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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이미지의 새초롬한 캐릭터에 반해서 주문해봤는데 책 실물을 보니 너무 자그마해서 놀랐어요. 가로 13.4cm, 세로 18.2cm 정도.
총 40 페이지인데 왜 굳이 양장본일까 싶을 정도로 얇고 작은 책이었어요. 물론 딱 봤을 때 팬시 제품처럼 깜찍하고 예쁘기는 하지만요. 딱딱한 양장 표지라 펼침이 좋지는 않아요.
책 내부는 생각보다 여백이 많은 구성이에요. 시안블루 계열의 1도 인쇄로 된 간단한 그림이 한컷 있고 한 두 줄 텍스트가 있는 정도. 유아용 그림책보다 적은 글밥 때문에 에세이집이라고 하기는 좀 뭐하고 어른을 위한 그림책 또는 시집(?) 정도가 아닐까 싶어요.
이렇게 두 페이지를 그림으로 꽉 채운 곳도 네 번 정도 등장합니다. 표지의 핑크 색상은 오로지 표지에만 등장하는군요. 재정가 할인으로 책 가격이 비싸지는 않았지만 남들에게 추천하고 선물할만한, 뭔가 의미있는 내용이 되려면, 분량도 더 되고 풍성한 내용을 담아야하지 않을까 싶고 좀 허무하고 아쉬운 책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