 사랑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나무는 무해한 존재이긴 하다. 인간에게 도움이 될 만한 요소들을 모조리 제공한다. 심지어 나무의 시간은 고요하며 차분하게 고독하다. 저자는 나무의 그림자를 찾으며 보이지 않는 면조차 보려고 한다. 숲은 수많은 나무가 모여 만들어진 신비한 공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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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클럽리뷰
저자 수마나 로이는 인도의 시인이자 소설가이다. 저자는 나무를 사람보다 더욱 아끼고 사랑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나무는 무해한 존재이긴 하다. 인간에게 도움이 될 만한 요소들을 모조리 제공한다. 심지어 나무의 시간은 고요하며 차분하게 고독하다. 저자는 나무의 그림자를 찾으며 보이지 않는 면조차 보려고 한다. 숲은 수많은 나무가 모여 만들어진 신비한 공간이다. 나무의 소리를 들으며 우리는 더더욱 고요해진다. 나무의 삶과 인간의 삶을 비교하며 서로 닮은 부분과 그 반대의 부분이 보인다. 삶을 도통 알 수가 없다. 육감으로 알 수 없는 자연의 신비한 시스템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인간은 잘 모른다. 그저 나무의 삶을 보면서 서로 연결되려는 노력을 할 수 밖에. 나도 종종 자연을 쳐다보며 생명을 느끼곤 한다. 우리는 결국 모든 것과 연결되어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b******p 2024.03.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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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속에는 나무가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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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변에 자연을 많이 볼 수 있지만 늘 그자리에 있어서 나무, 식물, 꽃 등에 대해 주의깊게 볼 생각은 하지도 못했다.어렸을 때를 되돌아보면 산에 올라가서 높은 나무들을 친구삼아 놀기도 하고 나무 열매도 구경하고 자연과 잘 어울렸던 것 같다. 책에서 작가가 나무를 바라보는 관점은 참 아이같은 순수함을 가지고 바라보는 것같다. 일종의 자서전 같기도 하고, 나무의 얘기인지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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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변에 자연을 많이 볼 수 있지만 늘 그자리에 있어서 나무, 식물, 꽃 등에 대해 주의깊게 볼 생각은 하지도 못했다.
어렸을 때를 되돌아보면 산에 올라가서 높은 나무들을 친구삼아 놀기도 하고 나무 열매도 구경하고 자연과 잘 어울렸던 것 같다.
책에서 작가가 나무를 바라보는 관점은 참 아이같은 순수함을 가지고 바라보는 것같다. 일종의 자서전 같기도 하고, 나무의 얘기인지 본인의 얘기인지 헷갈릴 정도다. 제목 그대로 작가는 스스로를 나무라고 생각하고 나무처럼 생각하는 것 같다.
책의 초반부는 어렸을 때 바라본 나무, 본인과 동일시하는 특성들, 어린 아이의 눈에서 본 나무에 대한 생각들이 잘 나와있다.
내가 몰랐던 나무의 모습들, 나무가 주는 안정감, 왜 작가는 스스로를 나무로 생각하게 되었는지 등 다소 철학적인 느낌으로 기술된 부분도 있다.
중반부로 갈수록 나무의 특성들과 우리 인생과 연결해서 이야기를 풀어간다. 연인들의 모습과 나무, 결혼을 하고 가족을 이루는 인간들과 나무의 종, 성장등이 연결된다. 우리가 평소에 하는 행동들이 나무가 보여주는 특성들과 너무도 닮아 있다. 식물애호 같은 행동들도 어쩌면 나무를 사랑하는 인간들의 모습이 아닌가 싶다.
마지막 부분은 인간의 죽음과 나무의 소멸이 연결되어 있다. 인도의 철학적인 감성들이 잘 드러나는 내용들이다. 종교적인 느낌도 있고, 철학적인 느낌도 있고, 내용이 아주 쉽게 술술 읽히기 보다는 생각을 하면서 음미하면서 읽기 좋은 책인 것 같다.


yes24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리뷰어클럽리뷰,  #내속에는나무가자란다
r*****1 2024.03.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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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속에는 나무가 자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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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수마나 로이로 인도의 시인이자 소설가이며 '내 속에는 나무가 자란다'는 저자의 자전적에세이 이다.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처음 나무에 대하여 생각하는 글이 나오는데 그 중에서 "나무에 대해 품어온 막연한 환상은 중년에 접어들어 프리랜서와 월급쟁이의 삶 중에서 어느것이 더 좋은지 저울질하면서 구체화하였다" 라는 구절에서 책을 읽으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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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수마나 로이로 인도의 시인이자 소설가이며 '내 속에는 나무가 자란다'는 저자의 자전적에세이 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처음 나무에 대하여 생각하는 글이 나오는데 그 중에서 "나무에 대해 품어온 막연한 환상은 중년에 접어들어 프리랜서와 월급쟁이의 삶 중에서 어느것이 더 좋은지 저울질하면서 구체화하였다" 라는 구절에서 책을 읽으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저자는 나무를 굉장히 소중히 여긴다는 느낌을 꽤 여러번 받았다. 
나무가 무해한 존재일뿐만 아니라 인간에게 필요한 것들을 다양하게 제공하기 때문이다. 나무는 저항하지 않고 미워하지 않으며 대지에서 오랜시간 긴 역사를 써왔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생각과 나무에 대하여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예스24 서평단자격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s******5 2024.03.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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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속에는 나무가 자란다>, 수마나 로이
"<내 속에는 나무가 자란다>, 수마나 로이" 내용보기
자, 자기 자신을 나무라고 생각해 보자. 세상의 모든 나무는 화장하지 않으므로 나도 화장하지 않는다. 풍요와 낭비가 전염병처럼 번지는 현대 사회는 실존적 내면의 삶과 거리가 있다. 언제나 엄격하게 절제하는 나무처럼 살아간다. 폭식도 거식증도 없다. 언제나 필요한 만큼만 먹기 때문에 비만과 영양실조도 겪지 않는다. 그저 필요한 만큼 원한다. 사회적 신분을 드러내야 한다는 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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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자기 자신을 나무라고 생각해 보자. 세상의 모든 나무는 화장하지 않으므로 나도 화장하지 않는다. 풍요와 낭비가 전염병처럼 번지는 현대 사회는 실존적 내면의 삶과 거리가 있다. 언제나 엄격하게 절제하는 나무처럼 살아간다. 폭식도 거식증도 없다. 언제나 필요한 만큼만 먹기 때문에 비만과 영양실조도 겪지 않는다. 그저 필요한 만큼 원한다. 사회적 신분을 드러내야 한다는 압박감이 없다. 그 어떤 관계도 표시하지 않으며 누구도 나에게 결혼 생활이 행복한지 이혼 또는 사별을 했는지 미혼인지 묻지 않는다. 나무처럼 각종 사회적 위치의 꼬리표에서 해방된다. 


이 책의 저자 수마나 로이는 인도의 시인이자 소설가라고 한다. 인도 문학은 처음인 것 같은데.. 시인이라는 말에 괜찮지 않을까 싶어 가볍게 집어들었는데 기대보다 좋아 놀랐다. 저자가 자신을 나무에 견주어 생각하는 모든 장면들이 나에게 깨달음과 영감을 주었다. ‘아무튼, 나무’를 써도 될 것 같은 찐 나무덕후인 저자의 나무를 향한 사랑과 통찰이 놀라웠다. 그래, 맞아. 나무처럼 살아가면 되는 거지. 그거면 됐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나무가 되고 싶은 나의 마음은 곧 느린 시간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갈망이었던 셈이다.(p.98)” 


p.s 그나저나 이런 책들 어떻게 발견하고 번역해 오는지 출판사 선생님들 대단하실 따름이다. 

문명사회에서 얼굴이나 목의 주름과 엉덩이와 허벅지의 구김살은 지우고 싶은 부끄러운 흔적이다. 나무에 해마다 생기는 둥글고 울퉁불퉁한 나이테도 살아온 세월을 짐작하게 하지만 굴곡마다 배어드는 것은 잔잔한 위엄이다. 


현재를 즐겨라, 순간을 움켜쥐어라, 지금을 살아라. 나무의 시간은 미래를 걱정하지 않으며 과거를 후회하지 않는다. 햇볕이 내리쬐면 꿀꺽 삼키고 먹는다. 밤이 오면 쉰다. 나도 나무의 시간에 글을 쓰기 시작했다. 생각이 떠오를 때 생각하고, 사건이 발생하면 행동하며, 불면증으로 지새는 밤이면 건강한 나무들이 하는 것처럼 시를 노래했다. 

나무가 감사의 글을 쓴다면 누구를 목록에 올릴까? 태양과 비, 정원사, 벌, 새, 사람이나 바람이 아닐까? 아마도 모든 나무의 감사의 글이 다 똑같을 것이다.

나무 아래에 서본 사람이라면 세속적인 야망을 즉각적으로 포기하는 것을 누구나 익히 알고 있을 것이다. 나무 아래에 있는 것은 이성적 사유로부터 휴식을 취하는 일이다. 관료가 나무 밑에서 서류를 정리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는가? 서류 가방을 든 부처가 나무 아래에 앉아있다고 상상해 보라. 야망을 버리는 것, 체계 없이 흘러가는 시간, 라이벌이나 적을 태우지 않은 마차, 동물을 살아가게 하는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교환은 말할 것도 없고, 이 모든 것이 나무 아래에서의 삶이 주는 선물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뷰어클럽


YES마니아 : 골드 l*******0 2024.03.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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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속에는 나무가 자란다(수마나 로이, 바다출판사)
"내 속에는 나무가 자란다(수마나 로이, 바다출판사)" 내용보기
책 "내 속에는 나무가 자란다"는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탐구하며, 한국 사회의 병폐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 이 책은 나무가 되고자 하는 작가의 갈망을 통해, 인간 내면의 성장과 변화를 성찰한다. 한국 사회의 병폐를 고려할 때, 이 책이 전하는 교훈은 더욱 값지게 다가온다. 작가는 나무와의 동일시를 통해 사회적 압력과 개인의 욕구 사이의 갈등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독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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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 속에는 나무가 자란다"는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탐구하며, 한국 사회의 병폐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 이 책은 나무가 되고자 하는 작가의 갈망을 통해, 인간 내면의 성장과 변화를 성찰한다. 한국 사회의 병폐를 고려할 때, 이 책이 전하는 교훈은 더욱 값지게 다가온다. 작가는 나무와의 동일시를 통해 사회적 압력과 개인의 욕구 사이의 갈등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독자로 하여금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한다.

저자 수마나 로이는 인도의 시인이자 소설가로, 그녀의 첫 소설 "닭의 목에 걸린 사랑"은 2008년 '맨 아시아 문학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이후 10년 만에 출간한 자전적 에세이 "내 속에는 나무가 자란다"는 인도에서 가장 중요한 문학상인 '샤크티 바트상'과 '사히트야 아카데미상'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미국, 프랑스, 독일에서 출간되었다. 현재 아쇼카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그녀의 작품은 광대한 역사를 탐구한 방식과 독창적 상상력과 문체로 해외 평단에서 인정받았다.

이 책은 단순한 자연 에세이를 넘어, 한국 사회의 현실을 반영하며, 우리 각자가 직면한 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모색하게 한다. 그렇기에 "내 속에는 나무가 자란다"는 모든 이에게 꼭 필요한 일독의 가치가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자연과 인간, 그리고 사회의 복잡한 관계를 탐구하고자 하는 독자라면, 이 책을 통해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작품에서 인상적인 인용구를 추가하자면, 로이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나무의 시간은 미래를 걱정하지 않으며 과거를 후회하지 않는다. 햇볕이 내리쬐면 꿀꺽 삼키고 먹는다. 밤이 오면 쉰다." 이는 나무가 되고자 하는 작가의 욕망과, 나무의 리듬을 통해 우리의 순수한 욕망과 본성, 그리고 삶의 태도를 반영하는 것으로, 로이는 이를 통해 자신의 존재 방식을 탐구한다. "나는 속도에 질려버렸다. 나무의 시간을 살고 싶었다."라는 말은, 로이가 나무의 리듬을 통해 찾고자 하는 평온함과 자연과의 조화를 갈망하는 마음을 드러낸다.

나무의 리듬은 우리 현대인이 잊어버린, 하지만 꼭 되찾아야 할 가치라고 말할 수 있다. 이는 우리가 빠른 속도와 기술에 치여 살아가는 현대 사회에서 잃어버린 평온함과 자연과의 깊은 연결을 상기시키며, 우리에게 더욱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한다. "내 속에는 나무가 자란다"는 이러한 가치를 되찾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꼭 추천하는 책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뷰어클럽리뷰
d******n 2024.03.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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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떠 올리는 저마다의 '나무'가 있다.
"사람마다 떠 올리는 저마다의 '나무'가 있다." 내용보기
사람에게는 저마다 나무가 있다.백리까지 꽃향기를 흩뿌리는 꽃나무.한 해에 3개월 동안, 1m의 가지를 뻗어가는 나무.1년 365일 늘 푸르름을 자랑하는 나무.탐스러운 열매로 풍요로움을 선사하는 나무.사람마다 떠 올리는 저마다의 '나무'가 있다.나에게 나무는 한아름에 안을 수 없는 커다란 나무이다. 꽃향기도, 탐스러운 열매도 없고, 가을이면 잎이 모두 떨어져 버리는 나무가 떠 오
"사람마다 떠 올리는 저마다의 '나무'가 있다." 내용보기
사람에게는 저마다 나무가 있다.
백리까지 꽃향기를 흩뿌리는 꽃나무.
한 해에 3개월 동안, 1m의 가지를 뻗어가는 나무.
1년 365일 늘 푸르름을 자랑하는 나무.
탐스러운 열매로 풍요로움을 선사하는 나무.
사람마다 떠 올리는 저마다의 '나무'가 있다.

나에게 나무는 한아름에 안을 수 없는 커다란 나무이다. 꽃향기도, 탐스러운 열매도 없고, 가을이면 잎이 모두 떨어져 버리는 나무가 떠 오른다. 하지만, 한여름의 더위와 햇살을 피해 갈 수 있는 커다란 나무. 천천히 자라며, 한 곳을 굳건히 지키는 그런, 나무가 생각난다.

 사람의 인생이 모두 다르듯, 나만의 나무도 다르다.
인생에 지쳐 나무가 되고 싶었던 작가 #수마나로이 . 문명과 삶의 갈림길에 스스로 적응하며, 굳건히 살아가는 나무를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저마다의 나무를 그리며, 나무아래 살아가는 미물을 존중하며 살아가기를 원한다. 나무마다 식생이 다르듯 사람또한 그렇다는 것을 우리는 잊고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 

인생보다 천천히 그리고 오랜시간 살아가는 나무처럼, 곁에 두고 읽어내려가는 중인 책.

책의 마지막 장을 넘길 때, 좀 더 나의 나무와 닮은 삶을 살아가고 있기를 바래본다.

#예스24 (@yes24_official ) #리뷰어클럽 에서 책을 지원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감상문 입니다.
k******5 2024.03.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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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 집착하는 한 사람의 이야기
"나무에 집착하는 한 사람의 이야기" 내용보기
나는 평소에 숲과 하늘을 바라보는 것을 좋아한다.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이끌리듯 신청하게 되었는데 당첨되어서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나무를 좋아하는 것을 넘어서서 나무에 집착하는 것처럼 보이는 작가의 이야기였다.현재를 즐겨라, 순간을 움켜쥐어라, 지금을 살아라. 나무의 시간은 미래를 걱정하지 않으며 과거를 후회하지 않는다. 햇볕이 내리쬐면 꿀꺽 삼키고 먹는다. 밤이
"나무에 집착하는 한 사람의 이야기" 내용보기
  나는 평소에 숲과 하늘을 바라보는 것을 좋아한다.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이끌리듯 신청하게 되었는데 당첨되어서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나무를 좋아하는 것을 넘어서서 나무에 집착하는 것처럼 보이는 작가의 이야기였다.

현재를 즐겨라, 순간을 움켜쥐어라, 지금을 살아라. 나무의 시간은 미래를 걱정하지 않으며 과거를 후회하지 않는다. 햇볕이 내리쬐면 꿀꺽 삼키고 먹는다. 밤이 오면 쉰다. (p16)

  근심 걱정 없이 묵묵히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나무를 생각하니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미래의 일을 걱정하며 우울해하는 시간들이 어쩌면 조금은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미래에 대한 걱정이 아주 필요없는 것은 아니겠지만 필요한 정도를 넘어서 일상이 힘들게 느껴질만큼 마음을 쓰기 보다는 현재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할 것인가 고민하고 나를 발전시키는 시간으로 만들어 나가야겠다.

오늘날은 과잉의 시대다. 먹고 입고 자는 모든 것이 넘쳐나고 필요 이상으로 감정을 과시하는 현대 사회는 실존적 내면의 삶과 괴리가 있다. 나는 언제나 엄격하게 절제하는 식물이 좋았다. (p23)

  미니멀라이프가 대세인 요즘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만한 구절인 듯하다. 많은 물건들이 쏟아지는 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은 진정 필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분하지 못한채 물건들에 파묻힌다. 작가는 식물은 언제나 필요한 만큼만 먹기에 비만도 영양실조도 걸리지 않는다고 말한다. 인간도 뭐든 필요한 만큼만 소유한다면 넘치는 물건에 치이고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다시금 문장을 되새기며 내 주변을 되돌아보게 된다.

  작가의 나무에 대한 사랑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뭘 이렇게까지 생각해?'라고 느껴지는 부분도 분명 있지만 나의 삶의 지향점과 닮은 부분이 있어 공감하면서 책을 읽어나갔다. 사람마다 견해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이런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도 있구나, 하며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뷰어클럽리뷰
k******9 2024.03.0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내 속에는 나무가 자란다
"내 속에는 나무가 자란다" 내용보기
저자 수마나 로이는 시인이자 작가, 현재는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분이다.외국에세이로 분류가 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에세이가 아닌 나무를 탐구하는 '예술 분야'의 책으로 분류하고 싶었다.그저 저자의 상상력으로만 나무에 대해 탐구했다면, 이도저도 아닌 책이 되었을텐데저자는 나무의 모든 것을 현실적으로 탐구한 느낌의 책이다.이 책에는 나무에 대한 저자의 광적인 집착 뿐만 아
"내 속에는 나무가 자란다" 내용보기
저자 수마나 로이는 시인이자 작가, 현재는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분이다.

외국에세이로 분류가 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에세이가 아닌 나무를 탐구하는 '예술 분야'의 책으로 분류하고 싶었다.

그저 저자의 상상력으로만 나무에 대해 탐구했다면, 이도저도 아닌 책이 되었을텐데

저자는 나무의 모든 것을 현실적으로 탐구한 느낌의 책이다.

이 책에는 나무에 대한 저자의 광적인 집착 뿐만 아니라 실제로 나무와 결혼한 사람, 나무와 성관계를 맺는 사람 등

일반적으로 학교를 다니고 직장을 다니거나 결혼해서 자식을 갖는 사람들에게 있어 이런 내용은 참신하다.

저자는 어린 시절부터 현재 사회 속에 있는 자신,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 여러 신화와 이야기를 설명하며 왜 나무가 되고싶은지,

어떤 나무가 되고 싶은지를 진지하게 고민하며 책을 썼다는 게 많은 부분에서 보인다.



#리뷰어클럽리뷰

극히 현실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내게 있어 예술적인 이 책은 철학적인 책보다 난해했다.

남자 신(아폴로 등)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싶지 않아 나무가 된 신화 속 여주인공들, 나무에 몸을 비비면서 욕구를 해소하는 여성들,

실제로 사별의 아픔을 두 번 경험한 남자들이 종종 나무와 결혼하는 외국 오디샤주 등..



책의 모든 부분을 읽으면 저자가 왜 이렇게 나무가 되고 싶은지에 대한 이유가 설명이 된다.

하지만 저자는 이 책에서 나무에 대한 우리의 관점이 편협하다고 말한다.

오히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여성이기 때문에 세상을 편협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

저자의 책 속에서 많은 부분들이 자신이 인도의 여성이기 때문에 차별을 느끼는 게 보인다.

나무에 관련된 예술작품, 이야기나 현실적인 이야기들은 난해하지만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그러나 저자가 나무가 되고 싶은 다양한 이유 중, 차별적인 시선으로 설명하는 부분은 눈쌀이 찌푸려졌다.

남들이 바라보는 시선때문에, 여성이라서, 라는 건 그저 차별을 버티지 못한 사람이라고밖에 안보였다.

어찌보면 이 책은 인도에서 여성으로 살아가기 힘들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쓴 책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반대로 생각하면, 저자가 인도에서 남자로 태어났거나 남녀차별이 적은 나라에서 태어났다면 이 책을 쓰지 않았겠다라는 느낌도 든 책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w**********8 2024.03.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