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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 > A하라 죽이기
"< 서평 > A하라 죽이기" 내용보기
# 퍼뜨려 주세요_ 이것이_진실입니다"화제가 되면 재밌고, 안 돼도 어차피 남의 일이니까."저자 도미나가 미도출판사 편집자로 일했다. 디자이너, 카피라이터 등을 거쳐 이 책 <A 하라 죽이기>로 일본 최대 라이트노벨 문학상인 제9회 이터넷소설 대상을 수상했다. 소설의 배경은 일본 수도도쿄 우에노 소재 대형 호텔인 하르모니아 우에노의 웨딩홀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이 호텔에
"< 서평 > A하라 죽이기" 내용보기

# 퍼뜨려 주세요_ 이것이_진실입니다

"화제가 되면 재밌고, 안 돼도 어차피 남의 일이니까."



저자 도미나가 미도

출판사 편집자로 일했다. 디자이너, 카피라이터 등을 거쳐 이 책 <A 하라 죽이기>로 일본 최대 라이트노벨 문학상인 제9회 이터넷소설 대상을 수상했다.

 

소설의 배경은 일본 수도도쿄 우에노 소재 대형 호텔인 하르모니아 우에노의 웨딩홀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이 호텔에 인성과 덕성이 좋고 마케팅 능력이 뛰어난 웨딩플래너로 아이하라 히카루가 근무하고 있다. 히카루는 부모님과의 관계도 잘 관리되고 있고 친동생을 무척이나 챙기는 모범직장인이다. 출판사에 재직하던 때에는 동네 맛집, 행사정보, 기사수집 및 집필, 촬영, 간단한 레이아웃까지 도맡아 할정도로 일에 대해 적극적이고 업무능력이 뛰어났었다. 전통 있는 호텔 하르모니아 웨딩플래너로 전직하면서 신입사원의 어리숙함은 일찌감치 벗어던졌고 기라성 같은 선배들을 제치면서 탁월한 성적을 올려 수많은 수상을 휩쓸기도 한다. 자기입으로 웨딩플래너가 천직이라고 떠들기까지 하면서 열정을 불사르는 우수한 직원이다.

예식부 팀장으로 오랜동안 예식부에 근무했던 오오모리 히데오가 히카루의팀을 총괄하고 있으며 그가 데려온 직원 미노를 극진히 챙기며 다른 직원들이 함부로 대하지 못하게 하고 업신여기지 못하도록 단단한 방패막을 치고 보호한다. 알고보니 지배인 마츠시케 요시히로와 함께 옛 우정성 시절의  인맥으로 미노의 부친과 끈끈한 유대를 고수하는 자이다. 팀의 우수인력인 히카루를 적재적소 활용하고 능력을 십분 활용한 팀전체의 발전을 생각하지 못하고 미노의 성장을 위해 다른 직원들의 헌신과 희생을 요구하는 좁은 소견의 소인배이다.

지배인인 요시히로는 우정성 인연으로 낙하산인사에 의해 배치된 자이며 예식부 일은 아예 일천하고 알려고도 하지않는 재정만 축내는 고위직 직원이다. 예식부 팀장과 함께 공고한 인맥관리에 매달려 사리분별 능력마져 상실한자이다.  미노의 수호천사로 편파적인 판단과 결정을 내리는 암적 존재이다.

이 소설은 악인 3인오오모리, 요시히로 그리고 미노패거리와  착한사람 1인 히카루의 선악, 정의와 불의의 대결을 다루었는데 예식장고객의 요구불이행과 연회대참사에 피해를입은 신혼부부가 클레임을 제기하자 악인 3인이 똘똘 뭉쳐 선량한 직원 히카루에게 모든 잘못을 뒤집어 씌우고 이직원을 마녀사냥하듯 사실여부와 관계없이 샅샅이 훑어 드러내고 물어뜯고 찢어발기는 온라인속의 대중에게로 던져버리는 악행을 저지른다. 모든 잘못은 미노를 중심으로 터져나왔고 미숙그 자체임에도 고위직의 비호아래 그는 태평하게 죄의식 하나없이 일상을 즐긴다. 선량한 우수직원 히카루는 사이버속에서나 현실에서마져 마땅히 응징되어야 할 저질, 질투의 화신, 무능력자, 기회주의자, 인격이 개보다 못한자, 책임감이나 도덕적 품성이 완전 제로인사람으로 지명되었고 인기에영합하는 많은 방송, 통신 업체는 물론 사이버 렉카의 맛있는 먹잇감이 되어 일신상은 물론, 졸업사진, 출생지, 가족까지도 처절하게 털리고 짯가고 짓밣히는 위기에 처하게 된다. 불안장애까지 일으키며 가냘픈 체구에서 무려 10키로가 넘게 체중이 줄어버리는 죽음보다 더한고통의 나날을 보내야 했다. 신혼부부의 친구인 키미에는 매일 무의미와 자포자기의 나날을 보내다가 신혼부부 친구의 결혼식 대참사를 보고는  '메시아 컴플렉스'에 도취되어 근거 없는 이야기를 만들어내어 히카루를 헐뜯고 그로써 정의를 외치는 정의의 사도라도  된듯이 대중의 무분별한 호응을 자신에게 치는 박수로 오해하고 우쭐한 마음에 휩싸이면서 점점 더 잔인하게 히카루를 비난하는강도를 높이게  된다.

죽음보다 더한 고통 속에서도 히카루의 지원군이 있었으니 언제나 냉정함을 잃지 않는 하르모니아 호텔 기획실의  시노미야와 게임 동호회에서 알게된 찐친 유리코, 같은 직장 예식부 부팀장들, 그리고 히루카로부터 웨딩플랜서비스 이용했던 고객들이 궁지에 몰린 히카루의 든든한 응원군이 되어 기운을북돋아 준다.  응원에 기운을 차린  히카루는 마침내 자기자신을 이토록 고통의 사지로 몰아넣은 상대를 응징하기로 결심하게되고 법무법인 회장직책을 맡고 있는 쿠인 하지쿠라를 찾아 변호를 위임하고 반격을 시작한다.

히카루를 온라인상에서 악인으로 지목하여 대대적인 비난을 쏟아붓던 키미에와 신혼부부는 즉각 겁에질려 잘못을 시인하고 인터넷에 사과의 글을 올리는 등의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정작 히카루를 결혼식 참사의 범인으로 거짓발표하고 사이버와 현실에서 무차별 공격받는 히카루를 보호하기 위한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은 호텔측은 오히려 공격적인 변호사를 선임하고 막판까지 히카루의 잘못을 들추고자 한다. 이부분은 선과 악이 분간이 되지 않을 정도의 난장판 모습이 되어 버린다.  호텔측과 히카루측 변호인들의 설전은 오늘날 법리로 해결되기 어려운 사회적부조리를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영화 <서울의 봄>이나 5.18 당시의 영상을 보고 있을 때 느껴지는 갑갑함이 처절하게 느껴지는 장면들이다.정의가 무엇인지  불의한자가 누구인지 모두다 알고 있지만 법리로 해석하게 되는 순간 불의한자에 대한 처벌이나 아무런 잘못도 없이 엄청난 피해를 보게된 선량한 사람에 대한 보상이 꼭 개운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데 대한 갑갑함이다. 불의한자를 응당 내치고 벌주기는 커녕 인권이니 뭐니 해서 철저하게 보호해주는 형국이다.더구나 사실여부를 확인도 하지 않은 채 무차별 테러를 저지른 다수의 사람들에게 일말의 반성할 수 있는 제도마저 전무한 게 현실이다. 피해자가 입은 '디지털 타투'는 추상흔과 유사한 후유증적 손해를유발하므로 후유증등급이 적절하게 정의 되어야 하는 문제도 존재한다.

 

소설이라기 보다 한편의 영화를보고난 느낌이 드는 책이다. 사이버 폭력, 방송 관계인의 시청률을 올리기 위한 자극적 기사 만들기로 애꿎은 젊은 선생님이나 꽃다운 연예인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뉴스가 종종 나온다. 히카루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 정확하게 알아보려고도 않고 팩트몰이 정보에 휩쓸려다니는 무지한 익명의 테러리스트들, 한번 물어버린 희생자를 갈기갈기 짲어버리는  이리떼처럼 마녀사냥을 하는 오늘날의 세태가 너무도 생생하게 서술되어 있어 몰입도가 무척 높은 작품이다. 무기명, 무책임의 자유에 취해 누군가 생명을 잃을 수도 있음을 적시하여 절제하는 지성을 갖추어야겠다.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l*****6 2024.03.27.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A하라 죽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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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이야기의 마력을 느끼게 해준 《A하라 죽이기》 얼마 전 밀리의 서재에서 선공개되어 읽었던 《A하라 죽이기》를 종이책으로 만나보게 되었다. 전자책으로 미리 앞부분을 읽었지만 다시 한번 처음부터 읽어나갔다. 그런데 너무나도 현실과 닮아있어서일까. 일명 연예계 지라시나 카더라를 연상시키는 소재로 더욱 빨려 들게 만들었다. 앞부분을 알면서도 계속 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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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이야기의 마력을 느끼게 해준 《A하라 죽이기》

 얼마 전 밀리의 서재에서 선공개되어 읽었던 《A하라 죽이기》를 종이책으로 만나보게 되었다. 전자책으로 미리 앞부분을 읽었지만 다시 한번 처음부터 읽어나갔다. 그런데 너무나도 현실과 닮아있어서일까. 일명 연예계 지라시나 카더라를 연상시키는 소재로 더욱 빨려 들게 만들었다. 앞부분을 알면서도 계속 읽을 수밖에 없는 흡입력으로 단숨에 다 읽을 수밖에 없었다. 뒷이야기가 궁금해서 도저히 다 읽지 않고는 잠들 수 없어 다 읽고 나서야 책을 덮을 수 있었다.

 자신이 하는 일에 만족하면서 만족감을 느끼면서도 퇴근 후에는 익명의 공간인 게임의 세계에서 즐기는 아이하라 히카루. 그런 그녀가 웨딩플래너로 상담을 접수하게 된 고객인 시에리와 슈헤이 두 사람과의 인연의 시작이 아이하라 히카루의 삶을 뒤흔들어놓을 줄 누가 알았을까? 접수를 하고 담당 직원이었던 미노에게 알려준 후 선배인 미노의 담당이 되었으나, 그의 일 처리는 미흡하기 짝이 없었다. 자신의 경력을 내세우던 것과는 다르게 허점 투성이여서 일까? 노마구치커플(시에리와 슈헤이)는 먼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상당을 위해 자주 방문했던 것이다. 키팅 약속이 되어있음에도 다른 일정과 겹쳐 자리를 비우게 될 때면 미노를 대신해서 히카루가 노마구치 커플을 상담하곤 했다. 히카루의 찜찜하던 기분은 결국 노마구치 커플의 결혼식장에서 일어났다.

 미노가 저지르고 다들 조금씩 상황을 악화시키면서 완성된 '혼돈'이었다. p.174

 일생에 한 번뿐인 결혼식, 잠시의 순간을 위해 많은 것을 결정하고 사진으로 남기게 되는 결혼식에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것들이 하나둘 보이기 시작한다면 기분이 좋지 않은 것은 당연하다. 그런 상황에서 노마구치 부부에게 적극적인 사과를 하러 나간 자리에서 오오모리는 담당이 아닌 아이하라 히카루의 이름을 내뱉고 사건을 무마하려고 한다. 그 두 사람에게는 자신의 결혼식을 망친 아이하라의 모습은 볼 수 없고 회사 측 두 사람과 미노의 사과가 마음에 들지 않아 아이하라와의 만남을 이야기했으나 만남을 방해하는 것은 물론, SNS에 올린 글로 인해 저격당하듯 마녀사냥 당하는 히카루에게 어떤 대책도 강구해 주지 않는 회사 측의 모습에 실망스럽기만 했다. 

 단순히 사고의 수습을 하려고 할 뿐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채 무책임하게 내뱉은 이름이 SNS 상에 퍼지면서 악의적인 게시글이 늘어났다. 그것을 본 히카루의 마음은 어땠을까? 평소 그녀를 알고 있던 주변인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악성 댓글을 보고 버티지 못했을 것이다. 'A하라'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자신의 사진은 물론 신상정보까지 털리게 되는 소름 끼치는 그 순간들. 현실에서도 그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음을 알기에 더욱 몰입할 수밖에 없는 내용이었다. 아이하라 히카루에게는 잘못한 것이 없음을 알기에 글을 읽는 독자인 나 또한 억울함이 느껴졌다. 그러면서도 아이하라 히카루가 자신의 명예를 회복할 기회를 생기기를 응원하면서 읽었다.

 어쩌면 현실은 책의 내용보다 더한 마녀사냥으로 피해를 입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정확한 정보도 없이 올려지는 게시글로 피해를 보게 되는 사이버범죄에 대한 경고를 보내고 있기도 한 《A하라 죽이기》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A하라죽이기 #도미나가미도 #라곰출판사 #도서협찬 #A하라를 용서할수없다 #서평 #책블로그 #북블로그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기록


YES마니아 : 로얄 j***7 2024.03.04.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A하라 죽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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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하라 죽이기일본 소설인 만큼 내용도 사람들의 대화도 많으며 사람 간의 관계나 설명도 풍부합니다. 아무래도 일본 특유의 문화가 있습니다.이 소설의 배경은 호텔의 웨딩플래너의 업무를 하는 인물들을 배경으로 합니다.주인공은 SNS와 게임을 즐겨 하는데 일하면서 자신의 의도와는 다른 일들이 생겨나게 됩니다.일본에서는 우리나라와 달리 웨딩플래너나 결혼식에 보다 더 신경을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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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하라 죽이기


일본 소설인 만큼 내용도 사람들의 대화도 많으며 사람 간의 관계나 설명도 풍부합니다. 아무래도 일본 특유의 문화가 있습니다.

이 소설의 배경은 호텔의 웨딩플래너의 업무를 하는 인물들을 배경으로 합니다.

주인공은 SNS와 게임을 즐겨 하는데 일하면서 자신의 의도와는 다른 일들이 생겨나게 됩니다.

일본에서는 우리나라와 달리 웨딩플래너나 결혼식에 보다 더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으며 단체생활 같은 직장에서도 여러 명이 협동하여 일하는 것이 보편화되어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도 소설이지만 일본의 문화를 조금 알 게 되는 면이 있습니다.




소설이지만 드라마나 영화로 나오면 보다 더 이해하기 쉽기 하지만 소설인 만큼

그 속에서 주인공들의 대화와 내용이 압축된 드라마나 영화보다는 더 많은 내용이

담겨 있고 우리의 상상 속에서 머릿속에서 그런 장면들을 상상하며 읽는 것이므로

소설도 나름 재미있게 읽을 수가 있습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씩씩하면서도 일을 잘하는 편입니다.

아이하라 히카루이며 처음 하는 일이 지역의 작은 출판사 제작부이었습니다.

20명 남짓의 직원이며 하는 일이 주변 지역과 도쿄 내의 맛집과 행사 정보를

수집하여 지역 정보지와 인터넷 사이트에 올리는 일을 합니다.

혼자 레스토랑과 술집에 가서 수동 카메라를 들고 취재를 하러 가는 일을 합니다.



그러면서 사회생활을 하면 공감이 가는 부분이 있습니다.

멀리 행사를 가거나 하여 시간과 장소가 불규칙한 근무환경이라 불만이었습니다.

그리고 늘 바쁜 일상이었으며 회사에서의 서러의 가치관과 정의의 충돌로 인하여

이직을 결심합니다.

그리고 헤드헌터의 도움으로 호텔의 웨딩플래너 업무를 하게 됩니다.

요리와 기획이 중요한데 기존에 하는 일과 비슷하여 일을 하게 됩니다.



하르모니아 호텔은 일본 전역에 있는 큰 호텔 체인으로 호텔에서 예식부 웨딩 부분에서 일을 합니다.

주식회사 웨딩월드에 인수되지만 이곳의 직원은 파견 근무 형태로 여기에서 계속

근무를 하게 됩니다.

웨딩플래너인 만큼 일본은 고객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는 마음이 우리나라보다

더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퇴근 후 게임도 하고 자기 생활을 가지는데 어느 날 사내에서도 무책임하게 행동하는

미노와 신혼부부의 결혼식 일정이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히카루가 누명을 쓰고 자신에 불리하게 되고 변호사를 통하여 반격을 하게 됩니다.

통쾌하면서도 결국 미노는 다른 부서고 가고 통쾌하게 사건이 마무리되는 것을

읽으면서도 주인공을 응원하게 됩니다.

플래너의 일들과 사람들의 다양한 생각과 행동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소설입니다.

라곰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A하라죽이기 #도미나가미도 #라곰 #북유럽



k*****6 2024.03.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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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하라 죽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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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세상이 너무나 위험해졌어요.자신의 SNS에 무심코 올린 글이나 사진이 익명의 누군가에겐 먹잇감이 되어 물어뜯기는 일들이 흔해졌어요. 반대로 특정인을 괴롭힐 목적으로 게시물을 올려서 악플러들을 위한 먹잇감을 투척하는 경우도 있어요. 자극적인 내용일수록 빠르게 퍼지고, 무분별하게 추측성 게시글과 악의적인 댓글이 쏟아지면 진흙탕 싸움을 구경하는 무리들이 늘어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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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세상이 너무나 위험해졌어요.

자신의 SNS에 무심코 올린 글이나 사진이 익명의 누군가에겐 먹잇감이 되어 물어뜯기는 일들이 흔해졌어요. 반대로 특정인을 괴롭힐 목적으로 게시물을 올려서 악플러들을 위한 먹잇감을 투척하는 경우도 있어요. 자극적인 내용일수록 빠르게 퍼지고, 무분별하게 추측성 게시글과 악의적인 댓글이 쏟아지면 진흙탕 싸움을 구경하는 무리들이 늘어나면서 논란의 이슈가 되는 거예요. 과거에는 연예인이나 공인들이 주로 겪는 일이었다면 요즘은 사람을 가리지 않는 것 같아요. 여기서 가장 무서운 건 나만 아니면 된다는 이기적인 심리인 것 같아요. 

"히카루 씨는 지금 무척 커다란 문제에 휘말려 있어요. 디지털 타투라는 말 들어봤나요? 

다른 사람들의 악플로 평생 남을 만한 상처를 입는 걸 말해요."  (220p)

《A하라 죽이기》는 도미나가 미도의 장편소설이에요. 이 소설의 주인공 아이하라 히카루는 하르모니아 호텔의 웨딩 플래너로 일하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이에요. 퇴근 후 집에서 온라인 게임을 즐기며 스트레스를 풀고, 게임 친구들과는 온라인에서만 5년 넘게 어울리며 소소한 일상을 보내던 아이하라가 하루아침에 나쁜 X 가 된 건 SNS 때문이에요. 디지털 마녀사냥의 피해자가 된 아이하라를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분통이 터지더라고요. 아무런 잘못도 없이 욕 먹는 것도 억울한데 정작 문제를 일으킨 사람은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간 거예요.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하지?'라는 의문이 들다가, 그 내막을 알게 된 다음에는 소름이 돋았네요. 이래서 피해자가 더 많은 고통에 시달리다가 죽음에 이르는구나 싶었어요. 몰래 비리를 저지르는 사람들이나 익명으로 악성댓글, 악플을 다는 사람들, '나만 아니면 돼.'라며 방관하는 사람들까지 전부 나빴어요. 본인의 행동이 얼마나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 고통을 주는지 모르거나 모른 척 하는 사람들로 인해 우리 사회가 병드는 거예요. 하르모니아 호텔의 속사정, "한마디로 낙하산이야.", "고작 그런 이유로 ······." (196p)라는 장면을 보면서, <작은 연못>이라는 노래 가사가 떠올랐어요. 어릴 때는 동요인 줄 알고 흥얼거렸는데 나중에 그 의미를 알고서 뒷골이 서늘해졌거든요. 비리가 쌓이고 문제를 자꾸 덮다보면 그 조직은 누구도 일하고 싶지 않을 테고, 결국 붕괴되고 말겠지요.  "깊은 산 오솔길 옆 자그마한 연못엔 / 지금은 더러운 물만 고이고 아무것도 살지 않지만 / 먼 옛날 이 연못엔 예쁜 붕어 두 마리 / 살고 있었다고 전해지지요 깊은 산 작은 연못 / 어느 맑은 여름날 연못 속에 붕어 두 마리 / 서로 싸워 한 마리가 물 위에 떠오르고 / 여린 살이 썩어들어가 물도 따라 썩어들어가 / 연못 속에선 아무것도 살 수 없게 되었죠 / 깊은 산 오솔길 옆 자그마한 연못엔 / 지금은 더러운 물만 고이고  아무것도 살지 않죠."  

다행스러운 점은 우리 사회가 고여 있는 작은 연못이 아니라 거대한 강과 같다는 점이 아닐까 싶어요. 막히고 고여서 썩은 부분들이 있다고 해도 맑고 깨끗한 물줄기가 흘러가면서 정화시킬 수 있으니까요. 아이하라 곁에서 진심으로 도와준 사람들, 바로 그들 덕분에 세상은 살 만한 것 같아요. 좋은 세상을 바라기만 할 게 아니라 나부터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나름 결심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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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a*****7 2024.03.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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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하라 구하기 / 도미나가 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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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본 듯한, 혹은 어디선가 일어났을 법한 이야기를 다룬 도미나가 미도(?長御堂)의 <A하라 죽이기>. 해시태그를 붙인 부제는 '#퍼뜨려주세요_이것이_진실입니다'. 원제는 <その炎上、濡れ衣です(그 악플, 누명입니다)>며, 역시 '#?散希望(#확산바람)'이라는 부제를 갖고 있다.도쿄 우에노에 있는 유명 호텔의 웨딩 플래너로 일하는 아이하라 히카루는 지극히도 평범한 직장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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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본 듯한, 혹은 어디선가 일어났을 법한 이야기를 다룬 도미나가 미도(?長御堂)의 <A하라 죽이기>. 해시태그를 붙인 부제는 '#퍼뜨려주세요_이것이_진실입니다'. 원제는 <その炎上、濡れ衣です(그 악플, 누명입니다)>며, 역시 '#?散希望(#확산바람)'이라는 부제를 갖고 있다.
도쿄 우에노에 있는 유명 호텔의 웨딩 플래너로 일하는 아이하라 히카루는 지극히도 평범한 직장 여성이다. 몇 명의 게임친구가 있고, 퇴근 후 그들과 대화를 나누지만 그다지 특이하다고는 할 수 없다. 현실에서의 자기 일을 사랑하며 붙임성도 좋다. 일에 대한 책임감도 높아 회사에서 높은 실적을 자랑하기도 한다.

그런데 바로 이 여성이 황당한 논란의 중심이 된다. 조금은 특이한 신혼부부의 결혼식을 접수하고, 새로운 담당자에게 업무를 넘길 때까지 전혀 눈치챌 수도 없었던 일. 새 담당자와 회사, 그리고 신혼부부와 그들의 지인이 벌인 일은 히카루를 결코 평범한 회사원으로 두지 않는다.
사내에서도 무책임한 업무 태도로 유명한 미노는 히카루로부터 인계받은 신혼부부의 결혼식을 완전히 망치게 되고, 이를 해결하겠다고 나선 이들은 그릇된 방향으로만 열심히 뻗어 나간다. 신혼부부와 지인은 자신의 피해를 보상받고, 누군가에게 강력한 책임을 묻기 위해 익명에 숨어 희생자를 찾고 있던 비난자들을 향해 외친다. '#A하라를용서할수없다'고.

아무런 죄도 없이 하루 아침에 '최악의 웨딩 플래너'라는 꼬리표를 얻고, 게다가 신상까지 탈탈 털려버린 히카루. 방관에 열심인 회사는 창업주의 아들 미노를 보호하고, 사태를 조용히 덮기에만 골몰한다. 결국 히카루는 제3 도쿄 변호사 회관을 찾게되고, 쿠인 하자쿠라 변호사와 만나면서 대반격을 준비한다.
<A하라 죽이기>는 SNS에 숨어 있는 역기능을 적나라하게 보여 준다. 히카루가 자신에게 새겨진 '디지털 타투'를 지우고 명예를 회복하려 애쓰는 과정에서 우리가 SNS를 통해 얼마나 타인에게 무책임한 말과 행동을 보이고 있는가 짚어보게 된다. 몸에 새겨진 문신보다 더욱 악랄한 디지털 타투는 '메시아 컴플렉스'로 치장한 한심한 작자들이 만들어 낸 악의일 뿐이다.

잔잔한 일상을 소개하듯 담담하게 이야기를 풀어가는 <A하라 구하기>. 사건이 진행될 수록 긍정과 희망을 놓지 않는 히카루에게 진심어린 응원을 보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카페 'Book u love'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h***m 2024.03.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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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하라 죽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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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시대 온라인에서도 많은 범죄들이 일어나고 있다. 전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범죄들이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어 온라인 범죄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어야 할 것이다. <A하라 죽이기>는 현실에서 일어난 일이 온라인을 통해 퍼지면서 다양한 범죄의 형태로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A하라 죽이기>의 부제는 '#퍼뜨려주세요_이것이_진실입니다'라고 되어 있다. 이 부제처럼 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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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시대 온라인에서도 많은 범죄들이 일어나고 있다. 전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범죄들이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어 온라인 범죄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어야 할 것이다. <A하라 죽이기>는 현실에서 일어난 일이 온라인을 통해 퍼지면서 다양한 범죄의 형태로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A하라 죽이기>의 부제는 '#퍼뜨려주세요_이것이_진실입니다'라고 되어 있다. 이 부제처럼 한 사건이 온라인으로 퍼지게 되면서 보이는 파급효과를 재밌는 스토리로 보여주고 있다. 요즘 온라인으로 퍼지는 사건사고들의 파장이 장단점이 있다는 것을 <A하라 죽이기>를 통해 잘 보여준다. 


평소 게임을 좋아하는 아이하라 히카루는 '카린'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꽤 인기있는 네임드였다. 게임의 세상에선 아이하라는 인기도 많고 사람들과도 잘 지낸다. 그런 아이하라는 작은 출판사 제작부에서 일을 하며 인터넷 사이트에 맛집들을 찾아 정보를 올리는 일을 한다. 그러다 이직을 하게 되는데 호텔 웨딩 플래너였다. 

하르모니아 호텔의 예식부에서 웨딩 플래너로 일하게 된 아이하라는 자신의 적성을 찾았는지 예식부에서 실적이 아주 좋았다. 아이하라가 하는 일은 호텔에서 결혼식과 피로연을 할 예비부부를 상담하고 예약이 이루어지면 모든 과정을 준비하는 일이다. 물론 상담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었기에 쌓이는 스트레스는 게임을 하는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그러다 사건이 일어난다. 노마구치 커플이 결혼식과 피로연을 올리기 위해 하르모니아 호텔로 상담을 왔는데 이번이 첫 상담이 아니었다. 몇 달 전에 결혼식을 올리겠다고 상담을 하다 그만 취소하고 다시 나타난 것이다. 첫 번째 상담은 아이하라가 담당했지만 이번엔 선배 직원인 미노가 맡게 된다. 그런데 미노는 예식부에서도 무능력한 직원으로 상담 과정에 문제가 많았고 고객으로부터 불만도 많이 접수되었다. 노마구치 커플 역시 까다로운 고객으로 미노가 담당하고 아이하라가 도와주기로 한다. 그런데 노마구치 커플의 상담은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했고 결국엔 결혼식과 피로연 날 고객의 불평불만이 터지고 만다. 이 모든 불똥이 아이하라에게 튀고 아이하라 때문에 결혼식을 망치게 되었다는 글이 올라오면서 온라인에 급속도로 글이 퍼지게 된다. <A하라 죽이기>는 제목처럼 'A하라'라는 이름을 가진 직원의 잘못이라는 글 하나에 신상을 털고 회사 전화가 폭주하는 등 며칠 사이에 엄청난 일이 일어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s********3 2024.03.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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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하라 죽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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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하라 죽이기'라는 강렬한 제목은 얼핏 보면 공포소설 혹은 미스테리 소설 같지만 이 책은 너무나도 현실적인 이야기이고, 예전에 본 적 있는 이야기이자 지금도 종종 보이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그래서 더욱 섬뜩하게 느껴진다. 소설은 빠른 스피드로 경악스러운 사건을 전개해 나가는데, 일본 소설임에도 마치 한국에서 벌어진 사건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우리나라나 일본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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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하라 죽이기'라는 강렬한 제목은 얼핏 보면 공포소설 혹은 미스테리 소설 같지만 이 책은 너무나도 현실적인 이야기이고, 예전에 본 적 있는 이야기이자 지금도 종종 보이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그래서 더욱 섬뜩하게 느껴진다. 소설은 빠른 스피드로 경악스러운 사건을 전개해 나가는데, 일본 소설임에도 마치 한국에서 벌어진 사건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우리나라나 일본이나, 사람들의 악의는 어디나 존재하고 어디서든 마녀사냥은 항상 일어나도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는 생각에 씁쓸하였다. 
소설의 주인공인 에이하라는 본인의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즐겁게 일하는 웨딩플래너이다. 어느날 한 커플의 결혼식 접수를 받게 되지만, 담당 책임자는 무능한 동료인 미노가 맡게 된다. 미노는 워낙 무능하고 책임감이 없는 사람이라 불안감이 스치지만, 본인 담당이 아니므로 에이하라는 어찌할 도리가 없다. 결국 불안함은 적중하여 미노는 그 커플의 결혼식을 망치게 되고, 커플로부터 엄청난 항의를 받는다. 비겁한 미노와 회사 상사들은 일을 쉽게 마무리하기 위해 책임이 없는 에이하라에게 누명을 씌우고, 결국 에이하라는 인터넷에서 지독한 마녀사냥을 당한다. 진실이 아닌 사실이 살을 붙여 퍼져나가고, 신상정보가 유출되고, 악의로 가득찬 인신공격을 당한다. 처음에는 믿기지 않는 현실에 상처받고 두려워 숨던 주인공은, 정신을 차리고 본인도 반격을 시작한다. 
죄없는 한 사람이 무차별 공격을 받는 과정이 매우 적나라하게 나와서 읽다가 답답함을 느낄 수 있지만, 중간부터 주인공이 야무지게 반격을 시작하기 때문에 소설의 전개는 매우 흡입력있다. 
'메시아 컴플렉스'에 대해서도 등장인물 캐릭터를 통해 보여주기 때문에 다양한 인간군상을 보는 재미도 있다. 불편한 소재이지만, 우리 모두 에이하라가 될 수도, 에이하라를 공격하는 사람이 될 수도 있기 떄문에 이 책은 경각심을 가지기 위해서도 읽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c*********0 2024.03.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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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하라 죽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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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출판사 편집자로 일했으며, 디자이너, 카피라이터 등을 거쳐 <A하라 죽이기>로 일본 최대 라이트노벨 문학상인 제9회 인터넷소설대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럼, <A하라 죽이기>를 보겠습니다.하루모니아 호텔은 일본 전역의 15개 도시에 있는 제법 큰 호텔 체인으로, 우에노 역 앞에 위치한 하르모니아 우에노는 고풍스러운 건물 덕분에 이곳에서 결혼식을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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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출판사 편집자로 일했으며, 디자이너, 카피라이터 등을 거쳐 <A하라 죽이기>로 일본 최대 라이트노벨 문학상인 제9회 인터넷소설대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럼, <A하라 죽이기>를 보겠습니다.


하루모니아 호텔은 일본 전역의 15개 도시에 있는 제법 큰 호텔 체인으로, 우에노 역 앞에 위치한 하르모니아 우에노는 고풍스러운 건물 덕분에 이곳에서 결혼식을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얼마 전에 하르모니아 호텔의 웨딩 부분인 예식부는 주식회사 웨딩월드라는 결혼 전문 회사에 인수되었지만 주인공 아이하라 히카루를 포함한 직원들은 파견 근무 형태로 계속 근무하고 있습니다. 일을 즐기는 히카루는 신입일 때는 전국 7위, 2년 차일 때는 3위의 계약 성공률을 기록하면서 사내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상담받는 모든 커플의 플래너 일까지 맡는 건 물리적으로 불가능해서, 실적 좋은 플래너가 창구(신규반)에서 한 달에 서너 건의 계약을 성사시켜서 다른 플래너(미팅반)에게 일을 분배하는 방식은 효율적입니다. 그래서 히카루도 창구를 맡았고, 5월 하순에 노마구치 슈헤이와 아소 시에리 커플과 계약을 했습니다. 다음 날 팀장 오오모리의 지시로 미노 아키히코가 노마구치 커플을 맡기로 했습니다. 미노는 회사 내에서 꼼꼼하지 못한 일 처리로 실수도 자주 있고, 그로 인해 여러 문제도 발생했으며, 자신의 문제를 고치려고 하지 않는 문제 사원입니다. 하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높은 사람들의 비호를 받아 징계를 받지 않습니다.
미노는 6월 중순부터 노마구치 커플과 내년 결혼식 당일까지 세운 계획을 일일이 자세하게 적어둔 서류인 원부의 내용을 채워가며 상담을 시작합니다. 일반적으로 결혼식 직전까지 미팅은 다섯 번 정도 하지만 노마구치 커플은 몇 개월 만에 훨씬 많은 횟수의 미팅을 가진 것을 보고 히카루는 불안했습니다. 그 걱정에 팀장에게 말했으나 담당인 미노에게 맡기라며, 히카루는 요청이 들어올 때만 지원을 하라고 합니다. 사람의 성격이나 업무 능력이 갑자기 좋아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미노의 크고 작은 실수에 더해 불친절한 메이크업실, 실실 떠드는 것처럼 보인 직원들, 신랑의 막연한 오해와 규칙 위반으로 문제가 확대되었고, 실제로 발생한 실수 이상으로 노마구치 커플의 불신은 커져만 갔습니다. 결국 피로연이 끝난 6월 26일 화가 난 신랑에게 지배인 마츠시게, 오오모리 팀장, 미노가 사과를 했습니다. 마츠시게가 미노도 열심히 노력했지만 다른 한 명의 담당자인 아이하라와 제대로 소통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비난의 대상을 분산시켜 상황을 모면하려 합니다. 결국 그의 안일한 발언은 최악의 수가 되고 맙니다.
신부의 절친이자 결혼 선배인 네기시 키미에는 6월 29일 노마구치 부부와 함께 하르모니아 측과 만납니다. 부부는 눈물까지 흘리며 사과한 미노를 대놓고 비난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신랑과 미노 모두 히카루를 비난함으로써 마음이 편해졌고 마스치게와 오오모리도 아이하라 때문에 죄송했다며 사과하면 이번 일은 해결될 거라 믿었습니다. 노마구치 부부와 키미에는 자신들이 정의를 구현하고 있다며 SNS를 통해 이 일을 알리기로 합니다. '#A하라를 용서할수없다 #퍼뜨려주세요'란 해시태그를 타고 인터넷에 확산되며 A하라를 비난하던 사람들은 A하라 신상을 털면서 즐기기 시작합니다. 이 논란은 노마구치 부부가 뉴스와 잡지의 취재에 응하며 전국적으로 알게 되는데, 모든 비난을 받게 된 아이하라는 어떻게 될지, <A하라 죽이기>에서 확인하세요.



책 띠지에 있는 '현실보다 더 현실같은 소름돋는 이야기'란 문구가 이토록 와닿을 수 없습니다. <A하라 죽이기>는 인터넷소설상을 수상한 작품답게 쉽게 읽히지만, 그 안에 담긴 내용의 진정성은 소름 끼칠 만큼 무겁습니다. 요즘은 온라인상에서의 글이나 영상이 나중에 문제가 돼서 사과하고, 하던 일을 그만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일은 비단 연예인이나 정치인, 인플루언서뿐만 아니라 일반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이 한 일도 아닌 행동으로 온라인상에서 비난을 받아 개인정보는 물론이고 가족들의 신상까지 공개되어 정신적, 경제적 피해를 받게 된 주인공 아이하라는 회사를 믿었으나 아무런 대처를 하지 않음에 결국 법률사무소의 문을 두드립니다. SNS에서 무언가를 고발하거나 호소하는 사람은 자신이 정의를 위해 싸운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글을 보고 퍼나르고 댓글을 단 사람들은 팩트체크를 하지 않고 개인과 가족 신상 털기와 악의적인 말을 하면서 사명감에 취합니다. 하지만 당사자들에겐 돌이킬 수 없는 '디지털 타투'를 남깁니다. 디지털 타투란 인터넷에서 새겨진 사라지지 않는 상흔으로, 다른 사람들의 악플로 인해 평생 남을 만한 상처를 입는 것을 말합니다. 디지털 기록을 삭제함으로 원치 않는 정보로 고통받는 피해자들의 상처를 치유해 주는 '디지털 장의사'란 직업이 생겼을 정도로 SNS에서의 상처는 오래도록 남습니다. 현실에서 SNS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이른 만큼 남에 대한 평가를 내리기 앞서 '팩트체크'를 해야 할 것이며, 체크가 되지 않는 사실은 퍼가기도, 댓글 달기도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온라인상에서의 무서움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 준 <A하라 죽이기>, 우리가 떠들던 가십이 당사자에겐 얼마나 큰 고통일지 생각해 보는 책입니다.



네이버카페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받고 쓴 후기입니다.

#A하라죽이기

#도미나가미도
#라곰
#디지털타투
#잊힐권리
#밀리로드1위
#인터넷소설대상수상작



YES마니아 : 로얄 e***4 2024.03.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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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던진 돌에 맞아 죽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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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한줄 리뷰- 익명의 그늘에 숨어 거짓과 아픈말을 그렇게 하고 싶은가요?ㅇ What it says- 웨딩플래너라는 직업에 자부심을 갖고 일하던 아이하라 히카루는 실수가 많은 동료 웨딩플래너 미노의 일을 돕다가 엉망진창 결혼식의 책임자로 낙인찍혀 많은 욕과 죽음의 협박을 받게 된다. 이에 대응하는 신혼부부와 신혼부부의 친구와 회사와 변호사의 모습들- 시작으로부터 훨씬 전시작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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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한줄 리뷰
- 익명의 그늘에 숨어 거짓과 아픈말을 그렇게 하고 싶은가요?


ㅇ What it says
- 웨딩플래너라는 직업에 자부심을 갖고 일하던 아이하라 히카루는 실수가 많은 동료 웨딩플래너 미노의 일을 돕다가 엉망진창 결혼식의 책임자로 낙인찍혀 많은 욕과 죽음의 협박을 받게 된다. 이에 대응하는 신혼부부와 신혼부부의 친구와 회사와 변호사의 모습들

- 시작으로부터 훨씬 전
시작으로부터 얼마 전
하르모니아 우에노 편
쿠인 법률사무실 편
남겨진 사람들


ㅇ What I feel
-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사이버렉카라는 단어를 알게 됐다. 많은 검색과 약간의 SNS를 하는 나로서는 조금 낯선 단어였다. 인기 급상승 동영상을 인급동이라고 줄여 부른다는것도 얼마전에야 알았으니까;; 사이버렉카는 화제가 되는 이야기를 진위확인을 크게 거치지 않고 누구보다 먼저 자기 채널에 올리기 위해 이야기를 퍼다 나르는 SNS 크리에이터를 말한다. 나름 포맷을 짜고 영상을 편집하기에 크리에이터라고는 한다지만... 영상이란게 누가 먼저 올리느냐하는 시간 싸움이기 때문에 진위파악을 하지 않는다는게 문제가 된다. 올린 영상이 일파만파 퍼지는건 viral 바이러스가 퍼지는 것처럼 순식간이기 때문에. 김혜영의 <그분이 오신다>에서 확인 없이 괴물영상을 편집해서 올렸던 것처럼.

- 하르모니아 우에노 호텔의 예식부에서 웨딩플래너로 일하는 아이하라 히카루는 신규 계약 성사 1, 2위를 다툴 정도로 예비부부가 좋아하는 꼼꼼한 웨딩플래너이다. 본인은 계약 접수를 담당하고 실제 웨딩플래닝 업무는 다른 플래너에게 인수인계한다. 인수인계를 받은 미노는 낙하산으로 업무 태만을 일삼는 직원이었고, 크고 작은 실수들이 모여 일생에 단 하루 뿐인 결혼식과 피로연을 망치고 만다. 이에 자칭 인플루언서인 신부와 신부의 친구가 엉망진창이었던 예식에 대해 과장을 보태 웨딩리뷰홈페이지와 SNS에 올리게 되었고, 이 소식은 일파만파 퍼지게 된다. 회사의 잘못된 대응과 책임소재를 아이하라에게 애매하게 미룬 탓에 그 피해는 모두 아이하라가 받게 된다.

- 결혼식을 망친 부부와 그 친구가 하는 짓은 사실 너무나 현실적인 이야기였다. 응대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악의적인 리뷰를 남기는 사람들, 인플루언서라고 추가적인 혜택을 바라는 사람들,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퍼가고 유포하는 사람들, 나와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함부로 악플을 다는 사람들. 우리도 모두 이런 사람이 되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 악플과 악성리뷰, 악성 루머가 가져온 유명인의 자살, 각종 사건사고들을 알면서도 이게 여전히 만연하다는게.. 사람들이 너무 경각심을 갖지 않는 현실이 안타깝다. 
"누군가 죽기 전까진 사건으로도 안 쳐주는 건가" 라는 아이하라 히카루의 답변도 섬뜩한데, 죽음까지도 그 무거움을 깨닫지 못하고 또다른 가십이 되는 세상이니..

- 아이하라 히카루의 긍정적이고 담담한 태도가 인상적이었다. 많은 사람들의 공격 표적이 되면 불안장애나 공황장애를 많이 겪는데, 꿋꿋이 본인을 아껴주는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이겨나가는 모습. 이런 모습이 안보인다고 해서 또 피해자들을 절대로 탓하면 안되는거고.

- 유명인이 아닌 일반인도 이런 사이버 테러의 대상이 되어 디지털 타투를 안고 살아가야하는 세상이 무섭다. 인터넷이 처음 보급될 때만 해도, 세계 반대쪽에 있는 사람을 연결해주는 신세계로만 여겨졌는데, 사이드이펙트가 너무 많아졌다. 부디 우리 좋은 쪽으로 기술을 활용하기로 해요. 윤리가 없는 발전은 우리의 삶을 그 발전 전보다 못하게 만드니까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성심껏 읽고 정성껏 작성한 리뷰입니다>

#A하라죽이기 #도미나가미도 #라곰 #인터넷루머 #사이버테러 #디지털타투 #북유럽 #BookULove #서평 #도서리뷰 #옙베베
y*****3 2024.03.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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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하라 죽이기 / 도미나가 미도 / 라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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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0 ~ 2024/03/21일본의 최대 라이트노벨 문학상인 제9회 인터넷소설대상을 수상한 책이라는 소개글이 있어, 라이트노벨에 대한 정확한 정의를 찾아보았다. 당연히 정식 사전에는 등록되어 있지 않았으며, 위키백과와 나무위키를 참조하였다.일본의 서브컬처에서 태어난 소설 종류중 하나로, 1) 본문에 캐릭터 그림 삽화를 채용하고,2) 라이트노벨 레이블에서 출간된 소설..로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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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0 ~ 2024/03/21


일본의 최대 라이트노벨 문학상인 제9회 인터넷소설대상을 수상한 책이라는 소개글이 있어, 라이트노벨에 대한 정확한 정의를 찾아보았다. 

당연히 정식 사전에는 등록되어 있지 않았으며, 위키백과와 나무위키를 참조하였다.


일본의 서브컬처에서 태어난 소설 종류중 하나로, 

1) 본문에 캐릭터 그림 삽화를 채용하고,

2) 라이트노벨 레이블에서 출간된 소설

..로 정의할 수 있을것 같다.

장르소설이나 웹소설과 유사한 의미로 쓰이며, 약간은 부정적이고 무시하는듯한 늬앙스도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난 무협부터 시작해 판타지 소설까지, 재밌으면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 보는 편인데다 일본 문화에 대한 거부감도 없는 편이라 보는데 아무 불편함이 없었다.


유명 결혼식장에서 웨딩 플래너로 일하는 주인공 아이하라 히카루.

그녀는 집에서는 한량처럼 늘어져 컴퓨터 게임만 하며 지내지만, 직장에서는 일 잘하기로 소문난 유능한 직원이다.

반면, 같은 직장에서 일하는 미노 아카히코라는 (멍청하기 짝이 없는) 남자 직원은 일을 너무너무 못한다.

Mal-function 과 Non-function 의 조합이다. 

그야말로 직원으로서는 최악이라 할 수 있다.


약간 진상으로 보이는 결혼 예정인 커플이 미노와 매칭이 되며 미노가 1년간 결혼식을 준비하지만, 속이 터질 정도로 답답하고 일을 못한다.

어쩌다보니 주인공 히카루가 미노의 일을 몇가지 대신 해주게 되고, 결혼식은 그야말로 엉망진창인채로 진행이 되버린다.

신랑 노마구치 슈헤이, 무려 2000명의 팔로워가 있는 유명 인플루언서 신부 아소 시에리, 쓸데없는 잘못된 정의감을 지닌 신부의 친구 네기시 키미에.

이 셋은 회사에 컴플레인을 걸게 되고, 당황스러운 회사 임원들과 일은 더럽게 못하는 주제에 책임감마저 제로인 미노는 교묘하게 히카루에게 책임을 떠넘기게 된다.

결국 화가 머리 끝까지 난 그들은 SNS에 중간중간 잘못된 내용들을 팩트에 조금씩 섞어 넣고 과장하며 회사와 히카루를 저격한다.

삽시간에 이 내용들은 일본 전역에 퍼져 히카루는 개인 정보가 노출되어 시달리게 되지만, 회사는 그저 시간이 지나가면 잠잠해질거라며 히카루를 애써 무시한다.



괴로워하던 주인공 히카루는 결국 혼자 움직이기로 결심하고 쿠인 법률 사무소의 하자쿠라 변호사를 선임하게 되는데, 히카루와 하자쿠라 사이에는 숨겨진 인연의 비밀(!!!) 이 있었다. (이 내용은 제일 마지막에 밝혀지게 되며, 스포라 자세한 이야기는 생략)



'핸런의 면도날' 이라는 문구는 이번에 처음으로 알게 되었는데, 매우 의미심장한 말이다.


'어리석음으로 충분히 설명되는 일을 악의 탓으로 돌리지 말라'


하는 일의 특성상, 온갖 사건 사고들이 즐비하게 일어나는 편인데, '핸런의 면도날' 이라는 이 말로 설명될 수 있는 일들을 그동안 제법 많이 겪은것 같다.

게다가, 지금에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정부의) 어리석음으로 충분히 설명되는 일을 (의새)의 탓으로 돌리지 말라.

그럴싸한데?


재밌는 소설이였다.

가볍게 읽는 스토리 기반의 소설이니, 문장력이나 문학적인 내용들은 언급할 필요가 없고, 스토리 전개가 흥미진진하고 빨라 흡입력도 좋았다.

인터넷 세상에 대한 사실적 묘사 또한 현실성이 있었다.

고구마 100개는 먹은 듯한 답답한 빌런들 때문에 짜증이 좀 나긴 했으나, 어디 착한 사람만 등장하는 그런 라노벨이 재미가 있을까 싶기도 하다.

'한자와 나오키' 가 생각나는 소설이였다.

'한자와 나오키' 처럼 이 소설도 인터넷 상의 싸움이나 법정 싸움들을 집어 넣으면서 나오는 등장 인물들 뒷통수도 간간히 쳐주면서 이야기를 끌어나간다면 충분히 드라마나 영화화가 가능할것 같기도 하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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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2 2024.03.22. 신고 공감 0 댓글 0