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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有緣과 공인空印 두 가지의 세계가 서로 다르 게 보이지만, 실은 하나에서 나온 것이다. 색色이 즉 공空이고 공이 곧 색이라는 뜻과 같다. 공이란 없다는 뜻이 아니다 있다 없다 두가지 모 습이 모두 사라진 빈 상태를 가리킨다. 그러므로 색色이라고 하는 물질의 존재가 있는 것처럼 착각 하고 있으나, 실은 그 어떤 존재도 생로병사生老 病死와 성주괴공成住壞空으로 끊임없이 변하고 사라지는 것이다. 그 실체가 있을 수 없는 것이니, 있고 없고를 떠난 자리를 "공空하다"라고 표현하 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